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국자에게는 상을 민족배반자에게는 벌을, 『그랑 코레아』 ♡
『하나, 책과 마주하다』 학생 때부터 사회, 정치에 관심이 많아 경제신문을 포함하여 신문만 두 세개씩 읽곤 하였다. 소설 속 주인공 벨은 프랑스 작가로 한국에서 출간된 책 때문에 서울에 방문하게 된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떠냐는 (어쩌면 주인공 입장에서는 매번 받아야만 하는) 지루하고도 진부한 질문에 야심찬 답변을 내민다.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많다. 지도를 펴면 한국은 중국·일본·러시아 같은 위험한 나라들 틈바구니에 있다. 무수한 시련을 겪고도 이토록 눈부시게 성장했다. 참으로 경이롭다." 그렇게 인터뷰에 응하고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도 나서게 된다. 시구에 앞서 밥을 먹고있는데 주방장이 내온 후식이 벨의 눈에 들어온다. 빨갛고 예뻐 보였다. 차려준 성의가 있기에 그는 요리사가 준비한 후식인 빨갛고 둥글고 매혹적인 그것을 포크로 콕 찍어 입에 넣는다. 부드럽지만 자극적인 첫맛에 만족스러운 듯 했으나 혀에서 불이 날 것 같은 매움에 이리 뛰고 저리 뛰게 된다. 물을 목구멍에 들이부어도 매움은 가라앉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시구를 위해 그 상태로 필드에 나가게 된다. 어지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벨에게 관중들은 그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 턱이 없어 야유를 쏟아붓는다. 관중들의 야유에 선발투수가 재빨리 공을 벨에게 건넸다. 그 순간, 식도 어딘가에 머물러있던 떡이 목구멍에 걸렸고 벨은 목각인형처럼 퍽 쓰러지게 된다. 분명 구급차 소리는 들리는데 의식은 희미해지는 그였다. 그렇게 희미해진 의식을 부여잡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제복을 입고있었다. 의식이 희미해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바로 1942년으로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사람의 형태가 아닌 단추가 되어 있었고 그 제복을 입은 자는 바로 프랑스의 드골 장군이었다. 불식간에 무언가 눈앞을 덮쳤다. 그것이 한낱 손가락이었음을 알아차리는 데는 나의 모든 인지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어느 시점에서야 가능한 것이었다. 집채만큼 커다란 손가락은 다짜고짜 나를 감쌌다. 이 문장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소설 속 벨이 단추가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이런 부분에선 참 기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벨은 드골 장군이 입는 제복의 첫번째 단추가 되어 프랑스의 독립과 재건되는 과정을 마주하게 된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직전, 이승만과도 마주하게 된다. 점점 내용으로 들어가면 알겠지만 프랑스는 친나치 세력을 몰아세웠고 대한민국은 친일파 세력을 감싸안았다. 역사를 바로잡아야 바르고 정직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는 법인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친일파 세력이 들끓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지 않는가. 국가유공자 후손들은 가난을 손에 거머쥐고 친일파 후손들은 부를 손에 거머쥐었으니. 민감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정치권에서도 분명 친일파 세력이 있지 않는가. 나라를 팔아먹은 값으로 배불리 먹고 사는 친일파들의 재산은 국가에서 몰수하는 게 맞는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참 그렇다. 참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 그렇게 공부하고 성공해서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오롯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그저 권력을 부여잡고 이윤을 챙기겠다고 저 난리들이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빛이 쏟아져 내리는 그 날이 언젠가는 대한민국에 내리기를. 국가가 애국자에게는 상을 주고 민족배반자나 범죄자에게는 벌을 주어야만 비로소 국민들을 단결시킬 수 있다. _샤를 드골 |
|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제한이라는 이슈, 그리고 광복절을 맞이해서 대한민국 독립에 대해 재 조명되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친일인사, 자생적친일인사, 의존적인 사람, 자국의 역량을 축소해서 해석하는 사람들등 우리나라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자주적인 국가의 의미와 국민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인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에 대한 소설, "그랑 코레아"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국가각 애국자에게는 상을 주고 민족배반자나 범죄자에게는 벌을 주어야만 비로소 국민들을 단결시킬수 있다"라는 샤를 드골의 이야기가 책을 주 사항입니다. 