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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특별한 송별회를 위한 세 학생의 좌충우돌 여정기
"선생님의 특별한 송별회를 위한 세 학생의 좌충우돌 여정기" 내용보기
누구나 그렇듯이 어릴 적에 꿈이 많았다. 외화 드라마에서 검은 선글라스에 순찰 오토바이를 타며 범인을 잡던 경찰 모습에 반해 경찰관이 되고 싶었고, 부모님이 사주신 동식물 전집 중 식물 관련 이야기가 유독 재미있어서 식물학자도 되고 싶었다. 그 외에 돈가스 사장(돈가스를 평생 먹고 싶어서), 군인, 개그맨(재능이 있는 줄 알았다) 등도 꿈꾸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런던 빈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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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그렇듯이 어릴 적에 꿈이 많았다. 외화 드라마에서 검은 선글라스에 순찰 오토바이를 타며 범인을 잡던 경찰 모습에 반해 경찰관이 되고 싶었고, 부모님이 사주신 동식물 전집 중 식물 관련 이야기가 유독 재미있어서 식물학자도 되고 싶었다. 그 외에 돈가스 사장(돈가스를 평생 먹고 싶어서), 군인, 개그맨(재능이 있는 줄 알았다) 등도 꿈꾸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런던 빈민가 학교에 갓 부임한 흑인 교사의 애정어린 교육 이야기를 그린 <언제나 마음은 태양>과  "캡틴" 키팅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죽인 시인의 사회>를 비슷한 시기에 보게된 이후 한동안 영화 속 선생님이 되는게 꿈인 적도 있었다. 물론 현실은 꿈과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한때 선생님을 꿈꾸었던 사람으로 가끔씩 TV에서 교권이 무너지고 스승의 날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모습 등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보게 되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은 세 명의 학생이 췌관선암종에 걸려 갑자기 학교를 떠나게 된 선생님께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선생님과 제자간의 따듯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소설은 절친 사이인 토퍼, 브랜드, 스티브 세 친구가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형식이다.


 상상력이 뛰어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토퍼, 모든 면에서 우월한 누나와 비교되지만 외우기를 잘하는 똑똑한 스티브, 추락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브랜드, 이 세 명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토퍼가 평소 생각했듯이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 주는 유형의 선생님이었던 빅스비 선생님께서 췌장을 공격하는 암의 일종인 췌관선암종에 걸려서 학년 끝까지 가르치지 못하게 되셨다는거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1학기 마지막날 담임선생님께서 출산으로 휴직을 내셔야해서 2학기 때부터 다른 선생님이 가르친다고 했을 때 선생님을 못 뵌다는 어린 마음에 반 친구들 다수가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이 난다. 부끄럽지만 그때 나도 조금 울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내가 겪었던 마음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설 속 6학년 주인공들의 선생님에 대한 마음과 조금은 같지 않았을까 한다.


 반 전체가 선생님을 위한 송별회 파티를 열 계획이었지만 빅스비 선생님이 몸이 안 좋아져서 좀 더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기로 해 송별회 파티는 취소가 된다. 토퍼, 브랜드, 스티브에게는 저마다 빅스비 선생님과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세 친구는 빅스비 선생님께서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시기 전에 선생님께 특별한 송별회를 열어드리려고 비밀 작전을 수행하기로 한다. 5월 7일 금요일 세 친구는 모범생 스티브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학교 수업을 가감하게 땡땡이 치고 선생님께서 입원 중인 병원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함께 모은 50달러를 가지고 출발한 세 친구는 가는 도중에 이혼도 했고 아이도 없어 괴롭힐 수 있는 거라곤 학생들밖에 없었던 맥켈로이 선생님과 마주치는 일대 위기를 맞지만 브랜드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난다. 송별회 파티를 위한 케이크를 사기 위해 미셀 베이커리로 찾아가서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즈케이크"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케이크 한판의 가격이 갖고 있는 돈을 초과해 고민에 빠지지만 또다시 브랜드의 기지로 싼 가격에 케이크를 구입하게 된다. 다음은 선생님께 책을 선물하기 위해 이상한 분위기의 주인이 운영하는 헌책방에 찾아가 헌책을 구입하고 선생님을 위한 와인을 사기 위해 미성년자였던 세 친구는 주변을 지나가던 어른 중 조지 넬슨이라는 남자에게 남은 돈을 주고 와인 구입을 부탁 하게 된다. 돈을 받은 조지 넬슨은 아이들이 술집에서 다른 술에 한눈 파는 사이에 도망을 가고 세 친구와의 도심 추격전이 벌어진다. 쫓아가던 토퍼는 넘어져서 다치고 스티브가 메던 가방에 넣었던 케이크는 추격 도중에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등 비밀 작전은 엉망이 되는데..... 와인값을 가지고 도망가는 조지 넬슨을 잡을 수 있을까? 과연 빅스비 선생님과 마지막 날을 위한 세 친구의 비밀 작전은 난간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을까? 

 

 빅스비 선생님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토퍼가 간직해 둘 가치가 없다고 꾸겨 버린 그림들을 꿈을 위한 가치있는 그림이라 생각하며 꿈이 담긴 비밀 서랍장 안 폴더에 모으고, 추락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겪은 후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아빠를 대신해 혼자 장을 보던 브랜드와 두달 반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특별한 장보기를 한다. 또한 매번 A 뿐인 성적표에 언어에서 B를 맞은 스티브의 아빠가 빅스비 선생님께 왜 스티브가 B를 맞았냐고 상담 요청을 했을 때  B 한 번 받은 걸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며 결과에만 너무 집중하고 과정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아빠에게 차분하면서 통쾌하게 이야기를 한 후 스티브와 영화 <ET>의 한 장면처럼 검지 손가락 끝을 가볍게 닿으며 "잘 있어."라는 영화 속 대사를 할 정도로 따듯하면서도 참교육을 실천하던 선생님이었다. 
 나는 아쉽게도 학창시절 빅스비 선생님 같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 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체벌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꽤 많았고 당시 '사랑의 매'를 당연히 받아 들이는 시대였다. 그 당시 학업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마포걸레 자루에 잊을만 하면 맞았던 엉덩이는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있다. 물론 체벌을 안 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으셨다. 가끔 TV 뉴스를 통해 예전이면 별 일 없었던 체벌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는 교육 현장에서의 교권 추락 보도를 보면 시대의 변화를 새삼 느끼게 된다. 물론 교권이 추락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어른이 되기 위한 참교육보다는 교육제도의 큰 변화없이 그때 그때 땜방 처방 끝에 입시 위주의 억압된 교육을 지속해온 이유가 큰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은 토퍼, 브랜드, 스티브 세 친구가 빅스비 선생님에게 송별회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하루 동안의 여정기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선생님과 세 친구와의 각각의 사연은 참스승이란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해 준다. 이 책은 2016년 출간 후 한때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빅 히트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내 인생의 선생님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넘치는 책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미래인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19.09.14. 신고 공감 11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 존 D.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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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이제 수십년이 지나버린 과거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표현이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의 선생님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중고등학교보다 더 이전의 시기이지만, 오히려 선생님과 함께 한 다양한 추억은 그 시절에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마냥 어린 나이에 선생님은 닮고 싶은 존재, 존경하고 싶은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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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이제 수십년이 지나버린 과거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표현이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의 선생님들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중고등학교보다 더 이전의 시기이지만, 오히려 선생님과 함께 한 다양한 추억은 그 시절에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마냥 어린 나이에 선생님은 닮고 싶은 존재, 존경하고 싶은 존재로 느껴졌기 때문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췌장선암종에 걸려 학교를 그만 두게 된 빅스비 선생님을 병문안 하기 위한 세 아이들의 이야기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은 희미해져가는 나의 그 시절에 대한 추억도 함께 떠올릴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다.

 

 병에 걸려 아이들과 학기를 마무리할 수 없다는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인사를 듣고,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는 선생님이 다른 도시의 병원으로 떠나기 전에 만나보기 위하여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나 역시 4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출산 휴가로 인하여 1학기 동안 보지 못했던 적이 있었고, 5학년 때에는 선생님께서 팔을 다치셔서 친구들과 걸어서 꽤 먼 거리에 있던 선생님댁을 방문했던 경험 때문에 이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더구나 아이들은 저마다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땡땡이를 감행하면서까지 선생님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어른들의 입장에서야 병문안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학교에 가지 않고 용돈을 모아서 선생님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비밀스러운 작전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이들은 갖은 시행착오와 예기치 않은 난관을 겪으면서 선생님을 방문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이 작전에 참여한 세 명의 아이들이 친구이지만,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예상케 한다. 모든 면에서 보통의 상태이지만, 상상력과 창의적인 부분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토퍼(크리스토퍼), 소위 헬리콥터 부모 밑에서 무조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나야 한다고 압박을 받는 스티브, 사고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또래보다는 다소 현실에 민감한 브랜드는 과연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고자 한 것일까?

 

 버스를 타고 시내에 도착하여 선생님을 위한 이벤트에 필요한 물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구하려는 물건이 그들의 지출 범위를 초과하거나, 아이들로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세운 계획과는 달리 진행되는 과정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당황스러운 상황은 아이들이 그 상태로 선생님을 만날 수 없다는 절망으로 이어지게 된다. 심지어 토퍼와 브랜드는 오해로 인하여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스티브는 자신의 계산에서 벗어난 이러한 상황에 그저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왜 여러 아이들 중에서 이들이 선생님을 만나고자 한 것인지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내심 아이들을 응원하게 된다.

