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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학생들 또한 변해가고 있습니다. 19세기의 교실에 20세기의 교사가 있고 21세기의 학생들이 있다는 말처럼, 학생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자꾸만 뒤처져가는 교실 속 제 모습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요즘입니다. 젊은 동료 교사들의 참신한 수업이 궁금하고, 나는 앞으로 어떤 수업을 해야 할까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던 참에 이 책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제게 "선물"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요즘 중년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에 어떤 변화를 일으켜보려고 무척 생각들이 많습니다. 수업 혁신 관련 연수도 참여해보고, 인근 선생님들의 수업 공개에도 가보고, 교사들 소모임에도 참여해 보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크게 공감하면서도 막상 학교로 돌아오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의 수업 방식 그대로 수업을 하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되죠. "학습공동체, 함께 해 보실래요?" 책장을 넘겨 처음으로 만난 이 한 문장이 얼마나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늦은 밤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부족하지만 내가 먼저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볼까 합니다. "우리도 학습공동체 함께 해 볼까요?"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3장의 실제 수업 사례입니다. 세계적으로 고민중인 주제를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수업을 했다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수록된 수업 설계서만 있다면 차례 차례 교과별로 융합해서 2~3개 정도의 수업을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교과별로 수업한 내용을 너무도 상세하게 안내해주어 부끄럽지만 그대로 따라해 보려 합니다. 수업 주제 중 chapter2 의 따뜻한 공감, 바른 인성, chapter5 의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거래, chapter6의 사람답게 사는 삶, 인권을 배우다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교육과정의 재구성-수업-평가-기록이 일체화되어 있어 일련의 교육활동을 이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도 생깁니다. 용기를 내어 프로젝트 수업 원리 및 설계에 관한 강의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책 속의 선생님들이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제게 용기를 내게 해 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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