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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죽이고 싶은 - 한수옥
"[서평] 죽이고 싶은 - 한수옥" 내용보기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제목을 되뇌게 된다. 아니 저런 단어 조차도 약하게 느껴진다. 이런 쳐죽일...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맴맴 돈다. 차마 뱉지 못한 말이다. 이 모든 일이 단지 소설일 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비슷한 일들이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새에 어디선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속이고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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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제목을 되뇌게 된다. 아니 저런 단어 조차도 약하게 느껴진다. 이런 쳐죽일...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맴맴 돈다. 차마 뱉지 못한 말이다. 이 모든 일이 단지 소설일 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비슷한 일들이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새에 어디선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속이고 접근하는 무리들, 자신의 권력을 대놓고 드러내며 이빨을 드러내는 무리들, 자신이 선생인 척하며 안심시키는 무리들, 한마디로 더럽다. 하기야 직접적으로 행하는 그들 뿐이랴. 그들에게 잘 보이겠다고 꼬리를 살랑거리는 인간들도 더럽고 그들을 도와주거나 그럴 수 있다며 인정해주는 사람들은 더 더러울수도 있겠다. 자꾸 제목을 되뇐다. 책장을 덮고서도 그렇게 된다.

 

가슴이 도려내진 채 죽은 피해자들,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박쥐 모형. 범인은 무슨 이유로 이들을 이렇게 무참히도 살해하는가.

 

어떻게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단지 사건간에 연관성만 보여주지 않았다. 작가는 철저하게 와이더닛과 후더닛에 초점을 맞추어 이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 범인은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 그는 누구인가. 두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분명 누구인지 밝혀내는 순간 이 모든 일을 저지른 이유를 알아낼수 있을 것이고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 딱 한사람에게로 용의점이 몰릴 것이다.

 

매춘으로 돈을 벌었던 여자. 그 여자가 죽임을 당했다.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이 그대로인 것으로 보아 단순히 돈을 노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즉각 수사팀이 꾸려진다. 그들은 증거를 모아보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박쥐인형을 빼고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수표의 행방을 쫓아서 연행해 온 용의자. 그는 그녀에게 돈을 주긴 했지만 결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는데 과연 그 말은 진실일까.

 

특색 있는 캐릭터가 존재하면서 팀의 구심점을 잡아주는 팀장까지 있는 이 팀이라면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해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구성이다. 한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면 즉시 같은 사건을 보는 다른 사람의 시점이 드러난다. 하나의 일을 두고 남편이 설명을 하면 그것을 아내는 이렇게 보았다라고 다시 설명해 주고 있는 식이다. 너무 자세한 설명이 아닌가 하지만 각기 마음 속에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그렇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오히려 더 가독성을 가져다준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자행되어 온 범행 아닌 범행. 분명 범인이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범행을 이해하게 된다. 그럴 수있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사적인 복수를 허락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달의 사락 b***8 2019.08.12. 신고 공감 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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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죽이고 싶은 - 한수옥 /8월
"[올해의 책]죽이고 싶은 - 한수옥 /8월" 내용보기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제목을 되뇌게 된다. 아니 저런 단어 조차도 약하게 느껴진다. 이런 쳐죽일...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맴맴 돈다. 차마 뱉지 못한 말이다. 이 모든 일이 단지 소설일 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비슷한 일들이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새에 어디선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속이고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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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죽이고 싶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제목을 되뇌게 된다. 아니 저런 단어 조차도 약하게 느껴진다. 이런 쳐죽일...이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맴맴 돈다. 차마 뱉지 못한 말이다. 이 모든 일이 단지 소설일 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비슷한 일들이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새에 어디선가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플 뿐이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속이고 접근하는 무리들, 자신의 권력을 대놓고 드러내며 이빨을 드러내는 무리들, 자신이 선생인 척하며 안심시키는 무리들, 한마디로 더럽다. 하기야 직접적으로 행하는 그들 뿐이랴. 그들에게 잘 보이겠다고 꼬리를 살랑거리는 인간들도 더럽고 그들을 도와주거나 그럴 수 있다며 인정해주는 사람들은 더 더러울수도 있겠다. 자꾸 제목을 되뇐다. 책장을 덮고서도 그렇게 된다.

 

가슴이 도려내진 채 죽은 피해자들,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사건은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박쥐 모형. 범인은 무슨 이유로 이들을 이렇게 무참히도 살해하는가.

