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송의 이름난 신하 사마광이 송나라 황제의 명을 받들어 낙양에서 쓴 희대의 역사서 자치통감 122권입니다. 한권씩 모으는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122권은 여전히 남북조 시대이고 남조의 유송과 북조의 북위의 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북조의 여러나라들 또한 이익에 따라 갈라섰다 모였다 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너무 짧은게 이 시기의 특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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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122권, 남북조 송기 4, 강대국이 되는 북위 병오일(20일)에 고구려 왕 고련(高璉:고구려 20대 장수왕)이 사신을 파견하여 들어와서 위에 공물을 바치고 또한 국휘(國諱:피휘, 고구려에서 위 황제의 이름을 일반 문장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는 말)를 하겠다고 청하였다. 위의 주군은 황제의 계보와 휘자(諱字)를 기록하게 하여 그에게 주고, 고련을 도독요해(遼海)제군사(요해 지역의 모든 군사를 감독하는 관직명)·정동(征東)장군·요동군공(遼東郡公)·고구려왕으로 임명하였다. 고련은 고소(高釗:고구려 16대 고국원왕, 자치통감 97권에서 연에 패배했었다.)의 증손자였다. 고구려가 나오니까 반가운 마음에 밑줄을 그어줬네요. 고국원왕처럼 패배했다 같은 기록이 아니라서 더더욱... 고구려가 외교관계를 맺고자 할 정도였으니, 제목처럼 위나라의 성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수왕 쪽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궁금했는데 장수왕 당시 고구려는 중원의 북위, 강남의 유송, 유목세계의 유연과 함께 동아시아 4강 체제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