 

 가끔 선생님이 미소를 지어주면, 그 사람만을 위해 아껴두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소가 실제로 그 사람의 이름이 쓰여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선생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읽은 다음, 우리 중 그 사람에게 가장 미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만 같았다.

 - p. 172 中에서 -

 같은 빅스비 선생님의 미소가 아이들마다 제각각 다른 의미처럼 느껴진 것은 평소 아이들에 대한 빅스비 선생님의 이해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는 이 대목은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준다. 우리 기억에 남는 선생님 역시 우리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점 때문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그림은 나와 선생님 사이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선생님이 간직한 여섯 개의 꿈이 담긴 비밀 서랍장이 있었다. 그 꿈들은 선생님 것이 아니지만 안전하게 보관해둔 것이다.

 - p. 234 中에서 -

 부모조차 몰랐던 토퍼의 그림에 대한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꿈을 격려하기 위하여 토퍼가 버린 그림들을 몰래 모아서 서랍장에 보관하던 빅스비 선생님의 모습은 확실히 토퍼에게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게 된다. 더구나 선생님은 토퍼에게 이전의 제자가 시인이 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격려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토퍼의 장래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또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주었다. 이로 인하여 토퍼는 빅스비 선생님이 남다른 존재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브랜든의 감정은 더욱 애틋하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아버지를 위하여 각종 궂은 일을 하면서 또래보다 현실에 눈을 뜨게 되는 브랜든의 모습은 상당히 가혹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브랜든을 위하여 매주 금요일에 같이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브랜든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어렴풋이 전달해 준 빅스비 선생님은 브랜든에게 있어서 참스승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이 아닌 삶에 대한 것을 몸소 가르쳐주으니까.

 삶은 다시 한바퀴를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직선도 아니다. 각이 져 있거나 굴곡도 있고, 꼬이기도 하고 되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 시작한 그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물론 다시 돌아가길 원하는 건 아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 p. 274 中에서 -

 

 이러한 점들을 상기하면서 아이들은 다시 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선생님과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병원 앞 공원에서 이들은 선생님과 의미있는 이벤트를 통하여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특히 그 이벤트가 작문 시간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한 글을 쓰는 과정 중에서 선생님이 언급한 것들이기에 그 감동의 크기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장면에서 마냥 장난꾸러기에 모험심이 가득한 개구쟁이들로만 바라보았던 아이들이 갑자기 성숙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감동은 이제 영원히 기억되는 그들만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핑크색 머리에 분필을 좋아했던 그 빅스비 선생님 기억나? 항상 인용문을 읊고 우리한테 글쓰기를 시켰던 선생님 있잖아. 최고의 선생님이었어.'라는 아이들의 말처럼 나에게 최고의 선생님은 누구였을까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아예 완전히 잊어버릴 뻔 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내 기억의 영역으로 가져왔으니 이것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의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내 입장에서는 가장 일찍 시작했던 학창 시절의 선생님들을 생각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쯤 과연 무엇을 하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회상 속에서는 여전히 그 시기의 선생님과 나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 )

g*******7 2019.09.18. 신고 공감 1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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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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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는 선생님이 있는가? 누구나 좋은 선생님이든 나쁜 선생님이든 잊혀지지 않는 선생님이 한 분 정도는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과 늘 칭찬해주셨던 선생님이 참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도 제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체벌로 유명했던 선생님이다. 책에서 나온 던전 마스터(교도관) 유형의 선생님. 그 나이있던 남자 영어선생님한테 배운 학생 중에 안 맞은 학생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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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는 선생님이 있는가? 누구나 좋은 선생님이든 나쁜 선생님이든 잊혀지지 않는 선생님이 한 분 정도는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좋아했던 선생님과 늘 칭찬해주셨던 선생님이 참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도 제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체벌로 유명했던 선생님이다. 책에서 나온 던전 마스터(교도관) 유형의 선생님. 그 나이있던 남자 영어선생님한테 배운 학생 중에 안 맞은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주로 반 전체 애들이 한 분단씩 칠판 앞에 서 있으면 교복 치마 위로 퍽퍽 소리나게 엉덩이를 때리거나 따귀를 때린다거나 책상 위에 무릎 꿇고 앉아 있으면 본인이 와서 팔 안쪽 연한 살을 한 번 꼬집고 가는 것이 특기였다. 


반 전체 애들이 맞거나 꼬집혀야 했기에 수업 한 시간을 다 보내는 것은 한 달에 한 번은 예정된 일정처럼 되었다. 어느 반 할 것 없이 그 선생님한테 배우는 반은 무조건 다 그렇게 맞았다. 신기하게 담임선생님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데 그 선생님은 워낙 학교에서 유명했던지라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고, 나중에 교감선생님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어이없어 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때린걸까? 체력이 좋았고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세상에 여섯가지 유형의 선생님이 있다고 한다. 

첫째. 좀비 유형. 목소리가 단조롭고 말을 웅얼거려 재미 없는 수업시간이다.

둘째. 카페인 중독. 일명 쫑알이.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손을 벌벌떨며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셋째. 던전 마스터(교도관 유형). 체벌과 경고장을 남발한다.

넷째. 스필버그 유형. 항상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여준다.

다섯째. 신참 유형. 신참이라 처음에는 열정적이나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섯째. 좋은 선생님. 학년이 바뀌어도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싶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선생님 = 빅스비 선생님 유형


폭스리지 초등학교의 6학년 토퍼(크리스토퍼), 스티브, 브랜드 그리고 빅스비 선생님.


학생들이 이야기를 하면 두 눈을 학생에게 고정하고 학생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빅스비 선생님.

점심 시간 이후에 항상 '호빗'을 읽어주셨던 빅스비 선생님.

그런 좋은 선생님인 빅스비 선생님은 '췌관선암종' 이라는 암에 걸렸다. 

빅스비 선생님은 "세상 일이 겉으로 보이는 만큼 나쁜 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학년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도 이별파티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학교에 나오지 못했고, 아이들과 동영상으로 짧게 인사만 하게 됐다.


토퍼, 스티브, 브랜드는 학교에 거짓말로 전화를 걸고 결석을 한다.

핑크색 머리카락을 가진 빅스비 선생님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중간에 에두아르도 베이커리에서 아이들은 선생님께 드릴 케익을 사는데 돈이 부족했다.

에두아르도 아저씨는 브랜드에게서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케익을 그냥 가라고 했지만 브랜드는 공짜는 싫다면서 25달러를 주고 샀다.


공짜는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p107)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병원 근처에서 '조지 넬슨'이라는 남자에게 와인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조지 넬슨은 그들의 전 재산인 25달러를 갖고 도망가버리고 그를 쫓아가다가 토퍼는 다리를 접질렀고 그와중에 케익까지 망가져버렸다.

처음에 브랜드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계획은 제대로 된 만남으로 이어지기 전에 엉망이 되었다.


과연, 토비, 스티브, 브랜드는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서 그들의 마음을 무사히 전할 수 있을까?


나는 학교 다닐 때 유일하게 그 영어 선생님한테 맞은 기억만 있고, 나의 선생님들은 나를 이뻐했거나 무관심했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진정한 은사님을 만나 내 인생이 바뀌었거나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처럼 선생님께 무언가를 해드린 적이 없었다. 스승의 날이라고 친구들이 모여서 존경하는 선생님이라고 찾아갈 만한 분이 안계신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 빅스비 선생님과 세 명의 학생들은 비록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는 점에서 부러웠다.


매일매일을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p293)


토퍼의 말처럼 좋은 선생님은 잊히지 않는 법이다.

좋은 선생님의 칭찬 한 말씀, 격려의 한 말씀은 때로는 한 인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빅스비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서는 빅스비 선생님이 그들에게 해 주었던 좋은 말씀은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평생 좋은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빅스비 선생님 같은 좋은 선생님께 배운 학생들은 정말 행운아이고 토비, 스티브, 브랜드는 어디에서든 잘 지낼거라고 확신한다.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니까 토퍼와 스티브, 브랜드 각각의 사연과 빅스비 선생님과 얽힌 추억을 실감나게 표현해줘서 감동적인 영화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의미있고 재미있는 책을 읽게 해 주신 미래인 출판사와 리뷰어 클럽에 감사드립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s****i 2019.09.15.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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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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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퍼, 스티브, 브랜드. 이 세 친구가 말하는 여섯 가지 유형의 선생님중 가장 마지막 유형에 속하는 빅스비 선생님. 빅스비 선생님은 흔히 부르는 '좋은 선생님'에 속하는 유형으로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선생님이다. 이 문장만 보아도 이 세 친구들에게 빅스비 선생님이 어떤 존재인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그런 빅스비 선생님이 췌관선암종이라는 병마와 싸우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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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퍼, 스티브, 브랜드. 

이 세 친구가 말하는 여섯 가지 유형의 선생님중 가장 마지막 유형에 속하는 빅스비 선생님. 빅스비 선생님은 흔히 부르는 '좋은 선생님'에 속하는 유형으로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선생님이다. 이 문장만 보아도 이 세 친구들에게 빅스비 선생님이 어떤 존재인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빅스비 선생님이 췌관선암종이라는 병마와 싸우게 되었고, 반 아이들과 세 친구들은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빅스비 선생님은 아이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학기말까지라는 시간도 다 채우지 못한채.


