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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삼화의 자치통감은 편년체 역사서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권중달 교수의 번역과 주석을 통하여 완성한 책입니다. 그 분량이 워낙에 방대한 역사서이기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꽤나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지금까지의 흐름만을 놓고 보자면 근래에 보았던 그 어떠한 작품들보다도 놀라우면서도 흥미로운 전개 과정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 자치통감 63권에서 언급되고 있는 여러 주요 위인들의 업적 또한 한눈에 들어올 만큼 굵직했던 사건들 또한 많았기에 자치통감 시리즈의 후속작인 자치통감 64권 또한 곧바로 읽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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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판도가 결정된 시기입니다. 공손찬이 원소에게 패하고 한때 강력했던 원술이 멸망하며 중원의 세력은 원소와 조조로 좁혀집니다. 결국 이 둘이 맞붙게 되는데 원소의 세력이 더 강했지만 다 알다시피 원소가 잇따른 실책을 저지르면서 조조가 승리합니다. 한편 다른 곳들을 보면 손책이 강동을 평정하지만 허공의 복수에 나선 자객들에게 살해당하고 손권이 이를 계승합니다. 형주의 유표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안주하고 있고 익주에서는 유장이 유언의 뒤를 이었지만 한중의 장로가 자립하고 방희, 조위 등 유력자를 잘 통솔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외에 조조 밑에 있던 유비는 서주에서 조조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격파당하고 원소에게 의탁했고 남양의 장수가 가후의 의견에 따라 조조 편으로 들어가는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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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숫자를 통해 주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옛 지명이 현재 어떤 지명인지 알 수도 있고. 삼국지의 재미있는 구간 논영회, 손책의 죽음, 관도대전이 나온다. 원술의 죽음도 나오고. 히히. 삼국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복해서 볼 수 있을 듯.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원소는 따르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책사 말 좀 들으라고. 근데 하필이면 곽도 말은 또 들음... 조조의 "단지 재능뿐이다!"도 좀 재밌었다. 이유가 궁금하면 자치통감 063권을 보면 된다. 근데 나중에 원소군 7만명 생매장은 아... 좀 그랬다. 아무튼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듯하다. 조조 정욱 순유 순욱 유엽 노숙 등.. 인상깊은 활약과 이야기가 많아서 다 못 적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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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63권, 한기 55, 조조의 왕업. 원술이 도망하다 죽고, 원소와 조조가 대결한 끝에 조조가 승리하고, 손책이 자신이 살해한 오군태수 허공의 노복과 빈객들에게 복수당해 죽고 난 뒤 손권이 뒤를 잇고... 제목에 조조의 왕업이라고 나오는데 확실히 조조의 비중이 큽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당시 그 시대의 주인공이었던 건 부정할 수 없는 듯. 원소는 뭔가 거창한 배경과 세력에도 불구하고 조조에게 참 쉽게 무너졌다...는 인상이 있는데 전투가 반복되는 묘사를 읽으니, 당연하지만, 그 때 상황이 그다지 가볍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