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꾸미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소망을 간직하기만 할 뿐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일단 집을 꾸미려면 기존의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겠다. 이밖에도 새로운 실행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에, 그저 상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자기 소유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는 경우, 공간을 전면적으로 다시 꾸민다는 것은 더욱 난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자신의 집이 생긴다면, 평소에 생각했던 바를 시도해보겠다는 꿈을 꿔보는 것에 만족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집의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점유하는 동안 자신만의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자신이 겪었던 ‘공간 디텍팅’에 대해서 설명하고, 저자만의 노하우들을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부제도 ‘공간디렉터 최고요의 인테리어 노하우북’이라고 붙였을 것이다. 어떤 물건이든지 그 쓸모는 결국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사용하는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것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저자는 공간을 꾸미기 위해서는 먼저 정리와 정돈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누구나 오랫동안 점유한 공간에는 각종 물건들이 무질서하게 있는 듯 보이지만, 그것을 사용해 온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그 속에 반영되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떤 물건이든지 일단 공간을 차지하게 되면, 그로 인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존의 공간을 재배치하는 것은 엄청난 의지와 과감한 실천력이 요구된다. 저자도 그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처음 집에 입주하면서 공간의 활용과 인테리어를 구상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취향’이 잘 드러나도록, 소품들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때로는 직접 전문가들에게 주문을 하여 필요한 물건들을 구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공간디렉터’로서의 능력이 갖춰질 수 있었다고 여겨진다.
나는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저자가 안내하는 방법들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만의 ‘취향’을 고민하고, 그에 맞추어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6)의 내용들은 전면적인 인테리어 작업이 아니더라도, 낡은 가구를 손질하거나 교체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팁이라고 하겠다. 나 역시 다른 항목들은 그저 저자가 안내하는 ‘상상의 세계’로 치부했지만, 이 부분만큼은 나중에 집을 부분적으로 손봐야 할 때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
최고요는 집을 꾸민다고 말하지 않고 “가꾼다”라고 말하는 걸 좋아한다. “집을 가꾼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돌본다는 이야기와 닮았습니다.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중략) 그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삶을 대하는 방식이자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p41) 부모님이 집을 가꾸는데 무신경해서 저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집안 살림살이를 바라보며 ‘어떻게 해볼 수 없을까’ 고민하게 됐고 조금씩 스스로 손보기 시작하고 공부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그의 센스를 칭찬하는 말에 이렇게 답한다. “『센스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센스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절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의 결과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100퍼센트 훈련의 결과라고요. 그 말에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p49) “염두에 두는 것만으로도 훈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p50) 많은 사람들이 월세 집에 그토록 공을 들이는 것을 ‘사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간 관련 일을 하면서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 돈이 더 모이면, 좋은 집에 이사 가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아닌 곳’에서 ‘언젠가’ 행복하게 살겠지,라는 생각보다 지금 내가 사는 집에서 행복할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꿈에 그리던 그 집, 지금 사는 집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이뤄보는 거예요.”(p53) 원한다면 ‘지금’ 해야 하고, ‘유난’을 떨며 전체 조화를 생각해 물건을 들여 ‘중구난방’이나 ‘과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가 추구하는 건 필요한 부분만 손보고 최대한 있는 것으로 자신의 취향을 살리는 인테리어다. 첫 번째 과제는 취향 찾기 ①‘따라 하고 싶은 공간’의 이미지들을 모으며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 유의할 점은 모은 “사진을 보면서 뭐가 좋은지 자신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p73) ②이미지를 내 마음대로 분류하고 보관할 수 있는 www.pinterest.co.kr 활용하기. ③ 모아둔 이미지들의 공통점 찾기.