 

어떻게 범행을 저지르고 다녔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단지 사건간에 연관성만 보여주지 않았다. 작가는 철저하게 와이더닛과 후더닛에 초점을 맞추어 이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 범인은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 그는 누구인가. 두가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분명 누구인지 밝혀내는 순간 이 모든 일을 저지른 이유를 알아낼수 있을 것이고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 딱 한사람에게로 용의점이 몰릴 것이다.

 

매춘으로 돈을 벌었던 여자. 그 여자가 죽임을 당했다.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이 그대로인 것으로 보아 단순이 돈을 노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즉각 수사팀이 꾸려진다. 그들은 증거를 모아보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박쥐인형을 빼고 별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수표의 행방을 쫓아서 연행해 온 용의자. 그는 그녀에게 돈을 주긴 했지만 결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는데 과연 그 말은 진실일까.

 

특색 있는 캐릭터가 존재하면서 팀의 구심점을 잡아주는 팀장까지 있는 이 팀이라면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해도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구성이다. 한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면 즉시 같은 사건을 보는 다른 사람의 시점이 드러난다. 하나의 일을 두고 남편이 설명을 하면 그것을 아내는 이렇게 보았다라고 다시 설명해 주고 있는 식이다. 너무 자세한 설명이 아닌가 하지만 각기 마음 속에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보니 그렇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오히려 더 가독성을 가져다준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자행되어 온 범행 아닌 범행. 분명 범인이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범행을 이해하게 된다. 그럴 수있어. 충분히 그럴 수 있어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사적인 복수를 허락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달의 사락 b***8 2020.01.0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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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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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은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부문 베스트 리그 작품인 '박쥐'를 정식출간한 작품인데요.읽다보니 왜 제목이 '죽이고 싶은'인지 이해가 되더군요..완전 열받아하면서 읽었습니다...정말 이런넘들 때매 '지옥'이 있어야 하는듯..싶은데요..소설의 시작은 '모텔'에서의 한 여인의 죽음입니다.강력계 팀장인 '재용'은 엽기적인 여인의 시체와 그리고 그녀의 시신 위에 죽어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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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은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 부문 베스트 리그 작품인 '박쥐'를 정식출간한 작품인데요.

읽다보니 왜 제목이 '죽이고 싶은'인지 이해가 되더군요..

완전 열받아하면서 읽었습니다...정말 이런넘들 때매 '지옥'이 있어야 하는듯..싶은데요..


소설의 시작은 '모텔'에서의 한 여인의 죽음입니다.

강력계 팀장인 '재용'은 엽기적인 여인의 시체와

그리고 그녀의 시신 위에 죽어있는 '목각인형'을 발견하는데요

그 여인과 가장 최근에 있었던 '불륜남'이 용의자로 붙잡히지만..

왠지 '재용'은 범인이 따로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집에 돌아가는 '재용'

아름다운 아내와 안락한 집으로 가서 쉬어야 될텐데..

그렇지만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얼마전에 그녀에게 '강간범'취급 당하며 쫓겨났기 때문이죠


집에 수많은 고양이들을 키우고 사는 '은옥'

아파트 사람들의 '민원'을 받지만, 무시하고 사는 '민폐녀'이기도 한데요

그녀는 집에 오자말자 남편이 왔음을 알고 두려워합니다.

그가 오면 '지옥'같은 밤을 보내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녀는 이혼당하는게 무서웠고..

결국 그날밤 남편을 받아들입니다.


'재용'은 늘 자신을 거부하던 아내가, 자의로 자신을 받아주자 즐거워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내인 '은옥'이 신문을 보며 부들부들 떨고있는게 보이는데요..

그 신문기사는...40년동안 고아를 돌번 '최철민'이 '국회'에 입성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러나..'재용'은 그녀가 부들부들 떠는게 다른 이유로 오해하고..

그때 또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났단 소식을 듣습니다.


연이어 일어나는 연쇄살인..

죽은 피해자들이 모두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긴 어머니들이라는 것

그리고 시체들에게 발견되는 '박쥐'인형의 '목각인형'


'은옥'은 그 '목각인형'을 보자말자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고

사건현장에 나타나는 '은옥'을 보고..

'재용'은 자신의 아내가 '살인범'이 아닐까 오해까지 하는데요..


참 읽으면서 너무너무 열받았는데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정말 몹쓸짓 하는 사악한 인간들..

