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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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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문학의 대표작가인 캐서린 패터슨의 [사랑했고 미워했다]를 만났습니다. 이 소설로 뉴베리상을 수상 한서도 대단한데, 놀랍게도 한 번도 힘든 뉴베리상을 무려 세번이나 수상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세계 아동청소년문학에 지대한 공헌을해 안데르센상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까지 한 캐서린 패터슨입니다.소설의 주인공은 열세 살의 루이스 입니다. 루이스에게는 몇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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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문학의 대표작가인 캐서린 패터슨의 [사랑했고 미워했다]를 만났습니다. 이 소설로 뉴베리상을 수상 한서도 대단한데, 놀랍게도 한 번도 힘든 뉴베리상을 무려 세번이나 수상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세계 아동청소년문학에 지대한 공헌을해 안데르센상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까지 한 캐서린 패터슨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열세 살의 루이스 입니다. 루이스에게는 몇 분 차이로 동생이 된 캐롤라인이 있습니다. 40채 정도 되는 가구가 사는 라스섬에 삽니다. 라스섬에서 아들은 부와 안정을 상징이기에 아들을 바랐던 아빠이기에 쌍둥이 외의 자식이 더 있을줄 알았는데 둘 뿐입니다. 둘 뿐이라 자매는 서로 의지하고 사이좋게 지냈다면 좋았을텐데요. 둘 사이는 좋지 못합니다. 이 자매의 문제는 동생보다도 언니인 루이스에게 있습니다.  루이스는 관심이 필요했습니다. 태어나서 사람들에 관심을 받아본 것은 딱 한 번. 바로 태어날 때 뿐입니다. 그러나 그 관심도 몇 분 후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사라집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동생에게 빼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언제나 동생을 위해 존재했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기꺼이 희생하고 싶게 만드는 동생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평범한 루이스와는 달리 재능도 뛰어난 동생이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미워합니다. 아주아주 많이. 화가 나서 동생과 싸우려하면 동생은 싸우려 들지 않았기에 더욱 화가나고 심지어는 동생을 죽이는 꿈까지 꾸게 됩니다.  가족들이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가족의 모든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줄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그런 날이 과연 올지. 루이스는 자신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동생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리려고 삶을  완전히 희생해야 했다고 불평을 합니다.  자신의 삶을 내팽겨 치고 아빠와 결혼 한 엄마의 삶이 못마땅하게 생각해오던 중 엄마와의 대화 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것은 동생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루이스는 과연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후반부에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루이스의 성장소설입니다.



[사랑했고 미워했다]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거나, 앞으로 키울 예정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읽는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동안 작가의 이름은 몰랐지만 많이 들어온 추천도서 [빵과 장미]도 캐서린 패터슨의 작품이라고 하니 만나봐야 겠네요.

1*******3 2019.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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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탈피하듯 그녀도 껍질을 벗을 수 있을까, 사랑했고 미워했다
"게가 탈피하듯 그녀도 껍질을 벗을 수 있을까, 사랑했고 미워했다" 내용보기
게가 탈피하듯 그녀도 껍질을 벗을 수 있을까, 사랑했고 미워했다      나는 몇 분 차이로 언니가 되었다.나는 언제나 그 몇 분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했다.그 몇 분은 내가 모든 사람들의 간심을 한몸에 받은내 평생 유일한 시간이었다.       사라 루이스는 태어나던 순간, 단 한 번만 쌍동이 동생 캐롤라인을 앞질렀다.태어난 후부터 사라는 늘 사람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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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탈피하듯 그녀도 껍질을 벗을 수 있을까, 사랑했고 미워했다

 

 

 

 

 

나는 몇 분 차이로 언니가 되었다.

나는 언제나 그 몇 분을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했다.

그 몇 분은 내가 모든 사람들의 간심을 한몸에 받은

내 평생 유일한 시간이었다.

 

 

 

 

 

 

사라 루이스는 태어나던 순간, 단 한 번만 쌍동이 동생 캐롤라인을 앞질렀다.

태어난 후부터 사라는 늘 사람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캐롤라인은 탄생의 순간 미약한 숨을 흘림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커갈수록 아름다워졌으며 재능마저 뛰어났다.

어쨌거나 늘 '더 나은' 쪽은 항상 캐롤라인이었기에 모두 캐롤라인에게 호감을 표했다.

 

 

 

 

 

 

사라는 '캐롤라인의 언니'라는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항상 뒷전으로 밀리고 비교당한다.

