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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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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2019.8.8.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튤립 등 13가지의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인들이 인도에 이르는 뱃길을 찾기 시작한 것은 ‘후추’때문이었다. 포르투갈이 바스쿠 다가마를, 스페인이 콜럼버스와 마젤란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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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2019.8.8.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 사탕수수, 목화, , , , 옥수수, 튤립 등 13가지의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인들이 인도에 이르는 뱃길을 찾기 시작한 것은 후추때문이었다. 포르투갈이 바스쿠 다가마를, 스페인이 콜럼버스와 마젤란을 지원하여 탐험을 떠나게 한 것도 인도에서만 생산된다는 후추를 독차지 하고 싶은 검은 욕망의 발로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항해 시대 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감자는 유럽인들에게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인구의 수를 증가 시켰다. 그러나 한 가지 품종 감자에만 의지하던 아일랜드에서 감자 역병이 발생하여 대기근이 발생했다. 이 때 아일랜드 대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400만 명 사람들 중에는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한 주인공이자 제35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J. F. 케네디의 할아버지 패트릭 케네디도 있었다. 미국과 세계 현대사를 만든 주역들 중 한 명인 대통령 레이건과 클린턴, 오바마의 선조들도 그 행렬에 끼어 있었다. 그 밖에 미키마우스를 만든 월트 디즈니와 맥도날드의 창업자 맥도날드 형제 역시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한 가지 식물이 세계사를 바꿔 나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들은 흔히 성서가 언급하지 않는 식물을 사악한 존재로 여겨 꺼리고 피했다. 그런 이유로 감자는 결국 한동안 악마의 식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다.(p.31)” 그렇기 때문에 농민들이 감자를 재배하지 않으려 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감자보급을 위해 감자파티를 열었다. 요리사가 줄기까지 요리하는 바람에 중독되어 고생을 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거뒀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2세도 갖가지 방법으로 감자를 보급하려 했지만 농민들은 심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역으로 감자는 귀족만 먹을 수 있다고 공표 하였다. 그 작전이 성공하여 독일이 유럽에서 최초로 감자보급에 성공하였다. 감자를 먹여 키운 독일의 돼지로 만든 베이컨과 햄, 소시지는 감자와 함께 독일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감자는 그때까지 주로 곡물을 먹던 유럽인이 육식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었다.

 

사람들은 배고픔에서 구하고 싶은 마음에 감자꽃을 사랑하고 애용했던 앙투아네트 왕비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p.41)”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감자 재배로 사람들이 배를 곯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량을 얻게 되자 유럽 각국에서는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노동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그 노동력이 이후 산업혁명과 공업화를 뒷받침해 주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목화가 전해지기 전까지 유럽에서는 옷을 만드는 데 털가죽이 필요해 마구잡이로 양을 도축하는 바람에 고기로 쓰지 못했다. 그러다가 감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비로소 유럽에서 육식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당시 뱃사람들을 괴롭혔던 괴질은 바로 괴혈병이었다. 오랜 시간 항해하는 동안 선원들은 피부와 점막, 잇몸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렸고 무지근하게 아픈 통증에 시달리다가 죽음에 이르곤 했다. 괴혈병으로 마젤란 함대는 선원 270명중 고작 18명만 무사히 귀환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질병을 없애준 식물이 감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 1위는 옥수수다. 그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작물은 밀이고 3위는 벼다. 4위는 감자, 5위는 대두인데 토마토는 6위이다.(p.68)” 열매를 먹는 식물을 과일, 열매 이외의 부위를 먹는 식물을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식물학적으로 과일이란 식물의 열매를 의미한다. 이 관점에서 볼 때 토마토는 열매이므로 과일에 속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일이라는 단어를 식물학적 의미를 넘어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디저트용으로 직접 먹으면 과일이고 요리재료로 일정한 조리 단계를 거쳐서 섭취하면 채소라고 인식한다.

