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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의 킬러 시리즈의 첫번째. 아내의 복수를 위해 조직에 위장 취업한 남자. 자살 전문 킬러 고래(쿠지라). 나이프를 사용하는 가벼운 입의 매미(세미). 다른 시점으로 그려지는 하드보일드한 이야기. 쿠지라와 세미는 '마왕'과 '그래스호퍼'를 어레인지한 '마왕 쥬브나일 리믹스'에도 등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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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그래스호퍼는 킬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각자 사연 많은 세 명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려내면서 이들 세 사람이 공통적으로 쫓고 있는 어떠한 남자를 접점으로 하여 종국에는 한 데 모이게 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비교적 많은 수의 작품을 써내고 계시면서도 각 작품들의 저점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 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작품이기도 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한 번 검증을 받았던 적이 있던 작품의 개정판이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 역시 독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고 보는데요. 특히 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전개 방식이 이번 작품 내에서 그야말로 빛을 발하고 있었던 만큼, 이사카 코타로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스호퍼로 킬러 시리즈를 정주행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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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까, 예전에 읽었던 게 기억났다. (결말만 기억났던 모양) 읽었던 내용을 다 까먹었으니 이걸 재미있다고 해야할지 재미없다고 해야할지 애매하지만 여하간 아무 생각 없이 읽어내리기 좋은 소설이라서 출퇴근 시간을 알차게 채워준 책이다.
만화 속 주인공 같은 킬러 (몸을 숨기거나 법에 저촉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개성이 너무 뚜렷)들이 나와서 각자 스타일대로 각개전투를 벌이는데, 그게 1:1이 아니고 미묘하게 n:n 같은 느낌이다. 이사카 코타로 특유의 얽히고설킨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호흡이 길면 길수록 이야기는 재미있다.
개정판 표지는 기존보다 오히려 책 분위기와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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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사카 고타로"식의 스타일을 가진 소설들이 유행을 했다. 지금 읽어보니 20년 전 한참 재밌게 읽었던 소설들이 떠올랐다. 지금은 고전 이 된 그런 진중한 스타일이 아닌 재기 발랄하고 짧게 끊어 읽기 쉬운 문체와 영상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 흔히 '킬러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3부작의 첫작품인데, "이사카 고타로" 의 작품들은 영화화 하기에 쉽다. 지금은 너무도 흔한 캐릭터들간의 스 토리는 교차 편집처럼 흘러가기 때문에 글 자체는 쉽게 읽힌다. 중심에서 소설을 이끌고 있는 캐릭터는 총 4명. 아내를 허망하게 잃은 전직 수학 교사 ‘스즈키’와 자살을 종용하는 불가사의한 눈을 가진 거대한 몸집의 킬러 ‘고래’,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실력파지만 한여름 매미처럼 시끄러운 킬러 ‘매미’, 목표 타겟을 차로 떠밀어 죽이는 '푸시맨'. 아무런 접점도 없던 이들은 복수, 청산, 대결이라는 각자의 목적에 의해 한 점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들이 원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킬러라는 직업을 통해 현대인이 느 끼는 공허함을 표현했다고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