그런데 도리어 '고아'들의 아버지라며 존경받는 모습에...분노가..

왜 제목이 '죽이고 싶은'인지 이해가 됩니다...

그 시끼가 하는짓 보면...마구 패버리고 싶더라구요..


인간보다 못한 사악한 짐승들과...

그리고 그들에 의해 상처받고 평생 가슴에 안고 사는 아이들..

그러나 법은 ...

문득 보면 이런넘들도 문제지만,

이들을 변호해주는 인간들도 악당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넘의 빠져나갈 '구멍'을 얼마나 만들어주는지..

특히 상대가 '아이'들이면 말입니다...


소설은 그래도 '권선징악'에..

상처많은 부부인 '재용'과 '은옥' 또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만..

문득 현실도 그럴까? 싶네요..


우리나라 판사들은 왜 이리 '술'과 '성폭행'에 관대한지...

예전에 어떤 미친 판사는...성폭행 피해자에게 이것도 '인연'이지 결혼하라고 했다네요.

지금도 그렇게 다르진 않습니다..

피해자들은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사는데..

처벌은 '솜방망이 처벌',


뉴스에 나오는 '성폭행범'들의 전과가 몇범인지 ...

그넘들 절대로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내보내는 ....도대체 뭐하자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화학적 **'가 아니라 '물리적 **'가 이뤄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소설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드라마 한편을 보는듯한..

요즘 웹소설이 드라마화 많이 되는데..이 작품도 그러지 않을까 작은 기대도 해보는데요..

내용은 좀 열받지만, 몰입도도 가독성도 좋았던 작품이엿습니다.

s*****o 2019.08.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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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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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옥작가님의 《죽이고싶은》이글은 제목그대로 죽이고싶은 마음이 저절로든다.살인사건발생으로 사건을 조사하며 알게되는진실들..살인사건속엔 희망보육원과 연관성이 밝혀지며미성년자 성폭행사건이 생기면서 또 희망보육원과 엃혀버린다..부모에게 버려진아이들이 보육원에서의 삶도 주눅들고 외로울텐데 마땅히 보호해줘야하는 보육원원장에게서의 성폭행으로 아이들은 고통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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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옥작가님의 《죽이고싶은》

이글은 제목그대로 죽이고싶은 마음이 저절로든다.
살인사건발생으로 사건을 조사하며 알게되는진실들..

살인사건속엔 희망보육원과 연관성이 밝혀지며
미성년자 성폭행사건이 생기면서 또 희망보육원과 엃혀버린다..

부모에게 버려진아이들이 보육원에서의 삶도 주눅들고 외로울텐데 마땅히 보호해줘야하는 보육원원장에게서의 성폭행으로 아이들은 고통속에 살아야하고..
자신이 그렇게당했음 그 고통도알면서 어른이되어 아이들을 다시 그런인간에게 받치는거보며 이가갈렸다..

중간 한여자아이의 성폭행에 미성년자 집단성폭행은 진짜 찢어죽이고 싶었다..
제발 일어나지 말아달라고 누가 도와주러 얼른달려가라고 두손모았는데 ㅜㅜ

가해자들은 떳떳하고 피해자들은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야하는 피해자들~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이해하고 다른 가해자들다 처리했음하는 맘까지들정도로 죽이고싶은맘이 생겼다..

복수가 끝났으니 잡히지않고 잘살아가길 바라게되는맘까지

글중 어릴때의 성폭행으로 결혼후 남편과의 관계도 두려워하고 따뜻한정이그리워 이혼당할까 정정긍긍하는 여주.
그런 아내에게 진실을 알게된 남편이 하는말
《폭행당한건 더러운게아니야 그냥다친거란》 말이 넘가슴에 와닿았다..
성폭행당했다면 피해자를 더 이상하게 처다보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소설속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현재 알게모르게 일어나는 일들이니
우리나라의 현재의 법이 좀더엄격하고 성폭행사건 가해자들에게 좀더 엄중한벌이 내려지길 간절히 바란다.
한수옥작가님의 [죽이고싶은] 단순살인사건을 파헤치는이야기가아닌 현재의 우리사회의 모습을 다시생각하게되는글이다.
?

