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 와 , 알마
오토의 집에 알마가 오게 됩니다. 알마는 바다를 어렵게 건너온 난민입니다. 바다에서 오토의 아버지가 알마를 구해 주고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오토의 집은 모두 남자 형제만 있어서 그런지 알마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동생으로 잘 해 줍니다. 하지만 오토만은 왠지 모르게 알마가 싫어요. 모든 식구들이 알마만 봐서 그런걸까요? 알마에게 잘 해주라고 해서 그런 걸까요? 자기 방을 빼앗겼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요? 하여튼 오토는 처음에서 알마가 좋지만은 안아요... 하지만 차츰 알마에게 마음이 갑니다. 알마가 조금씩 좋아집니다. 그리고 잘 해주려고 노력을 하지요. 하지만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오토가 의도 하지 않았지만 알마에게 일이 생기고 말지요. 오토는 알마와 더 친해지려고 바다에 나간 것인데... 그곳에서 난민이 죽은 것을 보게 되고 알마는 큰 아픔을 겪게 되지요. 오토의 가족들은 알마를 아끼지만 더이상 자신들과 지내다가는 더 큰일을 겪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알마를 보호소로 보냅니다. 알마가 더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알마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는 오토입니다.. 알마가 보호소로 간 후에 오토는 더욱더 알마와 교감하고 친해지지요. 알마가 멀리 떠나지 않고 자신의 가족이 되어주기를 바라지요. 알마를 동생으로 인정하게 되지요. 하지만 조금 늦었지요.
우리도 6.25때 난민이었고 얼마전에는 제주도에 난민을 신청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난민의 문제는 이제 우리 곁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난민을 이해하고 더욱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
|
어서 와, 알마.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난민을 다룬 책인 걸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바다에서 건져온 아이. 눈을 감으면 흰자위가 안 보여 얼굴이 온통 검은색인 겁에 질린 아이. 그 아이가 갑자기 우리 집에서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다. 성인인 나도 아직도 길에서 우연히 얼굴 새까만 흑인을 마주치면 멈칫 할 때가 있는데 어린 아이 입장에서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다. 이 책은 그런 낯선 감정을 시적인 언어, 현실과 상상 속의 세계를 넘어다니며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결국 알마는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었으니.해피엔딩인 건가? 그런데 책을 덮는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우리 세계의 이러한 불편한 진실들을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지. 이 책은 내게 그것을 생각해보아야한다는 숙제를 내준 것 같다. |
|
난민이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난민의 일반적 의미는 생활이 곤궁한 국민,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인종적, 사상적 원인과 관련된 정치적 이유에 의한 집단적 망명자를 난민이라고 일컫고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일어나는 난민 문제로 한동안 뉴스가 시끄러웠다. 유명 배우의 난민 옹호론까지... 세계 곳곳에서 난민의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 아버지 손에 이끌러 온 아이는 무척 까맸다. 빰 위로 흘러내리는 머리카락과 놀란 눈의 흰자위만 보였다. 어부인 아버지가 바다에서 구한 난민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토의 집에 알마가 오게된다. 알마는 바다를 어렵게 건너온 난민이다. 오토의 집은 모두 남자 형제만 있어서 그런지 알마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동생으로 잘 해준다. 모든 식구들이 알마에게 잘해주는데 자기 방을 뺏겼다는 생각에 오토는 알마에게 쌀쌀맞게 대하지만 차츰 마음을 열던 중 문제가 생긴다. 오토의 의도와 달리 친해지기 위해 나갔던 바다에서 난민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알마는 떠나게 된다. 난민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낯선 친구가 나타났을 때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어린이가 받아들이는 과정을 서정적인 문체로 담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아직 난민에 대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른들에게도 난민 수용 문제는 하루 이틀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난민에 대한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