 

후추는 고기를 오래 보존하는 데 필요했으나 단지 이 용도 때문에 그렇게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은 아니었다. 사실 사치스러운 식생활을 즐긴 귀족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귀족이나 상류층에서 후추의 인기가 치솟고 그에 따라 엄청난 가격이 형성된 데는 사실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의 높은 지위와 부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 목적이 더 크게 작용했다.(p.90)”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후추를 찾지 못하고 대신 고추를 유럽으로 가져가면서 후추와 같은 페퍼(Paper)라 이름 지었다. 서양에서 고추는 인기 없는 작물이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보급되자 기후에 맞아 쉽게 토착화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고추는 그 종류만 해도 150여 가지에 이르는데 매운맛도 제각각이다. 기피물질의 특성상 특히 기온이 높은 지대에서 자란 것이 매운맛이 더 강한 경향을 보인다.(p.111)” 고추는 가루나 소스 형태로 한국요리, 멕시코요리, 중국 요리 등에 주로 쓰인다. 이 중 고추장 형태로 만들어 고추를 섭취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인의 유별난 고추 사랑은 고추가 전해지기 훨씬 이전인 고려 시대에 채식 위주의 음식문화가 육식문화로 바뀐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려가 육식 문화로 바뀌는 데 원나라, 즉 몽골제국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기원전 5,000년 무렵부터 중앙아시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양파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무렵에는 이집트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었다.(p.127)” 이처럼 양파가 오랜 옛날부터 전 세계의 여러 대륙과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이유는 탁월한 효능과 함께 뛰어난 보존성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건조한 환경에 보관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보관이 쉬워 먼 곳까지 쉽게 운송할 수 있었다. 또 우리가 양파에서 먹는 부분은 알뿌리이다, 그 알뿌리를 땅에 심어 재배하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양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볏과식물은 독 대신 유리의 원료인 규소라는 단단한 물질을 몸속에 축적해 자신을 지키는 길을 택했다. 이는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첫 째 규소는 독 이상으로 초시동물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큰 물질 이기 때문이다. 둘째, 동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규소가 흙속에 량으로 녹아 있는데도 다른 식물들은 이것을 영양으로 유용하지 않으므로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p.198)” 이에 맞서 초식동물들은 진화를 통해 네 개의 위를 갖게 되었다. 그 네 개의 위 중에서 인간의 위처럼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기관은 네 번째 위뿐이다. 나머지 세 개의 위는 제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첫 번째 위는 먹이를 저장하고 발효조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위는 음식물을 식도로 돌려보내는 일을 담당한다. 세 번째 위는 음식물의 양을 조절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위로 돌려보내거나 네 번째 위로 보낸다. 염소, , 사슴, 기린 등도 모두 되새김질로 식물을 소화하는 반추동물이다. 여기서 말은 예외다. 말은 위가 하나밖에 없다. 말은 네 개의 위를 갖는 대신 맹장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진화한 맹장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식물의 섬유질을 분해한다. 토끼도 마찬가지다.

 

대두를 처음 재배한 것으로 알려진 황허 문명은 대두와 보리 등을 주로 경작하는 밭농사 위주의 문화를 일군 반면 창장 문명은 벼농사 중심의 문화를 건설했다.(p.227)”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안전 영양식으로 일컬어지는 쌀은 유일하게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부족하다. 이 라이신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 바로 대두다.(p.253)” 된장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작용으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 된장국을 먹으면 세로토닌 효과로 마음이 안정되고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된장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레시틴이 들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아르지닌도 포함하고 있어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인류문명사에는 저마다 그 문명을 뒷받침한 작물이 있다. 황허 문명에는 대두가 있고 인더스 문명과 양쯔강 문명에는 벼가 있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는 보리가 있고 남미의 잉카 문명에는 감자가 있다.(p.268)” 옥수수 기원지로 추정하는 중미에는 아스테카 문명과 마야문명이 존재했다. 이 두 문명의 사람들은 옥수수를 가장 중요한 작물로 여겼다. 이유가 뭘까? 마야 전설에 따르면 신이 옥수수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옥수수를 만든 게 아니라 옥수수보다 나중에 등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의 일종으로 원래 식물이 곤충과 동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생성하는 기피물질이다.(p.150)” 이 카페인의 화학구조는 니코틴이나 모르핀과 흡사해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차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고 머리가 맑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고 보면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닌가 싶다. 13가지 식물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량이나 향신료 또는 기호식품이 되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이 책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다. 이후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즈오카현 농림 기술연구소를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농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다. 주요저서로 싸우는 식물>,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풀들의 전략>,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도시에서, 잡초>, <잡초의 성공전략>, < 유쾌한 잡초 캐릭터 도감등이 있다.

