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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하고 싶으면 너나 싹싹 비벼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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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았다. 싹싹하지 않아도 잘 하고 있다니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는동안 수많은 싹싹함을 요구받았다. 요즘 시대에 그런일이 어딨냐고 하는 일들이 내 주변에서, 나에게 심심치않게 일어났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같은 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다. 그냥 나에게 그런일들이 일어났고 그 자체가 힘들다기 보다는 "나는 왜 싹싹하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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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았다. 싹싹하지 않아도 잘 하고 있다니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는동안 수많은 싹싹함을 요구받았다. 요즘 시대에 그런일이 어딨냐고 하는 일들이 내 주변에서, 나에게 심심치않게 일어났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같은 말을 하고싶은게 아니다. 그냥 나에게 그런일들이 일어났고 그 자체가 힘들다기 보다는 "나는 왜 싹싹하지 못할까?"하고 오히려 내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다. 그래서 더 직장생활이 힘들었다. 나는 사회 부적응자인가, 하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 내 자신만 괴롭히고 있는 찰나에 이 책을 발견했다. 


나는 이 책의 소제목들 만으로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너 이상하지 않아!" 하고 말하는 사이다같은 성격의 언니가 보였다. 시원시원했고 작가님이 프롤로그에 쓰셨던 말처럼 소화제 같았다. 소화제 같은 책이라니 ㅋㅋㅋ 작가님의 위트 때문이라도 가끔은 웃기도 했다. 


나는 책의 소제목들 만으로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 이상하지 않아!" 하고 말하는 사이다같은 성격의 언니가 보였다. 시원시원했고 작가님이 프롤로그에 쓰셨던 말처럼 소화제 같았다. 소화제 같은 책이라니 ㅋㅋㅋ 작가님의 위트 때문이라도 가끔은 웃기도 했다굉장히 센스있는 언니가 말해주는것 같은 시원함이 매력적인 책이다. 


언젠가 나도 여자들에게 씌워지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것들을 거부한적이 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외롭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책속 여자도 30대의 외로움은 외롭지 않다고 말하는게 자존심을 지키는것만 같은 20대와는 다른 외로움이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알맞는 글로 표현했는지 공감에 공감을 더하고 곱하면서 읽었다.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다는 외로움, 그게 요즘 내가 느끼는 삼십대의 외로움인데 어떤 책에도 찝어 그런 이야길 하는 책이 없었다. 여자는 그저 직장생활 하다가 출산 육아로 인해 경단녀가 되고 다시 회사생활과 싸우는 전개로만 가는데, 책은 그런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고군분투하며 여적녀가 되지말고 우리끼리 위로해주며 일으켜세우며 가자고 말했다. 


내가 읽었던 모든 에세이 중에 가장 마음을 찝어 긁어주는 책이다. 아프긴 아픈데 도대체 위치가 어딘지 몰라 시간만 흘러갔는데 어디가 아픈지를 알게 되었고 그에 아주 맞는 약을 발견한 기분이다. 정말 보물같다. 나는 한달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을 접고 어학연수를 떠나는데 힘들어질때마다, 나의 마음을 찝어 긁어주는 같은 책을 챙겨갈테다. 


k***2 2019.09.30.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누군가의 꼰대이지 않았을까??
"나는 누군가의 꼰대이지 않았을까??" 내용보기
직장 생활 15년차 이제는 가운데 끼인 계급(?)으로 이책을 읽으면서혹시 나는 누군가에게 친절과 싹싹함을 강요하지 않았나반성하게 된다간혹 작가의 당당함이 '사회생활에서는 통하지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간헐적 꼰대인가 걱정하게 된다.나이가 늘수록 주변에 잔소리 꾼이 줄어들고 있는것도 간헐적 꼰대가 되는 데 한몫을 하는 것 같다..이책은 여자vs 남자 이야기기 아
"나는 누군가의 꼰대이지 않았을까??" 내용보기
직장 생활 15년차
이제는 가운데 끼인 계급(?)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혹시 나는 누군가에게 친절과 싹싹함을 강요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된다
간혹 작가의 당당함이 '사회생활에서는 통하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간헐적 꼰대인가 걱정하게 된다.
나이가 늘수록 주변에 잔소리 꾼이 줄어들고 있는것도 간헐적 꼰대가 되는 데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이책은 여자vs 남자 이야기기 아닌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권위에 억술리는 병, 정 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YES마니아 : 로얄 b****e 2019.08.10.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싹싹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중심이 되어 내가 원할 때여야 한다는 것
"싹싹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중심이 되어 내가 원할 때여야 한다는 것" 내용보기
투명용지로 만든 손글씨 달력이라니!! 나는 그녀의 아이디어에 매우 놀라, 너무나도 강한 끌림이 생겨 반드시 배워야겠다 하는 마음에 검색 끝에 원데이 일대일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그녀와의 첫 만남이었다. 처음엔 캘리그라피 선생님인줄로만 알았는데, 두번째 만남에서는 디자인 전공자이신 전직 디자이너이셨으며, 또 어느날은 글도 쓰시는 작가님이셨다는 것을
"싹싹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중심이 되어 내가 원할 때여야 한다는 것" 내용보기

