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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와 함께 세트로 구매해놓고 기다리던 다른 책들을 먼저 읽고서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류 만큼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여전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제목인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이 이 책의 모든것을 말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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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사야마 아키라 작가님을 알게 된 책은 《류》 라는 작품이었다. 그 책을 다 읽고 책의 뒷 페이지 띄지에 적힌 문구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이 '그림자'라면, 《류》는 '빛'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제153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류》가 나오고 2년 만에 발표한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참혹한 사건에 휘말린 네 명의 소년이 성인이 되어 우연한 사건으로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정과 의리를 담보로 했던 지독한 악연이, 30년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후회와 화해의 과정을 거치며 회복하는 아름다운 장면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은 1984년의 대만과 2015년의 미국을 무대로 소년 네명의 운명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이다. 2015년 미국에서 소년 납치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색맨'이 체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색맨의 정체를 알고 잇다는 유능한 국제변호사가 그의 변호인으로 나선다. 과연 색맨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도 전에 이야기는 다시 1984년의 대만으로 넘어간다. 얼마전 형이 살해돼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둔 읜과 빈둥대는 남편에게 욕을 퍼붓는 어머니가 있는 아강과 다다, 그리고 새아버지의 일상적인 폭엵에 시달리고 있는 제이라는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브레이크 댄스와 자잘한 말썽, 놀이로 그 나이만의 일상을 천진하게 꾸려가던 이들에게 점차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생각해보면 1984년 여름방학을 전후한 3개월이 나와 제이를 이어주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부모에게 버려졌던 나는 제이의 할아버지 대신 포대극을 하고 농구화를 훔치고 브레이크댄스 연습에 몰두했으며 제이에게 키스를 당하고 그 탓에 치고받고 또 화해했다. 제이는 제이대로 단 3개월동안 내게 키스하고 그 탓에 치고받고 사범대학 학생에게 권력인지 뭔지에 대해 배우고 그 남자와 키스하고 새아버지에게 맞아 입원했다. 아강도 마찬가지였다. 어머니가 남자를 만들어 집을 나가 전학했고 그렇게 좋아했던 아버지는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했고 동생은 아강이 죽이고 싶을정도로 증오하는 남자의 품에 완전히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열네살이 되었다. p.201 유비, 관우, 장비를 흉내내듯이 동원결의를 맺은 윈, 제이, 이강은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제이에게 일상적인 폭력을 가하는 새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독사를 구했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 독사는 제이의 새아버지가 아닌, 이강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 그 일을 셋은 묻기로 했다. 하지만 그 30년전의 사건으로 세사람의 인생은 바뀌게 된다. 각자의 감옥에 갇힌채 마음의 짐을 떠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2015년 셋은 각자의 인생에서 마주했다. 연쇄살인범 색맨이 된 윈과 국제변호사가 된 제이, 소고기국수집을 하면 돈을 번 이강. 30년이 흘러 후회하고 서로 화해하는 장면은 아름답게 묘사되었지만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이야기 자체는 작가님의 말처럼 그림자 그 자체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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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야마 아키라 (Akira Higashiyama,ひがしやま あきら,東山 彰良,본명:王 震緖)저/민경욱 역eBook [대여]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을 90일 대여로 저렴한 가격에 읽어보게되었습니다. 그림자가 존재한다면 반드시 그 이면에는 빛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다는 작가의 말이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