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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워낙에 서양철학사에서의 위대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니 감히 그의 사상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내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그럴 자격이나 있을지 약간 부담이 되기는 한다. 교양의 수준에서 서양철학에 관심을 가져왔던 나로써는 여러 종류의 칸트 철학 입문서를 읽어보았지만 번번히 그의 철학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만큼 그의 철학은 토대가 굳건하고 여러가지 개념들로 꽉 들어찬 철학인 것이리라. 그동안 읽어보았던 칸트 철학 입문서 중에서는 그래도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고유개념들 - 선험적, 인식, 사유, 자유 등 단어는 우리가 아는 그런 일반적인 의미의 단어가 아니다. - 을 정확히 먼저 공부해놓지 않고서는 칸트 철학이 설명하는 바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칸트도 데카르트나 야스퍼스처럼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잘 알다시피 실존에 대해 고민하던 데카르트는 그렇게 자기 존재에 대해서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더니 "의심할 수 없었던 나란 존재는 신에게서 부여받은 거구나"라고 결론 내리면서 그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야스퍼스 또한 실존이라는 것은 초월자 - 신이라고는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 - 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라고 하면서 초월자의 존재 없이는 실존은 생각할 수 없다고 정의내리고는 실존이란 결국 초월자가 세상에 뿌려놓은 구원에 대한 떡밥을 찾는 과정이라고 정리해 버린다. 칸트 또한 마찬가지인데, 순수이성비판에서 인간의 인식능력 중 이성을 논하면서 도덕적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신의 존재를 상정했다. 실천이성비판에서는 최고선으로 가기위해서는 신이 요청된다고 했다. 행복이란 개념에서 최고선으로 가는 판단축으로서 말이다. 판단력비판에서는 유기체를 대상으로 판단의 원리들을 규명하는 이유는 신의 존재에 대한 도덕적 증명을 하는데 있다고 했다.본저의 저자는 칸트가 신학의 지위를 끌어내렸다가 다시 지위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것 뿐 실제로는 도덕적인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신학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중세부터 세속주의가 대두되고 중세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로부터 개인주의와 인본주의가 널리 퍼졌다고는 해도 서양 철학자들의 마음속에는 신이 살아있었다. 칸트도 물자체라는 이상향을 설정해서 그걸 인간의 인식능력을 이용해 초월론적 차원이라는 가상의 중간지대 이념공간을 만들면서까지 인간의 관념의 중요성을 역설했지만, 결국 인간의 인식능력 등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그 힘이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신"에게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양인들에게 있어서 유일신이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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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 역사의 흐름을 바꾼 천재는 많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인류사가 꽤 되었는데 말이죠. 그 천재가 관심 가졌던 분야에서 현재의 우리가 배우고, 경험하는 결과물을 확인하고 학교에서 가르치거나 혹은 실재 그 저작물을 읽거나 볼수 있으며, 그 결과가 반영되어 바뀐 체계나 물건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며, 심지어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좋은 학생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믿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 책 ‘왜 칸트인가’는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칸트가 인류사에서 갖는 위치가 너무도 독보적이고 탁월한 천재이기 때문에 인문, 도덕, 철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의 업적이 언급되고 적용되어 교육받고 있는 현실상황에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되어 아주 부분적으로나마 그의 위대한 저작 3편의 핵심 요약 내용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요약내용 조차 내게는 벅차고 이해하기 쉽지 않아 방향을 잃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책은 가까이 두고 차분히 반복해 읽어나간다면 칸트에 조금 접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대 교수가 학생에게 강의한 내용을 엮어 만든 책이므로 교과서적인 특징을 갖게되어 태생적으로 구성 자체가 교과 과정에 익숙해진 독자에게 익숙한 책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과서를 보는 거 같아 오랜만의 경험이었습니다. 교과서 볼 나이는 한참 지났는데...
