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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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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이란 이름도 SF작품 <덴마>도 알지 못한다. 서평단 신청 때부터 1도 모르는 작품의 외전 격 소설을 제대로 리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다. 외전을 쓴 dcdc의 서문을 읽으니 걱정부터 앞섰다. 혹시라도 어설픈 지적으로 <덴마> 팬덤 '덴경대'의 몰매를 맞는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덴마>의 팬이 아니어도 이 책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덴마>의 캐릭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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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이란 이름도 SF작품 <덴마>도 알지 못한다. 서평단 신청 때부터 1도 모르는 작품의 외전 격 소설을 제대로 리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다. 외전을 쓴 dcdc의 서문을 읽으니 걱정부터 앞섰다. 혹시라도 어설픈 지적으로 <덴마> 팬덤 '덴경대'의 몰매를 맞는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덴마>의 팬이 아니어도 이 책을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덴마>의 캐릭터를 모르더라도 서사구조 및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선입견이 없어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팬의 입장은 되어 본적은 없기에 알 수 없지만 그럴듯한 '외전'을 맞이한 반가움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뒷면에 쓰인 글귀,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그리고 퀑에 대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변주] 이보다 더 적절한 요약은 찾을 수가 없다. 다만 방점을 '거짓말', '퀑'과 '변주'에 찍어서.

 

영화 엑스맨 시리즈를 본 적이 있는지. 퀑은 영화 속 뮤턴트와 같다. 설정도 비슷하다. 태생적으로 생겨나거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위적으로 발생한 퀑이 있다. 주인공 야고보는 전자쪽 퀑이다. 인간의 형태를 가진 모든 것을 마리오네트처럼 조종하는 능력을 가졌다. 그것을 암살하는데 써서 문제지만.

 

어느 날 소년 루벤과 그 어머니 마디나가 야고보에게 다가온다. 마디나는 루벤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고 한다. 야고보는 단칼에 거절한다. 대상인 두단이 암흑가 최고 권력자이기 때문에 뒷감당을 할 수 없어서다. 의아한 것은 두단이 자신에게 접근해 마디나의 의뢰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 넷의 연결고리가 완성되며 소설은 본격 출발한다.

 

 

 

SF 요소를 차용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에 가깝다. 야고보는 두단과 마디나를 오가는 이중스파이다. 두단과 마디나는 쇼윈도 부부다. 두단과 루벤, 마디나와 루벤의 관계는 단순한 부모 자식 사이가 아닌 듯 한다. 유괴란 충격적 과거가 있는 루벤은 나머지 세 인물의 주목을 받는 존재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아니든 간에. 때마침 터진 고엘 정교회 성당 폭발사건은 인물간의 갈등을 최고조로 달아오르게 한다. 테러의 주범으로 두단을 의심되고 야고보, 마디나 그리고 루벤은 죽을뻔 했기 때문에. 테러범을 밝히는 과정 속 각 인물들의 본면을 찾는 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다.

 

다소 생뚱맞은 제목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는 무엇일까. 거대한 스포일러라 여기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반대로 그런 스포일러를 제목으로 내세운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지 오히려 궁금해진다. 적당한 제목도 많았을텐데...

 

 

외전의 성격을 띤 소설이기에 분량이 적은 편이다. 단 세세히 읽을 것을 추천한다. 어찌나 꼼꼼히 복선을 깔아두었는지 신중히 읽지 않으면 후반부에 이르러 떡밥을 회수할 때 충격과 공포를 겪게 된다. 때문에 앞의 복선이 담긴 단락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르 소설만이 주는 묘미다.

 

저자 dcdc의 언어유희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스포일러지만) 특히 루벤의 박수를 라르고와 알레그로로 표현한 것은 대단했다. 이외에도,

 

 

법이 우리를 지키지 않고

우리가 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법도가 우리를 지키고

우리가 법도를 지킬 수 밖에 없어

- 40쪽


당신 말대로라면 팜은 두단을 끌어내리기 위해

두단의 아들과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고 한 것이고
나의 말대로라면 두단은 팜을 응징하기 위해

팜의 아들과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고 한 것이군요.

