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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94권, 진기 16, 소준의 패망과 황제 석륵. 전권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소준이 패망하고, 행황제사, 즉 황제 대리라는 의미의 직함을 사용하고 있던 후조의 석륵이 황제가 됩니다. 석륵이 태자 석홍이 문치에 의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장군 집안 자식 같지 않다고 말하자, 서광은 '한나라의 고조는 말 위에서 천하를 빼앗았고, 효문제는 현묵으로 이것을 지켰습니다. 성인이 나신 다음에는 반드시 잔혹한 것을 이기고 죽이는 것을 없애는 사람이 나게 되는 것은 하늘의 이치입니다.' 라고 말한 뒤 (석륵이 기뻐함) '황태자께서는 어질고 효성스러우며 온순하고 공손하신데 중산왕은 거세고 포악하며 속이는 일이 많으니, 폐하께서 어느 날 불휘하게 될 때(죽을 때) 신은 사직이 태자의 소유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의당 점차로 중산왕의 권한을 빼앗으시고 태자에게 일찍 조정의 정치에 참여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라고 간언하였으나 석륵은 '마음으로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아직 좇을 수는 없었'습니다...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기는 잘 하는 사람이라도, 후계구도를 잘 잡는 것은 정말로 어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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