작은 시작은 “침구부터”(p86).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되는데 모든 사람들의 경험담이라고 전한다. “지금 당장 집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땐 바꾸기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것부터, 그리고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침구나 커튼, 러그 같은 패브릭이 1순위 교체 대상이에요. 그것만 바꿔도 집 분위기가 달라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p87)
저자는 예전에 가족과 살던 집의 문제를 제시하는데 아마 대부분의 가정이 이런 상태이지 않은가 싶다. “그 집의 문제는 다름 아닌 취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의 특성이 드러나지 않는 그 공간이 알 수 없는 무력감의 이유였던 거죠. 지금의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청소 외에 우리 가족에게 더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해 해야 했던 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제대로 된 정리정돈이 필요했습니다. 취향을 찾아줄 ‘진짜 정리정돈’요.”(p91) “정리하는 것의 포인트는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남기는 것’입니다.”(p96) “수건을 정리하고, 이불을 정리하고, 옷을 정리하고, 그릇을 정리하고, 책을 정리합니다. 정해진 기준은 없어요. 쉬운 것부터 하면 됩니다.”(p96) 좋아하는 물건이 중구난방이면 참 곤란한 상황이겠다; 부지런히 중고시장에 팔지만 거의 매일 사는 책도 문제군;_;) ‘버리고’ 난 다음엔 ‘정돈’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물건이나 청소용품, 생활용품, 옷 등은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 수납하게 되는데요. 이때 염두에 둘 것은 수납장을 100퍼센트 꽉 채우지 않는다는 거예요. 물건은 자기 자리가 없어지면 어떻게든 밖으로 나오게 돼 있어요.”(p100) 그리고 ‘인테리어’ “어떻게 꾸밀지보다 먼저 이 공간에서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또는 생활하고 싶은지)를 고민해야 해요. 나 자신에게 꼬치꼬치 물어보는 거예요. 집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는지, 주로 무얼 하는지,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는지, 작업하기에 최적화되기를 바라는지, 요리하는 걸 원하는지, 취미가 있는지, 반려동물이 있는지 등등 나의 하루를 생각해보고 그걸 집에 반영하는 거예요. 집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생활과 취미, 그리고 가치관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p133) 본격적으로 집을 고치는 후반부는 책에서 확인^^/ 최고요 씨의 블로그 글을 자주 본 사람은 짐작하겠지만 이 책은 고난도 셀프 인테리어 안내서가 아니다. 소소한 팁, 담백한 삶의 자세가 담겨 있다. 한참 집 꾸미기에 빠졌다가 넌더리를 냈던 예전 생각이 나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어느덧 꾸역꾸역 늘어난 살림살이들을 정리할 의욕이 생긴다. 어쩌면 더 많은 걸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삶의 ‘지금’을 살리기 위해.
ps) 인스타그램에서 최고요 저자를 만나게 돼 뜨끔하면서 반가웠다^^; 인스타그램은 많은 내용을 올릴 수 없어 줄인 건데도 이렇게 자세한 리뷰 첨 본다고 고맙다고 칭찬받았음(*ㅎ0ㅎ*)! 표지 속 궁금했던 저자의 거실 그림 출처를 물어볼 수 있었는데 김찬송 작가 그림이라고^^ https://www.opengallery.co.kr/artist/A369/#artworks
|
|
내가 좋아하는 곳. 인근에 서점, 극장, 카페, 다양한 병원이 있는 동네. 외관적으로는 그러하다. 나의 최소 필요 공간이 있는 그런 곳. 집 안으로는 책장이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고 그네의자가 있는, 침실과 서재가 분리되지 않은 그런 공간. 하지만 책장은 정리를 해도 금세 지저분해지고 그네의자는 방이 좁아서 도저히 가져올 수가 없었으며, 침실과 서재가 분리되지 않았지만 책만 들면 자꾸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공간이 내가 살고 있는 방이다. 그건 아마도 방 탓이 아닌 방을 잘 관리 못하는 주인의 탓이겠지.. 그리고 그건 아마도..가 아닌 진실일테고..^;;;ㅋ
p.41 집을 가꾼다는 것은 우리의 생활을 돌본다는 이야기와 닮았습니다.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죠. 어느 구석, 어느 모퉁이 하나도 대충 두지 않고 정성을 들여 돌보는 것. 그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삶을 대하는 방식이자 행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일이다, 내게는. 치우기 싫어서 어지르지 않는 족속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방치가 내 삶이다. 씁.
p.56 의뢰를 받아 다른 분의 공간을 인테리어 할 때면 제가 주인이 된 마음으로 소품을 놓고 공간을 매만집니다. 하지만 진짜 주인이 그곳에서 한 달 정도 지내고 나면 그제야 공간의 진짜 색깔이 나옵니다. 더 다정해지기도 하고, 때론 약간 어수선해지기도 하고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게 그 사람의 공간인 거죠. 공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살면서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그런 것입니다. 살아가는 방식 같은 것요. 이쁜 공간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지만, 또 생각보단 쉽다. 하지만 삶의 공간은 모델하우스가 아니기에 항상 이쁠 수가 없다. 그 공간을 사는 사람의 삶이 채워지는 곳이기에 어쩔 수 없이 삶의 때가 묻어난다. 하여 그 사람의 스타일이 조금씩 생겨난다. 그게 진짜 그 사람의 공간이다.