빅스비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학교에 나올수 없게 되면서 예정되었던 파티(일종의 송별회)는 취소 되었고, 더불어 곧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친구들은 학교을 빠진 채 빅스비 선생님을 찾아가서 조촐한 파티를 열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불안불안한 아이들만의 작전. 

과연, 토퍼, 스티브, 브랜드는 무사히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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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학교를 빠져 본적도, 자신들끼리 버스를 타고 멀리 나가본 적도 없는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허둥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시작부터 작전이 들통나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씩 전진할수록 아이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내내 이번 작전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던 스티브가 적극적으로 누나에게 의견을 주장하는 모습부터 돈을 가지고 도망가버린 어른을 잡게 되는 과정까지.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빅스비 선생님이 더욱 존경스럽고, 아이들의소원대로 선생님이 암을 무찌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래보기도 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아이들이 선생님을 찾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 뿐만 아니라 빅스비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등장하면서 감동을 선사한다. 그들에게 빅스비 선생님은 특별한 어른이였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빅스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최고로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된다. 자신의 말처럼.


굿바이는 작별 인사지만 다음에 또 보자고 하는 건 '다시 볼 때까지 잘 지내' 라는 의미잖아. 그런데 애들아, 내가 장담하는데 너희들은 내가 떠나도 날 기억하게 될 거야. 너희들이 어른이 되고 아이가 생기면 나에 대해 얘기할 거야. '핑크색 머리에 분필을 좋아했던 그 빅스비 선생님 기억나? 항상 인용문을 읊고 우리한테 글쓰기를 시켰던 선생님 있잖아. 최고의 선생님이었어.' 하고 말이지"

(중략)

결국 좋은 선생님은 잊히지 않는 법이니까.  (p. 300 ~ 301)



빅스비 선생님만의 작별인사,

'다음에 또 보자 (au revoir)'

-프랑스어-



-

빅스비 선생님을 다 읽고 난 뒤, 나의 학창시절을 뒤돌아 봤을때 딱히 은사님이라 칭할만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없다. 그저 내가 몇 학년 몇 반일때의 담임 선생님. 이정도가 다 일뿐.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그분들이 빅스비 선생님을 분류하는 것처럼 '좋은 선생님'이 아니여서라기 보다 그분들과 내가 특별히 교류를 나눌만한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한편으로는 세 아이들이 부럽기도 했다. 잊지못할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한채 살아가다보면 힘든 시기에 그때의 추억을 원동력 삼아 또 다시 멋진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에. 


문득 어느순간, '빅스비어'가 그리워질 것 같은 책.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도서출판사 미래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8 2019.09.2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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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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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글쓴이: 존 D. 앤더슨  출판사: 미래인   [나니아 연대기], [원더]를 아주 재미지게 봤어요.  그런데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이 위의 두 영화를 만든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이런 소설을 제가 허니에듀 서평단에 당첨되어 먼저 읽었다니 감회가 남 달랐습니다. 결론은 행복과 슬픔이 섞인 눈물을 흘렸지요.    누구에게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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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글쓴이: 존 D. 앤더슨

 

출판사: 미래인

 

 

 

[나니아 연대기], [원더]를 아주 재미지게 봤어요.

 

그런데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이 위의 두 영화를 만든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이런 소설을 제가 허니에듀 서평단에 당첨되어 먼저 읽었다니

 

감회가 남 달랐습니다.

 

결론은 행복과 슬픔이 섞인 눈물을 흘렸지요.

 

 

 

 

누구에게나 마지막 날은 힘들겠지요.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더욱 힘들겠지요.

 

이 이야기는 괴짜 삼총사가 내 인생의 최고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를

 

위해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지만 아주아주 일상적인 따뜻한 정이가는

 

이야기들을 세 명의 친구들이 빅스비 선생님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을

 

만들어줍니다.

 

 

 

 

[호빗]의  이야기에 나오는 간달프와 빌보의 대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간달프와 빌보ㅋㅋ

 

 

"아직 갈 길이 멀군." 간달프가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길이죠." 빌보가 대답했다.

 

괴짜 삼총사가 빅스비 선생님을 찾아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 과정과

 

어울리는 대화입니다.

 

 

 

 

토퍼가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세상에는 여섯 가지 유형의 선생님이

 

있다고  분류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좀비 유형

 

두 번째는 카페인 중독자 유형

 

세 번째는 던전 마스터(교도관)유형

 

네 번째는 스필버그 유형

 

다섯 번째는 신참 유형(과하게 열정적이다)

 

여섯 번째는 좋은 선생님이다

 

 

빅스비 선생님은 여섯 번째 유형에 속하지요.

 

왜냐하면 이분들은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유형이다.

 

우하하!! 이보다 더 멋진 설명이 있을까요?

 

저는 읽으면서 엄마라서 그런지 엄마 유형으로 바꾸어 보니 말도 되고

 

더 슬픈건 여섯 번째 유형이 아니라 다 섞여 있다는 것ㅋㅋ

 

반성하며 빅스비 선생님을 상상했지요.

 

그러고보니 선생님을 참 많이도 만났네요.

 

퍼뜩 떠오르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역시나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이

 

떠오르지만 좋은 선생님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생님이 계십니다.

 

초등 1학년 때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고집센 우리아이를 잘 이해 해주시고

 

그 고집을 좋게 성장 시키려고 아이에게 책임감을 많이 갖게 하셨지요.

 

본인의 아들이 그런 성격을 고칠려고만 할려고 다잡았다는 게 본인의

 

실수라고 우리 아들과 선생님의 아들이 닮은 점이 엄청 많아서

 

그냥 지날칠 수가 없었다고ㅋㅋ

 

저에겐 솔직히 저의 선생님보다 아들의 선생님이 더 기억납니다.

 

빅스비 선생님처럼 학교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분이니까요.

 

아이는 지금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에게 빅스비 선생님처럼 1학년 때 선생님의 마지막 날이

 

되는 순간을 맞이 한다면 우리 아이도 이렇게 할 거라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모범생인 스티브가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브랜드와 토퍼와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러

 

가다가 맥도날드에 들러 감자튀김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순간에 아~~재수 없다고

 

해야 하나요. 스티브가 무서하는 누나를 만나게 되었지요.

 

그런데 스티브는 이번 만큼은 누나 말을 들을 수 없다고 일을 마칠 때 까지는 안 갈 거라고.

 

아직도 어두운 게 무서워서 밤이면 복도 불을 켜놓는 스티브가 누나를 이깁니다.

 

그런 스티브를 바라보는 토퍼는 스티브의 단호한 의지력에 박수를 보냈겠죠.

 

저와 아이도 "야호!! 스티브 멋지다."고 공감하고 하아파이브까지 했지요.

 

이 작전에서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되는 걸 우리의 스티브는 너무 잘 아니까요.

 

 

 

멋진 빅스비 선생님도 책 읽는 것도 좋아 하시고 학생들에게 읽어 주시는 것도

 

좋아 하시고, 글쓰기 과제도 잘 내어 주시고ㅋㅋ

 

그런데 오늘의 짧은 글쓰기 주제가 무시무시하네요.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는가?

 

아주 가끔 생각해보는 주제...

 

나는 집 밖을 나서면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오늘 마지막이라도 후회하지 않기를...

 

죽음을 멀리 한다고 달아나는 게 아닌 것 같아서 오히려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쪽으로ㅋㅋ

 

 

 

 

 

인권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서  읽으면서 감동 받아서 믿줄 쫙 그었던 구절.

 

인생 멘토 공책에 저장한 글.

 

 

손에 총을 쥐고 있는 사람이 용기 있는 게 아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패배할 것을 알고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용기다.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방식으로 선생님을 기억할 것이다.

 

결국 좋은 선생님은 잊히지 않는 법이니까.

 

 

텍스트의 마지막 글입니다.

 

괴짜 삼총사는 각자 선생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잊지 못해 나름 험난한

 

과정을 이겨낸 부분도 이런 이유였겠죠.

 

선생님의 마지막 날에 있어야 할 것들

 

미셀 베이커리의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츠케이크와

 

와인과 맥도날드 라지 사이즈 감자튀김과 중장하면서도 압도적이면서도

 

약근 슬픈 음악과 나무로 둘러싸인 풀밭 언덕에서 앉아서 먹고 마시면서 웃고

 

싶다고.

 

이 세 가지를 빅스비 선생님에게 드리기 위해 괴짜 삼총사들은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 힘든 여정을 잘

 

이겨내고 무사히 학교로 돌아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하고 싶은 것들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그리고 긍정적인이 감동을 했구요. 

 

빅스비 선생님을 그냥 하늘로 보내 드리면 후회될까봐 아이들이 벌인

 

따뜻한 일탈까지  행복에 겨운 눈물을 흘렸지만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기대하면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빅스빅선생님의마지막날#미래인#청소년소설#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g*****4 2019.10.0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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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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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는가?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책을 읽어주고, 그들의 삶에도 조금씩 관여한 핑크색 머리를 한 빅스비 선생님은 췌장암에 걸려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스티브, 토퍼, 브랜드라는 세 어린이가 송별회를 준비하는데 그 과정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과 성장하는 모습을 작가만의 재치있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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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는가?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책을 읽어주고, 그들의 삶에도 조금씩 관여한 핑크색 머리를 한 빅스비 선생님은 췌장암에 걸려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자 스티브, 토퍼, 브랜드라는 세 어린이가 송별회를 준비하는데 그 과정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과 성장하는 모습을 작가만의 재치있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보여주는 책이다.


