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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apan 운동이 일어나고 난 후 그 기념으로 발간된 책이라고 한다.
일제시대 살던 (한용운,이상화,심훈,김영랑,이육사,윤동주 ) 여섯 시인의 10개씩의 시를 모아놓은 책 이다. (60개의 시가 수록되 있어)얇아서 받고나서 9천원이 조금 아깝다 싶긴 했으나,
다른 시집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100선도 , 10800원이니 ..,
1000원을더해 정가 1500원x3 짜리 엽서봉투 세트와 비슷한 크기의 75p 짜리 30개정도의 시가 수록된 시집 복간본을 살수있으니 일단 그것보다는 괜찮았다고 만족 .
되팔기엔 아까우니 나중에 , 조카 에게 생일선물로 (전부 떠)넘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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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 당신은 해당화가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 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이 되고 셋도 됩니다. (한용운) 빈촌의 밤 : 봉창 구멍으로/ 나른하여 조으노라/ 깜작이는 호롱불/ 햇빛을 꺼리는 늙은 눈알처럼/ 세상 밖에서 앓는다, 앓는다/ 아, 나의 마음은/ 사람이란 이렇게도/ 광명을 그리는가/ 담조차 못 가진 거적문 앞에를,/ 이르러 들으니, 울음이 돌더라. (이상화) 고향은 그리워도 : 나는 내 고향에 가지를 않소/ 쫓겨난 지가 십년이나 되건만/ 한 번도 발을 들여놓지 않았소/ 멀기만 한가, 고개 하나 너머건만/ 오라는 사람도 없거니와 무얼 보러 가겠소?/ 개나리 울타리에 꽃피던 뒷동산은/ 허리가 잘려 문화주택이 서고/ 사당 헐린 자리엔 신사가 들어앉았다니/ 전하는 말만 들어도 기가 막히는데/내 발로 걸어가서 눈꼴이 틀려 어찌 보겠소?... (심훈)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을 살포시 젓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매랄드 얕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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