p.87 의욕이 생긴 김에 침구에서 더 나아가 창문에 하늘하늘한 커튼도 걸어보세요. 패브릭 한 장이 만들어내는 포근함과 아늑한 느낌, 그건 내 손으로 직접 해보고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실감 나지 않거든요. 지금 당장 집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땐 바꾸기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것부터, 그리고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침구나 커튼, 러그 같은 패브릭이 1순위 교체 대상이에요. 그것만 바꿔도 집 분위기가 달라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은 의욕이 생깁니다. 최근 종이상자를 재활용해서 책장처럼 다 읽은 책을 채워넣었다. 그리고 침대 밑에 넣었다. 대략 3~40여 권의 책들을 따로 정리했더니 기존의 책장이 조금 여유가 생겼다. 책장에 여유가 생기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또 채우고 싶기도 하고 안 읽은 책들이 한 눈에 보이니 빨리 읽고 싶은 욕구도 생기고.. 이런 맛에 책을 정리한다.^ㅎ
p.133 어떻게 꾸밀지보다 먼저 이 공간에서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또는 생활하고 싶은지)를 고민해야 해요. 나 자신에게 꼬치꼬치 물어보는 거예요. 집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는지, 주로 무얼 하는지,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는지, 작업하기에 최적화되기를 바라는지, 요리하는 걸 원하는지, 취미가 있는지, 반려동물이 있는지 등등 나의 하루를 생각해보고 그걸 집에 반영하는 거예요. 집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의 생활과 취미, 그리고 가치관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p.163 내 공간의 실제 크기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책상을 우리 집에 두고 싶은데 얼마나 꽉 찰까? 이걸 놓고 나면 나머지 그때그때 가구 사이즈와 집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는 없어요. 무엇보다 먼저 공간의 사이즈를 정확히 재야 합니다. 어디에 기둥이 있고 얼마나 튀어나와 있는지, 문은 어떻게 열리고, 창문은 어디에 어떤 높이로 있는지 자세히 기록할수록 좋아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연필로 슥슥 그리세요. 그러고는 써넣는 거예요. 이 벽은 몇 센티, 창문은 몇 센티, 자세한 사항들, 이를테면 천고, 창문 높이, 기둥의 깊이 등을 메모해요. 그 도면을 휴대폰으로 찍습니다. 그러면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볼 수 있어서 좋아요.
p.246 그렇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청소가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생활'입니다. 작은 습관, 즉 작은 정리를 익히는 생활요. 작은 정리를 하는 법을 익히면 고된 대청소는 우리 삶에서 사라집니다. 매일의 수고로움과 청소라는 큰 짐을 바꿀 수 있을까 싶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일단 나는 읽은 책은 읽은 책이 있는 곳으로 꽂아두기로 했다. 예전엔 늘 그랬었는데.. 책을 꽂을 공간이 없다는 핑계로 여기저기 막 두었던 요근래의 나.. 먼지만 치우던 나의 예전 습관을 되찾아야겠다.^;;
p.270 목표는 언제나 '가장 멋진 공간'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책을 덮고서도 언제라도, 문득 집 안 구석구석에 눈길을 주다가 작게 웃음 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그런 것처럼요. 그리고 그때도 저의 이 물음을 떠올려주세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 음.. 아마도 지금은.. 아니다,라는 대답이 내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계속 책과 책장을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럴려면 좀 쓸만한, 이왕이면 침대 밑에도 들어갈만한 공간박스 같은 것이 필요한데.. 기왕이면 바퀴가 달려서 쉬이 이동할 수 있고, 또 문을 달거나 뺄 수 있는.. 흠.. 그런 공간박스?!! 나에게 책정리는 늘 소소하지만 큰 공사다. 살짝만 정리해도 만족감이 꽤 크다. 해서 '정리'를 떠올리면 1순위가 항상 책과 책장이다. 일단 요것부터 시작을 해볼까..하는데.. 흠.. 침대 밑에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공간박스를 구하는 게.. 쉽지가 않네..^;;;;ㅋ
2020.08.26 |
|
집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으로 구입해 읽어보았습니다. 책이 얇고 다양한 사진으로 되어있어 금방 가볍게 볼 수 있고 활용하기도 좋은 팁들이 가득해요. 최고요라는 사람에 대해 모른채 책을 읽게 되었는데 블로그도 보게 되고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따로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내 집을 내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주로 작은집 인테리어에 사용하기 좋은 팁들이 많습니다. 추천해요. |
|