 

이달의 사락 k******4 2023.07.05.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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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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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사람과나무사이/2019.8.8.sanbaram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튤립 등 13가지의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인들이 인도에 이르는 뱃길을 찾기 시작한 것은 ‘후추’때문이었다. 포르투갈이 바스쿠 다가마를, 스페인이 콜럼버스와 마젤란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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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이나가키 히데히로/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2019.8.8.

sanbaram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 사탕수수, 목화, , , , 옥수수, 튤립 등 13가지의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럽인들이 인도에 이르는 뱃길을 찾기 시작한 것은 후추때문이었다. 포르투갈이 바스쿠 다가마를, 스페인이 콜럼버스와 마젤란을 지원하여 탐험을 떠나게 한 것도 인도에서만 생산된다는 후추를 독차지 하고 싶은 검은 욕망의 발로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항해 시대 아메리카에서 들어온 감자는 유럽인들에게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인구의 수를 증가 시켰다. 그러나 한 가지 품종 감자에만 의지하던 아일랜드에서 감자 역병이 발생하여 대기근이 발생했다. 이 때 아일랜드 대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400만 명 사람들 중에는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한 주인공이자 제35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J. F. 케네디의 할아버지 패트릭 케네디도 있었다. 미국과 세계 현대사를 만든 주역들 중 한 명인 대통령 레이건과 클린턴, 오바마의 선조들도 그 행렬에 끼어 있었다. 그 밖에 미키마우스를 만든 월트 디즈니와 맥도날드의 창업자 맥도날드 형제 역시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한 가지 식물이 세계사를 바꿔 나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서양인들은 흔히 성서가 언급하지 않는 식물을 사악한 존재로 여겨 꺼리고 피했다. 그런 이유로 감자는 결국 한동안 악마의 식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다.(p.31)” 그렇기 때문에 농민들이 감자를 재배하지 않으려 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감자보급을 위해 감자파티를 열었다. 요리사가 줄기까지 요리하는 바람에 중독되어 고생을 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거뒀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2세도 갖가지 방법으로 감자를 보급하려 했지만 농민들은 심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역으로 감자는 귀족만 먹을 수 있다고 공표 하였다. 그 작전이 성공하여 독일이 유럽에서 최초로 감자보급에 성공하였다. 감자를 먹여 키운 독일의 돼지로 만든 베이컨과 햄, 소시지는 감자와 함께 독일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감자는 그때까지 주로 곡물을 먹던 유럽인이 육식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었다.

 

사람들은 배고픔에서 구하고 싶은 마음에 감자꽃을 사랑하고 애용했던 앙투아네트 왕비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p.41)” 이런 우여곡절 끝에 감자 재배로 사람들이 배를 곯지 않고 안정적으로 식량을 얻게 되자 유럽 각국에서는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노동력 향상으로 이어졌고, 그 노동력이 이후 산업혁명과 공업화를 뒷받침해 주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목화가 전해지기 전까지 유럽에서는 옷을 만드는 데 털가죽이 필요해 마구잡이로 양을 도축하는 바람에 고기로 쓰지 못했다. 그러다가 감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 비로소 유럽에서 육식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당시 뱃사람들을 괴롭혔던 괴질은 바로 괴혈병이었다. 오랜 시간 항해하는 동안 선원들은 피부와 점막, 잇몸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렸고 무지근하게 아픈 통증에 시달리다가 죽음에 이르곤 했다. 괴혈병으로 마젤란 함대는 선원 270명중 고작 18명만 무사히 귀환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질병을 없애준 식물이 감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 1위는 옥수수다. 그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작물은 밀이고 3위는 벼다. 4위는 감자, 5위는 대두인데 토마토는 6위이다.(p.68)” 열매를 먹는 식물을 과일, 열매 이외의 부위를 먹는 식물을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식물학적으로 과일이란 식물의 열매를 의미한다. 이 관점에서 볼 때 토마토는 열매이므로 과일에 속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일이라는 단어를 식물학적 의미를 넘어서 사용한다. 다시 말해 디저트용으로 직접 먹으면 과일이고 요리재료로 일정한 조리 단계를 거쳐서 섭취하면 채소라고 인식한다.