그녀는 어느새 동생의 재능을 뒷바라하지하는 데 동원되었기에 늘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여겼다.

사라의 마음속에 미움이 자리잡은 것에 나는 격하게 공감했다.

게다가 캐롤라인은 사라가 가진 것을 하나하나 앗아간다.

사라의 친구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미래까지!

때로 사라는 하나님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캐롤라인의 교육 때문에 사라는 집안의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게를 잡으러 다니고

좀 더 자라서는 아버지를 도와 굴을 따고 게 탈피를 지켜보며 저장창고에서 일한다.

그녀는 보호막을 만들고는 그 안에서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는다.

그 보호막은 캐롤라인이 지원을 받아 기숙학교로 가게 되면서 더 단단해진다.

게다가 지원금을 준 사람은 사라가 짝사랑한 할아버지에게서 나왔다!

할머니는 사라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아무도 네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가 만드는 거야.

얘야, 하지만 먼저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단다.

 

 

 

 

 

사라의 감정이 구구절절 이해되는 소설이다.

그녀는 가족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 심정이었을 테고 그 원인을 제공한 여동생이 미웠다.

열일곱이 되었을 때는 어려서부터 함께 지내온 콜마저 캐롤라인의 '사랑'이 된다.

드디어 가족에게서 떠나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로 한 사라,

그녀의 앞에 늘 꽃길만 펼쳐지면 좋으련만!

 

사라는 게가 탈피하듯 자신의 껍질을 벗고 세상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동생과 주변인으로 밀려난 언니의 이야기를 통해

선택받은 삶과 선택받지 못한 삶을 다룬 소설 "사랑했고 미워했다"이다.

 

 

 

 

 

 

 

 

 

 

 

 

 

 

 

 

 

 

 

 

 

 

p********g 2019.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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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진실로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사랑했고 미워했다≫, 진실로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내용보기
이 책은 영문제목 <JACOB HAVE I LOVED> 으로 1981년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우리나라에는 <내가 사랑한 야곱>이라는 제목으로 출판 되었다.  이 제목은 다분히 종교적이지만 책의 내용은 종교적 배경이나 의미를 떼어놓고 보아도 훌륭한 작품이다. 이번에 변경한 대중성을 띈 제목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편히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은 항상
"≪사랑했고 미워했다≫, 진실로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내용보기

이 책은 영문제목 <JACOB HAVE I LOVED> 으로 1981년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는 <내가 사랑한 야곱>이라는 제목으로 출판 되었다.  이 제목은 다분히 종교적이지만 책의 내용은 종교적 배경이나 의미를 떼어놓고 보아도 훌륭한 작품이다. 이번에 변경한 대중성을 띈 제목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편히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의 내용은 항상 동생 캐롤라인의 재능이나 미모에 가려져 지내는 언니인 사라의 이야기이다.

사라는 전형적인 맏이 스타일같다. 보통 동생이 많은 맏이는 '진정한 아이'로 어린 시절을 보내기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집안의 막내가 몸까지 허약하다면 말이다. 재능있고 몸이 약한 캐롤라인은 어른들의 관심과 걱정을 한몸에 받으며 자라지만, 사라는 가끔 집안 어른들이 자기도 걱정해 주기를 바랄만큼 소외되고 (좋게 말하면 지나친 믿음을 받으며) 방관되어 자란다.

그러면서도 친구든 약착같이 모은 돈이든.. 뭐든 결국 캐롤라인에게 흘러가니 캐롤라인이 사라의 소중한 것들을 뺏어가는 것 같은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아이들은 자라서 사라의 친구인 콜과 캐롤라인은 자신의 인생을 찾아 넓은 세상으로 나선다.

남겨진 사라는 자기만의 인생 목표에 도전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은 캐롤라인 때문이 아니라 현재에서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워했기 때문에, 즉 스스로의 동기가 부족했기 때문임을 깨닫는 성장통을 겪은 후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의 인생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떠난다. 그리고 그 떠남을 통해 사라는 성장하고 인생의 좋은 결실들을 맺는다.  


책을 읽으며 양육적인 차원에서 사라의 두려움이나 심리에 대해 자연스레 많은 생각을 하게 됐었다.

책에서는 결국 사라가 극복해야 했던 것은 캐롤라인이 아니라 사라 자신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쌍둥이의 언니로 태어날 때부터 차별받고 소외된 사라가 가진 피해의식이 과연 사라의 탓이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을 상실하고 일찌감치 애 어른이 된 사라같은 아이들에게 양육자가 끼친 영향이 분명 있기에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키워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자라온 환경이 어떠하든 누구나 자신의 삶을 책임을 져야 하고, 또 개척해 나가야 한다.