고요 님처럼 공간이 주는 힘을 느끼고, 공간에 관심이 많아요. 내 공간을 가져본 적이 겨우 두세 번 될까 말까, 매번 경제적인 제약( 게으름)이 있었기에 마음껏 꾸며본 적은 더 적어요. 그렇다보니 인테리어 이미지들을 보며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다고 느꼈었죠. 최근, 딱 고요 님께서 추구하는 공간이 내가 원하는 곳인 것 같다고 생각을 좁혔어요. 따뜻하고,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곳이요.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오래쓰는 첫 살림” 책과 이 책을 골랐어요. 두 책에서 인테리어에 관해 얘기하는 논조는 비슷했어요. 성급하게 공간을 채워넣을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정말 내 마음에 드는, 오래 할 수 있는 것들로 하나씩 갖추어나가라는 것이지요. 한 줄평에 이미지 크기에 대해서 불평하는 글도 있던데, 사실 저도 이 책을 비롯해서 인테리어 책을 볼 때 이미지가 뚜렷하게 안 보이는 점은 좀 아쉽긴 해요.(다소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책의 구성, 종이의 질감, 심지어 출판사 로고까지 많이 신경을 쓴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다 읽고나서는 직업인으로서 너무 영업 기밀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들더라니까요.(물론 개개인의 취향과 솜씨가 다르기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은 천차만별이겠지만요) 인테리어 디자인을 직업으로 하는 다른 분들의 인테리어 책을 보면 포트폴리오 같은, 자신의 작업을 자랑하는 느낌인데 고요 님의 책은 본인은 직업인이지만 정말로 소소하게 자신의 공간을 ‘가꾸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낌없이 노하우를 알려주시네요. 알려주신대로 저와 제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시간을 들여 천천히 살펴보고(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저 커튼을 어떻게든 빨리 떼어버리고 싶다는 소리가 들려오지만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가고 싶어요.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의 고요 님의 공간 디자인도 궁금해집니다. 더 크고, 웅장한 느낌의 공간은 고요 님의 손길이 닿아 어떤 곳으로 변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게요. |
|
도서관에서 우연한 기회로 읽게되었는데 평소 관심있던 분야에 대해서 흥미롭고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읽으면서 정말 재밌었어요. 작가 블로그도 찾아보고 하다가 역시 소장하고싶다는 생각에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사진도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있고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행복해지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취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꿈꾸고 실현해 보기를 응원합니다. |
|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간이 주는 마음의 만족감에 대해서
요즘 관심이 많아져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 작가님의 인테리어를 관심있게 보고 있었거든요.
취향을 다해 공간을 가꾸는 것
그 공간에서 행복을 얻는 것에 대해 책에 잘 적혀 있어서 좋았어요.
예시 사진도 있어서 참고도 하고, 작가님이 하신것인지 모르고
지나가며 너무 예쁘다고 인테리어 저장해뒀던 공간이 있어서
반가워 하기도 하고요.
나중에 (집을 사면, 돈을 벌면) 말고 지금 조금씩이라도
저만의 취향으로 공간을 가꾸어서
두고두고 보고 사용하면서 즐거워하며 살고 싶습니다.
|
|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표지가 따뜻해서 샀는데 내용 역시 공감가는 것이 많네요. 현실적인 조언도 많고 인테리어를 하며 항상 생각하는 것들도 있어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10년 된 아파트에 살며 수리를 최소한으로 하고 사는데 그 대신 가구와 패브릭, 그림과 페인트로 집의 느낌을 살리는 것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다시한번 더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
|
갖고싶은 가구를 찾다가 우연히 블로그로 처음 만났던 최고요님. 블로그의 글에서 만난 그녀의 집의 무드가 내가 선호하고 갖고싶은 것이라 종종 찾아봤었는데, 우연히 이 책이 나온걸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흔히 집에 변화를 주려면 큰 범위를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뭔가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집이라는 의미를 다시 찾아가게끔 시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더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
사놓고.. 책상위에 한 2주 올려만 뒀다가 어느 밤,새벽 한시쯤 '몇장 들춰보다 잘까?'하면서.. 펼쳐들었는데.. 다 읽고 잤어요.. 한번 펼치면, 끝까지 스르륵~ 읽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고 시와 같은 힐링되는 문장, '이거 나야~ 나~'싶은 공감 100%의 스토리~ 예쁜 사진들.. 삶과 연결된 공간에 대한 사상, 내 삶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꿀팁들.. 이 책에 좋은점들이 너무 많네요. 몇권 더 구매해서, 주변에 뿌려주려고 합니다. ^^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런 글을 쓰신 분은 누구지? 궁금해서 저자를 봤습니다. 휴머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하신걸 보니, '아~~'. 조금은 이 책의 감성이 이해되는듯 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문장.. 일부 발췌했습니다. P.57 손때를 묻히며 세월과 함께 돌봐주다 보면 진짜 자기만의 공간이 완성된다ㆍ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과보고픈 것들을 모으면그것이 바로 나의 집 P.71 비뚤게 붙은 타일 하나. 처음 그림과 다르게 마감된 가구. 벽지의 틈새가 벌어지거나 하는 일보다 인테리어를 볼품없게 만드는 것은 이야기 없는 장소, 취향없는 물건 같은 것이 아닐까. 책의 후반부는 인테리어 꿀팁들이라.. 발췌를 생략..ㅋㅋ YES24에서 책~ 무지 구입했는데 이렇게 긴 리뷰 처음 적어봅니다. ^^ 다음 작품들도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