-129쪽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마지막 루벤과 야고보의 대면 씬은 단연 압권이다. 모든 진실의 실타래가 풀리는 순간인 이유도 있지만 루벤이 야고보에게 반지을 끼워 주는 장면은 너무도 인상적이라 그랬다. 선정적이고 외설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0 2019.08.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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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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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해외 sf작가는 많지만 국내에는 드문 편이지요. 독특하고 코믹한 작품을 냈었던 양영순 작가의 만화 『덴마』를 원작으로 한 소설이라니 행성 암흑가와 암살 등을 다루는 흥미진진한 우주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주인공 야고보는 마리오네트 인간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가능한 퀑이자 암살자입니다. 그는 암흑가의 보스인 두단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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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해외 sf작가는 많지만 국내에는 드문 편이지요. 독특하고 코믹한 작품을 냈었던 양영순 작가의 만화 『덴마』를 원작으로 한 소설이라니 행성 암흑가와 암살 등을 다루는 흥미진진한 우주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주인공 야고보는 마리오네트 인간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가능한 퀑이자 암살자입니다. 그는 암흑가의 보스인 두단의 아내로부터 두단의 암살을 의뢰받습니다. 두단은 그를 만나 아내가 아들이 납치된 후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고보에게 보수를 줄테니 자신의 일을 맡아주길 바랍니다. 거기다 사람을 하나 찾아줄거라고 해요. 그는 행성에 온 순간부터 비밀로 하고있던 소원을 두단이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P.45


그는 두단의 아내 마디나와 불건전한 관계를 갖고 두단은 그에게 오히려 그런 관계를 맺으라고 합니다. 기이한 부부에 대한 의문이 들죠.


거짓말의 문제는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 자신을 속일 때 생기는 거예요. 나 자신을 속일 때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잊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다른 누구보다도 그 거짓을 맹신하게 됩니다. P.101


루벤이 아름다운 보이소프라노로 노래하고 그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이른 순간 폭탄이 터집니다. 폭탄테러로 결혼식은 아비규환이 되지요. 다행히 마디나와 루벤은 무사합니다. 그는 퀑 능력으로 사람을 기절시킨 후 조종하여 대신 돈을 쓰게하는 식으로 이용하여 감시를 빠져나갑니다.


형의 아내를 죽게한 원인이 된 그는 마디나와 루벤을 보호하려다 자신보다 더욱 강력한 능력자들에게 잡힙니다. 그는 루벤 납치사건의 진짜 배후를 알게되지요. 의외의 인물인데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좀 씁쓸해요.


원작인 덴마의 열렬한 팬인 저자가 쓴 내용이라 그런지 캐릭터의 소개와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야고보는 형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고 보호와 살인이라는 상반되는 임무를 받아들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SF스릴러예요. 인간 형태를 가진 것은 뭐든 조종할 수 있고 사람도 의식을 잃은 상태면 마찬가지로 조종이 가능하다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능력이지요. 블레이드 러너처럼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원작을 읽지 않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t 2019.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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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내용보기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야고보, 인간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조종할 수 있는 마리오네트.두단, 행성 헤론 암흑가의 유력자. 단 패밀리의 두목.마디나, 두단의 부인. 아들 루벤을 무사히.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루벤, 두단과 마디나의 아들. 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자.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의 변주마리오네트 퀑이자 암살자인 ‘나’ 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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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야고보, 인간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조종할 수 있는 마리오네트.
두단, 행성 헤론 암흑가의 유력자. 단 패밀리의 두목.
마디나, 두단의 부인. 아들 루벤을 무사히.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루벤, 두단과 마디나의 아들. 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자.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의 변주
마리오네트 퀑이자 암살자인 ‘나’ 야고보.
이 능력을 이용한 암살은 깔끔하다.
대상을 조종해서 죽여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기억을 읽는 종류의 퀑이 살인 현장을 조사하더라도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자살이나 사고사로 보이게 위장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어느 날 행성 암흑가의 유력자 두단의 아내, 마디나가 나를 찾아온다.
남편 두단을 죽여달라는 것이 그녀의 의뢰.
8우주의 지배자를 암살하라니, 나는 당연히 거절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단이 나를 찾아와 의뢰한다.
마디나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중 스파이를 하라는 것.
두단과 마디나의 공통점이라면 루벤의 안전을 바란다는 것.
이 무섭고도 신경 쓰이는 단 패밀리의 다툼은
두단의 수족 팜의 아들 결혼식장,

그것도 교회에 폭탄이 터지면서 급물살을 타는데...



 

 



만화 "덴마"가 SF작가 dcdc를 통해 소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로 재탄생했다.
제1회 SF어워드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16 오늘의 우리 만화’로 선정되었으며
수많은 독자로부터 천재적인 만화라고 칭송받는, 전천후 SF 스페이스 오페라 "덴마".
만화는 읽지 않았지만 이 소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에 궁금해진다.

