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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삼화의 자치통감은 편년체 역사서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권중달 교수의 번역과 주석을 통하여 완성한 책입니다. 아무래도 편년체 형식의 역사서이다 보니,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역사서들보다 그 당시 활약했던 여러 인물들과 그들이 엮여있는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상대적으로 훨씬 잘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기능하고 있었기에 이 책에 실려있던 이야기 하나, 하나를 정말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지 않았던가 하는데요. 무엇보다 자치통감 70권 말미에 지금까지의 흐름을 급반전시킬만한 사건과 인물의 등장이 예고가 되고 있었기에 자치통감 70권 이후에 서술된 내용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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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ㅎ.. 유비 죽음. 가후도 죽는다. 근데 가후가 죽기 전에 조비에게 아직 군사 일으키지 말라고 했는데, 조비는 기어이 일으킴. 근데 평생 오로 진군해도 한번을 이긴 적 없는 것 같다. 한숨이 나온다. 간언하면 좀 말을 들었으면 한다. 텍스트로 읽는 나도 답답한데 신하들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유비의 유언.. 특히 제갈량에게 당부하는 말은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주석에 적혀있는 의견,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조비가 저지른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좀 답답함. 많이 짜증남. 무엇인지 궁금하면 읽어보기 바란다. 조비가 죽고 조예가 황제에 올랐는데 아 이 사람, 성 축조를 좋아했지 않나..? 슬슬 기미가 보이는데 아마 다음 권에 잘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제갈량의 출사표.. 하지만 난 촉나라를 좋아하지 않지. 그리고 맹달의 또 배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마의의 책략ㅎㅎ. 아무튼 조조와 유비가 죽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은 듯하다. 가장 기억나는 말은 역시 유비가 제갈량에게 남긴 유언인 듯하다. 삼국지 좋아하는 사람이면 잘 알 테니 굳이 서술하지는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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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70권, 삼국시대 위기2, 삼국의 각축전. 위가 오를 공격하고, 유비 사후 오와 촉한이 연합하고, 조비가 남방 정벌에 실패한 후 죽고 조예가 즉위하고, 출사표를 올리고 한중까지 나아갑니다. 유명한 유비의 유언이 나옵니다. "그대의 재주는 조비의 열 배나 되니 반드시 나라를 안정시켜서 끝내 큰일을 완성시키시오. 만약에 사자가 보필 받을 만하다면 보필해 주시오. 만약에 그러한 재목이 안 되면 그대 스스로 자리를 차지하여도 되오." 호삼성 평하길, '옛날부터 어린 아이를 부탁하는 주군 가운데 소열제인 유비 만큼 분명하게 통달한 사람은 없었다.' 물론 신하가 네 그러겠습니다 할 수 있을 리 없으니;; 제갈량은 "신이 감히 고굉의 힘과 충성과 정절을 다하지 아니하면 뒤를 이어서 죽겠습니다." 라고 답합니다. 이를 진의 순식이 헌공에게 대답한 말과 같은 뜻으로 말하였다고 주석에 적혀있는데, 진 헌공이 누구였지 했더니 다름아닌 신생과 중이와 이오 형제의 아버지고 애첩이 여희인 그 헌공이었습니다...비유가 왜 하필?;; 어쨌든 '정사는 큰일이건 작은일이건 관계없이 모두 제갈량에게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전권을 휘두르고 그러면서도 신하로서의 입장을 관철한 인물도...아마 드물죠? 전한에서 후한 사이보다는 덜하지만 군웅할거의 시대이기도 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