내가 칸트에 대한 철학적 이해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 책을 읽고 철학, 칸트 등을 얘기한다는 것은 의미도 없을뿐더러 능력도 되지 않으니 단순히 저자가 정리한 내용을 아주 적게나마 요약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이책은 칸트의 3대 비판서인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학생들을 위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하여 총 4장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첫장은 순수이성비판을 해설한 내용으로 칸트는 사고의 주체와 대상에 대한 관계를 바꾼 철학자로 설명합니다. 칸트는 인식 발생 조건을 주체의 내면에서 찾았고, 새로운 인식론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식론의 체계는 인공지능의 인지모델과 흡사하다고 저자는 놀라워 합니다. 다음으로 2장에서 실천이성비판을 다루며 우리가 흔히 선이라고 부르는 덕윤리를 의무의 윤리로 바꾼 것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고대 윤리인 덕 윤리는 종교적 관점, 근대 윤리인 의무 윤리는 법적 관점에 가까워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법체계와 법철학 등 대륙적 법체계가 확고하게 확립한 계기도 또한 칸트의 이러한 업적의 영향일까요? 마지막 3장과 4장은 판단력비판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나로선 이런 판단력비판이 상당히 낯선 책임에 분명합니다만, 이 책을 통해 서론 정도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3장은 판단력비판의 전반부는 근대 예술의 기초인 아름다움에 관련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취미판단이라는 용어로 요약하는 데 이것은 개인적이고 독특한 심미적 취향이므로 결국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인 미학의 발달과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본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4장은 판단력비판 후반부에 관련한 내용으로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이 확립한 기계론적 법칙의 근대과학을 유기체적 자연관의 가능성을 열었고, 이후 낭만주의 자연관의 길을 열었다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를 요약하여 칸트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3대 비판서를 통하여 근대과학, 근대윤리, 근대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근거를 만들었고, 이 근거를 기초로하여 근대의 거의 모든 분야가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흡사 과학의 비약적 발전이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했던 것과 비교하여 ‘코페르니쿠적 전회’라는 부제를 붙인 것에 대한 나름의 근거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의를 위하여 요약하여 나름의 정리된 용어로 풀어썼다고 해도 주제가 칸트의 3대 비판서이므로 일반독자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철학적 기초가 거의 없는 사람에게는 쉽지 않고, 용어적 한계도 분명하기 때문에 반복과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을 위한 강의와 교과서라면 내용을 더욱 압축해 요약해 점수만 받으면 되는 내용이겠지만, 현대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전한 철학과 합목적성을 바탕으로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살아갈 방향을 갖는 사람에게는 철학적, 인문적 깊이와 교훈을 얻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어렵고 와 닿지 않을 내용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과서의 목적과 태생적 한계를 간과한 판단일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를 통해 각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막역한 철학자 칸트를 현대사회의 우리 삶에 전파시켜 독자로 하여금 좀더 공부하게 하는 계기가 될 내용일 것입니다. 나도 좀더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더 자주 끊임없이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새로워지고 점점 더 커지는 경탄과 경외감으로 마음을 채우는 두 가지 것.
그것은 내 위에 있는 별로 가득찬 하늘과 내 안에 있는 도덕법칙’
칸트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묘지에 묻혔하고 합니다. 그 묘지의 비석에 적힌 문구가 바로 그 유명한 위의 문구입니다. 칸트의 입장에서는 하늘은 아마도 물질적 세계, 자연과학을 말하는 것이란 생각이고, 도덕법칙은 아마도 순수이성과 실천이성 즉 인식과 판단윤리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자는 판단력비판에서 다루는 듯 하고, 후자는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에서 다루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길지 않고 방대하지 않은 책인데, 참 부담많고 어려웠던 책이었습니다. 칸트가 어렵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철학이 어렵기 때문일까요 |
| 칸트가 재미있을까 ? 현대 철학의 시대에서 세상의 모든 이치를 관통하는 이론을 찾는 것는 불성실한 행위로 대우받지만, 칸트가 그 세상을 관통하는 계몽주의 철학을 완성했기에 이후 수많은 반박들이 나올 수 있었던건 어쩔 수 없는 칸트의 대단함이었다. |
|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 두 명을 뽑으라면 플라톤과 함께 뽑는 철학자가 있다. 바로 칸트이다. 그는 순수이성비판을 포함한 3대 비판서를 썼다. 너무 어려워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면 읽어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 이 책을 시작점으로 삼았다. 모두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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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칸트인가>는 철학자들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3대 비판서(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에 관한 입문서이자 일종의 가이드북이다(칸트의 3대 비판서를 중심으로 그의 철학 전반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울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칸트 철학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기에 특히 안성맞춤인 듯 비친다).
지면 위에 활자로 옮긴 강의 컨셉으로 기획된 책이다. 덕분에 전문적인 지식과 배울 거리, 생각해 볼 거리 등이 지면 곳곳에 가득하다. 나만의 속도로 수강 가능한 일종의 칸트철학개론 수업인 셈이다.