 

후추는 고기를 오래 보존하는 데 필요했으나 단지 이 용도 때문에 그렇게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은 아니었다. 사실 사치스러운 식생활을 즐긴 귀족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귀족이나 상류층에서 후추의 인기가 치솟고 그에 따라 엄청난 가격이 형성된 데는 사실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의 높은 지위와 부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 목적이 더 크게 작용했다.(p.90)”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후추를 찾지 못하고 대신 고추를 유럽으로 가져가면서 후추와 같은 페퍼(Paper)라 이름 지었다. 서양에서 고추는 인기 없는 작물이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보급되자 기후에 맞아 쉽게 토착화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고추는 그 종류만 해도 150여 가지에 이르는데 매운맛도 제각각이다. 기피물질의 특성상 특히 기온이 높은 지대에서 자란 것이 매운맛이 더 강한 경향을 보인다.(p.111)” 고추는 가루나 소스 형태로 한국요리, 멕시코요리, 중국 요리 등에 주로 쓰인다. 이 중 고추장 형태로 만들어 고추를 섭취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인의 유별난 고추 사랑은 고추가 전해지기 훨씬 이전인 고려 시대에 채식 위주의 음식문화가 육식문화로 바뀐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려가 육식 문화로 바뀌는 데 원나라, 즉 몽골제국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기원전 5,000년 무렵부터 중앙아시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양파는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무렵에는 이집트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었다.(p.127)” 이처럼 양파가 오랜 옛날부터 전 세계의 여러 대륙과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이유는 탁월한 효능과 함께 뛰어난 보존성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건조한 환경에 보관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보관이 쉬워 먼 곳까지 쉽게 운송할 수 있었다. 또 우리가 양파에서 먹는 부분은 알뿌리이다, 그 알뿌리를 땅에 심어 재배하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양파를 수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볏과식물은 독 대신 유리의 원료인 규소라는 단단한 물질을 몸속에 축적해 자신을 지키는 길을 택했다. 이는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첫 째 규소는 독 이상으로 초시동물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큰 물질 이기 때문이다. 둘째, 동물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규소가 흙속에 량으로 녹아 있는데도 다른 식물들은 이것을 영양으로 유용하지 않으므로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p.198)” 이에 맞서 초식동물들은 진화를 통해 네 개의 위를 갖게 되었다. 그 네 개의 위 중에서 인간의 위처럼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기관은 네 번째 위뿐이다. 나머지 세 개의 위는 제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첫 번째 위는 먹이를 저장하고 발효조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위는 음식물을 식도로 돌려보내는 일을 담당한다. 세 번째 위는 음식물의 양을 조절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위로 돌려보내거나 네 번째 위로 보낸다. 염소, , 사슴, 기린 등도 모두 되새김질로 식물을 소화하는 반추동물이다. 여기서 말은 예외다. 말은 위가 하나밖에 없다. 말은 네 개의 위를 갖는 대신 맹장을 발달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진화한 맹장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식물의 섬유질을 분해한다. 토끼도 마찬가지다.

 

대두를 처음 재배한 것으로 알려진 황허 문명은 대두와 보리 등을 주로 경작하는 밭농사 위주의 문화를 일군 반면 창장 문명은 벼농사 중심의 문화를 건설했다.(p.227)”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안전 영양식으로 일컬어지는 쌀은 유일하게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부족하다. 이 라이신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 바로 대두다.(p.253)” 된장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작용으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들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 된장국을 먹으면 세로토닌 효과로 마음이 안정되고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된장에는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레시틴이 들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아르지닌도 포함하고 있어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게 해준다.