총3부로 진행되는 덴마 아나더 에피소드.
2부 3부 주문은 당연지사다^^










p********g 2019.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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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 dcdc / 네오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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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 dcdc / 네오픽션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의 변주나’는 마리오네트 퀑이자 암살자다. 이 능력을 이용한 암살은 깔끔하다. 대상을 조종해서 죽여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기억을 읽는 종류의 퀑이 살인 현장을 조사하더라도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자살이나 사고사로 보이게 위장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어느 날 행성 암흑가의 유력자 두단의 아내, 마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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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 dcdc / 네오픽션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의 변주

나’는 마리오네트 퀑이자 암살자다.
이 능력을 이용한 암살은 깔끔하다.
대상을 조종해서 죽여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기억을 읽는 종류의 퀑이 살인 현장을 조사하더라도 증거는 찾을 수 없다.
자살이나 사고사로 보이게 위장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어느 날 행성 암흑가의 유력자 두단의 아내, 마디나가 ‘나’한테 찾아오는데...



 

 

 


dcdc
SF작가.
본명 홍석인.
집에 양영순 작가의 "정크북"이 사인본으로 있다. ㅋㅋㅋ
장편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
"구미베어 살인사건"과 "월간주폭초인전" 등 단편집 몇 권을 출간하였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만화컨텐츠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p********g 201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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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서평[덴마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서평단 서평[덴마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내용보기
(최대한 소설의 내용을 스포하지 않으려 노력하겠지만불가피하게 내포할 수밖에 없음을 밝히면서.이 서평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믓시엘)1내게 '덴마DENMA'라는 웹툰에 대해 묻는다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수식어가 몇 개 있다.광대하면서 정교한 서사, 풍부하지만 섬세하게 그려내는 관계망, 대비되는 캐릭터의 강렬함,그 끝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스노우볼, 위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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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소설의 내용을 스포하지 않으려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하게 내포할 수밖에 없음을 밝히면서.

이 서평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믓시엘)


1

내게 '덴마DENMA'라는 웹툰에 대해 묻는다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수식어가 몇 개 있다.


광대하면서 정교한 서사, 풍부하지만 섬세하게 그려내는 관계망, 대비되는 캐릭터의 강렬함,

그 끝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스노우볼, 위대하기도 저열하기도 그 무엇보다도 나약한 인간상.


그리고 간지.(제일 중요함)


솔직히 말하자면 덴마를 안 본지는 꽤나 됐다. 


덴경대 만큼 이 웹툰에 환장하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챙겨서 보며 양형이 그려보이는 놀라운 서사에 등골이 저릿했던 기억도 있고

덴경대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경험-덴마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강추를 하고 싶을 때

도저히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는 이 놀라운 스토리를 전혀. 머리 긁을 때 솟구치는 먼지꼬리 만큼도

전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좌절도 느껴보았던 정도.

그 정도는 될 정도인. 덴마 애독자였다.

......만. 최신화는 그닥 읽고 싶은 맘이 들지 않더라고.


그러니 덴마라는 두 이름은 내게. 그저 추억 속의 띵작으로 간직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그 추억을 세차게 자극하는 이런 책을 발견했을 때, 혹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몇 자 굴려서 문장을 만든 것이고. 그렇게 댓글을 달았더니 선정이 된 것이고.

이렇게 읽고 서평을 쓰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2

이 정도는 써도 되겠지?

주인공의 이름은 야고보다. 기독교 서사에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꽤나 의미심장하게 여길 이름.....


아 그냥 게시된 책소개를 차용해보자.

다음과 같다.


양영순이 설계한 전천후 SF스페이스 오페라

만화DENMA가 작가 dcdc를 통해

소설로 재탄생했다!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그리고 퀑에 대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변주


나, 야고보는 퀑이다. 이 우주의 물리적 오류. 마리오네트. 인간의 형태를 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부릴 수 있는 퀑. 그리고 이 기술을 살린 나의 직업은 암살자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내 능력을 인형놀이에서나 선보이는 곡예로 치부한다. 인간을 마음대로 농락한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의 영역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은 내가 봐도

그닥 도움 되는 내용은 아니다.

맙소사, 이렇게 음흉하다니.


그냥 내가 써야겠다.


3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다지 친절한 책이 아니다.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인 야고보는 수다쟁이에 이런저런 세계관 및 설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충의 기질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이 이 책의 불친절함을 가려주지는 않는다.


쥔공인 야고보는 혼자 고독한 한 마리의 늑대처럼 '훗'하고 웃으면서 중얼거릴 뿐

지 혼자 적당히 설명하다가 중요한 대목에서 입을 꾸욱 다물어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아오 속터져)


그래서 이 책은 이 책의 저자가 서문에서부터 명확하게 밝히고 있듯이

"<덴마>라는 세계관의 일부"일 뿐이며 "양영순 작가님과 <덴마>에 대한 헌사"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저 세계관에서 이 소설을 뚝 떼오면 독립적인 이야기로 기능하기 힘들다는 말이고

일반독자가 아니라 이 세계관에 어떤 식으로는 참여하는 이들(웹툰 덴마의 팬들, 읽어본 독자들, 기억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바이며,

덴마를 모르는 자, 이 책에 발을 디딛다가는 화들짝 놀라며 장엄한 표정으로 "대체 뭔소리야..."라고

중얼거리며 대차게 책을 덮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말로 한다면.