상과벌이 명확해야 모든사람들이 정정당당 살아갈수 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현대 모습을 어떻게 대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학교의 근 현대사는 잘 가르치지 않는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승리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후세에게 전달하게 될수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의식을 정확하게 알기위해 근 현대사에 대한 소설은 우리를 지금이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좋은 사료가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증명 우리는 어쩌면 타인이 말한 그대로를 정활히 기억할 수 없어서 자신만의 언어로 한번더 걸러서 이해하거나,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마저도 근거 없는 우월감이나 대책 없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제 자신을 잘못 인식하고 있는 건 아닌지 ... page123 책 줄거리외 설명하고 사실증명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신의 언어로 다시 재 생산한다는 이야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필터를 거치게 되면서 다른 의견으로 생성될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실증명이라는 말과 이것을 설명하고 있는 작가님의 의견은 책을 바라보는 시간을 좀더 객관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조건을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주위에 있는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등 나라로 인해 항상 혼라스러운 곳, 우리는 정신을 차려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그랑코레아, #예미, #김세잔,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처음 제목만을 봤을땐 소설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사회인문류의 책으로 예상했다가 소개글을 보고서야 소설인걸 알았다. 처음 보는 작가의 이름이지만 어떤 글을 썼을지 궁금하게 하는 제목이었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요즘 대한민국의 시류를 생각했을때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판타지 역사소설. 프랑스와 구한말 우리의 역사를 오가는 타임슬립 형식의 소설이다. 독특하게도 프랑스인이 환상과 시간여행을 통해 두 나라의 뒤틀려진 역사를 바로 잡는 내용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몇가지 소설적 재미는 주인공 프랑스인인 벨이 한국의 떡볶이를 먹다 사고로 샤를 드골 대통령의 단추가 된다는 설정이다. 독특하고 기발한 설정이었다. 단추가 되어 시간여행을 하며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명성황후가 나오고 드골의 단추로서 그의 생명을 구하며 많은 위인들이 등장한다. 재밌는 소재와 독특한 설정을 차용하여 꽤나 흥미롭게 만드는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상당히 아쉬움이 많은 소설이다. 우선 벨의 존재가 조금은 어색하다. 한국인이 만든 프랑스인의 설정이 어딘지 자연스럽지 못하여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뜬금없는 전개와 매끄럽지 못한 연결도 몰입을 방해하고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바뀐 역사의 수정부분은 더 긴장감있는 스릴있는 소설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투박한 판타지 역사소설로 남았다. |
|
프랑스의 유명 소설가인 벨이 한국에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러 방문하는 와중에 야구경기시구중 바로 전에 먹은 떡볶이가 식도로 역류하는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되는데. 이 사고로 벨은 본의아니게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두 나라의 역사의 한가운데를 바라보는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나라인 프랑스 드골대통령이 이제 막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나치와의 전쟁후 상황을 생생히 지켜볼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모습이 아닌 드골대통령 외투의 단추중 하나로. 이 당시 드골은 독일 나치에 협력해 자국의 국민들을 억압하고 전쟁의 소용돌이속 죽어가게한 프랑스의 정치인들과 언론부역자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여 국가를 바로 세우려는 계획을 세우던 와중이었고 벨은 드골과 그 주위의 돌아가는 상황을 생생히 목도할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이 놀라울수밖에 없는데 벨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식민지상황을 끝내고 광복을 맞은 한국의 시대상으로 다시 날아가게 되며 돈암장에서 메논의장에게 접근하는 이승만박사와 윤숙이라 불리우는 여성이 메논에게 두르마리편지를 건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현실로 돌아온 벨은 이 신기한 경험을 놀라워 하지만 그 생생함에 자기가 듣고 본 기억을 토대로 프랑스와 한국의 정치상황들을 알아보고 그리고 자료를 준비해 나가는데 이 시간과 공간의 여행을 하다 그만 꼬이게 되는 상황속에 프랑스의 역사도 꼬이고 드골의 역사는 반역자인 페탱이 위인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벨이 마리안과 아자벨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려 하고 급기야는 사자로 지칭되는 사탕마저 등장하는데. 현대작가인 벨이 한국에서의 기연으로 프랑스와 한국, 그리고 드골, 이승만, 김구와 여운형. 그리고 민비와 민초들의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나오지만 결말이 너무 급진전된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과 역사와 종교. 신과 악마. 그리고 심리적인 면까지 많은 요소들이 한번에 등장해 중반이후로 산만한 진행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러나 프랑스는 과거의 적폐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간 역사와 적폐를 이용해 권력을 쥔 결과가 현재까지 어려움을 주는 우리의 현실이 보여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반민특위가 제대로 가동이 되고 우리가 통일의 초석이 그당시 이루어 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시간가는줄 모르던 이번 그랑코레아. 만나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낸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