진입장벽이 높다. 입문서의 형태로 쓰여 졌음에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인상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비교적 얇은 책임에도 내용이 발산하는 아우라는 전혀 콤팩트하거나 얇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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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읽다가 내용이 좋아서 종이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으로 챕터를 나누어 서술하고 있습니다. 도표와 명쾌한 설명 덕에 이행ㅔ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렵던 칸트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뜻깊은 독서였습니다. |
| 서가명강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번엔 <왜 칸트인가>를 구매했습니다. 겨울서점 영상에서도 이 책이 나오길래 이거다 싶어서 구매한 것도 있어요 ㅎㅎㅎ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책이 두껍지도 않고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아요. 칸트…이긴 하지만 열심히 읽어볼게요. 칸트도 사람이니까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겠죠? 그래도 자기 책 해석 안 해도 돼서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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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칸트'란 이름은 들어보았을 법하다.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칸트가 철학사상 가장 주요한 인물중 하나이며 철학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이룬 철학자로, 칸트 이전의 철학과 칸트 이후의 철학이 나뉜다는 말 또한 들어봤음직하다. 하지만 그저 독서 경험 차원에서 칸트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이, 칸트의 저술서를 가볍게 읽으며 칸트를 공부하기엔 그 수많은 원전들은 제치고서도 대표적인 '3대 비판서'를 읽는 것조차 버겁다. 역량이나, 시간 모두.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아주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철학사 입문서적이라면 으례 칸트를 다루지만, 도덕과 관련된 내용 위주로 아주 짧으며, 논증보단 그저 주장을 '소개'하기에 그치기 마련이고, 이 책 처럼 '한권 분량'으로 입문서치곤 방대하면서도 쉽게 칸트를 안내하는 책은 많지 않다. 책이 두껍진 않지만 한 권 분량을, 칸트의 가장 주요한 저술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3대 비판서를 중심으로 '한국인 철학자'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칸트를 개괄했다는 점에서 정말 가치있고 귀한, 소중한 책이다. 칸트의 논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도식과 문장력을 통해 칸트 길라잡이를 해주나, 사실 '원전'을 읽을 엄두가 안 나거나 (나처럼) 칸트 원전을 읽을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겐 마치 '칸트 한 권으로 끝내기'와도 같다. 칸트 원전을 읽을 생각이 없거나 읽을 시간이 부족한 독자, 혹은 아주 관심이 가는 철학자를 깊이 공부하기 위해 근대 철학의 기초가 되는 '칸트'라는 베이스를 쌓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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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북스 출판사의 김상환 저자님의 왜 칸트인가 도서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먼저 해당 도서는 서가명강 시리즈를 전권 구매하게 되며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칸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사실 어렵습니다. 철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최소한 칸트의 사상에 대해서는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은 칸트 이전고ㅏ 이후로 나뉘니깐여. 교양 인문 철학 도서로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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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대해서 더 자주 끊임없이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새로워지고 점점 더 커지는 경탄과 경외감으로 마음을 채우는 두 가지 것. 그것은 내 위에 있는 별로 가득찬 하늘과 내 안에 있는 도덕 법칙 칸트의 묘비명엔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왜 칸트인가』는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교수가 칸트의 위대한 업적을 통해 인간에게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철학이 시대의 고민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세밀하게 되짚어보는 시리즈 다섯 번째입니다.
p.38 요즘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마음 이론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일체가 오로지 마음 작용에 따른 이미지일 뿐이라는 불교의 유식(唯識) 이론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칸트의 의식 이론이다. 그만큼 칸트의 의식 이론은 오늘까지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p .114 칸트가 말하는 초월론적 자우란 자연의 인과성과 구별되는 다른 종류의 인과성을 개시하는 능력이다. 인과적인 연쇄로 일어나는 사건드레 최초의 시작을 가져오는 순수 자발성의 능력을 초월론적 자유라 부르는 것이다.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라는 큰 호수로 들어오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된 물줄기다.”
p.149 내 안의 도덕법칙은 자유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자유가 나를 자연적 사물과 구별되는 인격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를 정신적으로 품위 있게 해주는것, 신성불가침의 고귀한 인격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자유다.
p.221 숭고는 아름다움과 함께 고전 미학의 양대 범주를 이룬다. 예술가들은 아름다움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숭고 또한 추구해왔다. 요즘의 예술가들은 예쁘게 조형하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움의 미학을 멀리 하고 오히려 ‘추醜의 미학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런 추의 미학을 뒷받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숭고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미학의 중심에는 아름다움이 있다기보다는 숭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칸트의 이름 앞에 모범 답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고 했습니다. 서양철학이 다루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고 그 분석이나 결론이 비록 정답은 아닐지언정 적어도 모범 답안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철학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에도 정답은 없지요. 많이 사유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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