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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야생동물이 살기 힘든 곳이다. 인구밀도가 높은데다 산이며 들에는 온통 도로와 철도가 거미줄 처럼 뻗어 있기 때문. 그래서 야생동물을 연구하는 학자도 드물다. 특히 자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라 할 수 있는 늑대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바로 그 늑대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험적인 탐사 보고서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멸종되었기 때문에 자연 상태의 늑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떠날 수 밖에. 중국 내몽고 지역으로 살아있는 늑대와 그 새끼를 찾아 나선 것.
내용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책이 반이 넘어갈 때 까지 새끼와 어미가 함께 살고 있는 늑대굴 찾기가 지루하게 계속된다. 그만큼 전 지구적으로도 자연생태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반증. 이리되면 인간도 살기 어려워 진다. 공존의 지혜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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