투명용지로 만든 손글씨 달력이라니!!

나는 그녀의 아이디어에 매우 놀라, 너무나도 강한 끌림이 생겨 반드시 배워야겠다 하는 마음에 검색 끝에 원데이 일대일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그녀와의 만남이었다.

처음엔 캘리그라피 선생님인줄로만 알았는데,

두번째 만남에서는 디자인 전공자이신 전직 디자이너이셨으며, 어느날은 글도 쓰시는 작가님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력이 이만저만한 분이 아니셨다는걸 깨닫는 순간, 책을 내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기쁘고, 즐겁고, 화나고, 짠하기도 다양하고도 독특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특히나 화나는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들어주신다니 기대가 되었다. 

제목부터 무릎 !

그녀를 알기에 제목이 닿았던 같다.

대신 앞장 서주는 언니, 나한텐 토닥토닥 잘해주는 언니 사실 많이 여리신 이기도 하지만 ㅎㅎ


목차를 보면서 어떤이야기들이 풀어져있을까 너무 기대되었다. 흥미를 자극하는 목차들.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일들이 발생하고 있을 법한 생활밀착형 소제목들. 그리고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게 되는 마음을 울리는 소제목들.

두근두근!


직접 쓰신 소제목들. 캘리그라피 또한 빠지면 안될 명사이다. 사실 대명사.. 인스타그램 들어가면 투명엽서로 작성된 소제목 또한 있다. @아도르 ㅎㅎ


어디서나 쓸데없이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앞섰던 나의 모습에싹싹하지 말자라는 말은 위로처럼 다가와 "괜찮아"로 들리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싹싹하지 말라는 것은 내가 중심이 되어 내가 원할 때여야 한다는 이라고 했다. 싹수없게 하라는게 아닌 자발적으로, 아무 거리낄 없고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말한다. 맘에드는 구절이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편도염으로 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요즘 힘든 있어요?” - 심장 무너지는 . 포커페이스로 돌아섰지만, 진료비 계산할 눙무리,,,

현재 마음이 무겁게 뭉쳐있는 상태에서 책을 읽게 되었는데, 화가 나는 내용들도 있고 따뜻한 내용들도 있어 공감을 하다보니 약간은 느슨해 지기도 했고, 위로가 되주었다. 그리고 덧붙여 손글씨 감성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마무리!

그래서 책는 조금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봤다. 

그냥 지인이라 추천하는게 아닌 마음 깊이 위로를 받은 그녀의 문장들이었으므로. :)

n*****5 2019.09.30.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천만원을 못 모아도 빛나는 존재” 센스있는 제목들에 반했다.
"“오천만원을 못 모아도 빛나는 존재” 센스있는 제목들에 반했다." 내용보기
티비에서 작가님의 책을 보게 됐고,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샀다. 여자의 이야기, 위로의 이야기 사실 이제 퇴사 이야기 조차도 너무 질려서 에세이는 잘 읽지 않았었는데 “사표 쓰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좋은 프로에서 발견한 이책을 읽고 에세이가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자신의 이야기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맞다. 에세이란 이런거였지????!!!포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직장
"“오천만원을 못 모아도 빛나는 존재” 센스있는 제목들에 반했다." 내용보기
티비에서 작가님의 책을 보게 됐고,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샀다.
여자의 이야기, 위로의 이야기 사실 이제 퇴사 이야기 조차도 너무 질려서 에세이는 잘 읽지 않았었는데 “사표 쓰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좋은 프로에서 발견한 이책을 읽고
에세이가 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자신의 이야기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맞다. 에세이란 이런거였지????!!!

