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탁의 집권에 많은 반발이 일어나고 이들이 지방으로 흩어져서 지방관과 결탁하거나 혹은 원래의 지방관들이 세력화하거나 해서 동탁과 맞서면서 후한의 중앙집권은 사실상 와해됩니다. 이들의 동탁에 대한 공격(연의와는 달리 체계적인 연합군은 아니었던 듯합니다)은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해서 동탁은 장안을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하지만 조정의 권위는 실추되어 유우를 황제로 추대하는 일도 일어나고(유우가 고사해서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원술처럼 내심 자립을 꾀하는 세력도 나타납니다. 이 시기의 분열은 좀더 뒤처럼 아직 몇몇 큰 세력으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고 잘 알려진 군웅들 외에도 이들의 부속세력 또는 반란세력 등도 각자 상당한 수준의 자율성을 지니는 혼란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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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은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 설명도 괜찮다. 우선... 난세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죽는다.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신분 고하 막론하고 많이 죽는듯하다. 음... 좀 마음이 그렇긴 하다. 유관장 등장, 원소가 한복을 꿀꺽 삼키는 과정, 그 뒤로 얻은 사람, 순욱의 등장, 손견과 원술의 신경전, 조조vs원술, 원소vs공손찬, 조조의 대학살.. 여러 자연재해.. 그리고 동탁의 촛불 파티, 왕윤의 죽음, 채옹의 죽음.. 아 진짜, 솔직히 역사서 다 쓰고 뭘 하든 하게 하지. 왕윤 좀 짜증 남. 암튼 내용이 알려진 여러 사건이 많다. 어지러운 시기라 좀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이 당시에 어떻게 살았을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왕렬이 이를 사양하고 상인이 되어 스스로 더럽혀지게 하니 마침내 면직시켜 주었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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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60권, 한기 52, 조조의 등장. 동탁의 인망 부족인지 너무 꼭두각시인 게 선명해서인지 그래도 어쨌든 영제의 아들로서 제위에 오른 헌제인데 무시하고 다른 황족(유우)을 받들어 황제로 세우려고 하네요.; 첫 챕터는 '낙양으로 가서 새를 얻은 손견'인데, 연의에서는 딱히 기억에 깊게 남는 인물은 아닌데 (손권의 부친이긴 하지만 옥새를 얻는 것 외에 큼직한 공적은 딱히 인상적으로 묘사되지 않는 느낌) 여기서는 동탁하고도 싸우고 여포도 패주시키고, 눈에 띄네요. 유비도 드디어 등장합니다. '애초 탁군 사람 유비는 중산정왕의 후예로 어려서 아버지를 잃어 가난하였고 어머니와 함께 신발 파는 것을 직업으로 삼았는데...' 뭔가 2차 창작 주인공을 원작에서 보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ㅎㅎ 동탁은 결국 왕윤과 공모한 여포에 의해 쓰러지게 되는데, '왕공은 후사가 없겠군' 하는 채옹 사망 사건도 그렇고 동탁을 물리치는 데 한몫하긴 했지만 연의에서도 말이 좋아 계략을 낸 거지 결국 일은 초선이 다 하고 공은 왕윤이 다 먹나 했는데 그렇게 묘사된 게 이해갈 정도로 달가운 인물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여포가 성격이 좋을 리는, 당연히 없고. 조조의 아버지 조숭이 죽고 복수한 서주 대학살, '서주 남녀 수십만 명을 사수에 파묻어 죽이니 물이 흐르지 않았다' 이야기가 나오는데 조위 결말이 좋지 않은 것도 결국 업보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