h******0 2019.08.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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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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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 (2019년 초판)_한국추리문학선 7저자 - 한수옥 (미세스 한)출판사 - 책과나무정가 - 13800원페이지 - 416p죽어 마땅한명실공히 한국 대표 추리작가들의 추리문학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책과나무 출판사의 한국추리문학선 일곱번째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작품의 작가이신 '한수옥'작가는 (이제는 언제까지 이 말을 쓸지 모르겠다. -_-;;;) 지난 6월 추리문학 팬덤 +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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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 (2019년 초판)_한국추리문학선 7

저자 - 한수옥 (미세스 한)

출판사 - 책과나무

정가 - 13800원

페이지 - 416p



죽어 마땅한



명실공히 한국 대표 추리작가들의 추리문학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책과나무 출판사의 한국추리문학선 일곱번째 작품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작품의 작가이신 '한수옥'작가는 (이제는 언제까지 이 말을 쓸지 모르겠다. -_-;;;) 지난 6월 추리문학 팬덤 + 한국추리작가협회 콜라보로 진행되었던 서울 정모에서 처음 뵀었는데 정모를 마치고 귀가길에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갔던 인연(?)이 있는 작가님이기도 하고 추리장르는 아니지만 늦둥이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담아낸 소설 [아주 귀찮은 선물]로 접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엽기적 연쇄살인과 각 인물들간의 과거와 현재가 크로스되면서 참혹하고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는 정통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작품이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드러나는 끔찍하고 추악한 욕망과 그로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받는 피해자들...정말로 잡아 찢어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공분의 사회파 미스터리였다. ㅠ_ㅠ



연이어 발생되는 끔찍한 묻지마 범죄

오직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피해자간의 접점은 찾을 수 없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여성의 젖가슴이 도려내져

과다출혈로 죽기직전까지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 여성들...

그녀들의 도려진 가슴위로 박쥐 모양의 목각인형을 세우는

연쇄살인 시그니처를 남기고...

사람들은 이 연쇄살인마를 박쥐 살인마라 부른다.



강력반 형사 재용은 박쥐 살인마 수사로 집에도 가지 못하고 경찰서에서 생활하다 근 한달만에 집으로 귀가한다. 그러나 반가이 맞이해야할 아내 은옥의 표정은 어둡기만하다. 한달전 섹스리스 부부로 오래도록 잠자리를 참아온 재웅이 참지못하고 은옥에게 접근했다가 야멸차게 거부당했던것. 한달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내는 잠자리를 극도로 기피하고 있어 재웅은 답답하기만 하다. 수사에 지친몸을 잠으로 풀려하지만 또다시 울리는 재웅의 전화벨 소리. 또다시 박쥐 살인마의 피해자가 발견되었다는 통화에 아내 은옥은 재웅에게 사건에 대해 케묻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박쥐 인형을 찍은 핸드폰 사진을 보여주자 은옥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뒤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로 보이는 여성을 목격하는 재웅은 점점 아내의 이상행동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끔찍한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범인의 정체 보다는 살인의 이유. 즉 'Why done it'에 집중하게 되는 작품이다. 젖가슴을 도려내는 살인행위가 살인의 이유에 대한 힌트랄까...은옥의 잠자리에 대한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숨겨진 이유. 고아들을 맡아 기르는 보육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학대. 이 분절된 사건들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의 도가니로 독자를 몰어 넣는다. 



*스포주의


젖가슴, 섹스에 대한 트라우마, 보육원 학대.....그렇다. 이 작품은 실제로도 매스컴을 타고 사회에 크나큰 충격과 공분을 심어줬던 도가니 사건과 같은 보호시설 안에서 은밀하게 벌어지는 미성년 성폭행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꽃같은 소녀들을 참혹하게 유린하고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는 권력자를 통해 불합리한 사회의 룰에 분노하게 되고, 소외되고 힘없는 자들의 절망의 외침을 듣지 못하는 무능력한 사회에 탄식하게 된다. 



끔찍하게 슬프고 아리다...


우리는 도가니 사건과 밀양 사건등을 통해 피해자는 언제까지나 피해자이고 이들을 보호해야할 주변 사람들까지 더없이 잔혹한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똑똑하게 목격했다. 결국 그런 비정상적이고 뒤틀려버린 사회가 이런 작품을 내놓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평생 악몽에 시달리게 만들 트라우마를 안겨주고도 권력자라서, 돈이 많아서, 미성년자라서 법망의 테두리를 교묘하게 피해가는 쓰레기들을 보니 이런놈들 잡아 죽이는 살인마라면 응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_-



참혹한 고통에 공감하고 분노하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훌륭한 작품이다.은옥의 비밀을 좀 더 뒤에 배치하여 궁금증을 증폭했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스토리 자체는 시원시원하게 전개되고 과거와 현재, 각 캐릭터의 시선이 번갈아가며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심리 스릴러 답게 반전을 위해 이리저리 꼬아대기 보다는 스토리 자체를 밀어붙여 압박하고 각 캐릭터의 감정을 공감시키는데 더 치중한 느낌이다. 