|
어서 와, 알마 지중해 섬마을, 대부분이 고기잡이로 살아가는 이곳 바닷가에 언제부터인가 바다를 건너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스페인 아나야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 미국 네 마리 고양이 재단상 노미네이트된 <어서 와, 알마>입니다. 섬사람 대부분이 어부인 지중해 섬. 어느 날 물에 빠져 죽은 시체가 떠내려 오기 시작했고 첫 번째 배가 도착했다. 열일곱 살이었던 슐레만은 그렇게 이 섬으로 오게 되었다. 슐레만은 가죽 부적을 벗어 오토에게 선물해 주었고 오토는 아무 생각 없이 구슬들 사이에 두고 잊었다. 그 후로 배는 계속 들어왔고, 많은 시신도 밀려 들어왔고 난민 보호시설도 생겼다. 그리고 알마가 집으로 왔다. 열 살 즘 되어 보이는 알마의 목에는 슐레만이 준 것과 비슷한 것이 걸려 있었다. 알마에게 방을 빼앗기고, 알마는 오토에게 미움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의문의 빛과 부적이 오토를 끌어당기던 날. 알마가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 보호해 줘야 할 여자아이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관심이 알마에게 쏠려있고 방도 뺏겼고 같은 학교도 다녀야 한다는 모든 사실이 오토에겐 싫기만 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알마가 빨리 집에서 나가기만 바라던 오토. 슐레만의 도움으로 두 사람 사이가 조금은 가까워지는 걸 느낀다. 하지만 오토가 원하던 대로 알마가 집을 떠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토. 이대로 알마를 보내고 싶지 않다. 다시 오토가 원하는 대로 알마를 보내지 않을 수 있을까? 난민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책이다. 갑자기 떠내려 온 죽은 사람들을 보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겐 굉장한 충격으로 남을게 뻔하다. 거기다 내 건 다 뺏기는 것 같은 느낌이 얼마나 많은 감정이 생기게 하는지도 잘 안다. 이제 막 성장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그렇게 성장해 가는 모습이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있어 무거운 주제를 잠시 잊게 한다.
|
|
어서와, 알마 예상하는대로 표지의 첫눈에 들어오는 소녀가 알마. 알마스세밧. 표현된 색상으로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고 소녀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책은 131 페이지 분량으로 그리 힘겹지 않아야하는데, 글을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신문의 국제면, 시사 칼럼을 읽을때와 또 다른 관점으로 들여다 본다. 따뜻하거나, 뜨거운 햇살아래 작은 동네가 예쁘고 평화롭다. 밤이면 별빛과 어우러져 바닷가 언덕의 작은 집 & 바다는 더욱 반짝이는데... 지중해의 섬. 섬사람. 주인공 오토 오토에겐 4명의 형들이 있다. - 아리엘. 사무엘. 마태. 마르코 아버지는 배를 타고 바다를 삶의 현장으로, 업을 삼고! 가족을 돌보는 어머니 풍부한 옛이야기를 조근조근 해 주는 할머니까지 함께 삼대가 오손도손 살아간다. 오토가 6살때 바닷가에서 본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모습을 형들과 보게 된다 얼마 뒤 첫번째 배 도착하고 17세 슐레만 만 남기고 모두 원래있던 곳으로 사람들을 그들의 나라로 돌려 보냈다. 그들은 계속 들어왔고 잔잔하고 온화한 섬의 일상은 사라졌다. - 슐레만은 에리트레아에서 왔다고... 국가명이 생소하여 찾아보니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나라이며 인권도 자유도 없는 독재정권하에 있는 나라.. 난민 발생 세계 9위라... 그들 모두 어디론가 떠났을텐데...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알마를 데려왔다. 10살이 된 오토 는 학교에 다니고 또래친구들과 축구하다가 싸우기도 한다. 6살 오토에게 슐레만이 선물한 가죽 부적은 신기한 기운을 발휘한다. 부적은 오토를 내면의 세계로 데려가는데 그 순간, 그 안에서 보게 되는 여러가지 자연 풍경, 들리는 총성과 비명, 놀라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동물들의 모습에 놀라 현실로 되돌아오곤한다. 부적이 데려다주는 , 부적이 보여주는 모습을 읽는동안 생각은 또다시 복잡해지기도 한다. P75 섬의 푸른 바람을 온몸으로 맞이 할 수 있는 높은곳의 지붕에 알마가 앉아있는 모습을 본 오토는 화가 났다. 지금까지 내것이었던 모든것을 알마가 빼앗으려한다는 생각이 들고 화가 치미는데! - 어쩌면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겹치는 부분일 수 도 ... 각자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느끼는 감정의 강/약 마음의 여유 공간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 수영할 줄 몰라, 배를타고 지중해를 건너왔어 " 바닷가에서 놀던 아이들은 익사한 사람와 부딪치며 놀라고 무서워하는데 알마는 오히려 죽은 사람 앞에 다가가 앉으니... 바다에서 아버지가 알마를 구하던 순간을 생각하는 오토 오토는 부적이 보여주는 모습, 이미지를 쫓는다. 알마의 가족을 보게 되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과제가 너무 무겁다. 