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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노 크루세이드, 월드 엠브리오 이후 소식이 뜸했던 모리야마 다이스케의 신작인 줄 알고 봤더니 크루노 크루세이드보다 한참 전의 단편집이다. 학원 개그물이라 그림이 가벼워졌나 했더니 작화실력이 퇴보한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마녀의 저주가 걸린 여학교에서 요괴 고양이 선생과 눈에 띄는 걸 싫어하는 학생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첫 번째 이야기는 친구나 선배를 이성 대하듯 추종하는 내용으로 야한 장면을 그리려고 만든 이야기 같다. 두 에피소드의 간격이 7년이나 되는 만큼 마주 보고 있는 사람의 컷 방향을 잘못 잡아 등지고 있는 것 같은 서툰 연출이 종종 눈에 띈다. 두 번째 이야기 조율사는 짧지만 괴기스러워서 마음에 든다. 세 번째 이야기는 월드 엠브리오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