 

인류문명사에는 저마다 그 문명을 뒷받침한 작물이 있다. 황허 문명에는 대두가 있고 인더스 문명과 양쯔강 문명에는 벼가 있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잡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에는 보리가 있고 남미의 잉카 문명에는 감자가 있다.(p.268)” 옥수수 기원지로 추정하는 중미에는 아스테카 문명과 마야문명이 존재했다. 이 두 문명의 사람들은 옥수수를 가장 중요한 작물로 여겼다. 이유가 뭘까? 마야 전설에 따르면 신이 옥수수로 인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옥수수를 만든 게 아니라 옥수수보다 나중에 등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의 일종으로 원래 식물이 곤충과 동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생성하는 기피물질이다.(p.150)” 이 카페인의 화학구조는 니코틴이나 모르핀과 흡사해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차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고 머리가 맑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고 보면 독과 약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닌가 싶다. 13가지 식물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량이나 향신료 또는 기호식품이 되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이 책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오카야마대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잡초생태학을 전공했다. 이후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즈오카현 농림 기술연구소를 거쳐 시즈오카대학교 농학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다. 주요저서로 싸우는 식물>,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식물학 이야기>, <풀들의 전략>, <이토록 아름다운 약자들>, <도시에서, 잡초>, <잡초의 성공전략>, < 유쾌한 잡초 캐릭터 도감등이 있다.

 

이달의 사락 k******4 2019.08.16. 신고 공감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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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식물의 공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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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꿀만큼  역사속에서 큰 역할을 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다세계사를 엮어 온 것은 정치사와 문명사 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파악한것 중의 하나가 이런 식물로 통해서 역사를 본 것이다또한 인간과 식물의 공진화도 이런 역사속에는 녹아 있을 것이다. 잘 찾아보면 보일 것이다 1.콜롬버스가 거짓말을 한 것이 식물의 이름에서 발견된다  후추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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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꿀만큼  역사속에서 큰 역할을 한 식물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사를 엮어 온 것은 정치사와 문명사 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파악한

것 중의 하나가 이런 식물로 통해서 역사를 본 것이다

또한 인간과 식물의 공진화도 이런 역사속에는 녹아 있을 것이다. 잘 찾아보면 보일 것이다

 

1.콜롬버스가 거짓말을 한 것이 식물의 이름에서 발견된다

  후추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후추의 이름을 본따 후추 비슷하게 만든 것이 각종 식물의

  이름에 pepper가 붙은 이유이다

 

2.유럽과 아시아 인구증가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이 옥수수와 감자이다

   익숙하지 않은 식물이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도 새로운 각종 식품이나 조건,신법 등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추진하고 계획하는

   것이 역사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될 것이다.

 

3.감사하게도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작물인 옥수수와 감자가 높은 순위에 차지하는 것은

   대항해 시대의 위대한 업적이다

 

4.인간에게 있어서 궁하면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개발하게 되는 것이 역사상에서도 나타난다

   후추의 대체품으로 다양한 향신료(정향,생강 등)로의 개발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인간의 기호의 변화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도 후추에서 발견된다

5.스태미너 식품으로 늘리 알려진 식품중의 하나가 양파이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식품은 우리가 먹는 부위가 잎이다

 

6.세상이 공평하다는 것은 공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면 잘 나타납니다

   식물과 인간, 인간과 식물, 식물과 가축사이의 공진화는 하나의 드라마같은 부분이 있읍니다

   서로서로의 입장이지만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읍니다

 

 

7.신석기 혁명 즉 농업혁명이 부의 탄생을 알리는 인류의 전환점이었다

   오늘날 전세계 인류가 보여주고 있는 기반(기초,태생)점은 여기서 기원을 한다

   : 부의 축적, 권력의 획득,빈부격차, 전쟁 등

 

 

8.우리의 전통식품인 된장의 효능과 장점에 대한 것입니다

   결론은 손이 많이 가는 우리의 전통음식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이 드셔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향학적,뇌기능 활성화 등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된장을 조상님들의 위대한

   유산으로 고이고이 간직 즉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끝-

 

k*******n 2020.12.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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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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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인간의 필요에 의해 재배하는 식물. 사실 이전에 작물은 내 입으로 들어가는 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었고,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에그플레이션 등 식량위기를 겪고 식량안보라는 말을 접하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우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제는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냥 식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연관지어 13가지 우리 삶의 큰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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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인간의 필요에 의해 재배하는 식물. 