짧게나마 함께 살았던 알마의 흔적을 , 아버지 입장을 이해하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알마를 받아들이고 아쉽게 떠나 보내는 과정을 통해 오토 역시 성장하고 있구나... 알마 역시 오토와 연결된 부적의 끈으로 같은 감정,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지 않을까.. P125 바다는 아버지 주변에서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었다. 아버지는 영웅과 같은 냉정하고도 침착한 걸음걸이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셨다. 섬을 감싸고 있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토록 수많은 사람을 데려갔지만, 알마는 삼켜 버리지 않았던 그 바다를. 국제 사회 변화, 흐름을 아주 작은 한조각 배울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좀 더 키우고 , 작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이야기 나누는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한다.
|
|
오늘 아침 지중해 바다 고무보트에서 한 남자가 구조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같이 탔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아 표류하다 발견된 남자였는데 뉴스를 보고 있으니 알마가 떠올랐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유를 찾아 바다에 몸을 맡겼으며,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을 바다가 삼켰을까. 그리고 그 남자는 곁에 있던 이들이 하나둘 사라져갈 때 얼마나 두려웠을까.
알마는 아프리카 난민 소녀다. 그녀는 가족과 뿔뿔이 흩어지고 (생사를 알 수 없다) 혼자 바다에서 구조되었다. 지중해 섬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바다가 밀어내는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건져낸다. 처음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일상의 익숙함을 다시 찾을 동안 검은 사람들은 계속 밀려왔다.
알마는 오토의 아버지에게 구조되었다. 오토의 아버지는 그녀를 눈물로 건져내었다. 오토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알마를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어쩐지 오토는 싫은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의 방을 내준 것도,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도 다 싫다. 그냥 불편했기에 나가서 놀았고 알마에게 곁을 주지 않은 것뿐인데 나쁜 아이로 찍혀버린다. 속마음은 알마가 궁금하고 신경 쓰인다. 노란 원피스를 입은 알마가 예쁘단 생각을 한 것만 보아도 오토는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알마가 오기 전 섬에 먼저 도착했던 슐레만은 오토에게 자신의 부적을 준 적이 있다. 그런데 알마의 부적은 쓰레기 취급을 받고 버려지고 만다. 부적을 찾고 싶어 하는 알마, 부적을 가지고 있는 오토. 그래서 오토는 바지 주머니 안에서 부적을 만지작거리며 알마에게 건네줄 타이밍을 찾으려 한다. 그러다 알마가 두려움에 식탁 밑으로 숨어버렸을 때 부적을 목에 걸어주게 되는데 그때 신비한 기분을 경험한다. 부적은 아프리카와 알마를 상징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게 하는 물건이다. 게다가 부적은 믿음에 힘을 실어준다. 그래서 나중에 오토와 알마는 나누어 가지게 된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오토가 느끼는 감정들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난민들에게 친절을 강요당할 수 없고, 그들을 무조건 다 받아들일 수도 없다. 일상의 안정을 깨뜨리는 순간에 많은 이들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오토가 자기방을 빼앗겼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나와는 생김새가 전혀 다른 이방인들에게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오토가 그 모든 과정을 보여주었다. 함께 지내며 서로를 이해하려 들면 얼마든지 어우러져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음을 말이다. 아프리카도 유럽도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건 달라서 오는 거리감이 아니라 다르기에 더 좁혀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비록 오해가 쌓여 함께할 수는 없게 돼버렸지만 알마는 원망하지 않는다. 알마는 오토의 진심을 느꼈고 담았다. 오토의 부모님이 알마를 거두려 하셨을 때의 고마움이 오토의 잘못으로 깨지는 순간 화가 나기도 했지만 오토가 알마의 손을 다시 잡고 오토의 방으로 데리고 왔을 땐 가슴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다시 혼자 남겨진 알마를 생각하니 너무나 가여웠지만 알마는 낯선 곳에서의 따뜻한 환대를, 오토와의 기억이 오래도록 의지가 될 것이다.