뒤늦게나마 가족에 대한 염려와 희생 대신 자신의 삶을 추구하는 삶을 선택한 사라의 깨달음은 이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세지이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하면서 핑계대는 마음이 생길 때마다 사실은 '나 때문'임을 기억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진실로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삶을 살기를 바래본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p*******5 2019.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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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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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솔직할 수 있을까요.자신의 속마음을 거림낌 없이 표현했다는 점에서 놀라워요.그 누구라도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마음 깊숙히 어딘가에 있을 감정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요.열세 살 여자애가 어른이 되기까지."미움. 그것은 금지된 단어였다.나는 내 여동생을 미워했다.내가 믿는 종교에서는 단순히 남에게 화를 내는 것만으로도 신의 심판을 받게 되며 미움은 살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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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솔직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속마음을 거림낌 없이 표현했다는 점에서 놀라워요.

그 누구라도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마음 깊숙히 어딘가에 있을 감정들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열세 살 여자애가 어른이 되기까지.


"미움. 그것은 금지된 단어였다.

나는 내 여동생을 미워했다.

내가 믿는 종교에서는 단순히 남에게 화를 내는 것만으로도

신의 심판을 받게 되며 미움은 살인과 같은 죄악이라고 가르쳤다.

나는 캐롤라인이 죽는 꿈을 자주 꾸었다.

... 나는 꿈속에서 늘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 캐롤라인에게서 벗어났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 그리고... 지독한 죄의식.

... 때로 나는 하느님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하느님이 소름 끼칠 정도로 터무니없이 불공평한 것에 대해 울분을 터뜨렸다.

하지만 내 분노는 언제나 자책으로 바뀌었다.

... 하느님은 언제나 당신이 총애하는 인물들은 살인을 저질러도 용서해 주셨다.

살인을 했던 모세는 어떠한가?"   (98-99p)


<사랑했고 미워했다>는 라스섬에 사는 어느 소녀의 성장기예요.

주인공 '나'는 여동생 캐롤라인을 몹시 미워하고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에요. 쌍둥이였기 때문에 언제나 늘 모든 걸 함께 했어요.

라스섬에는 나와 캐롤라인을 포함한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피아노 조율사 아저씨가 한 달에 한 번 연락선을 타고 와서 피아노를 가르쳤어요.

아이들의 피아노 실력은 엇비슷했어요. 하지만 캐롤라인은 아홉 살 무렵에 쇼팽을 쳤고 열 살 무렵에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그때 확실해졌어요. 캐롤라인의 진짜 재능은 목소리라는 걸. 

섬 고등학교에 두 명뿐인 선생님 중 새로 부임한 젊은 남자 선생님은 단번에 캐롤라인의 재능을 알아봤어요. 라이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쳤고 모두 열심히 노래 연습을 했어요. 라이스 선생님은 캐롤라인이 성악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우리 부모님을 설득했고, 돈 때문에 망설이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본토에 있는 대학 음악과 학과장에게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게 해줬어요. 당시 나는 내 여동생을 자랑스러워했지만 그 자랑스러움 아래 뭔가 다른 마음이 파고들었어요.

열세 살의 나는 삶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그건 내 불행이 캐롤라인이나 할머니나 엄마 탓, 심지어 내 탓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또 전쟁 탓일 거라고...

그러니까 마냥 즐겁던 어린애 시절은 끝나버렸어요. 낙원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처럼.

'나'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캐롤라인은 내가 받아야 할 사랑까지 모조리 빼앗아가는 존재예요. 더 싫은 건 캐롤라인이 나를 '휘즈'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거예요.


나는 가족들이 내 존재를 깨닫고 내가 받아야 마땅한 모든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줄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나의 아주 터무니없는 공상 가운데는 성경 속 요셉(*야곱이 가장 총애하는 아들로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의 꿈에서 비롯된 장면이 있었다.

요셉은 어느 날 자신의 모든 형제들과 부모님까지 자신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었다.

나는 캐롤라인이 나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상상을 했다.

물론 처음에는 캐롤라인이 비웃으며 거절했지만, 그러나 하늘에서 거대한 손이 내려와서 캐롤라인을 떼밀어 앉혀 무릎을 꿇게 했다.

캐롤라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오, 휘즈."