포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직장에서 포장하지 말자고 우리 더 솔직해지자고 책 속 여자는 말한다.
싸우자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말을 들어달라고 말한다.
싹싹하라고 요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싹싹하지 않음을 인정해달라고 말한다.
한국의 그 상징적인 금액인 오천만원, 그 돈을 모으지 못해도 그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고, 당신은 어떤 사람인지 더 관심있게 오래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한다.

이건 분명 달랐다. 에세이란 나를 포장하는게 아니라 결국 나의 이야기를 쓰는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내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것 그게 바로 에세이라는 느낌, 에세이는 개인의 일기같은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견을 바꾼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는 어렵게, 유식하게, 좋아보이게 하는 말들 그런 책들을 싫어하는데 무엇보다 술술술 읽힌다는게 이런건지 어떻게 이런 멋지지 않은 단어들로 이렇게 멋진 문장을 만들어 냈는지,
훌륭하려 애쓰지않는, 대단한 사람이 되지 말자고 하는 작가님이 더 훌륭하고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의사가 슈바이처라는 이야기도 남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의 멋진 인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멋진 각 에피소드의 제목들과 그것을 직접 손글씨로 쓰셔서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더 오래 고민하고 더 많은 진심들이 담긴 따뜻한 책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에 에세이를 읽고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져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리뷰를 꼭 써줘야 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들어왔다.
무서운 눈길은 넣어두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책에서의 말처럼 전쟁에서 무서운것은 총이 아니라 사람들의 살벌한 눈빛이니까.
이런 따뜻한 책이, 진솔한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q*****7 2019.09.29.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싹싹하지말자!
"싹싹하지말자!" 내용보기
싹싹하다는 말은 참 듣기 좋은 말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고, 전 참 그말에 의존하며 살아왔었구나 생각을 번뜩 들게 하더군요!지금껏 살아오며 싹싹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왔고그 말을 들으면 나쁘지 않았으니까 기분좋게 받아들였는데딱히 좋지만은 않은 조그마한 마음도 있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했네요 읽고나서는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데,
"싹싹하지말자!" 내용보기

싹싹하다는 말은 참 듣기 좋은 말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을 읽고, 전 참 그말에 의존하며 살아왔었구나 생각을 번뜩 들게 하더군요!

지금껏 살아오며 싹싹하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왔고

그 말을 들으면 나쁘지 않았으니까 기분좋게 받아들였는데

딱히 좋지만은 않은 조그마한 마음도 있다는 것을 이제야 인정했네요 

읽고나서는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읽는듯한 이 느낌..

나를 알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솔직히, 제 생각을 존중하며 살았던게 맞는지

조직생활에서 언제나 회사편에 있었던 저로서는 조금은

반성도 하게되었고,

저를 좀더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네요

또 읽어볼 생각입니다. 

기분 묘하게 좋았던, 오래간만에 좋은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 좋네요

글재주가 없어, 리뷰를 남기지 않는데

한번은 남기고 싶어 열심히 적어보았습니다!

잘읽었습니다 

z*****0 2019.10.03.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식상한 위로와 공감이 아닌 깊은 위로를 받은것 같았다.
"식상한 위로와 공감이 아닌 깊은 위로를 받은것 같았다." 내용보기
원래 책을 잘 읽지도 않는 내가 제목에 끌려 너무 급하게 산건 아닌가 싶었는데 한 페이지를 펼친후 멈출수가 없었다. 내일 출근을 잊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결혼 하지 않는채로 삼십대중반이 되어버린 나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다른 책들은 상황이 너무 좋아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너무 가벼웠고, 자기 자랑처럼 보이기도 했다. 물론 내가 잘 공감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그
"식상한 위로와 공감이 아닌 깊은 위로를 받은것 같았다." 내용보기
원래 책을 잘 읽지도 않는 내가 제목에 끌려 너무 급하게 산건 아닌가 싶었는데 한 페이지를 펼친후 멈출수가 없었다. 내일 출근을 잊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결혼 하지 않는채로 삼십대중반이 되어버린 나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다른 책들은 상황이 너무 좋아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너무 가벼웠고, 자기 자랑처럼 보이기도 했다. 물론 내가 잘 공감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리뷰를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녀의 깊은 고민이 느껴졌고 얼마나 많은 말을 참고 참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얼핏 보면 흔한 이야기라 생각될 수 있는게 안타까울 만큼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 요구되는 것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다.
과연 여자는 여자의 당연한 역할 안에서만 살아야 할까, 그저 사람으로서 조금 더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책속의 말처럼,
남자 여자 모든인간 우린 모두 함께 살아야 하고 같은 세상을 살고있기 때문에.