여전히 실상을 들여다보면 난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편견이라는 장벽에 막혀 외면당하고 소외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탈출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다. 부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진 이들만이라도 진정한 자유를 느끼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난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알마의 아픔과 슬픔을 잘 공감하며 마음이 성장하길. |
|
어서와, 알마
스페인 아나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
독일 와이트 레이븐상 수상
미국 네 마리 고양이 재단상 노미네이트
지중해 섬마을,
대부분이 고기잡이로 살아가는 이곳 바닷가에
언제부터인가
바다를 건너오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 책은 난민에 관한 책이랍니다
난민 문제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요 난민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이고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우리 아이들도 난민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난민 문제뿐 아니라
낯선 친구가 나타났을때
새로운 가족이 생겼을 때
어린이가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답니다
누구나 낯선 사람, 새로운 사람이 오면
처음에는 경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주인공 오토가
바다를 건너 온 난민 소녀
알마를 생각하는 마음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해요!!!
책 중간중간에 있는 사진들이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를 좀 더 잼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지중해 섬마을
끝나지 않는 어린 시절처럼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들이 떠밀려 오기 시작했다
한 척의 배는 시작에 불과했다
여자들이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일상은 사라졌다
시신이 밀려오는 바다를 바라볼 수 없었던 것이다
남자들도 선술집에 가지 않았다
거리는 바다에서 밀려온 검은 그림자에 뒤덮였다
익숙해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알마를 데리고 왔어요
오토의 아버지가 알마를 구하려고 바닷에 뛰어들어
데리고 온거예요
"오토 알마에게 잘해 줘"
"고생을 많이 했어.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았단다"
"혼자가 아니야"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
"우리와 함께 있지"
하지만 오토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어요
알마와 함께 사는 것이 싫었어요
오토의 마음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딸램도 갑자기 낯선 아이가 우리집에 와서
산다면 자기도 선뜻 찬성할 자신은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식탁보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알마
오토는 식탁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곤 예전에 슐레만에게 선물로 받은 자신의 부적을 꺼내
조심스레 알마의 목에 걸어주었어요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눈 부신 빛이 번쩍임과 동시에 한 여자아이가 부르는
음정도 맞지 않는 노랫소리와 리라연주가 들려왔어요
아프리카였어요
슐레만이 그 부적이 알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어요
오토는 알마를 이해하고
가족으로 받아들 일 수 있을까요?