사실 이전에 작물은 내 입으로 들어가는 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이었고,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에그플레이션 등 식량위기를 겪고 식량안보라는 말을 접하면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우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제는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냥 식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연관지어 13가지 우리 삶의 큰 영향을 끼친 식물의 개별적 특성과 역사가 잘 버무려져 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유익함과 재미 두가지를 모두 갖춘 책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가 농학박사이자 식물학자, 즉 전문가여서 내용이 더 전문성이 있었고 깊이가 느껴졌다. 이 책은 첫 타자를 감자로 시작하여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볏과 식물·밀, 벼, 콩, 옥수수, 그리고 튤립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13가지 다양한 식물의 이야기라 더 푸짐하고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



눈을 사로잡는 제목과 책의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



콜럼버스는 후추와 전혀 다른 작물인 고추를 후추로 속여 스페인에 보냈다. 그에게 아메리카 대륙이 인도여야만 했듯 그곳에서 발견한 고추 역시 후추여야만 했다(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들이 '서인도제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후추와 전혀 관계가 없는 고추(Hot Pepper/Red Pepper)와 피망(Green Pepper), 파프리카(Sweet Pepper)의 영어명에 후추가 의미하는 단어 'Pepper'가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한다. -옮긴이) 

서문의 적힌 이 문장들을 보고 '뜨헉' 했다. 영어시간에 후추, 고추를 배우며 왜 후추랑 닮은 점이 1도 없는 고추가 hot pepper인지 의문을 갖던 때가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영어 단어 암기할 때 어찌나 헛갈리던지..  '이게 다 콜럼버스 할아버지 때문이었다니!!!' =ㅅ= 덕분에 후세에 영어를 배우는 우리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래도 이런 임기응변을 하지 않았다면 이사벨 여왕에게 면목이 없었을 콜럼버스 생각에 할아버지를 용서해주기로 했다. 그저 고추의 이름에도 이런 역사가 있었다니 놀라울 다름이었다.  



이 책을 펼치고 서문을 들어가기 전 이런 문장이 쓰여져 있다. 

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후추를 향한 인간의 '검은 욕망'에서 시작되었다. 

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이다. 남인도 향신료 태생의 후추가 옛날에는 비싼 값에 거래되는 
귀한 향신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역사 속 후추는 그 이상의 의미였던 것이다.

후추는 고기를 오래 보존하는 데 필요했으나 단지 이 용도 때문에 그렇게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은 아니었다. 귀족이나 상류층에서 후추의 인기가 치솟고 그에 따라 엄청난 가격이 형성된 데는 사실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의 높은 지위와 부를 과시하기 위한 상징적 목적이 더 크게 작용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 흔히 사용되는 후추의 화려한 과거를 알고나니 후추가 다르게 보였다.
왕년에 잘나갔던 후추, 완전 인싸였다.  



사탕수수에 관한 이야기인데, 사탕수수가 플랜테이션 형태로 대량 재배되게 된 시초가 바로 '홍차' 때문이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인류의 재앙이라 불리는 노예무역까지 불어 일으킨 어마무시한 팜므/옴므파탈, 사탕수수. 사탕수수의 역사는 실로 안타까웠고, 인간의 욕심이 환경과 인류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는 예였다.  



캡사이신으로 통각 자극을 받은 뇌가 몸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로 판단해 
완화하려고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매운맛 덕분에 도취감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쾌감을 맛본다. 

