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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즐거워 : ) _077 (생각독서)
"책읽기는 즐거워 : ) _077 (생각독서)" 내용보기
나는 책을 깨끗이 보는, 조금 과장하면 ‘모시는’, 타입이다. 아마도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책은 깨끗이 읽고, 책장에 잘 꽂아두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란 탓일꺼다. 그러니 어쩌다 책에 글을 쓰거나 줄이라도 그을라치면 신경이 쓰여, 몇번인가 독서방식을 바꿔보려 했다가 이제는 그냥 깨끗이 읽자고 생각하고 있다. 대신 마음에 드는 문장은 따로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꺼내보기
"책읽기는 즐거워 : ) _077 (생각독서)" 내용보기

나는 책을 깨끗이 보는, 조금 과장하면 모시는’, 타입이다. 아마도 어릴적 부모님으로부터 책은 깨끗이 읽고, 책장에 잘 꽂아두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란 탓일꺼다. 그러니 어쩌다 책에 글을 쓰거나 줄이라도 그을라치면 신경이 쓰여, 몇번인가 독서방식을 바꿔보려 했다가 이제는 그냥 깨끗이 읽자고 생각하고 있다. 대신 마음에 드는 문장은 따로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꺼내보기도 한다.

 

흥미로운 발견을 눈으로만 보기가 아쉽다. 책을 보다가 곁길로 새어 만난 이야기는 반가움의 표시로, 공감의 표시로 꼭 기억해두겠다는 표시로 줄을 긋거나 추임새 같은 낙서를 하면 책 읽는 맛이 제법이다. pp.122-123

 

책을 볼 때 아까워서 조심해 본다는 말을 더러 듣는다. 난 생각이 좀 다르다. 책을 실컷 음미할 때 덜 아깝다. 책 표지를 넘겨 가운데 부분을 꾹 누른다. 편하게 보면서 책과 실컷 놀아보겠다는 의미다. p.176

 

나와는 상반된 책읽기 습관을 가진 저자의 글을 대하며, 이 책은 평소와 다르게, 다소 의도적으로 줄을 긋고 의견을 적어가며 읽어보았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책에 적으니 저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 나름 색다른 책 읽기였다.

 

생각독서라는 책 제목을 접하고 독서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적힌 내용은 나의 생각과는 다소 달랐다. 저자의 방식대로(나는 그 방법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라 부르기로 했다) 읽은 12권의 책에 대한 리뷰였다.

 

조선시대의 북경 출장 보고서 북학의

모든 인생의 경유지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달콤하고 위험한 역사 18세기의 맛

삶에 쉼표가 되는 공간 나는 한옥에서 풍경놀이를 즐긴다

인류의 낯선 고향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산업자본주의의 거짓말 이카루스 이야기

병 주고 약 주는 돈의 힘 상처받지 않을 권리

삶의 속도를 늦추는 시간 그때 장자를 만났다

알고도 선택한 미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친구네 집에 가는 길은 먼 법이 없다 FRIENDSHIP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다 군자를 버린 논어

나를 만나다 오두막 편지

 

앞서 언급한 대로 나는 저자의 독서법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 그대로 한 권의 책을 읽으며,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고, 또 그렇게 찾은 내용 중 궁금한 것이나 연관된 것이 있으며 다시 찾아본다. 어떤 내용은 A에서 시작한 내용이 BC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E로도 또는 H로도 가서 마무리 되곤 해 책을 읽으며 종종 내용에서 비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책도 사람처럼, 알면 알수록 친근감이 느껴지고 더 잘 이해가 되고 좋아진다. 책을 읽다가 궁금한 것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찾아보면 더 깊이 알게 되고 책이 더 좋아진다. p.84

 

저자가 읽은 책 중 내 눈길을 끌었던 책은 다섯 번째로 소개한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였다.