캐롤라인이 사과하기 시작했다.

"날 더 이상 '휘즈(* '쌕쌕이'란 뜻. 아기 때 백일해를 앓아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쌕쌕거려서 얻은 별명)'라고 부르지마.

'사라 루이스'라고 불러."

나는 어둠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게 말했다. 두 살 때 이후로 캐롤라인이 나를 얕잡아 부르던 별명을 벗어던진 것이다.   (54-55p)


얼마나 속상하고 괴로웠으면 성경 속 장면을 상상했을까 싶어요.

실제로 이 소설의 원제는 <Jacob Have I Love>이며,  성경 로마서 9장 13절에 나오는 " I loved Jacob but hated Esau.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 에사우를 미워하였다)" 라는 구절에서 따온 거라고 해요. 여기에서 '나'는 하느님이고, 하느님이 쌍둥이 동생 야곱은 사랑하고 형인 에사우는 미워했다는 내용이에요.

사실 부모님이 더 특별히 캐롤라인을 사랑한 건 아니었어요. 캐롤라인이 애교가 많아서 애정 표현을 더 많이 했던 건데, 그 모습을 바라보는 루이스는 혼자 소외감을 느낀 거예요. 성격이나 성향이 완전 정반대였던 거죠. 루이스는 아빠에게 필요한 아들 노릇을 하고 싶었어요. 아빠와 함께 그물로 게를 잡고 배 타는 일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당시 라스섬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일을 엄격하게 구분되어서 여자아이는 어부의 배를 탈 수 없었어요. 그래서 루이스는 친구 콜(맥콜 퍼넬)과 함께 쪽배를 타고 게를 잡으러 다녔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루이스의 심정을 고스란히 다 공감했어요. 만약 누군가 루이스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그러나 모든 건 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뭔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시간. 

사라 루이스 브래드쇼는 결국 깨달았어요. 엄마와 나눴던 대화가 어떤 의미였는지, 그게 인생이라는 걸.

굉장한 인생 드라마였어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1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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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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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롤라인이 죽는 꿈을 자주 꾸었다. 때로는 캐롤라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기도 했다. 캐롤라인과 엄마가 탄 연락선이 침몰했다거나, 더 자주는 택시가 충돌해 캐롤라인의 사랑스러운 몸이 불타서 한 줌 재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꿈속에서 늘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 캐롤라인에게서 벗어났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 그리고....... 지독한 죄의식." (p98)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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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롤라인이 죽는 꿈을 자주 꾸었다. 때로는 캐롤라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기도 했다. 캐롤라인과 엄마가 탄 연락선이 침몰했다거나, 더 자주는 택시가 충돌해 캐롤라인의 사랑스러운 몸이 불타서 한 줌 재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꿈속에서 늘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 캐롤라인에게서 벗어났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 그리고....... 지독한 죄의식." (p98)

 

루이스와 캐롤라인은 쌍둥이로 태어났다. 몇 분쯤 먼저 태어난 루이스는 아주 건강하고 튼튼했지만 뒤이어 세상에 나온 캐롤라인은 제대로 울음을 터트리지도 못했고 체온도 낮았다. 모두가 아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건강한 아이 루이스가 존재감도 없이 바구니에 방치된 사이 어른들 모두가 야단법석을 떨며 캐롤라인에게 매달렸다. 성장하는 내내 그랬다. 캐롤라인이 얼마나 아팠고 어떻게 아팠고 언제 아팠는지는 꼬박꼬박 기억해도 캐롤라인과 같은 병에 걸려 옆자리에 누워있던 루이스를 기억하는 어른은 없었다. 루이스의 얼굴에 백일해로 얽은 자국이 뚜렷한데도 그랬다. 엄마는 칭찬처럼 말한다. 루이스는 일 분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이였다고. 루이스는 울음이 터질 것만 같다. 일 분 정도는 온전히 나를 걱정해주면 안되는 거에요? 내가 언제나 엄마아빠 걱정이 먼저인 것처럼 일 분 정도는 캐롤라인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면 안되나요? 아픈 아이 캐롤라인, 아름다운 캐롤라인, 음악이라는 천재성을 가진 캐롤라인, 선택 받은 캐롤라인. 캐롤라인은 의도치 않았겠지만 잘난 동생의 존재가 루이스의 자존감을 갉아먹었다. 캐롤라인에 대한 루이스의 열등감이 지나쳐 꿈 속에서 캐롤라인을 몇 번이고 살해할 지경이 되었지만 아무도 루이스의 고통을 몰랐다.

