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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051권 (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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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1권, 한기 43권, 연이은 어린 황제의 즉위. 제목대로 첫머리부터 32세의 황제가 사망하고, 황후와 여러 신하들이 죽음을 숨기고 황궁으로 돌아와 제북혜왕의 아들 북향후 유의를 후사로 삼습니다[소제]. 첫 챕터가 '폐위된 태자를 위한 궁정 모의'인데, 폐위 태자 제음왕은 폐위되어 관 앞에 나아갈 수 없어(장례에 참석할 수 없었다..겠죠?) 슬퍼하며 통곡하며 음식을 먹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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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1권, 한기 43권, 연이은 어린 황제의 즉위. 제목대로 첫머리부터 32세의 황제가 사망하고, 황후와 여러 신하들이 죽음을 숨기고 황궁으로 돌아와 제북혜왕의 아들 북향후 유의를 후사로 삼습니다[소제]. 첫 챕터가 '폐위된 태자를 위한 궁정 모의'인데, 폐위 태자 제음왕은 폐위되어 관 앞에 나아갈 수 없어(장례에 참석할 수 없었다..겠죠?) 슬퍼하며 통곡하며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처럼 제위를 차지한;; 북향후는 3월에 즉위했는데 10월에 죽고... 태후 등은 자신이 쫓아낸 태자다보니 제음왕을 세울 리 없지만, 여러 신하들이 나서서 결국 제음왕이 즉위합니다. 그런데 제음왕도 겨우 11세... 십 년도 안 된 삶이 참 파란만장했군요. 그리고 북향후는 황제가 아닌 제후의 예로 장사지냅니다. 이 사람은 황제가 안 되는 게 훨씬 나은 삶이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제음왕도 좋은 왕인가 하면... 즉위 당시 모의에 참여한 유모 송아와(여자이기 때문에 산양군) 처남 양기를 후로 삼는데(양읍후) 고제는 '유씨가 아니면 왕으로 삼지 말고 공적을 세우지 아니하면 후로 삼지 말라'고 했고... 결국 양기의 아버지 양상이 십여 차례 사양하여 받아들였다지만... 심지어 안제 때 유모 왕성을 야왕군으로 삼은 전례가 있는데 이 사람을 평하길 '살아있을 때는 천하 사람들이 저주하여 씹었으며 죽고 나서는 천하 사람들이 모두 기뻐했'다고...
외척 관련하여 이고 왈 : 무릇 비와 황후의 집에 온전한 사람이 적게 된 것은 어찌 천성이 당연히 그러하겠습니까? 단지 작위를 높이 드러나게 해서 권력의 칼자루를 전적으로 총괄하게 되니, 하늘의 도는 가득 차는 것을 싫어하는데 스스로 덜어내는 것을 알지 못하게 때문에 거꾸로 넘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만 외척에 한할 게 아니라 황제가 사람 등용할 때 전반적으로 고려해볼만한 진언이지요...
 

i****v 2023.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