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안석과 더불어 북송의 2대 명신이라고 불리었던 사마광이 황제의 명을 받고 두문불출하면서 지어낸 중국의 대역사서 자치통감 110권입니다. 110권은 후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동진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후연왕 모용보는 정말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하고 동진의 간신 사마도자가 슬슬 액션을 취하기 시작합니다. 북위의 등장 또한 눈여겨 볼 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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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난한이 좌장군 소초(蘇超)를 파견하여 받들어 맞이하도록 하면서 난한의 진실하고 정성스런 마음을 상세히 말하였다. 모용보는 난한이 연왕(燕王) 모용수(慕容垂)의 장인이며 모용성의 비(妃)의 아버지이니 반드시 다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한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드디어 나아갔다. 모용성이 눈물을 흘리며 굳게 간하였지만 모용보는 듣지 않고 모용성을 남겨서 뒤에 있게 하니 모용성이 장군 장진(張眞)과 더불어 샛길로 들어가서 숨었다. 모용보의 너무 빠른 죽음과 모용씨의 몰락. 차라리 모용보가 집안싸움을 일으키기도 전에 죽어서 모용씨에게 여력이 남아있거나 모용수가 결정을 달리하여 애초에 후계를 바꾸었다면 어땠을까요... 정말 착실하게 집안을 다 말아먹어버린 뒤에 죽었으니 정말 '선대의 대업을 지킬 수 있겠느냐? 다만 나라가 망할 날이 오래지 않는 것이 걱정될 뿐' 이라는 단씨의 말대로 되어버렸네요. 다행히? 난한의 딸을 비로 맞이한 모용성이 살아남게 됩니다. 난제와 난가난이 모용성을 살해할 것을 청해도 난한이 따르지 않고, 오히려 모용성이 난한의 형과 동생들을 이간질하네요. 난한이 가족의 원수인 한편으로 아내의 가족이라는 퍽 복잡한 관계성의 모용성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