삼십중후반 청춘이라 부르기에 애매한 나이인 우리들을 위한 깊은
위로와 공감, 이게 진짜 깊은 위로가 아니던가!
오랜만에 책을 읽게 만든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되고, 힘이 필요할때 마다 작가님이 꺼내보는 영화처럼 나도 약상자에 넣어놓고 꺼내 보고 싶다.
p********1 2019.09.29.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내용보기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회사에서 먹는 점심조차도 군중의 잣대로 함부로 남을 평가하고 결론 내리는 사람들은 아마 엄청 피곤할 거라고 생각한다. 남을 평가하는 만큼 본인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테니까.2. "싹싸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 중에서지난주 티비에서 이 책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내용보기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회사에서 먹는 점심조차도 군중의 잣대로 함부로 남을 평가하고 결론 내리는 사람들은 아마 엄청 피곤할 거라고 생각한다. 남을 평가하는 만큼 본인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테니까.

2. "싹싸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 중에서


지난주 티비에서 이 책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목을 "싹싹"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가 이 책을 읽고 있다고 보여주는데 그순간 기억이 났다. "아 이책!"하고 카페에서 아무 페이지나 폈는데 위 문구가 나왔다. 평균이라 규정하는것, 군중의 잣대로 함부로 남을 판단하는것 같은 무례한 것들을 싫어한다는 작가님의 에세이였다. 안그래도 요즘 나의 직장생활 최대 고민이 저런것이 었는데 뭔가 운명적인 만남처럼 느껴져서 친구랑 바로 책을 사러 갔다. 


본문 중에는 이런 대목도 있다.

-

이런저런 망언들을 들으니 나이 따위 신경쓰지 않던 나도 어쩔 수 없이 나이를 신경쓰게 되었다. 30대 여자를 바라보는 뭇 시선들은 곱지 않았고 너무도 쉽게 내뱉는 나이에 관한 말들은 마음 속에 켜켜이 쌓이는 것 같았다. 심지어는 가끔 이혼남도 소개팅 상대로 괜찮지 않냐고 슬쩍 나를 떠보기도 하고 이 나이에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를 비정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 마치 내 나이가 가격 조정이 필요한 오래되고 색 바랜 상품의 상징으로 느껴지는 것 기분 탓일까?

-

정상, 비정상이라는 말로 사내에서 한 사람을 퇴사로까지 몰고가는걸 지켜보는 회사생활을 끝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 그만두게 된 회사가 떠올랐다. 그런데 그때 내가 퇴사 하면서도 뭔가 내가 이상한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이상하게 나 이상하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일들을 지켜보면서 마음속으로 얼마나 깊은 고민들 끝에 나온 이야기인지 왠지 알것 같았다. 