가끔 어른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가진 피터팬같은 어른이 있는데 이 작가가 그런 사람인 것 같다.

파티를 준비한다고 해서 학교에서 입원을 하게 될 선생님을 위해 강당에 꽃과 장식물을 달고 그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준비한 깜짝파티에 선생님은 눈물을 글썽이는 상상력 1도 없는 내용을 생각했으나 이미 입원을 한 선생님의 병원으로 가는 동안 세 아이들이 송별회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성장하기도 하고 선생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단숨에 읽고 싶은 도서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마치 게임을 하면서 이기거나 조작을 잘 하면 아이템을 얻는 기분과 함께 실패하면 좌절하는 순간도 겪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적군의 캐릭터를 물리치며 공주를 구하는 기분의 도서!...라고 생각했다.

게임이 끝나면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성장한 기분이 드는 그런 도서라 생각한다.

(이 감정은 인간의 유형에 따라 성취감, 허탈감, 쓴웃음, 과시, 콘센트뽑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다시 맨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적고 발표하는 시간에 역으로 질문을 당한 빅스비선생님은 '미셸 베이커리의 화이트 초컬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즈케이크, 와인, 맥도날드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 오케스트라 연주 음악이 있는 마지막 날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을 이 세 어린이가 서로가 분담하여 담요와 음악을 들을 스피커, 나머지 음식들을 가는 도중 공수하여 선생님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 것이다.  그 과정속에서 비싼 케이크를 공짜로 얻는 기회가 생기거나 와인을 사야하는데 초등학생이라 부탁할 어른을 찾았지만 돈을 빼앗기거나 감자튀김을 사야하는 맥도날드에서 평소에 사이가 나쁜 가족(누나)을 만나 집으로 갈 뻔하게 되거나 하는 여러 역경(?)속에서 세 어린이는 병원에 가서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 파티를 해 준다는 내용이다. 물론 케이크는 갈색 똥덩어리로 변해 식욕을 저하시키고, 휴대폰의 배터리는 죽어버려 음악을 준비할수 없고, 와인은 독한 술로 바뀌어 버리고, 식은 감자튀김을 선생님께 주게 되지만 선생님은 기쁨으로 아이들과 파티를 한다.


또한, 재치있는 아이들의 생각과 말들이 귀엽고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그러다가도 빅스비어라고 하는 선생님의 여러 영화나 책에서 인용한 이야기들을 해 주면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데 책을 놓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내용들도 다양하게 많아서 도서의 재미와 평소에 미뤄두었던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또한 용기를 주는 말을 할 때는 아이와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상황을 이겨내도록 도와주기도 하는 멋진 선생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나의 어린시절부터 만났던, 초등학교 아이들을 처음 담임을 맡아 힘들어서 종례시간에 교단에 앉아 '엉엉' 울던 선생님, 평소에 무뚝뚝했지만 수학여행 가는 도중에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러 팬덤을 형성하던 선생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아이들에게 분노로 표출하여 다른 직업을 추천해 주고 싶던 선생님 등 다양한 선생님들이 떠올랐다.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선생님은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

영어를 가르치시면서도 의외로 역사와 세계사를 좋아하셔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년도를 묻는 퀴즈에 "1492년"이라고 과목 외의 질문에 생각없이 대답했다가 

이쁨을 받아 영어와 역사, 세계사 공부를 가열차게 했던 기억도 난다.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좋은 예)


좋은 선생님이란, 좋은 사람이면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인내와 끈기로 믿어주고 동행하면서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살랑바람처럼 등을 밀어줄 수 있는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이야기의 내용은 뻔하지만 책 속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좋은 어른으로의 모습으로 그들을 돕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바쁜 일상을 잊고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던 책이다.


월든미디어의 영화화 확정에 박수를 보낸다.


■ 이 도서는 도서출판 미래M&B의 단행본 브랜드 "미래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p 2019.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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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미래인)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내용보기
표지에는 “세 명의 학생. 한 명의 선생님.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그날.” 이라고...이건 분명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길거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선택한 책이다.선생님 이름이 빅스비! 내 폰 인공지능 이름이 빅스비라 “하이~ 빅스비~” 하면 내 질문에 반응하는 녀석인데 이 책에 등장하는 선생님 이름이란 생각에 또 한 번 호기심이 생겼다.   글 : John David Anderson(존 D. 앤더슨)
"미래인)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내용보기

표지에는 세 명의 학생. 한 명의 선생님.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그날.” 이라고...

이건 분명 학교에서 일어난 이야길거라는 생각에 주저없이 선택한 책이다.

선생님 이름이 빅스비! 내 폰 인공지능 이름이 빅스비라 하이~ 빅스비~” 하면 내 질문에 반응하는 녀석인데 이 책에 등장하는 선생님 이름이란 생각에 또 한 번 호기심이 생겼다.

 

: John David Anderson(D. 앤더슨)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태생

인디애나 대학 영문학 / 일리노이 주립대학 영문학 전공

고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

2016년 출간한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원제:Ms. Bixby’s Last Day) 빅히트.

청소년 대상 다양한 주제의 소설을 썼음.

 

옮김 : 윤여림

한양대 졸 /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 번역 공부

U&J 번역회사, 월간지, 도서 전문 번역가 활동

 

출판 : 미래M&B 미래인

 

앞표지엔 빨간색 문, 작은 창 밖에는 놀란 듯한 표정의 세 아이가 보인다.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뒷표지엔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내 인생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

나니아 연대기>, <원더의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소설이라고~

그리고 본문 내용, 작가님들의 말말 등~

익숙한 고든 코먼님은

깔깔 웃게 만드는 풍성한 유머와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한 이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라고 하셨네요~^^

    

본문 들어가기 전

세상의 모든 빅스비 선생님에게.

그리고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모든 이들에게.”

    

아직 갈 길이 멀군.” 간달프가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길이죠.” 빌보가 대답했다.

J.R.R. 톨킨.<호빗

 

차례없이

토퍼, 스티브, 브랜드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아마도 표지에 선보인 세 아이들이겠죠~

 

이야기 시작!

[토퍼]

레베카 로더부시가 감염됐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브랜드는 말을 잘 지어낸다.

예를 들면, ‘망치다’+‘실패하다’? ‘망실

버럭이는 누구한테 하는 명칭일까요~

어떻게 전염되냐고 묻는 레베카..

신발을 내려다보며 말하는 스티브..

잘 모르거나 관심 없는 것에 대해 말할 때 하는 행동 

지식과 수치에 빠삭한 스티브는 말할 때 안경을 위로 올려 쓴다.

레베카가 혀를 내밀어 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자기 손바닥을 핥았다.

피하기도 전 감염된 손 은 스티브의 얼굴에.

레베카가 손을 뻗어 브랜드의 팔을 낚아챈 뒤 소매를 걷고 팔꿈치에 입술을 갖다 댔다.

그래서 나는 도망쳤다.

지금 나는 우사인 볼트고, 치타다. 번개보다도 빠르다. 내 발뒤꿈치에서 흙먼지가 일어 불꽃이 되었다.

(벌써부터 웃기기 있기? 없기? 재치발랄 토퍼, 창의력 브랜드, 척척박사 스티브의 느낌이 스물스물 보이는 듯 하다 셋은 삼총사이고, 여자친구를 놀릴려다가 되려 당하는 엉뚱하고 안타까운 소년들 같다.)

 

그러다 빅스비 선생님과 맞닥트렸다.

 

세상에는 여섯 가지 유형의 선생님이 있다 

첫 번째, 좀비 유형~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 있는 분들로 재미가 없다.

두 번째, 카페인 중독자 유형~ 브랜드 왈 쫑알이라고.

기념품으로 받은 보온 컵을 들고 다닌다.

세 번째, 던전 마스터(교도관) 유형. 교내 체벌을 꿈꾸며 빨간색 경고장을 남발한다.

네 번째, 스필버그 유형. 수업 시간에 항상 영화를 틀어줘서 그렇게 부른다.

다섯 번째, 토퍼가 가장 선호하는 신참 유형. 열정 과다. 하지만 금새 방전된다.

여섯 번째, 흔히 부르는 좋은 선생님. 학교라는 고문을 견딜 수 있도록 해주는 유형.

빅스비 선생님처럼 말이다.

 

(토퍼는 역시 재치덩어리 같다. 어쩜 선생님 유형을 이리 잘 정리할까~ 좀비 유형! 정말 와닿는 표현이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선생님은 친절한 선생님~ 재밌는 이야기를 잘 들려주시는 선생님으로 기억한다~ 그리운 나의 초등학교 3학년 때 엄정난 선생님이 떠오른다~^^)

 

3년 전, 서커스에서 빅스비 선생님을 처음 만났다.

가족끼리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갖자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부모님 덕분에 서커스를 보러 간 것~

짧은 금발에 핑크색 머리카락이 간간이 보이는 그 연기자는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능숙하게 볼링 핀 세 개로 저글링을 선보이고 있었다.