 

루이스는 캐롤라인과의 관계로 인한 반작용으로 단단한 껍질을 뒤집어쓴 게처럼 사람들을 피한다. 교회도 가지 않고 학교도 뿌리치고 뻘에서 게를 잡고 아버지의 배를 타고 게 저장소에서 손이 헐도록 일한다. 일한 만큼 분노하고 채워지지 않는 애정에 무너진다. 유일한 친구였던 콜은 소년 티를 벗자마자 캐롤라인을 원하고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준다 생각했던 선장 할아버지는 캐롤라인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캐롤라인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한다.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는 성경 구절처럼 어쩌면 '나' 루이스는 태어날 때부터 에서와 같이 미움받는 존재로 운명지어졌는지 모른다는 생각. 루이스는 성경을 읽으며 어떻게해도 극복하기 힘든 좌절로 깊이깊이 빠져든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깨물어서 내가 아픈 것과 손가락이 저 혼자 아픈 건 또 별개의 이야기인 것 같다. 완전히 다른 차원 다른 세상의 이야기 말이다. 아무도 루이스로 인해 아프지 않았건만 루이스는 모두로 인해 아팠다. 잘난 형제와 비교되는 고통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던 루이스. 바다가 있고 몰입할 수 있는 노동이 있었지만 회피는 치유의 요소로는 지나치게 연약한 방어막이었다. 루이스는 섬을 떠나서야 제 안에 자리한 열등감을 온전히 씻어낼 수 있었다. 때로는 독립만이 독같은 가족관계의 답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신경쓰이는 것은 쌍둥이 어머니의 존재. 어부로 바깥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길 수 밖에 없는 남편을 대신해 온전히 두 아이의 양육을 책임져야 했던 여성의 고뇌였다. 아픈 자녀, 게다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녀와 평균 이상으로 똑똑하고 건강한 자녀를 양육하면서 공평하게 두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다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생각한다. 쌍둥이의 어머니는 동화 속 계모 같은 존재가 아니었다. 분별력 있고 감수성도 높았으며 때문에 루이스가 가진 열등감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교회와 학교를 빼먹고 게잡이를 하는 딸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입바른 소리에도 딸의 편을 먼저 들 줄 아는 엄마였고 캐롤라인에게만 주어진 기회를 두고 루이스에게 미안해할 줄도 아는 엄마였다. 루이스의 오해로 무산되었지만 엄마는 빚을 내어서라도 루이스를 본토의 학교로 보내려고도 한다. 캐롤라인이 없었다면 엄마의 그런 애정 정도로도 루이스는 충분히 만족하지 않았을까.

 

이 책이 스릴러물이었다면 루이스의 손에 살아남으려는 캐롤라인의 생존이 아니라면 캐롤라인을 죽인 루이스의 생존 이야기가 진행되었을을테다. 그러나 작가 캐서린 패터슨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사랑했고 미워했다>로 뉴베리 상을 수상한 동화 작가다. 살인도 공포도 없이 뿌듯하게 성장한 루이스는 한때는 질색한 엄마와 비슷한 삶을 선택하고 섬 같은 산골짜기 트루이트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하늘 아래를 헤매며 헤아려 보는 옛시간들, 사랑하는 자리에서 루이스가 떠올리는 밤의 찬송가가 마음에 스민다. 행복해라 루이스.

 

 

