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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긴 나담이 완결이 났다. 책을 읽어 갈 수록 페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너무 아쉽고 와르타와 발렌시아와 헤어지는 것이 슬퍼질 지경에 이르렀다. 특별히 외르타의 삶이 너무도 불쌍했다. 게외보르트왕국의 고귀한 막내 황녀로 태어났지만 개망나니같은 라르디슈의 왕 로크뢰 1세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중에 한가지 낙이라고는 딸 아델라이데 밖에 없었다. 그러나 고국의 배신으로 인해 남편에 의해 딸이 죽고 외르타는 결국 딤니팔에 망명을 갈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상황들이 찌통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발렌시아와 행복해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신이 그녀의 삶에 주었던 상처가 회복되고도 넘칠만큼 발렌시아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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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기다렸던가. 날 로판의 세계로 이끌었던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의 최종판인 3부 하권. 너무 기다렸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몇 되지않은 로판 책들(되팔고 되팔고 하여 결국 남은건 4종류)중에서도 미완으로 남아도 결국 팔 수 없었던, 강렬하여 그 인상에 남은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사실, 기다렸던 만큼의 마지막의 마무리는 아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라도 마무리가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만큼, 난 이 두 주인종의 서사시가 무척 그리웠고, 애달팠던 것 같다. 흥미거리의 로판가에서, 그 애달픔이 극상이었던 작품..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다른 분들도 꼭 보셨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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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일단 용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긴 이름이 외워지지 않는다. 뭔 인물들이 이다지도 많이도 나오는지... 독특한 문체도 영 몰입에 방해되었고 방대한 세계관으로 헷갈려 자꾸 앞장을 되돌아보게 했던... 이걸 읽으면서 왜 내가 이책을 잡고 있는지....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었다. 괜히 군중심리에 밀려 책을 구입했구나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나중에 좀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몰입할 수 있으려나? 역시 난 달달한 로맨스가 더 좋은것 같다. 방대한 세계관의 이런 정치사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리뷰를 쓰기 위해 휘리릭 속독으로 읽어서 더 몰입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암튼 휘리릭 훑어 보긴 했지만 내겐 다시 읽어도 아마 진입장벽이 있을 듯 하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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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
이제서야 이 책 제목의 의미를 깨달은 것 같다. 외르타의 망할 전남편은 그녀라는 나무를 너무 탐낸 나머지 자신만 보려고 담벼락 안에 가두고 말라죽게 했다. 그렇게 시들어가던 나무는 가까스로 탈출해 수많은 역경 끝에 드디어 야생의 초라한 나무라도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앙히에의 실종으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알론조 캄비는 과연 신성한 곳이었다. 상처의 끝에 선 사람들이 가는 그곳에서 외르타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했고, 이겨냈으며, 어두웠던 과거와 당당히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외르타도 발렌시아도 처음에 비해 참 많이 달라졌다. 살아 움직이고는 있지만 무생물같았던 발렌시아는 이제 사랑도 두려움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사랑하지만 혹여 또 달아날까 걱정되어 전전긍긍하는 발렌시아를 1부 시작 시점에서는 상상이나 했을까... 그를 사랑하여 죽어간 그의 약혼녀가 저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상세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그들 사이의 기적도 참 마음에 든다. 외르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이고, 후일 전쟁으로 그 위험은 없어졌지만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았던 일도 일어났다. 다 놓을 결심을 했던 발렌시아는 걱정을 덜었겠고, 외르타는 새로운 삶을 선물받은 느낌이었을테고, 원하지 않던 의무에서 벗어난 앙히에는 자괴감을 덜었겠지...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 아닌가! 알론조 캄비행 티켓은 어디가면 살 수 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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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완결까지 질질 시간끄시더니 겨우 이게 다였나싶어 허무하네요. 여주인공 정말 해도해도 너무함 성격 하..ㅜㅜ 돈이 아깝습니다. 기다린거만큼의 가치가 없음ㅠㅠㅠㅠ 남주 불쌍해 헌신도 너무하면 지치는데 독자가 그 기분임 1부랑 1.5부 2부까지도 그런갑다했는데 3부 진심 지침 작작해라 징하다 딱 이런기분. 그리고 한글인데 한글이 아닌 느낌 너무 읽는데 힘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