린다?” 저글링 연기자

매기?” 엄마가 큰 소리로

.

여보, 여긴 폭스 리지 초등학교의 매기 빅스비 선생님이에요.”

“6학년을 가르치고 있죠?”

선생님의 눈은 갓 돋아난 풀잎처럼 맑은 녹색이었다.

선생님들에 대한 분류 작업을 하기 전에 복도에서 본 기억이 났다.

안녕, 크리스토퍼?”

토퍼라고 불러주세요. 아무도 크리스토퍼라고 안 불러요.”

기억해둘게.”

(선생님 앞에서도 당당한 토퍼~ 당황하지 않고 알겠다는 빅스비 샘~)

본 공연 전, 저글링을 가르쳐주실 수 있겠냐고 선생님한테 물었고 선생님은 2년만 기다려보라고 했다. 그때 뭔가를 꼭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도망치던 우리 셋은 빅스비 선생님 앞에서 도미노처럼 고꾸라졌다.

너희들, 뭐 하고 있니?”

여기서 너희들또 너희 셋이니?’ 라는 의미.

 

빅스비 선생님한테 배운 추이적 관계로 설명하는 토퍼~

짧은 말을 잘 인용하는 빅스비 선생님은 이를 단언이라고~

이걸 브랜드는 빅스비어라고~

 

이제 다 혼난 것을 확인하고 몰래 빅스비 선생님을 바라봤다.

종종 선생님을 훔쳐보곤 한다.

꽈배기 스웨터 차림의 선생님은 미끄럼틀과 그네 너머, 들판과 하늘

그리고 성글게 흩어져 있는 세 점의 구름을 보고 있었다.

 

그로부터 3주 후, 선생님은 우리한테 그 소식을 전했다.

 

[스티브]

화요일, 그날은 비가 내렸다. 창문에는 온통 빗방울이 튀어 있었다. 나는 비를 싫어한다.

비 오는 날 잔디밭을 뛰고 나면 양말목이 온통 흙탕물에 젖는 데다 벌게진 발목이 하루 종일 따끔거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빅스비 선생님은 비가 멋지다고.

선생님은 항상 샌들을 신어서 나처럼 양말 젖는 일이 없기 때문일지도.

 

요즘 들어 선생님은 평소와 달랐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질문도 했을텐데.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다.

모든 게 엉망인 화요일.

밖에 나가 놀지 못했고. 점심시간 타일러가 내 의자 위에 슬쩍 올려놓은 일회용 케첩을 깔고 앉았고. 엄마가 샌드위치를 대각선이 아닌 세로로 반을 잘라줘서 빵의 테두리를 피해 먹는 데 애를 먹었다.

 

그날, 가방을 싸기 20분 전, 빅스비 선생님은 자신의 병에 대해 말했다.

췌관선암종

다음 주 금요일. 학교에서는 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 달 동안 수업을 대신 해줄 임시 선생님을 구할 것이다.

선생님이 칠판에 적은 인용문

세상일이 겉으로 보이는 만큼 나쁜 것은 아니다.

 

나는 울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뱀은 내륙타이판이다. 방과 후에 선생님한테 이야기했다. 선생님은 이 이야기의 교훈을 물었다. 내가 교훈까지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스티브는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꼭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일이 겉으로 보이는 만큼 나쁜 것은 아니다.

선생님이 건네는 하이파이브~ 별것 아닌 일도 대단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시는.

그 뒤 뒤돌아 코를 푸는 매너 좋은 선생님.

 

업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스티브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

업적’, ‘인정

모든 면에서 스티브보다 나은 누나 크리스티나 사카타

특별할 것 없는 특별상 리본을 빅스비 선생님한테 보여드렸는데 친구들 앞에서 이 상에 대해

얘기해보라고. 경연 때 외운 국가와 수도도 다시 발표해 보라고.

발표 후 트레버가 브라이언한테 이상한 애야

스티브는 들리지 않게 수군대는 일을 많이 겪다보니 입술 모양을 아주 잘 읽는 능력이 생겼다고.

빅스비 선생님은

끊임없이 나를 바꾸려는 세상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는 거야말로 가장 큰 업적이야.”

그리고 미소.. 선생님의 그 말씀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이 말한 인용문을 거의 다 외우고 있다.

213호 교실에 스티브의 리본이 붙이다.

트레버는 벽 앞에 서서 벌을 받았다.

업적을 인정받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스티브는 집에 가자마자 특별상 리본을 보면서 토퍼, 빅스비 선생님, 노래, 췌관선암종, 아직 내가 모르는 것들, 그리고 어쩌면 알고 싶지 않은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아마 스티브가 생각한 무의식의 우선 순위를 나열한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본다.)

 

[브랜드]

갑자기 코파는 얘기~~^^

언젠가 스티브의 콧구멍 부근에 딱딱한 코딱지가 붙어 있었다.

독서 시간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왜 그런지 몰라도 그 코딱직 너무나 거슬렸다. 꼭 따끔거리는 입천장을 계속해서 혀로 건드릴 때처럼 말이다. 결국 나는 책상 건너편으로 손을 뻗어 손톱으로 그 코딱지를 떼서 바닥에 튕겨버렸다.

(코딱지 사건이 이렇게 재밌을 줄은~ 너무 웃겨서 눈물이 살짝 맺혔다.)

코털까지 같이 뽑힌 건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의 스티브

고마워할 거 없어.” 라는 브랜드

우리는 친구의 코도 파줄 수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스티브와 토퍼.. 우리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

물론 우리 셋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같은 동네에 산다. 또 피자를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시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정도의 공통점은 우리 학교 남학생들 거의 모두에게 해당될 것이다. 어쩌면 브랜드는 이 둘보다 나머지 아이들과 더 공통점이 많을지도 모른다.

우선, 스티브는 보증된 천재! 기억력 짱! 수학도 잘한다.

토퍼도 천재과! 창의력, 글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린다.

나 브랜드는 아니다. 못 한다. 모른다. 없다. 의무감에 하는 것 뿐..

(자신의 강점을 아직 발견 못 한 것일 뿐이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대목이었어요.)

 

우리는 한 코투리 속 콩들처럼 서로 닮지 않았다.

때로는 그저 점심 먹을 자리가 필요했던 것뿐일 수도 있다.

 

작년 조그만 집으로 이사 오면서 폭스 리지 초등학교로 전학 온 브랜드.

학교에 간 첫날, 토퍼와 스티브가 앉아 있던 식탁에 빈 의자가 있었다.

토퍼는 비었다고 했고, 스티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아빠 말대로 내가 스티브와 토퍼를 고른 것일 수도..

빅스비 선생님은 내가 고른 것이 아니다. 그냥 운이 좋았다.

6학년 담임선생님이 빅스비 선생님이란 걸 알았을 때 나는 아찔할 만큼 안심이 되었다.

토퍼와 스티브도 빅스비 선생님 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빅스비 선생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한테 유명하다.

빅스비 선생님은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면 항상 호빗>(영화로도 유명한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옮긴이)을 고르고, 캐릭터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며 읽어주신다.

빅스비 선생님은 두 눈을 학생에게 고정하고 학생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신다. 온전히 그 얘기에 집중하신다.

 

계획된 파티가 취소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가슴 한가운데부터 나를 갉아먹고 있는 이 구멍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칠판에 남긴 인용문은 오롯이 나를 위한 것이었다.

새로 온 선생님이 그 인용문을 못 지우게 막았다.

파티는 일종의 송별회였다.

 

빅스비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학교에 오는 날을 딱 4일 남겨둔 그 주 월요일,

교실에서 우리를 맞이한 사람은 맥네어 교장선생님이었다.

남색 정장, 검은 머리를 말아 올리고, 눈 밑에는 검푸른 다크서클이 있었다.

교장선생님은 전자칠판을 작동시켰고 영상 메시지를 보여주셨다.

안녕, 얘들아.” 선생님 얼굴이 화면을 한가득 채웠다.

..

..

선생님은 내년에 학교로 돌아갈 거야. 그러니까 너희들 모두 선생님 보러 와야 해. 하기로 했던 그 파티도 꼭 해야지.~~~~

선생님이 생각날 때는 꼭 웃어줘. 우는 것보단 차라리 잊어버리는 게 낫거든. 꼭 다시 보자.”

화면이 멈추자 잠시 침묵..

사라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질문한다.

그럼 호빗은요?”

그 선생님도 빅스비 선생님처럼 읽어주시나요?”

오리 연못 현장학습은 어떻게 해요?”

산호초 단원도 아직 다 못 배웠어요.”

..

빗발치는 질문들..

우리는 빈 화면, 끝까지 읽지 못한 책, 그리고 너무도 많은 질문 속에 덩그러니 남겨지고 말았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잘 아는 하나.. 빅스비 선생님은 올해 돌아오시지 못한다.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선생님을 보러 가야만 한다.

(초등학교 총괄, 교장선생님은 어떤 심정이었을지요.. 호빗대사가 본문 이야기 전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지 짐작이 되었다. 선생님의 상황을 알지만 진실을 말할 수 없고.. 끝없는 질문으로 아이들이 빅스비 선생님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내 마음도 덩달아 울렁거렸다.)

 

(다시 [토퍼]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이젠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러 가려고 합니다.)

