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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49권, 한기 41, 등씨의 집권과 이민족. 효상황제 연평 원년으로 이번 권이 시작됩니다만 '태후는 황제가 강보에 싸여있기 때문에(태어난 지 100일됨)'라는 서술처럼 엄연히는 황제라기보다 등 태후 치세의 시작입니다. 황제의 형 유승은 평원왕이 되었네요. 선비 부족이 노략질하고, 홍수가 일어나 경비를 줄이고 사람들을 내보내는 가운데 8월, 겨우 두 살이 된 황제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황제로 지명된 것은 청하왕의 아들 유호. 선제의 형이자 선선제의 장자는 또 한 번 무시당했습니다... 상제에서 안제에게로 제위가 계승되었지만 제목대로 황제보다는 등씨 일족의 치세이니까요. 등 태후가 이렇게 권력을 집요하게 움켜쥐고 있는 걸로 봐서(장자를 무시하고 강보에 싸인 아기를 옹립하고, 직계가 살아있는데 굳이 방계를 데려오는 게 정상적인 계승순서라고 보기는 힘들죠...?) 저번 권의 등 귀인 시절 보였던 행동이 음 황후에 대한 진짜 충성 따위가 아니라 충을 도구로 삼아 황후위를, 나아가 섭정태후의 권좌를 노린 게 아니었는가... 라고 의심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등 태후의 결말은 과연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