 

책은, 아프리카 역사가 마치 약 500년 전 유럽의 무역선들이 상륙한 이후부터 비로소 존재한 듯한 인상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가려져 있던 진짜 아프리카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p.116

 

언젠가 읽었던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저자: 한민)’가 떠오르기도 했다. 책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원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대륙에 누군가 온 것일텐데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신대륙(콜럼버스가 발을 딛은 1492년 전에도 있었던)'을 '발견'했다 한다고 이야기 했었다.

 

책을 통해 아프리카라는 이름 역시 그들 자신이 아닌 소위 그들을 발견한 이들로부터 불리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치 미대륙의 원주민을 '인디언'이라 불렀던 것처럼 말이다.

 

외부인들이 이름을 짓고 부르는 동안에도 중앙아프리카와 남부에서는 자신들이 아프리카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p.117

 

이에 대해 저자는 남이 만들어준 정체성이 진짜가 되었다는 것이 아찔하다(p.117)’는 언급을 한다. 책을 읽다가 이것이 과연 아프리카에만 적용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에 익숙해져 그들의 시선으로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나 역시 이런 질문에 자유로울 수 있는가 하고 말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나라들의 국경선에 유독 직선이 많은 이유를 읽으며, 다시 한번 잔인한 국제사회의 이면을 마주했다. 

 

질서를 잡기 위해 1884년 베를린에서 모여 아프리카를 나누기 위해 아프리카 지도 위에 선을 그었다는 것, 수천 킬로미터 이상이나 직선으로 곧게 뻗은 국경선을......p.128

 

지금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정치논리는 비단 국가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심지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12권의 책과 또 저자만의 독서법을 만나며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또 그를 통해 자신의 지경을 넓히려 노력한다는 것에 새로운 자극을 받는 시간이었다. 나 역시 그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그리고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것 하나로 공감을 하고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적용하기

올해 나에게 의미있는 선물 해주기(적용기한 : 12)

*한해를 보내며 나에게 주는 선물을 준비하곤 했는데, 저자도 나와 같은 마음인 듯 하여 반가움을 느꼈다^^

 

12월은 그런 달이다. 무엇을 위해 바둥거렸는지도 희미해지는 달. 하지만 바둥거리느라 숨이 찼던 기억은 가슴에 남아 있다. 마음이 괜히 허전하다. 스스로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나 자신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 p.191

 

*기억에 남는 문장

삶의 위로가 되고 때로는 에너지가 필요할 때 충전소가 되고 또 막다른 길에서 삶의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p.11

 

책장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은데도 책이 고플 때가 있다. p.15

 

어릴 적에는, 뭘 해도 거침없는 부모님을 보고, 중년이 되면 세상 답 다 아는 줄 알았다. 그 나이가 되어 보니 전혀 아니다. 모르겠는 것투성이고 무게에 짓눌려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다. p.58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 있으면다른 것도 보인다. p.107

 

한 사람이 찍어서 나누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카메라를 대고 호흡을 멈출 때 풍경이 내 것이 된다. 눈으로 본 것을 프레임에 담는 순간이 감상의 절정이다. 사진을 다시 보지않더라도. pp.109-110

 

아프리카 땅에 국가를 만들어준 유럽은 정작 자치국가를 허용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국가들에는 영토와 국민은 있었으나 주권은 없었다. p.131

 

책 선물을 받으면 생각 부자가 되는 느낌이다. p.137

 

누구 의견 있는 사람?”하고 물었을 때 침묵이 흐른다며, 이것은 오랫동안 줄에서 이탈해본 적 없는 복종의 습관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중략)..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놀란다. 가장 놀라는 사람은 의견 있냐고 질문한 사람이다. 의견 있느냐는 질문이 아니라 회의 마칩시다의미로 말한 것인데, 생각지도 않게 누군가 손을 든 것이다. p.141

*왠지 낯설지 않은 광경이어서 읽다가 혼자 큭큭거리며 웃었던^^;

 

산업사회가 선전을 통해 사람들을 학습시켰다고 말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소란 피우지 마라, 힘들어도 참아라 등..(중략)..산업사회는 선전을 통해 권력에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믿게 했다는 것이다. 섬찟하다. p.147