작가 왈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는 <덴마> 초기의 분위기를 담고자 했다"에서 말한 것처럼.

덴마에 대해 알고 애정을 갖고 보아왔던 '덴경대'라면......이어야만....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그리하여 내가 추천을 한다면 오직 <덴마>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에게 시선을 고정할 것이다.

<덴마>에 대해 모른다고 할지라도 이런 분위기, 설정, 스토리를 좋아할 만한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닥 추천하고픈 맘은 들지 않는다.


오직 덴경대의 자취를 밟는 자여야만.

초창기 양형의 스타일을 기억하고 추억할 만한 마음의 준비를 갖춘 자여야만.

이 책을 재밌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나는 무척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겠지만.


뒤통수가 근질근질하여 누가 때려주지 아니하면 견딜 수가 없는 종류의 사람들에게 역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퍽 읽을만 했다. 

2/3까지는 그닥 별다른 감정의 자극 없이(감동이든 재미든 뭐든) 훌훌 넘겨 읽었는데.

마지막 1/3. 이것이 내 통수를 얼얼하게 하는 구만.


그리하여 내용에 3, 구성에 5다.

이러한 내 감정선까지 전부 고려한 구성이라면 정말 기가 막힌 안배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딱히 일반독자들에게까지 권하지는 않는다.


진짜 결론 : 적당히 읽을만 하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8 2019.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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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암살자의 위장 암살 작전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암살자의 위장 암살 작전" 내용보기
“ 인형사는 인형을 고르지 않습니다. 인형이 인형사를 고릅니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30p 2012년경부터 흥미롭게 봐온 웹툰 <덴마>.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본 만큼 애정이 있는 작품이다. 내가 본 수많은 웹툰 중에 이만한 감동을 주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무려 1300화가 넘는 장편이지만 몇 번이나 정주행했을 만큼 좋아한다. 그런 덴마가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암살자의 위장 암살 작전" 내용보기

“ 인형사는 인형을 고르지 않습니다. 인형이 인형사를 고릅니다. ”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 -30p





2012년경부터 흥미롭게 봐온 웹툰 <덴마>.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본 만큼 애정이 있는 작품이다. 내가 본 수많은 웹툰 중에 이만한 감동을 주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무려 1300화가 넘는 장편이지만 몇 번이나 정주행했을 만큼 좋아한다.

그런 덴마가 이번에 SF 소설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바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시리즈이다. 원작 만화를 토대로 '덴경대(웹툰 <덴마>의 팬)' SF 작가인 dcdc가 각색한 것이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는 <덴마>의 외전 격인데, 설정 오류가 나지 않도록 원작 작가인 양영순의 검토까지 거쳤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시리즈는 각각 다른 이야기, 하지만 같은 테마를 공유하고 있다. 거짓말, 암살자, 신, 사랑, 퀑. 이 다섯 단어가 이번 어나더 에피소드의 핵심을 꿰뚫는 키워드인 셈이다.



<덴마 어나더 에피소드 1 : 물리적 오류 발생 보고서>는 원작 155~157화에 해당하는 '마리오네트' 편을 기반으로 삼았다. 연재 초기의 <덴마>는 짧지만 강렬한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마리오네트'도 3화 분량밖에 되지 않음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소설 역시 이러한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원작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과 같이 '마리오네트' 능력을 지닌 '퀑(<덴마>의 초능력자)'을 1인칭 주인공으로 삼아 원작과의 연관성을 그대로 이어간다. 원작을 보면 이 능력이 어떤 것인지 단번에 이해가 가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원작을 반드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가속이 붙었다. 항상 만화로만 보던 <덴마>를 줄글로 된 책으로 읽는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거대 조직 두목의 암살 의뢰를 받은 암살자인 주인공은 이를 거절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곧 암살 대상에게서 연락이 온다. 그러고는 하는 말, 자신을 죽이는 '척' 해 달라고. 의뢰인은 그의 아내로, 두목은 아내를 안심시키기 위해 의뢰를 실행하는 척만 해 달라 의뢰한다. 사상 초유의 이중 스파이가 된 셈이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타이밍 좋게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과 새로이 등장하는 또 다른 퀑들에 의해 난항을 겪게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내가 딱 좋아하는 타입이다.

1권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2권, 3권도 기대가 된다. 그전에 우선은 원작 '마리오네트'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


원작 <덴마>의 '마리오네트' 1화는 이쪽▼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19874&no=155&weekday=


t*****6 2019.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