이 문장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맞다, 매운맛은 혀가 느끼는 미각에 포함되지 않는다!' 근데 그것이 바로 통각으로 인해 느끼는 맛이었다니!!! 그리고 친한친구 B양이 왜 그렇게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떡볶이, 매운 짬뽕 등 매운 음식을 그렇게 찾았는지 이제 깨달았다. 캡사이신을 통한 엔도르핀 공급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은 몸을 기쁘게 하려고.. ㅠㅠ 기쁨을 주는 캡사이신! 그래도 너무 많이 먹으면 혈관수축이 일어나 몸에 안 좋으니 앞으로는 적당히 먹으라고 해야 겠다. 


채소 중 단연 제일 좋아하는 '양파'에 대한 이야기는 원래도 좋아하던 양파를 더 좋아하게 만들었다. 
콜레스테롤 축적 억제, 염증과 상처 회복, 혈당 조절, 숙취 해소 등의 탁월한 효능을 가진 양파는 원픽 채소! 습기에 약해서 되도록 바짝 말려두어야 한다는 정보는 베란다에 거주하는 내 양파들에게 
신문지 이불을 덮여주게 했다. (땡큐 저자님!)



식물 열매는 왜 붉은색을 띠거나 달콤한 맛을 낼까? 동물을 유혹하여 '먹히기' 위해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는 매우 치밀하고도 체계적인 전략을 동원한 방법이다. 

와, 식물은 다 계획이 있구나.. 이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영리한 식물의 생존방법에 감탄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번식을 위해 바람, 동물, 비 등을 이용하는 식물들의 전략이 어느 생존 전략보다 더 뛰어난 것 같았다. 



향신료의 향미 성분은 본래 식물이 병원균과 해충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축적하는 물질이다. 잘 알려진 대로 기온이 높은 아열대 지역과 습도가 높은 몬순 기후의 아시아에는 병원균과 해충이 많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향미 성분 등을 갖춰 스스로 자기 몸을 지켜야 했다. 

식물이 자기방어 능력을 지닌 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향신료의 향미 성분이 그런 용도인 줄은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병원균과 해충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축적한 물질이 세계사를 뒤흔들 줄은 식물도 몰랐을 것이다. 아마 식물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식물둥절하지 않았을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옥수수,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매력적인 작물인데 옥수수는 그 조상이 무엇인지 아직도 아무도 모르는 외계식물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느 조상식물로 부터 옥수수가 온 건지 알 수 없다니 신비로운 작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옥수수는 인간의 식량, 특히 가축의 사료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니 전 세계를 가장 많이 여행하는 작물이지 않을까? ^^



볏과 식물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왜 볏과 식물이 다른 식물보다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다. 



식물에 대해 잘 몰라도, 이 책을 보고 나면 식물과 그 역사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밥상 위에 올려지는 농산물에 대한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오랜 역사를 지나 지금까지도 우리와 만나고 있는 이 13가지 식물들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모두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


  