 

타인의 반응에 의식하느라, 타인의 부러움을 살 만한 것을 찾아다니느라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걸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그만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p.155

 

나만 옳다는 생각은 일종의 폭력이란다. 자신이 선택한 길만 옳으면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을 틀린 게 되고 만단다. 절대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절대 악에 빠지게 되어 있단다. p.193

 

도서실 서고는 잘 차려진 뷔페 같아서 어떤 책이 있는지 어떤 책이 흥미로울지 메뉴를 고르다 보면 뇌가 환기되는 느낌이다. 다양한 메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p.258

*완전 공감!!!

 

사람들은 머리의 회전을 과신한 나머지 가슴을 잃어가고 있으며 가슴이 식어버린 문명은 병든 것이라는 것 pp.297-298

 

YES마니아 : 로얄 w*****y 2019.10.13. 신고 공감 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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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여행하듯이 읽는 독서방법을 알려주는 책 "생각독서"
"생각대로 여행하듯이 읽는 독서방법을 알려주는 책 "생각독서"" 내용보기
이 책을 펼쳐본 순간 깜짝놀랐다. 원래 나는 시집을 읽을때도, 가벼운 주제의 소설을 읽을떄도 밑줄을 긋고 중요한 느낌을 메모하던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그러한 나의 행동이 옳다고 증명되는 것처럼 보여 무척 반가운 느낌이었다. 나는 책을 읽는 순간의 느낌을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외에도 ...궁금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보며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도를
"생각대로 여행하듯이 읽는 독서방법을 알려주는 책 "생각독서"" 내용보기

이 책을 펼쳐본 순간 깜짝놀랐다

원래 나는 시집을 읽을때도, 가벼운 주제의 소설을 읽을떄도 밑줄을 긋고 중요한 느낌을 메모하던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그러한 나의 행동이 옳다고 증명되는 것처럼 보여 무척 반가운 느낌이었다

나는 책을 읽는 순간의 느낌을 기억하기 위해 메모를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외에도 ...

궁금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보며 나름의 방법으로 이해도를 높히며 읽어나가는 독서방법은 참으로 독특해 보였다.

예를 들어, 영국의 차에 관한 부분에서 저자가 조선시대에는 왜 차를 마시 않았을지 궁금하여 바로 인터넷으로 그것을 찾아 보는 것이 남다른 독서법인것 같다.

하나의 책으로 독서를 시작을 해서 생겨나는 다양한 궁금증이 동기부여가 되고 그것을 다양한 각도로 찾아보며 책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는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다

마치 무작정 떠난 배낭여행중에 만나는 다양한 장소에서 여행자 각자가 궁금한 곳들을 하나하나 즉흥적으로 알아가며 경험하게 되는 기대치못한 여행길처럼

즐거운 독서방법을 알게되어 기쁘다.


이제부터 자신만의 생각대로 여행하듯이 독서한다.






k*****7 2019.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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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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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 온전히 나혼자만의 시간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독서의 시간을 마련하기가 생각만큼 쉽지않다생각독서는 열두권의 언급된 책을 먼저 읽는 것을 강추한다 아니 이책을 읽고 열두권의 책을 다시 읽어도 좋겠다. 나혼자 생각하는 것을 작가와 수다떠는 느낌도 들고 내가 단순히 생각한 것들을 작가의 눈으로 보는 것도 좋다함께 이야기하며 책을 읽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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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 온전히 나혼자만의 시간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독서의 시간을 마련하기가 생각만큼 쉽지않다

생각독서는 열두권의 언급된 책을 먼저 읽는 것을 강추한다 아니 이책을 읽고 열두권의 책을 다시 읽어도 좋겠다.
나혼자 생각하는 것을 작가와 수다떠는 느낌도 들고 내가 단순히 생각한 것들을 작가의 눈으로 보는 것도 좋다

함께 이야기하며 책을 읽는 느낌
열두권의 책을 사서 보게끔 만드는 책
책을 곱씹고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t***i 2019.06.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