이 작품은 2014년 [박쥐]란 제목으로 전자책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얼마전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제목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원 제목 [박쥐]도 좋지만 이번 종이책에 새로 붙은 [죽이고 싶은]이란 제목도 작품을 읽고 나니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의 재미(물론 재미있었다.)를 떠나 굉장히 답답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다. 단순히 픽션으로 치부하기 이전에 사회의 아픈 폐부를 꿰뚫는 날카로운 작품이었달까....

e****o 2019.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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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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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이라~ 살아가면서 상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두번쯤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상대'란 특정 대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바뀔수도 있음이다. 저자 한수옥(미세스한)은 이책《죽이고 싶은》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처음 만났지만 오래된 지인처럼 느껴지는 그런 사람? 아니 책이다.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성범죄, 가해자는 떳떳한듯 세상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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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이라~ 살아가면서 상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두번쯤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상대'란 특정 대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바뀔수도 있음이다. 저자 한수옥(미세스한)은 이책《죽이고 싶은》을 통해 처음 만났다. 처음 만났지만 오래된 지인처럼 느껴지는 그런 사람? 아니 책이다.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저질러지는 성범죄, 가해자는 떳떳한듯 세상을 활보하는데 피해자는 상처를 입고 어둠속으로 숨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 보는 내내 안타가웠다. 다른 범죄보다 유독 세상의 질타를 받는 것이 성범죄처럼 보여졌다. 가해자에 의해 한번, 세상에 의해 또 한번 당하고 나면 피해자는 평생 얼굴들고 살지 못한다.

 

'죽이고 싶은'~ 제목 한번 잘 지었다. 제목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소설이라면 이 책은 그것에 100% 성공했다. 여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 현장에 남겨진 박쥐 모양의 목각인형만이 유일한 공통점이다.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생생함을 가지고 있는 박쥐 인형, 첫번째 피해자는 매춘을 업으로 하는 30대 여성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가슴이 드려졌고 출혈과다로 사망한 것이라나? "자기의 행복을 위해 자식 같은 건 쓰레기 버리듯 버린 우리 엄마가 제일 싫다고요!" (p.190) 희망보육원의 경철이 한 말이자 버려진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상대가 엄마 혹은 아버지 아니면 둘 다 일수도 있겠지.

 

어느 누구도 부모(보호자)로부터 버려지고 싶지는 않다. 그나마 보육원에 버려지는 아이들보다 조부모에게 맡겨지는 아이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세상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만 있는 줄 알았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 삼원칙으로 흘러갈리 없는데 말이다. 일정 경찰서 강력2팀 강재용 팀장이자 은옥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연쇄살인의 용의자로 아내를 의심하게 되고 그의 다음 행동은? 양수 경찰서 이우현은 현재 사건을 맡고 있지만 30년 전 사건에도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30년 전 사건에서도 가해자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세상을 활보했꼬 피해자는 어둠 속으로 숨어버려야 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넌 법이 바뀐 것도 몰라? 성범죄는 이제 친고죄가 아니야. 고소가 없어도 증거만 있으면 잡아넣을 수 있어." (p.360) 새롭게 바뀐 법 중 마음에 드는 법이 이것이다. 그전에는 서로 합의만 하면 처벌을 받지 않았다던가? 2013년 6월 19일부터 성범죄 관련 친고죄 조항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소중한 정보를 획득한 기분, 책을 읽으며 '나영이 사건'이 떠올랐다. 2008년 12월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안의 화장실에서 발생했던 8살 나영이를 강간 성폭행한 사건의 범인 조두순의 출소가 2020년으로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다른 미성년성폭력 사건도 많지만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사건이기에 더 기억에 남았다.

