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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는 빈잔을 쥐고 떄를 기다렸다. 잠시후 나비가 되돌아오자 잔을 잽싸레 놀려 놈을 가두는데 성공했다. 함정에 갇힌 나비는 필사적으로 날개짓을 했다....잔을 들자 나비가 푸드덕 날아올라 또다시 공중제비 묘기를 선보였다. 나비는 갑자기 맞닥뜨린 자유에 순간적으로 당황한듯 했다. 하지만 금세 적응하고 그의 곁으로 돌아왔다. ..나비는 그를 좋아했고 그도 나비를 좋아했다....나비는 테우의 손이 미치지않은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다...배은망덕한 나비는...테우는 주먹으로 가차없이 놈을 내리찍었다......p.180~181
테우는 비건이고 담배도 안피고 술도 잘안마시고 유명한 판사출신의 돌아가진 아버지와 사고로 하반신을 못쓰는 어머니를 잘 돌보는 의대생이다. 여기까지 말하면 그 어떤 엄마라도 자기딸의 좋은 데이트상대라고 생각할 터인데... 테우는 게르트루드라는 카데바 즉, 해부용시신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 그녀의 혈관과 근육을 읊는 다른 학생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그의 신경을 거스린다. 테우는 파티에 갔다. 거기서 클라리스라는 자유분방한, 자신과는 완전 다른 모험을 좋아하는 와일드한 여자를 만난다. 헤어지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해준 그녀를 잊고싶지가 않다. 몰래 그녀의 번호도 저장하고, 설문을 한답시고 그녀의 호구조사까지 한다. 테우는 엄마의 차를 몰고 그녀가 간 술자리를 염탐하고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딴 여자와 키스를 하다 홀로 자빠지는것을 구해내 그녀의 집까지 데리고 간다. 여기까지는 완벽했다. 하지만, 클라리스는 테우의 관심을 집착이라 생각하고 거부하고 욕을 한다. 시나리오를 쓰기위해 언제나 가는 휴양지의 호텔에 가려고 짐을 싸려는 그녀에게 책을 선물하려던 테우는 그녀의 거부에 양장판 책을 휘둘러 (거봐, 하드커버 책은 무기라니까) 쓰러뜨리고 트렁크 하나를 비워 그녀를 넣어버린다.
작가가 '브라질의 스티븐 킹'이라고 불리운다는데, 이 브라질판 의대생의 [미저리]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클라리스 (음, 하필 클라리스야? 양들의 침묵처럼?) 가 쓰는 시나리오의 제목은 [퍼펙트 데이즈]였으며, 여자친구 3명의 동상이몽의 휴가를 그리고 있다. 이처럼, 테우는 맨 위에서 나비에 대한 감정을 지마음대로 예상하고 홀로 사랑에 빠졌다가 잔인해지듯, 클라리스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못하는 그는 정상적인 사람인척 연기를 하는 것으로 자신의 속을 가렸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하지만, 클라리스는 그 못지않았다. 페이지는 앞날이 알듯 말듯 넘어가기에 글쎼, 페이지터너임에도 뻔한게 아닌가....싶었는데, 엔딩에서 확 뒤집어버린다.
p.s: 테우가 아무래도 사이코패스이면서도 소시오패스인것 같아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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