YES마니아 : 로얄 t********7 2020.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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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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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람의 욕심 때문에 시작된 일이었다."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한 나라가 멸망하고 새로 생기게 된 것들 모두 후추 때문이 아닌 후추를 가지고 싶어했던 사람의 욕심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는. 책의 홍보문구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향신료를 찾기 위해 떠난 서구에 의해 세계는 식민지화 되기 시작했고, 최초의 노예무역이 시작되고,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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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사람의 욕심 때문에 시작된 일이었다."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고 한 나라가 멸망하고 새로 생기게 된 것들 모두 후추 때문이 아닌 후추를 가지고 싶어했던 사람의 욕심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는. 책의 홍보문구는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향신료를 찾기 위해 떠난 서구에 의해 세계는 식민지화 되기 시작했고, 최초의 노예무역이 시작되고, 서구의 역사에 왜 등장해야 했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외워야 했던 동인도회사도 후추를 비롯한 이 향신료 때문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감자와 토마토가 남미에서 유럽으로 옮겨간 이야기에는 등장하지 않는 이런 이야기가 후추편에 등장하는 건 아마도 감자와 토마토는 향신료 때문에 인도로 향하다가 아메리카에 도착을 했고, 구하려던 향신료를 찾기 위해 후추만큼 치열한 싸움은 없었기 때문인걸까? (원주민을 침략하고 식민지로 만들었다면 무력진압은 필수였겠지만.)
p******h 2019.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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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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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대체 역사서의 한 챕터가 피사로가 중미에서 감자를 들여오지 않았다면 그 이후의 유럽사가 어떻게 달라졌을지에 대한 에세이였다. 한 뛰어난 인물이나 경제적 사회적 관점등 인간의 상상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식물을 통해서도 흥미롭게 역사를 훑어갈 수 있다는점이 아주 인상적이였다. 마침 그때 책방을 둘러보다 발견해서 바로 구매한것이 이 책이다. 레파토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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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대체 역사서의 한 챕터가 피사로가 중미에서 감자를 들여오지 않았다면 그 이후의 유럽사가 어떻게 달라졌을지에 대한 에세이였다. 한 뛰어난 인물이나 경제적 사회적 관점등 인간의 상상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하나의 식물을 통해서도 흥미롭게 역사를 훑어갈 수 있다는점이 아주 인상적이였다. 마침 그때 책방을 둘러보다 발견해서 바로 구매한것이 이 책이다. 레파토리라는 것은 결국 이렇게 넓혀지게 되는가 보다. 위의 대체역사책의 한 챕터처럼 자세하게 훑지는 않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식물들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에세이의 모음이다. 연관된 역사적 사실을 알게되는것 못지않게 식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류, 그리고 진화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식물의 변천사가 아주 흥미롭게 펼쳐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20.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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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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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식물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웠다.어떤 식물들이기에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을까 궁금했다.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튤립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먹는 식물이랑 봄에 축제도 열리는 꽃이 목차에 나와 있었다.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가정집에도 필수 채소로 갖춰져 있는 이 작물들이대체 어떻게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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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식물이라는 제목이 흥미로웠다.
어떤 식물들이기에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을까 궁금했다.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튤립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먹는 식물이랑 봄에 축제도 열리는 꽃이 목차에 나와 있었다.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가정집에도 필수 채소로 갖춰져 있는 이 작물들이
대체 어떻게 세계사에 영향을 끼쳤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작물과 함께 세계사도 같이 나오지만 친숙한 식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런가
내용이 어렵지는 않았다. 내용도 재미있어서 잘 읽힌다.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작물이 과거에는 작물 때문에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귀중한 식물이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b******e 2024.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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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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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된 이나가키 히데히로님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식물이라니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김치가 원래는 백김치였는데 조선후기에 고추가 들어오면서부터 빨개졌다는것과 비슷한 맥락인거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13가지 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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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된 이나가키 히데히로님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식물이라니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김치가 원래는 백김치였는데 조선후기에 고추가 들어오면서부터 빨개졌다는것과 비슷한 맥락인거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13가지 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4.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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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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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키 히데히로 작가님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라는 제목의 도서입니다. 세계사를 뒤흔들었던 13가지 식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표면상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며 만들어낸 인류 역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뛰어난 통찰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후추나 돌연변이 밀 씨앗 등의 13가지 식물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아이가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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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가키 히데히로 작가님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라는 제목의 도서입니다. 세계사를 뒤흔들었던 13가지 식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표면상 움직이지 않는 식물이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추동하며 만들어낸 인류 역사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뛰어난 통찰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후추나 돌연변이 밀 씨앗 등의 13가지 식물에 관한 흥미진진하고도 유익한 이야기로 아이가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a 2023.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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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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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세계사 이야기인데...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서양에 전해진 향신료, 후추를 얻기 위한 중세시대 대항해에 관한 이야기... 바스쿠다가마의 희망봉....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고 영국의 패권다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유럽인의 대기근을 해결한 감자가 어떻게 유럽인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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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세계사 이야기인데...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서양에 전해진 향신료, 후추를 얻기 위한 중세시대 대항해에 관한 이야기... 바스쿠다가마의 희망봉....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고 영국의 패권다툼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유럽인의 대기근을 해결한 감자가 어떻게 유럽인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참으로 기이한 이야기... 영국인이 사랑한 홍차와 양귀비가 만들어낸 중국과의 마약전쟁...이러한 세계사의 이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식물들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j******6 2022.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