 

'죽이고 싶은', 정말 죽이고 싶은 아니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는 말이 더 옳겠다. 한번은 실수라지만 그것을 반복하면 더 이상 실수가 아닌 고의가 된다고 했다. 하지만 성폭력에 있어서는 한번도 실수라고 치부할수 없는 것이다. 아내를 보호하고 싶은 재용, 남편을 사랑하지만 과거로 인해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은옥, 은옥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은옥이 가장 소중하다는 태수, 가해자는 법에 의해 철저하게 처벌받고 피해자는 세상의 보호를 받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 피해자가 세상의 가혹한 시선으로 다시 상처받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싶어. 책을 읽으며 그런 세상이 되길 다시 빌어본다.

s*******1 2019.08.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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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 책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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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 책과나무               연쇄 살인 증거품이 아내의 보석함에서 나왔다!비 오는 날 새벽, 모텔 주차장에서 가슴이 도려내진 한 여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여자의 가슴 위에는 손으로 깎아 만든 박쥐 모양의 목각 인형이 놓여 있었다. 현장 감식을 나갔던 재용은 그 목각 인형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 후 같은 유형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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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 책과나무  

 

  

 

 

  

 

연쇄 살인 증거품이 아내의 보석함에서 나왔다!

비 오는 날 새벽, 모텔 주차장에서 가슴이 도려내진 한 여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여자의 가슴 위에는 손으로 깎아 만든 박쥐 모양의 목각 인형이 놓여 있었다.

현장 감식을 나갔던 재용은 그 목각 인형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 후 같은 유형의 살인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데……

 

 

 

 

    

 

 

 

 

 

한수옥

1963년 경남 하동 출생.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졸업.

현재 한국 추리작가 협회 회원,

한국 창작스토리 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

웹소설에서는 '미세스한'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아주 귀찮은 선물", "파라노이아", "안순심 여사의 반란" 등의 소설과

"체이지 허즈번드", "달콤한 인질" 등 웹소설 다수가 있다.

 

 

 

 

 

 

 

 

 

p********g 2019.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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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 한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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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누구나 가슴속에 짐승을 한 마리씩 가두고 산다. 포악하고 잔인하고 무서울 것 또한 없는 그 짐승은 이성과 도덕심과 타인의 시선이란 우리에 갇혀 무기력하게 숨어 있다가 어떤 계기로 봉인이 풀려 버리기도 한다. - p. 8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부문 베스트 리그작품이라는 박쥐가 죽이고 싶은 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간이 되었습니다. 엽기 연쇄 살인을 소재로 하는 한수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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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누구나 가슴속에 짐승을 한 마리씩 가두고 산다. 포악하고 잔인하고 무서울 것 또한 없는 그 짐승은 이성과 도덕심과 타인의 시선이란 우리에 갇혀 무기력하게 숨어 있다가 어떤 계기로 봉인이 풀려 버리기도 한다. - p. 8


네이버 웹소설 미스터리부문 베스트 리그작품이라는 박쥐가 죽이고 싶은 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간이 되었습니다. 엽기 연쇄 살인을 소재로 하는 한수옥의 이 작품은 한국추리문학선 7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름에 스릴러, 추리 장르를 많이 접하다 보니 지금 계절에 읽기 딱 좋은 책일 것 같아 가볍게 책장을 넘겼는데요. 어떤 엽기살인을 다루고 있으려나~ 하고 별 생각 없이 보고 나서 마음이 많이 착잡해지기도 한 이 이야기는 성범죄, 사회적 약자 등에 관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트리거 요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기도 해요.


○ 먹잇감을 정했다. (중략) 자기의 행복을 위해 자식을 희생시키는 엄마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 (중략) 사명감을 느낀다. 나는 죄를 짓는 게 아니다. 나는 단죄할 뿐이다. 엄마에게 버림받아 상처받은 자식들을 대신해 행동해 줄 뿐이다. - p. 218


한 모텔 주차장에서 시체가 가슴이 도려내진 채 발견됩니다. 금품을 노린 범죄도 아니고 그저 잔혹하게 살해한 채 손으로 깎아 만든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박쥐 조각상을 남기고 사라진 끔찍한 범죄. 한 번에 도려낸 솜씨가 전문가와 같아 칼을 잘 다루는 직업군으로 수사범위가 좁혀지는데요. 마침 그 시체가 소지하고 있던 수표와 체내에 남아있는 증거물로 용의자를 특정해냈지만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나고 맙니다. 이 번에는 꽤 원한관계가 많은 노파로 연령대의 범위가 넓어져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죠.