[토퍼]

날짜: 57, 금요일.

시간: 아침 730.

장소: 학교 버스 하차장 남쪽의 수풀 근처.

먼저 도착한 스티브와 토퍼..아이디어를 낸 브랜드는 아직..

 

날짜: 57, 금요일.

시간: 아침 738.

건포도를 모두 먹었다.

 

늦게 도착한 브랜드의 책가방 안에는 커다란 담요, 담요 속에는 조그만 물건 하나가 돌돌 말려 있다. 그것은 목이 길고 빗방울처럼 맑은 잔을 하나 꺼내 들었다.

(어떤 물건인지는 알겠는데 이 준비물이란~ 궁금증을 자아냈다.)

 

브랜드가 학교 행정실에 스티브네, 토퍼네를 흉내내어 오늘 학교에 결석할거라고 했다.

(옥신각신하는 이 장면도 상상이 되어 재밌었다. 여기서 스티브, 토퍼의 보호자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자주 지각하는 듯한 맥켈로이 선생님한테 들통나다.

브랜드는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평소답지 않게 선생님의 꼬투리를 잡았다.

그 꼬투리에 아이들은 웃음이 나왔다.

(이걸 통쾌하다고 해야할까 뭐, 선생님도 전화상으로 뒷말하는거 잘한 것은 아니니까..

갑자기 이런 말이 떠오른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자나깨나 불조심! ㅎㅎ~~)

 

[스티브]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常數).

스티브가 기억하는 빅스비 선생님의 또다른 인용문.

급식실 빈자리는 더 이상 비지 않게 된 것.

아무도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기 전 준비할 것들~

첫 번째 장소: 미셸 베이커리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즈케이크 사기

온라인 리뷰 돈 표시 개수를 착각한 실수로 홀케이크가 아닌 조각케이크로 사야하는..

그런데 또다시 해결사 브랜드는 친구들을 나가라고 하고~

그 때 스티브는 아버지를 떠올린다.

학교를 방문하고 빅스비 선생님과의 대면을 떠올린다.

 

[브랜드]

사람들은 남의 구슬픈 사연을 좋아한다.

에두아르도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듣고 아무 말이 없었다.

아저씨는 빅스비 선생님을 알고 있었다.

아빠가 가르쳐준 말, 공짜는 가치가 없다.

브랜드는 용돈으로 적정값을 내고 케이크를 갖고 나왔다.

 

토퍼가 가자고한 헌책방. ‘알렉산더로 들어갔다.

판타지 소설에 나올 법한 책방에서 나가자고 하려는 찰나 스티브의 재채기로 콧물이

나 휴디 피료해.”

(이 장면도 상상이 되면서 웃겼다는)

그 소리에 나타난 152센티미터의 요다처럼-생긴-도끼-살해범일지도 모르는 이 남자는

농담인 듯 진담인 듯 말을 한다.

 

누가 변기에 상어를 그렸을까 

의문으로 시작한 브랜드 아빠에 대한 이야기.

 

토퍼는 책을 발견하고 나가려는데 문제를 내는 이 남자.

아이들은 버스를 놓치고.

허락된 자만이 볼 수 있는 토퍼의 스케치북.

우연히 빅스비 선생님 초상화를 본다.

뺏으려는 자, 지키려는 자.

토퍼와 브랜드의 싸움..

 

[스티브]

아까와 달리 토퍼는 내 옆자리에 앉았다.

앞만 보고 말하는 토퍼.

내가 선생님을 그리면 선생님이...영원히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았거든.”

선생님은 35살의 성인 여자다.

우리 선생님이다.

우리는 열두 살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이 둘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브랜드가 내민 주먹에 토퍼는 마주쳤다.

얼뜨바라고.

 

버스에서 내려 다음 장소는 오늘은 뭐 마실까주류 판매점이다.

치즈케이크가 든 그 가방 끈이 어깨를 계속 짓눌렀다.

6학년이 와인을~

토퍼는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성인한테 대신 사달라고 부탁한다고 한다.

브랜드는 어이없어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이사람은 이래서, 저사람은 저래서..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턱에서부터 입까지 기다란 흉터가 나 있는게 보일 정도로 우리는 남자와 가까이 서 있었다.

처음엔 엄마 생신이라고..

남자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선생님 얘기를 한다.

첫 번째 얘기가 더 그럴싸하구나.”

하지만 남자는 떠나지 않았다.

남자는 돈을 더 요구하며 흥정했다.

어쩔도리가 없었다.

아이들은 같이 가게에 들어가겠다고 제안한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위한 와인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순간 남자가 사라졌다.

(남의 슬픈 얘기가 누구나한테 통하는 것은 아닌 것이 증명되었다.)

 

[토퍼]

달리고 달리고 그러나 그 남자를 놓쳤다.

우리를 등지고 걷는 브랜드.

눈물 흘리는 브랜드는 모두 끝이라고.

 

항상 마술사가 되고 싶어 했던 빅스비 선생님을 떠올린다.

 

[브랜드]

아빠의 사고로 모든게 엉망이 되었다.

아빠처럼 됐을까 봐 겁이 났다.

그러다가 선생님이 우리한테 했던 말씀이 기억났다. 선생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했던 말씀.

나는 바로 그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눈보라에 장바구니 여섯 개를 한 나를 발견하고 선생님이 태워줄까?” 라고 말했다.

그렇게 나와 빅스비 선생님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조지 넬슨.

 

[스티브]

브랜드한테 좋은 꾀가 생각났나보다.

조지 넬슨이 내릴 때 뒤따라 내리자.

핸드폰은 토퍼한테 넘겨.

 

새로 전학 온 브랜드가 나와 토퍼 옆에 앉았던 그날, 빈자리는 주변에 여섯 개나 더 있었다.

(수에 밝은 스티브라 역시~ 라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스티브가 여름 동안 태권도를 배웠다는 대목이 있다. 태권도 수업을 받은 세 달 동안 고작 한국어 네 마디와 띠를 매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미국에서 태권도 수업을 제대로 안 가르쳐주나..라는 생각에서)

조지 넬슨과 눈이 마주쳤다.

갈색 종이봉투를 꼭 쥔 조지 넬슨.

브랜드와 스티브가 포위하다.

셋은 뒤엉키고 조지 넬슨의 왼손 펀치는 브랜드를 비껴 스티브의 턱으로 제대로 맞았다.

브랜드와 조지 넬슨이 씨름하는데 토퍼가 스티브의 핸드폰을 들고 나타났다.

이거 다 확보했지?”

당황하는 조지 넬슨

폭행 및 구타

겁먹은 조지 넬슨은 손에 꼭 쥐었던 종이봉투에서 잭 다니엘 테네시 위스키가 적힌 병을 꺼내 보였다.

토퍼의 말에 지갑을 던지는

그는 헤이즐 모건이었다.

브랜드가 2달러를 빼고 지갑을 돌려줬다.

 

[토퍼]

맥도날드입니다. 주문하시겠어요?”

물 세 개에 하나는 얼음 추가로 넣어주시고, 라지 사이즈 감자 튀김 하나 포장해주세요.”

여직원의 미소에 토퍼는 스티브에게 속삭인다.

문이 열리고 한 여학생이 들어온다. 브랜드가 먼저 발견하고 토퍼가 그리고 스티브는 물을 분출하더니 테이블 아래로.

스티브의 누나

 

이제 감자 튀김만 받아서 빅스비 선생님이 계신 병원으로 찾아가면 되는데

산 넘어 산이라더니 이런 경우가 있을까요~

토퍼, 스티브, 브랜드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 수 있을까요~~

 

금요일 아침부터 시작된 삼총사의 모험은 계속 된다!

 

우여곡절 끝에 빅스비 선생님을 만나다.

온전히 빅스비 선생님만을 위한 마지막 파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빅스비 선생님과 삼총사는 공원 언덕에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에필로그

[토퍼] 편을 통해 알 수 있어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나이 또래 남자 아이들의 대화나 생각 그리고 행동들이 너무 공감이 되어 웃기다가 안타깝다가 제대로 몰입하며 읽었다.

특히, 빅스비 선생님을 향한 제자로서 선생님을 사랑하는 각자의 감정을 서로 공유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함께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다.

삼총사가 선생님과 함께한 마지막 파티를 위한 준비물을 챙기는 여정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기쁘다가도 슬프기도 해서 감정을 추스르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스쿨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타고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각자의 관점에서 친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문장들도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동양인 아이가 아직도 미국으로 입양이 많이 되나... 태권도 수업에 대한 불신이 있나...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읽으면서 좀 혼란이 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빅스비 선생님이 아이들을 향한 진정한 열정을 아이들도 알아봐주고 넷이 함께 했을 그 장면을 떠올리면 행복한 미소가 절로 번졌다. 나는 엔딩 장면을 읽으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안경 안으로 손가락을 넣처 눈물을 훔치다가 아에 안경을 벗고 울면서 마지막까지 읽었다. 이야기의 결론은 새드일까 해피일까..

서평을 쓰는 지금도 나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울지말고 웃었으면 좋겠다던 빅스비 선생님의 바램이 떠오른다.

    

작가의 말을 통해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이 책의 위대한 탄생 그리고 곧 영화화 소식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잘 읽었습니다.