위로 하겠다! 하고 간지러운 말들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써내면서 위로가 됐다고 말하는 작가님이 왠지 친구 같았다. 다음엔 어떤책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k*****4 2019.10.0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싹싹하진 않아도 충분히 잘 하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나에게 있어 책은 무거운 책과 가벼운 책으로 나뉠 때가 있다. 이책은 가벼운 책에 속했다. 반나절만에 다 읽을 정도로 술술 잘 읽혔다. 그런데 마지막 장을 다 읽고 책을 덮으려는 순간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나름 싹싹했지만(?) 잘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모른던 시절이 잠시 떠오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됐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었다. 작가와 나의 20대를 은근 비교해보면서 내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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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책은 무거운 책과 가벼운 책으로 나뉠 때가 있다. 이책은 가벼운 책에 속했다. 반나절만에 다 읽을 정도로 술술 잘 읽혔다. 그런데 마지막 장을 다 읽고 책을 덮으려는 순간 나의 20대가 떠올랐다. 나름 싹싹했지만(?) 잘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모른던 시절이 잠시 떠오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됐다.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었다. 작가와 나의 20대를 은근 비교해보면서 내가 20대에 작가처럼 나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저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 어쩐지조차 모르면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순간 작가의 자기삶에 대한 애정과, 세상과의 타협에 있어 타인의 시선보다는 본인 내면의 거울을 바라보는 자세를 배우게 됐다. 그러나 5번의 퇴사때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져 안타깝기도 했다. 이런 작가의 경험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서 같은 고민을 하는 독자들에게 생각을 하게 하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주는 것 같아 고마움을 느꼈다.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보이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조목조목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때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감정까지 겹쳐 미안함과 또한 감사함, 용기에 대한 존경심도 들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길이 있을거라고 말한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혹은 남의 길에서 어중간하게 서 있거나. 하지만 다 괜찮다고 한다. 열심히 해도 잘 안되는 일이 있다면 잠시 옆길로 비켜나서 조금만 지켜보면 그길이 내길인지 아닌지 보인다고 했다. 절대 서두를 필요도 없다고 한다. 먼저 가본자만이 할수 있는 위로의 말이다. 누군가 정해놓은 길위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내길이 아닌 것은 리스트에서 제쳐가고 또 넘어져 가며 내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맘에 들어한다고 했다.

오로지 자신을 위한 결정을 하고 그 결정들에 책임을 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똑똑해보였다고 한다. 공부를 잘하는게 아니라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변화시키며 사는것. 오로지 나를 중심으로 나와 내 주변의 것들을 바꾸어 나가는것.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는것. 똑똑하다는것은 그런거라고 작가는 말한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을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읽어왔던 책들과 또한 여행에서 느꼈던 것들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작가의 용기를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의 20대들이 배웠으면 한다. 책을 덮으면서 작가를 지탱하는 힘이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작가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일것 같았다. 그책들이 작가로 하여금 생각을 하면서 살도록 원동력을 준것 같았다. 그러기에 이책은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싹싹하다고 생각하여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그누군가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b***u 2020.05.15.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유채는 쑥갓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유채는 쑥갓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용보기
쑥갓은 어디 심어도 쑥갓으로 자라고 유채는 어디 심어도 유채로 자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은 유독 유채에게도 쑥갓이 되라고 강요하는지도 모르겠다. 조금만 유채스럽게 살려고 해도 주변에서 워낙 쑥갓쑥갓거리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채가 유채로 살기 힘든 구조인 것은 사실이다. 과거보다는 비교적 유연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일련의 '정
"유채는 쑥갓이 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용보기

쑥갓은 어디 심어도 쑥갓으로 자라고 유채는 어디 심어도 유채로 자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은 유독 유채에게도 쑥갓이 되라고 강요하는지도 모르겠다. 조금만 유채스럽게 살려고 해도 주변에서 워낙 쑥갓쑥갓거리니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유채가 유채로 살기 힘든 구조인 것은 사실이다. 


과거보다는 비교적 유연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일련의 '정답'을 따라가는 것이 익숙하다.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회사를 들어가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은 결혼생활을 하고 그리고 좋은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또 좋은 학교를 들어가는 기찻길 같은 그 길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암묵적 정답지로 존재한다. 


이 사회가 인정한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가지 않더라도, 삶의 정답처럼 제시된 길을 달려가지 않더라도, 벗어나면 안 될 것만 같은 기찻길 같은 그 길 탈선해서 살더라도 괜찮다. 그 과정에서 불안감이 행복감을 초월한다면 탈선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탈선해서 살며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면 사회가 제시한 정답이 무엇이든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니 싹싹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굳이 꼭 싹싹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싹싹하고 고분고분하지 않더라도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고 피해가 가지 않는 적정선에서 서로의 자리를 지키며 잘하고 있다면 이또한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꼭 싹싹을 찾고 싶은 분이라면 인근 마트에서 옥x싹싹으로 만족하시길...


오늘도 싹싹을 강요받는 수많은 유채들에게 이 책이 시원한 사이다가 되기를 바란다.

k*****9 2019.10.3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