알마는 웃으면서 춤을 추었어요
오토는 알마와 똑같은 영혼에 이끌려 계속 장단에
맞춰 모래사장을 두드리며 웃었어요
그런데 그때 오토가 좋아하는 이사벨라와 눈이 마주쳤어요
꼭 자신을 비난하는 것 같았어요
오토는 달렸어요
쉬지 않고 달려서 높은 지붕 위로 올라갔어요
알마는 무척 당황했어요
알마는 버려졌어요
버려진 알마를 형들이 찾았어요
난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오토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만약 난민 친구가 전학을 왔고
아무도 그 친구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꺼야? 하니
자신은 다른 친구들 눈치 안보고
난민 친구에게 잘해줄거라고 하는 딸램이였어요
닥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더라고요
좀 더 따뜻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함께 살아갔으면 하네요
지붕 위에 나란히 앉아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오토와 알마는 두 마리 고양이 같았어요
결국 알마는 보호소로 가게 되었어요
알마는 말했어요
"아메세그날레후'
"안녕, 드메트"
고마워
안녕, 고양이
드메트는 고양이라는 뜻이예요
알마는 오토와 지붕위에 앉았있는게 좋았나봐요
알마는 부적을 놓고 갔어요
오토는 또 한 장면을 보았어요
알마는 군인에게 어머니가 평생을 모은 돈을 건넸어요
양들과 당나귀들을 팔아서 번 돈이었어요
일 년 동안 밖에 나가서 번 돈이였지요
여자아이의 배에 대고 있던 총부리를 천천히 위로 끌어올려
턱을 겨냥했어요 총부리가 빛났어요
알마는 찍소리도 못하고 울고 있었어요
곧 비명들이 들렸고 명령하고 밀치는 사람들의 소리로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큰오빠와 알마만 보트에 타게 되었어요
모두 같이 노래를 불렀어요
바다 위에 떠 있는 흑인들이 떨며 쥐어짜 낸 유일한 외침이었지요
아무것도 없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두려움과 싸우며 하늘을 향해
쏟아 낸 외침이 방을 가득 채웠어요
아 이런 일은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해요
상상만으로도 무섭고 두렵고 끔찍하네요 ㅠㅠ
오토는 이대로 알마와 헤어지게 될까요?
이제 알마를 조금 이해하게 된 오토인것 같은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직접적으로 난민의 상황을 말해주는 것보다
부적을 통해 보고 들리는 난민의 상황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네요
책을 읽고 난민에 대해 고민해보고
글을 쓴 딸램이네요
나는 난민들이 우리나라로 온다면 받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난민은 종교적 문제나 전쟁 등으로 그 나라에서 살기 힘들어서
다른 나라로 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난민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들은 다른 나라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배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죽을 수도 있다
난민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손해가 갈 수도 있지만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기간으로 봤을 때는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난민 수용에 조금만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다
초등학생이라 아직 난민에 대해 정확하는 알 수는 없을거예요
어른들에게도 난민 수용 문제는 하루 이틀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요
하지만 같은 인간이고 살기 위해 온 난민들이니
도와주어야 한다는 딸램의 생각인것 같아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서 와 알마를 읽고
난민 문제, 새로운 가족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
우리 아이들이아니 우리 어른들도 난민에 대해 좀 더 관심 갖고
다양한 시작으로 바라보았으면 하네요
|
|
요즘 사춘기비스무리한게 온 것 같아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 12살.. 방학동안12살이랑 친하게 지내보자는 마음에 이런저런 책들을 선물해주었는데.. 이책은 그중에서도 엄마의 사심이 듬뿍 담긴 책이랍니다.. "성장소설" 12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냉큼 아이에게 읽어보라 주었죠..ㅎㅎ 책 내용은 정확히 모르고, 그냥 왠지 표지에서 뿜어져나오는.. 여자주인공 알마의 성장이야기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읽어보라 줬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조금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단순한 성장동화가 아닌.. 전 세계적 사회문제인 난민문제가 이야기의 주된 흐름이랍니다. 난민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우리집 12살은.. 이책을 읽으면서 난민문제, 유엔난민기구, 유니세프까지... 유튜브와 인터넷검색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죠.. 덕분에.. 세상에는 너무 슬픈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아버린.. 물론, 엄마가 몇년전부터 유니세프 후원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엄마랑 같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도 떠서 보내주기도 했었지만.. 그때는 단순히, 막연하게... 그냥 엄마랑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재미를 둔??거였는데.. 영상과 사진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눈으로 보게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책을 읽었을때랑.. 난민에 대한 검색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고 나서 책을 읽었을때랑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고 말하는 우리집 12살.. 자신이 너무 행복하고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처음엔 오토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는데.. 이제는 알마의 마음이 이해는 안되지만, 안아주고 싶다고..