○ 그에게 제물의 젖가슴은 트로피다. 이 트로피도 선물할 곳이 있다. - p. 220


이 가슴절단 연쇄살인을 맡은 일정 강력2팀 수사팀장 강재용은 박쥐조각상을 보고 기시감을 느낍니다. 분명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 듯한데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죠. 그러다 한달 넘게 들어가지 않던 집에 들어가 아내와 가까워지고, 또 한차례의 범죄가 발생한 후 끔찍한 가정을 떠올리게 되죠. 한편, 수사팀은 피해자들의 공통분모를 조사한 뒤 이들이 모두 희망보육원에 아이를 버린 이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희망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어두운 표정의 아이들, 그리고 알음알음 퍼져있는 진실은 또 다른 범죄를 불러오고, 점점 진실은 드러나게 되는데.. 한수옥의 죽이고 싶은에서 보여지는 이 과정이 있을 법한 일이라 참담하더라구요.


○ 박쥐는 모성이 강한 동물이래. 어둠 속에서도 자기 자식을 정확히 찾아서 젖을 먹인대. 우리 엄마도 박쥐처럼 날 찾아왔음 좋겠어. 언제 어디서나 날 알아봐 주면 좋겠어. - p. 376


어째서 모성만 찾고 엄마만 죽어라 단죄하는지 불편한 감정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끝이 궁금해서 자꾸 책장을 넘겨보게 되던 한수옥의 죽이고 싶은. 대단한 반전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서 몰입감이 있던 스릴러소설. 한수옥이라는 필명으로 발간되었지만 웹소설은 미세스한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고 하니 다른 작품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19.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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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죽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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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한국추리문학선이 출간되었다.한국추리문학선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라고추천하고 싶은 시리즈 이다. <죽이고 싶은>은 네이버 웹소설인 <박쥐>를 종이책으로 출간하면서, 제목을 바꾸어 출간하였다고 한다.   <죽이고 싶은>은 제목과 표지부터가 강렬하고 섬뜩하다.그렇지만 책을 읽는 내내 '죽이고 싶은'이 아닌 '죽여야 하는'이라는 더욱 과격한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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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한국추리문학선이 출간되었다.

한국추리문학선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 이다.

 

<죽이고 싶은>은 네이버 웹소설인 <박쥐>를 종이책으로 출간하면서,

제목을 바꾸어 출간하였다고 한다.

 

 

<죽이고 싶은>은 제목과 표지부터가 강렬하고 섬뜩하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내내 '죽이고 싶은'이 아닌 '죽여야 하는'이라는 더욱 과격한

단어가 떠오르며, 분노를 느끼게 된다.

 

비오는 저녁,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살인은 두번, 세번의 연쇄 살인으로

연결되지만, 어느새 살인이라는 행위보다는 그 일이 벌어지게된 사회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은옥'과 아이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책을 읽게 된다.

어쩌면 소설의 내용을 극대화 하기 위해 좀 더 과장되게 그렸을지도 모르지만,

왠지 현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안타까움과 먹먹함이 가슴속에서 부터 올라온다.

 

피해자면서도 오히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게 된 현실이 끔찍했다.

-P238

사회와 어른들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가혹하리만큼 처참한 상황들.

부모에게 버림받고, 친구들에게 마저도 따돌림을 당하는 현실.

오직 자신의 욕망과 사리사욕에 눈 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지옥과도 같은 삶의 시간들을

소설속의 아이들은 견디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죽음 이외에는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아 보였던 고통속에서도

손길을 내미는 누군가가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잊을 수 없고, 씻을 수 없는 아픔속에서도 안식을 찾을 수 있었다.

 

"무슨 일? 요즘 여자들 다른 남자들하고 자는거 흔해.

마음이 움직여서 자는 건 안 더럽고 억지로 당한 건 더럽다는 거야?

그건 말이 안되지. 그냥 다친거야. 폭행을 당한 거라고.

그게 왜 더러워?

-P410

한가지 트집을 잡는 다면

성폭행을 당한것을 더렵혀졌다는 표현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표현되는 현실을 꾸짓고, 그렇지 않음을 얘기하며 강조하고 있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더럽다' 라는 단어의 사용이 너무 잦고 크다.

그것이 아쉽다.

 

우리의 민낯이 그대로 들어나는 소설 <죽이고 싶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써 부끄러움을 감출 수 가 없다.

