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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사마염이 죽고 사마충이 뒤를 이었는데 황제가 바보이다 보니 바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마염도 신경은 썼지만 훗날 명청대처럼 제도만으로 유지가 되는 시대가 아니다 보니 황제가 저 모양이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일단은 외척인 양준이 권력을 잡았는데 큰 욕심은 없고 딱히 능력이 대단하지도 않은 사람이라 이 시점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황후 가남풍이 일을 일으키면서부터 세상이 혼란해집니다. 아버지 가충도 많은 비난을 받은 인물이지만 딸은 그보다 훨씬 더합니다. 후반부에서 당시의 풍조인 청담과 그 문제점에 대해 언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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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82권, 진기 4, 무능한 혜제와 지독한 가황후. '풍류나 여색을 아주 좋아하여 마침내 병을 얻'은 황제는 '태자에게는 재주가 없음을 알았으나 손자인 사마휼이 총명하고 지혜가 있음을 알고 태자를 폐하고 다른 사람을 세우려는 마음을 갖지 아니하'였는데... 읽을수록 진나라의 통일이라는 게 허울이었고 (삼국지의 끝을 보았는데도 이렇게 존재감이 없을 만하구나 싶은 느낌...?) 당장 문제가 일어나는 걸 피하려다가 후대에 폭탄을 물려줬구나 싶네요. 그리고 북방민족의 준동까지... 보통 천하통일이 이루어지면 나름의 신시대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진나라의 경우 사마씨 왕조의 성립부터가 나름의 정당함은 커녕 권력만을 목적으로 한 협잡에 가깝고 군주들도...음...; 이렇게까지 망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권좌만을 목적으로 달려왔더니 권좌에 앉는 순간 이제 쌓아온 업보를 수확할 차례인가 싶네요. |
| 이번 자치통감 82권은 진나라가 삼국을 갓 통일한 뒤에서부터의 시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마염이 유명한데요.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마침내 통일 진나라를 이루어내고 말죠. 하지만 백년도 안되어 북쪽 오랑캐들에게 멸망당하고 옛 오나라가 있던 자리로 도망가서 동진을 세우게 되는데요. 이런걸 보면 역사라는게 참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는 정치를 잘 하는데요. 팔왕의 난 등 난리를 겪으면서 쇠락하는 진나라를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