    

#미래인 #빅스비선생님의마지막날 #청소년소설 #미국소설 #호빗 #허니에듀서평단 #허니에듀 

YES마니아 : 로얄 p*****7 2019.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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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저의 초등학교 은사님과 지금 큰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건 아니지만 학창 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건 정말 일생 중 행복한 일이니까요. 이 책 속의 세 친구들처럼요.표지에서 보이는 세 친구의 표정을 보면 무언가에 놀란 것 같기도 하고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 같기도 하네요. 과연 표지 속 세 친구들과 빅스비 선생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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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저의 초등학교 은사님과 지금 큰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모든 사람들에게 있는 건 아니지만 학창 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건 정말 일생 중 행복한 일이니까요. 이 책 속의 세 친구들처럼요.

표지에서 보이는 세 친구의 표정을 보면 무언가에 놀란 것 같기도 하고 기대감에 가득찬 표정 같기도 하네요. 과연 표지 속 세 친구들과 빅스비 선생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묵직한 두께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책 속에 들어 있을 것 같아서 책을 읽기도 전에 설레이네요.

 

토퍼, 스티브, 브랜드는 서로 친한 친구 사이에요. 서로 마음이 맞기도 하고 장난을 칠 때도 함께 해서 선생님께 혼나네요. 세 명 중 한 친구가 곤란한 일을 당하면 다른 친구가 나서거나 편을 들어주기도 하고요.

이 책의 첫 장은 세 친구 중 토퍼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토퍼는 언젠가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한 분류 작업을 한 적이 있네요. 그에 따르면 선생님은 총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하네요. 첫 번째는 좀비 유형, 두 번째는 카페인 중독자 유형, 세 번째는 던전 마스터(교도관) 유형, 네 번째는 스필버그 유형, 다섯 번째는 신참 유형, 마지막 여섯 번째는 좋은 선생님이에요. 이 책 속 세 친구와 인연이 깊은 빅스비 선생님은 이 중 여섯 번째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네요.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유형 분석을 보니 빅스비 선생님이 너무 궁금해지네요. 과연 빅스비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이길래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으로 분류할 걸까요?

빅스비 선생님은 제 예상과는 달리 여자 선생님이었어요. 이름만 보고 남자 선생님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세 친구가 모두 남자여서 남자 선생님과의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빅스비 선생님은 핑크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에게 <호빗> 책을 목소리 연기를 하면서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책에서 본 글을 인용문으로 사용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주제를 주고 작문을 쓰게 하시고 아이들 하나하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시는 분이에요.

 

빅스비 선생님은 세 친구를 비롯한 6학년 친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요. 빅스비 선생님께서 췌관선암종이라는 병에 걸리셔서 학교를 당분간 쉬시면서 치료를 받으셔야 하거든요. 그래서 6학년 친구들은 빅스비 선생님의 송별회 겸 파티를 준비하게 되요.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학교에 오는 날을 딱 4일 남겨둔 그 주 월요일, 학교에 나오지 못하시고 맥네어 교장 선생님을 통해 영상 메세지만을 보내게 되요. 아이들의 실망은 설명할 수 없을 지경이었죠.

 

 

 

그래서 토퍼, 스티브, 브랜드는 선생님과 마지막 날을 보내기 위해 작전을 세우죠. 처음에는 토요일에 만나서 선생님께서 입원해 계신 병원을 방문하는 거였는데 다른 반 선생님들이 선생님께서 토요일에 다른 곳으로 가신다는 했다는 말을 듣고 하루 전 날인 금요일 학교를 결석하고 선생님 병문안을 가기로 해요. 세 명의 친구들은 선생님과 꼭 만나야 될 이유들이 있나봐요. 그러니까 학교도 결석하고 선생님께 가기 위해서 계획도 세우고 준비를 하죠.

학교를 무사히 빠져 나와서 버스를 타기 위해 가는 길에 6학년 맥켈로이 선생님을 만나 위기에 처하지만 브랜드의 행동으로 벗어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첫 선물로 브랜드로 인해 무사히 사게 되고 계획에 없는 두 번째 선물을 사다가 버스를 놓치게 되죠. 다음 버스를 무사히 타긴 하지만 세 번째 선물을 구입하려다 나쁜 사람을 만나 돈을 빼앗기기도 해요. 다행히 마지막 선물을 가지고 선생님께서 입원해계신 병원에 무사히 도착하긴 하네요. 아이들은 과연 선생님을 만나서 마지막 날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아이들은 왜 이런 힘든 여정을 거쳐서라고 선생님을 꼭 만나야 했을까요? 책을 읽을수록 궁금증은 커져만 가네요.

이 책은 토퍼, 스티브, 브랜드라는 세 친구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을 파악할 수 있고 빅스비 선생님과의 특별한 일들도 알 수 있어요. 또 선생님께 병문안을 가는 과정에서 세 친구들의 변화도 느낄 수가 있네요.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을 위해 선물을 준히해서 병문안을 가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아이들과 선생님과의 특별함이 아이들이 힘든 여정을 거쳐서라고 꼭 선생님과 마지막을 함께 보내야 하는 이유임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선생님과 함께 마지막을 보내야만 했고 선생님의 마지막 날을 위한 선물까지 준비하는 꼼꼼함까지 보여서 굉장히 특별해 보였어요. 선물을 준비하고 병문안을 가는 여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특별하게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네요.

 

                                                                                                                                                                                                  
j******0 2019.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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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문에 난 창문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이들.딱 봐도 이 친구들 보통내기가 아니다.어떤 사건사고로 빅스비 선생님과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아들을 둘이나 키우는 엄마로서 아들래미들이 저런 포즈로 소개되면 왠지 남일 같지 않고 내 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심하게 공감하기도 한다.이 책이 그렇다.    [ 세상의 모든 빅스비 선생님에게. ][ 그리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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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문에 난 창문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이들.

딱 봐도 이 친구들 보통내기가 아니다.

어떤 사건사고로 빅스비 선생님과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아들을 둘이나 키우는 엄마로서 아들래미들이 저런 포즈로 소개되면 왠지 남일 같지 않고 내 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심하게 공감하기도 한다.

이 책이 그렇다.

 

 

 


[ 세상의 모든 빅스비 선생님에게. ]

[ 그리고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내는 모든 이들에게. ]

책을 덮으며 엉엉 울었는데 서평 쓰려고 다시 책을 드니 눈물이 다시 흐른다.

이 세상에 빅스비 선생님 같은 분이 또 계실까? 계시겠지.

나의 6학년 선생님은 선생님이 아니라 사부님이 암이셨다.

그래서 우리가 병원으로 댁으로 찾아뵈었다.

선생님이 흔쾌히 허락을 하셨고, 우리는 정말 철없는 꼬맹이들이었던 것 같다.

그 일이 생각나 나는 더욱 슬펐다.

나를 언제나 다독이셨던 선생님이 생각나서 더 마음이 아렸다.

그 선생님 덕분에 나의 끈기가 길러진 것일 수도 있다.

"할 수 있어." 라고 응원해주신 분.

 

 

 


세상 일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나쁜 것은 아니지.

하지만 때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걸 알아버릴만큼 나이가 들었는대도 [빅스비 선생님]은 너무나 그립다.

 

 

 

 


선생님이 병을 알리고 치료를 위해 떠나신다는 말.

그리고 예정보다 학교를 더 빨리 그만두신 날.

다시 돌아오신다는 그 말의 공허함을 알아차린 아이.

이 순간 나는 이 친구의 대사가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병원에 대해 조금 아는 바가 있다."

꼬마가 병원에 대해 안다는 것은...

누가 편찮으신거지?

조그만 창으로 고개를 내밀던 그 친구들은 역시 선생님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게 틀림없구나싶었다.

그래서 선생님과의 인사를 꼭 해야만 하는 거였다.

인사를 하기 위한 준비물도 굉장히 명료했다.

 

 

 


첫번째 준비물은 [화이트 초콜릿 라즈베리 슈프림 치즈케이크].

선생님 취향이 예사롭지 않군.

하지만 그 구매 과정 또한 순조롭지 않았다.

합법적 무단결석(?)을 한 이 친구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케이크는 묵사발이 되고, 다른 준비물들의 구입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그야말로 엉. 망. 진. 창.

우리 친구들이 그래도 끝까지 해낼 수 있으리라는 걸 알고 있다.

왜냐하면 책의 시작도 전에 그렇게 알려줬으니까.

 

 

 

 


무시무시한 누나도 물리친다.

누나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대신 스티브의 한 방을 먹었다.

이로써 빅스비 선생님에 대한 아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선생님을 만나는 일만 남았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또는 사로잡는 매력이 있고, 이는 [[ 빅스비어 ]]로 통한다.

아이들에게 대명사로 명명지어졌다는 것은 친밀감의 표시이다.

나에게 있어 이런 대명사가 있었던가...

 

 

 


빅스비어 중 나는 이 말이 제일 맘에 들었다.

[ 삶은 가끔 이렇게 거지 같을 수 있다 ]

그런 날이 있다.

나는 그런 날에 헛웃음이 난다.

허허허.

그러고 나는 손에 잡히는 아무 책이나 잡고 읽는다.

그야말로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이요~

무슨 내용인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그렇게 흑백의 조화를 따라가다보면 시간이 후르륵 지나가있다.

책에게 고마운 순간이다.