YES마니아 : 로얄 a********0 2019.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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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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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그리고 한 소녀의 성장 소설 《사랑했고 미워했다》 로 세 차례나 뉴베리상을 수상한 아동문학 작가 캐서린 패터슨.겉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간 색 표지에 세 명의 여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의문을 가진채 책을 펼친다.주인공 소녀 사라 루이스 브래드쇼. 하지만 그녀는 휘즈로 불린다. 휘즈는 쌕쌕거려서 얻은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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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그리고 한 소녀의 성장 소설 《사랑했고 미워했다》 로 세 차례나 뉴베리상을 수상한 아동문학 작가 캐서린 패터슨.
겉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빨간 색 표지에 세 명의 여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의문을 가진채 책을 펼친다.
주인공 소녀 사라 루이스 브래드쇼. 하지만 그녀는 휘즈로 불린다. 휘즈는 쌕쌕거려서 얻은 별명이다. 늘 비교되는 쌍뚱이 동생 캐롤라인의 존재때문에 사라 루이스는 자존감이 바닥인 채 살아간다. 그들의 출생부터 그들의 운명이 결정된듯 했다. 약하게 태어나 병치레가 많았던 동생 캐롤라인은 가족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 얼굴까지 엄마를 닮아 이뻤으며 음악에서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튼튼하게 태어난 언니 사라 루이스는 아들이 없는 이 집안에서 아들 몫까지 일을 하며 살림에 보탬이 되게 커 오고 있다. 가족 누가 먼저 일하라고 한것도 아닌데 스스로 게를 잡아 돈을 벌면서 살림에 도움을 주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라스섬을 떠나 독립하기 위해 돈까지 모으는 자립적인 소녀이지만 자신의 쌍둥이 동생 캐롤라인에 앞에서만은 질투와 시기심만 가득하여 주눅이 든다. 읽는 내내 자책하면서도 아무 일 없는 듯 꼿꼿하게 살아가는 사라 루이스에게 한없는 연민의 정이 느껴졌다. 여자 형제 없이 자란 나로서는 이런 감정을 이해하기 보다 사라 루이스가 자라면서 가족들에게 받았던 그들의 말투나 행동에서의 상황을 알기에 더 많은 애정과 함께 연민이 느껴졌느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 딸들이 생각나면서 사라 루이스의 마음에 더 깊이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캐롤라인이 죽는 꿈을 자주 꾸었다. 캐롤라인과 엄마가 탄 연락선이 침놀했다거나, 더 자주는 택시가 충돌해 캐롤라인의 사랑스러운 몸이 불타서 한 줌 재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꿈속에서 늘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 캐롤라인에게서 벗어났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와 그리고 .... 지독한 죄의식."p98
어린 나이에 알게 된 사랑하지만 미워하는 동생에 대한 질투와 시기가 만든 죄의식에 사라잡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더 재밌어진다. 초반부에 나왔던 남자 친구 콜과 선장 할아버지의 존재도 이야기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한 소녀의 성장 과정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우리의관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할지, 그리고 예쁘게 자라고 있는 우리 딸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리라 다짐한다.



o***6 201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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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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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서피크만에 자리잡은 라스섬을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언니 사라 루이즈 브래드쇼의 입장에서 쓴 성장 소설을 읽었다. 사라는 교사였던 어머니와 어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첫째로, 출생 당시 사경을 헤맸던 동생 캐롤라인에게 가족의 관심이 집중된 성장기를 보낸다. 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 이웃 소년 콜, 이웃 할아버지 하이럼 월리스 등 주변인물들도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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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서피크만에 자리잡은 라스섬을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언니 사라 루이즈 브래드쇼의 입장에서 쓴 성장 소설을 읽었다. 사라는 교사였던 어머니와 어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첫째로, 출생 당시 사경을 헤맸던 동생 캐롤라인에게 가족의 관심이 집중된 성장기를 보낸다. 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 이웃 소년 콜, 이웃 할아버지 하이럼 월리스 등 주변인물들도 뭐든 혼자서도 잘하는 사라에게보다 캐롤라인에게 더 관심과 사랑을 보낸다. 어릴 때부터 사라는 게 잡이를 하며 가족의 살림을 돕지만, 당연히 하던 일이 어떨 때는 화가 난다. 그래서 제목이 더 실감이 난다.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존재 자체로 빛나는 캐롤라인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 뒤늦게 맹목적인 질투심에서 벗어난 사라는 자신의 길을 찾는다.
_

처음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 뭔가 스릴러한 풍이 느껴져서 사건이 벌어지나 했지만 그렇진 않다. 아주 담담하게 미국 섬마을 가족에게 벌어지는, 그러면서도 바로 우리 옆집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어쩌면 사라가 작가 자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솔직하다.
이 소설의 원제목은 “Jacob have I loved” 로 성경에 나오는 문구로, 원제목이 더 실감이 나지만, 우리말로 간단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궁금하면 책을 읽으세요!)
우리 속담에 “열 손가락 중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라는 속담이 있고, 또한 “열 손가락 다 깨물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더 아프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 두 속담이..이 소설을 그대로 말해 준다고나 할까.
_

세 아이를 키우면서, 가능한 공정하게 사랑하며 대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 각자는 그래도 뭔가 아쉽고 서러운 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읽으면서 계속 반성하며 읽었다. 그러면서, 사라가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모색해서 안정을 찾아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왜 또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나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_