 

사회파 추리소설이자 심리스릴러라고 할 수 있는 <죽이고 싶은>

마지막에는 범인을 응원하게 되는 소설.

살인 사건속에 심어진 주제의식이 충만하다.

 

언제쯤이면 판결이 나는 날, 우리가 분노하지 않는 날이 올까요?

절망하지 않는 날이 올까요?

그런 날이 어서 오기를 희망합니다.

-P416

 

b******0 2019.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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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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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가?   읽고보니 이책은 2014년에 나온 전자책을 제목만 바뀌어서 종이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내용은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사건 이후의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 트라우마와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다룬 미스터리추리살인사건이랄까...   가슴을 도려내진 여성 피해자의 시신. 그리고 그들의 가슴위에 놓여진 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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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가?

 

 

 

읽고보니 이책은 2014년에 나온 전자책을 제목만 바뀌어서 종이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내용은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사건 이후의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 트라우마와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추리살인사건이랄까...

 

 

 가슴을 도려내진 여성 피해자의 시신.

그리고 그들의 가슴위에 놓여진 박쥐 목각인형.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그 인형을 보고 익숙함을 느끼지만 기억해내지 못하고 그 다음 피해자의 시신을 만나게 된다. 증거가 발견 되지 않는 살인사건이 계속 일어남과 동시에 또다른 증거를 찾기위해 찾아간 사건 현장에 환영처럼 나타나는 자신의 아내.

집에 있어야할 아내가 살인사건에 나타나다니...

 

 

그는 환영이 아닌자신의 아내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의 아내의 보석함에 있던 박쥐 인형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내라 의심하고 아내를 검거할 수 없어 아내와 함께 잠적을 선택한다.

그로 인해 사건을 캐내야하는 형사는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쫓기게 되고 그 사이에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은 잡힐 수 있을까?

 

 

얼핏 보면 모든 살인 사건의 범죄자들은 악인이라은 이미지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법의 테두리에사 벗어나 나쁜 짓을 한 이들에게 응징을 하는 피해자의 대리 복수인이 되어주는 이야기였다. 비록 그의 복수의 목표가 어긋난 살인이 될지라도..

 

 

예전에도 있던던 영화 속에서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있었다. 성폭행 피해를 입게된 자신의 딸.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한 주변의 시선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자는 오히려더 당당히 삶을 살고 있던 현실.

그 영화의 결말은 결국 범죄를 저지른 이에게 부모가 복수를 하는 내용이였던 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복잡한 관계가 얽혀 힜다.

피해자는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부모가 없는 보육원에 맏겨진 아이였고,

그녀를 괴롭힌 자는 보육원을 운영하는 선생님과 후원자였기 때문에...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과 그런 자신을 지켜주어야 했던 보육원 어른들에 대한 원망 그리고 밝혀진 사건들의 진실등등..

 어린 미성년자였을 피해자들의 암울한 현실이 느껴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약한 존재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껴지는 현실이다. 거기에 오히려 가해자들은 당당히 삶을 살고 있는 것 까지..

 

 

 

읽다보면 사건은 현실 속에 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섬뜻하다.

예전의 도가니라는 책도 그렇고.. 이런 미성년자를 상대로한 범죄를 최근 몇년 사이에 많이 뉴스로 접하다보니... 마지막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법의 판결도 생각많큼 심하지 않다는 것를 알고 책을 보게 된다.

 

 

저런 상황이면 누구나 판타지적인 상황을 생각하고 싶어진다.

똑같이 복수를 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나쁜 짓을 한 이도 당하고 살기를...

그리고 피해자가 더이상 피해 속에 트라우마를 가지지 않고 밝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게 된다.

 

 

책 속에서의 결말이라 그런지 시원한 후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지만

뭔가 찝찝한 우리들의 현실을 느끼게 해준 우리나라 법의 한계를 보여준 이야기였달까.

현실는 판타지가 아니기에...

피해자를 위한 법은 진짜 있기는 한 것인지.

판타적인 이야기만를 통해서 사이다를 느껴야하는 현실이 씁쓸 했다.

 

 

 

그만큼 이야기는 흡인력도 좋고,

소재에 대한 몰입감고 좋은 것 같다.

가볍게 읽고자 권하고 싶지만...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고민과 현실의 벽에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게되는

단점이??있던 책이되버렸다.


 

y******x 2019.08.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