"아메세그날레후" 알마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성장하게 된 우리집 12살.. 알마야~고마워~^^ |
|
세계 곳곳에서 난민의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일어난 일이기에 더욱 촉각을 세우게 되는데요. <어서 와, 알마>를 통해 난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어서 와, 알마>는 <그래요 책이 좋아요> 4번째 시리즈로 스페인 아나야 아동·청소년 문학상 수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 미국 네 마리 고양이 재단상 노미네티트를 받은 창작동화로 초등중학년이상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지중해 섬마을은 대부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어부가 대부분이다. 파도소리를 듣고 바다를 바라보며 평화롭고 단조로운 일상을 이어가던 조그만 바닷가 마을에 어느 날 바다를 통해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살아서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닷물에 떠밀려 오는 시체도 있다.
이 장면은 TV 뉴스를 통해 보았던 바닷가에 떠밀려온 어린 아기, 아기를 구하려다 함께 익사한 부녀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어느날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보호소가 꽉 차서 아버지는 물에서 구해 낸 아이를 집에 데려왔다. 아무도 이름을 알지 못했기에 알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주인공 오토가 알마를 본 첫인상으로 온통 검은 피부에 유난히 하얀 이가 악마처럼 보였다는 대목의 표현이 파격적이었는데 피부가 다른 사람을 처음으로 본 충격이라 생각된다.
온 가족의 이목과 관심이 알마에게 쏠리고 얼떨결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기 방과 침대도 양보하게 된 알마는 얼마에 대한 분노와 질투를 한다. 오토네 온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에도 알마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자꾸 식탁 아래로 숨는다. 오토의 가족에게 왔을 때 눈을 꼭 감고 덜덜 떨었다는 알마의 첫인상이 자꾸 기억이 나서 안쓰러웠다. 엄마와 여섯 형제들의 생사도 모른 체 에티오피아에서 총성을 피해 떠밀려 타게 된 낡은 고무보트에 의지해 공포와 무서움 속에서 살아남은 그 상처가 얼마나 깊고 아팠을까 상상을 해본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점차 자연스레 알마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오토는 알마와 놀다가도 식구들에게 그런 마음을 들킬까 봐 마음과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좋으면서 싫은 척 티를 팍팍내는 사춘기에 들어서는 아들내미가 생각나서 웃음이 나왔다. "너랑 똑같네 똑같아"라는 말에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는 아들내미~
이를 이해하지 못한 아버지는 결국 알마를 보호소로 보내기로 결정했고, 알마가 마드리드에 있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어차피 알마와 같이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에 오토는 체념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리고 알마가 두고 간 부적을 통해 알마가 엄마와 여섯 형제가 살던 평화롭고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 전쟁이 없는 곳을 피해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면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알게 된다. 부적을 통해 꿈을 꾸듯 생생하게 펼쳐지는 장면들이 마법처럼 느껴지고 자연스레 상상하게 된다.
알마의 아픔과 상처를 알게 된 오토는 알마에 대한 감정이 더 애틋해지는데.... 과연 이들은 서로를 진심을 알게 되었을까?
알마가 지녔던 부적과 가죽끈을 반으로 잘라 각자 하나씩 손목에 묶은 알마와 오토.
"이렇게 하면 언제나 우리는 서로 기억할 수 있어. 우리 둘을 위한 마법이야. 부적에서 마법이 일어나는 게 아니고, 마법은 여기에서...." 알마는 나의 가슴에 손을 얹었고, 손이 내 이마에 닿았다.
알마를 진심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였던 가족들의 사랑이 느껴져서 훈훈하다. 진심으로 알마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는 오토의 마음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이는 아버지가 알마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흘리며 꼭 안아주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단다. <어서 와, 알마>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한 행복했던 추억이 있던 나라를 떠나 목숨을 걸고 떠돌아야 하는 상처와 아픔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그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며,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만약 아이가 난민들을 만나게 된다면 편견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따뜻하게 끌어안아주고 싶단다. 그리고 제주도 예멘 난민들의 난민신청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고해서 검색해 보았다. 생명의 위협을 강하게 받고 있는 2명 이외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한다. 좀 더 아량을 베풀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