책 속으로
p11> 어린 시절 나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허리까지 오는 습지의 수풀 속에 선 채 발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올라오는 차가운 진흙을 느끼며 따뜻한 봄의 첫날을 비밀스럽게 맞이하곤 했다.
p54> 나는 가족들이 내 존재를 깨닫고 내가 받아야 마땅한 모든 주의과 관심을 기울여 줄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p280> 사라 루이스, 아무도 네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가 만드는 거야. 얘야, 하지만 먼저 네가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야 한단다.
p293> “오, 루이스, 아빠와 난 네가 보고 싶을 거야.”
나는 엄마의 말을 간절히 믿고 싶었다.
“정말이에요? 캐롤라인만큼요?”
“훨씬 더 많이.”
......마침내 이 섬을 떠나 내 쌍둥이의 길고 긴 그림자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 나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해 준 그 단 한마디 말이 정말 고마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p******p 2019.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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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에 차별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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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서피크만에 자리잡은 라스섬을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언니 사라 루이즈 브래드쇼의 입장에서 쓴 성장 소설을 읽었다. 사라는 교사였던 어머니와 어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첫째로, 출생 당시 사경을 헤맸던 동생 캐롤라인에게 가족의 관심이 집중된 성장기를 보낸다. 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 이웃 소년 콜, 이웃 할아버지 하이럼 월리스 등 주변인물들도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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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서피크만에 자리잡은 라스섬을 배경으로 쌍둥이 자매의 언니 사라 루이즈 브래드쇼의 입장에서 쓴 성장 소설을 읽었다. 사라는 교사였던 어머니와 어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의 첫째로, 출생 당시 사경을 헤맸던 동생 캐롤라인에게 가족의 관심이 집중된 성장기를 보낸다. 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 이웃 소년 콜, 이웃 할아버지 하이럼 월리스 등 주변인물들도 뭐든 혼자서도 잘하는 사라에게보다 캐롤라인에게 더 관심과 사랑을 보낸다. 어릴 때부터 사라는 게 잡이를 하며 가족의 살림을 돕지만, 당연히 하던 일이 어떨 때는 화가 난다. 그래서 제목이 더 실감이 난다.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존재 자체로 빛나는 캐롤라인은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 뒤늦게 맹목적인 질투심에서 벗어난 사라는 자신의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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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 뭔가 스릴러한 풍이 느껴져서 사건이 벌어지나 했지만 그렇진 않다. 아주 담담하게 미국 섬마을 가족에게 벌어지는, 그러면서도 바로 우리 옆집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어쩌면 사라가 작가 자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솔직하다.
이 소설의 원제목은 “Jacob have I loved” 로 성경에 나오는 문구로, 원제목이 더 실감이 나지만, 우리말로 간단히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궁금하면 책을 읽으세요!)
우리 속담에 “열 손가락 중 안 아픈 손가락은 없다.” 라는 속담이 있고, 또한 “열 손가락 다 깨물었을 때 새끼손가락이 더 아프다.”라는 속담도 있다. 이 두 속담이..이 소설을 그대로 말해 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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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를 키우면서, 가능한 공정하게 사랑하며 대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이들 각자는 그래도 뭔가 아쉽고 서러운 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했는데, 읽으면서 계속 반성하며 읽었다. 그러면서, 사라가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모색해서 안정을 찾아서 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왜 또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나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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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11> 어린 시절 나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허리까지 오는 습지의 수풀 속에 선 채 발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올라오는 차가운 진흙을 느끼며 따뜻한 봄의 첫날을 비밀스럽게 맞이하곤 했다.
p54> 나는 가족들이 내 존재를 깨닫고 내가 받아야 마땅한 모든 주의과 관심을 기울여 줄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p280> 사라 루이스, 아무도 네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마.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네 스스로가 만드는 거야. 얘야, 하지만 먼저 네가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야 한단다.
p293> “오, 루이스, 아빠와 난 네가 보고 싶을 거야.”
나는 엄마의 말을 간절히 믿고 싶었다.
“정말이에요? 캐롤라인만큼요?”
“훨씬 더 많이.”
......마침내 이 섬을 떠나 내 쌍둥이의 길고 긴 그림자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 나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해 준 그 단 한마디 말이 정말 고마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p******p 2019.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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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
"사랑하는 동생, 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 내용보기
사랑하는 동생, 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모든걸 다 갖은 듯 보이는 캐롤라인과 자신의 모든걸 다 빼앗긴 루이스.이 책은 언니 루이스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다.몇분 차이로 언니가 된 루이스.하지만 그녀는 그 몇분으로 인해 자신이 받아야하는 모든사랑을 캐롤라인에게 빼앗겨 버린다.그리고 동생 캐롤라인을 사랑하지만 미워한다.음악을 잘 하는 예쁘고 여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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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하지만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동생과 언니의 이야기


모든걸 다 갖은 듯 보이는 캐롤라인과 자신의 모든걸 다 빼앗긴 루이스.
이 책은 언니 루이스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다.
몇분 차이로 언니가 된 루이스.
하지만 그녀는 그 몇분으로 인해 자신이 받아야하는 모든사랑을 캐롤라인에게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동생 캐롤라인을 사랑하지만 미워한다.

음악을 잘 하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동생 캐롤라인.
그런 그녀를 돌보느라 정신없는 부모가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 자기 스스로 뭐든 다 잘해내는 든든한 언니 루이스.
하지만 부모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캐롤라인은 언니인 루이스를 무시하기 시작하고, 루이스도 어느 순간부터는 캐롤라인을 위해 당연히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내가 첫째라 그럴까 루이스의 이런 행동들에 울화가 치밀다 못해 캐롤라인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든것을 캐롤라인에게 빼앗긴 루이스가 스스로 섬을 나가기로 결심한 순간 희열과 함께 박수를 칠뻔 했다.

이 책은 성경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카인은 죽일 놈이고 아벨만 착하고 불쌍한 것일까?
어쩌면 자신의 것까지 모든걸 내주었으나 정작 자신의 수중에 그 무엇도 쥘 수 없었던 아벨이 더 불쌍한 것은 아니였을까?

섬에서 나온 루이스는 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남자의 직업과 여자의 직업에 얽매이지 않게되고 그렇게 진정한 자신과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특별히 강한 임팩트가 있기보다는 잔잔하게 마음호수에 바람을 일으켜주는 소설인 듯 싶다.

l****8 2019.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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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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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저자 캐서린 패터슨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의 저자는 리치몬드 대학원에서성경과 기독교 교육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랑했고 미워했다 이 책은 종교적인 색이약간은 묻어나는 책이기에 혹시 나 같은 무교인 사람들에겐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기에 미리 말하며 서평을 시작한다. 작은 섬 라이스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사라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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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미워했다 저자 캐서린 패터슨 장편 소설책이 도착했다.


이 책의 저자는 리치몬드 대학원에서
성경과 기독교 교육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랑했고 미워했다 이 책은 종교적인 색이
약간은 묻어나는 책이기에 혹시 나 같은 무교인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기에 미리 말하며 서평을 시작한다.



작은 섬 라이스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사라 루이스이다.
루이스는 ‘휘즈’라고 불리는 사내아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친구 콜(남자인 친구) 와 함께 게를 잡으며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 생활에 보탬을 주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쌍둥이 동생 케롤라인,
케롤라인은 태어났을 때부터 약했던 몸이기에
온갖 가족들의 관심을 받으며
현재도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지내고 있다.
케롤라인은 루이스와 반대로 음악적 재능과 예쁜 미모
그리고 여성스러운 모습이기에 비교되는 루이스는
항상 케롤라인을 질투하게 되고 질투하는 감정이 커져
싫어하고 걷잡을 수없이 증오하게 된다.



“캐롤라인과 엄마가 탄 연락선이 침몰했다거나,
더 자주는 택시가 충돌해 캐롤라인의 사랑스러운
몸이 불타서 한줌 재로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나는 꿈속에서 늘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이제 캐롤라인에게서 벗어났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 그리고 ... 지독한 죄의식.”
P98


또 다른 이 책의 인물들이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중요 인물,

선장할아버지.



루이스가 어설픈 감정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동시에
동생에게 미래에 대한 기회 지원을 뺏기게 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선장 할아버지에 대한
루이스의 감정은 상처로 얼룩덜룩 해진다.
그리고 둘도 없는 친구 콜도 캐롤라인과 결혼하게 되면서
루이스는 모든 걸 동생에게 빼앗겼다 생각한다.



이렇게 모든 걸 잃은 루이스는
라이스 섬을 벗어남과 동시에 본인의 길을 걸으며
성장과 성숙을 통해 진정한 본인 자신 루이스 사라를
찾게 되면서 엔딩을 맞는 이 소설,



큰 반전이나 자극적이지 않는 내용이라
순조롭게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 든다.



잔잔한 성장 이야기를 담으며 흘러가는 이 소설을
미소 지으며 편하게 읽길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c******2 2019.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