빅스비 선생님에게 고마운 건 스티브와 토퍼와 브랜드에게 마지막 장면에 대한 정확한 요구사항이 있었고,

그걸 아이들이 실현할 수 있도록 사랑을 심어 주었고,

마지막까지 잊을 수 없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선생님이 되셨다는 것이다.

토퍼와 스티브와 브랜드가 옆에 있었다면 꽉 안아주고 싶다.

특히 브랜드.

" 넌 잘 할 수 있을꺼야. "

책을 읽는 내내 브랜드에게 마음이 자꾸만 쓰였다.

그래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

" 넌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꺼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빅스비선생님의마지막날  #미래인 #허니에듀 #존D앤더슨 #윤여림


 

c*******5 2019.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내용보기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Ms.BIXBY'S LAST DAY by john David Anderson존 D. 앤더슨 지음 / 윤여림 옮김미래인 | 2019년 8월 30일 출간 140*215 mm / 304쪽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는가?내 인생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나니아 연대기], [원더]의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내용보기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Ms.BIXBY'S LAST DAY by john David Anderson

존 D. 앤더슨 지음 / 윤여림 옮김
미래인 | 2019년 8월 30일 출간 
140*215 mm / 304쪽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 있다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는가?

내 인생의 선생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송별회

[나니아 연대기], [원더]의 월든미디어에서 영화화 확정!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소설


지구에서 머무는 날이 딱 하루 남아있다면? 빅스비 선생님의 마지막 날?

제목과 책의 설명을 보곤 빅스비 선생님이 
큰 병에 걸리신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토퍼,스티브,브랜드는 친구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 각자 자기의 관점에서 현재와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화자이다.

아이들의 이야기에는 폭스 리지 초등학교의 매기 빅스비 선생님이 함께있다.


처음 이야기는 <토퍼>의 이야기.
친구의 행동을 잘 파악하고있는 섬세하고 창의적인 친구.글 잘쓰고 그림또한 잘 그리는 머릿속에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 친구다.토퍼의 부모님은 '가족끼리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갖기를 바라시는 분들이다.



토퍼가 생각하는 이 세상 선생님들에겐 여섯 가지 유형이 있다. 

1.좀비유형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 있는 분들. . . 박물관 영화에서나 볼법한 빗자루 같은 콧수염에 단조로운 목소리로 웅얼거리고 항상 문제지를 들고 다니며 재미없는 수업에 딱히 뇌 성장에 도움되않는? ^^;;유형의 선생님.

2.카페인 중독자 유형-늘 빨갛게 충혈되어있고 손을 떠는 특징과 어디선가 기념품으로 받은 보온 컵을 항상 들고 다닌다.엄청빠른 속도로 말을해 선생님 말을 이해하기 힘들다.설령 이해할 수 있는 말이라 해도...

3.교도관 유형-교내 체벌의 부활을 꿈꾸며 빨간색 경고장을 남발하고 다니는 선생님.

4.스필버그 유형-수업 시간에 항상 영화를 틀어주는 선생님.

5.신참유형-농장에서 갓 따온 푸릇푸릇한 새싹 같은 선생님으로 과하게 열정적이다.
하지만 꽤 빨리 지쳐 그런 기간이 1년 혹은 2년 정도다.

마지막 유형의 선생님은 
#좋은선생님 !!
이 책의 #빅스비선생님 유형이란다. 

첫장을 읽다보니 빅스비 선생님은 주인공 삼총사가 일으키는 학교에서의 소란?을 가볍게 중재할 수 있는 그런 존재인거 같다.


23p
"상상력은 최고의 선물이라고 늘 말했지만,너희들의 말과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도 생각해야 해. 알겠지? 
......좋은 선생님들도 때로는 야단을 친다.이건 좋은 선생님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우리를 재미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 정도 야단쯤은 칠 수 있도록 우리가 봐주는 것이다.........

"우린 우리가 가장한 모습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가장할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빅스비 선생님은 자주 짧은 인용문을 사용해 말씀 하시고 아이들은 그 것을 '빅스비어'라 한다.

참 폼나는 선생님이다.
나도 가끔은 좋은 명언 인용해 멋드러지게 아이에게 말 해주고픈 그런 어른이고 싶다.
왠지 뭘 해도 타당해보이고 존경스런 모습뿜뿜 하는~그런 어른 ^^

노력해 보겠다고는 필사노트 두 권이나 사놓고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최근 읽은 책들엔 내 인생의 선생님이였음 하는 그런 주인공들이 유독 눈에 띈다.
내가 간절히 원하고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다.내 아이에게도 꼭 그런 선생님 나타나길 바라기 때문에^^말이지...

꼭 아이도 함께 읽어야 하는 책!
책을 읽다보면 떠오르는 스승님이 있지않겠는가~!^^ 나의 삶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주셨던 그런 선생님이.


<스티브>는 지식과 수치에 빠삭하고 말할 때 똑똑한 과학자 처럼 안경을 위로 올려쓰는 습관을 가졌다.말을 잘 지어내고 단어를 줄이거나 합쳐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다. 



스티브의 부모님은 업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다.
집안 분의기는 말하지 않아도 그냥 짐작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티브는 ' 십자가 기독교 연합 경연대회'에서 194개의 국가이름,수도,인구,공용어를 외워 결승에 들지 못해 상장대신 빨간 리본을주는 특별상을 받았다.

스티브가 생각하는 빅스비 선생님은 
늘 별것 아닌 일도 대단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셨다 생각한다.


그 점은 스티브 뿐은 아닐거란 생각이든다.

선생님은 스티브에게 친구들 앞에서 대회에 대한 설명을 직접하게 했으며 대회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발표하게 하셨다. 

스티브의 발표를 비웃고 별나다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선생님은 반 전체를 집중 시킨 후 좋은 발표를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스티브에게 해주셨다.

30p
"끊임없이 나를 바꾸려는 세상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는 거야말로 가장 큰 업적이야."

라고 말 해주시는 선생님. 

집에서는 늘 누나보다 뒤지지만 선생님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모든 국가의 수도와 인구를 외우기 까지 걸린 그 노력의 시간을 인정해 주시는 그런분이다.


<브랜드>



아빠의 장애 수당으로 살던집을 감당할 수 없어 작년에 이사를 오면서 폭스 리지 초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두 친구를 대단한 천재라 생각하지만 자신이 잘 하는건이 없다. 요리는 재미 있지만 해야만 하기 때문에 하는것 뿐이다.

6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모두 빅스비 선생님이 담임이 되기를 바랐다. 
브랜드도 원했고 ...이루어졌다.

친구 토퍼와 스티브 또한~^^

선생님은 점심시간 후 책<호빗>을 읽어 주신다.캐릭터마다 다른 목소리로. . .

선생님은 늘 다정한 편이지만 엄격할 땐 꽤 엄격하다. 학생들의 말을 들을땐 온전히 그 얘기만 집중한다.학생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때까지 기다려주신다.
브랜드가 생각하는 빅스비 선생님이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생의 스승상 아닌가~~!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며 옮음과 그름을 깨우치게 도와 아이들 한명한명 진심으로 위하시는게 짧은 글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빅스비 선생님은 하교시간에 본인이 앓고있는 병에대해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셨다. 췌관선암. . .

6학년 끝까지 아이들을 가르칠 수가 없어학기 마무리될 때까지 한달간 임시선생님이 오셔야 했고

선생님과의 마지막 시간은 아이들과 송별회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빅스비 선생님은 약속한 송별회 조차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메세지로 마지막 인사를 하셨다.


그동안 빅스비 선생님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아이들에게 꼭 작문을 시켰다.선생님이 내준 주제에 대한 생각을 아이들은 글로 표현 했었다.

브랜드는 몇 달전 선생님이 수업시간 내주신 주제를 문득 생각했고 토퍼와 스티브도 브랜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있었다. 

세 친구는 빅스비 선생님을 생각하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렇게 셋은 통했다.

선생님이 갑자기 병원을 옮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빠진 세 친구는선생님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러 학교가 아닌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렇게 큰 줄거리 안에 학생들과 선생님의 진한 감동의 사연들이 들어있다.



과연 우리는 선생님이 아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수업까지 빠지며 문병을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나에게도 빅스비 선생님 같은 스승님이 계셨다면 무단결석은 아니더라도 방과 후 학원은 빠지고 갔을것 같다.

304페이지 중 절반 이상은 무단결석 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물을 구해 병원으로 가는 험난한 과정과 세 친구와 빅스비 선생님 만의 각자만 알고있는 특별한 관계이야기를 하고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힘든 일들을 겪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중에 빅스비 선생님이 계셨다.

그런 선생님에게 시련이 다가왔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아이들로는 충분히 힘에겨운 하루의 일정이였으나 포기하지않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학교를 빠지기 위해 작전을 짜야했던 친구들의 모습은 참 초딩다워 미소짓게 만들었고 위기의 상황에서는 참 짠하고 걱정스러웠다. 

감동과 웃음과 시련을 극복하는 세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을 치유해주고 성장하게 해준 빅스비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정을 느끼며 이세상에 존재하는 교육자 빅스비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두껍지만 후루룩 읽을 수 있었던 책^^

영화로 나온다니 아이와 손 잡고 꼭 보러가고싶다.개봉하는 계절은 가을이였으면. . .

여러분이 지구에 머무는 날이 딱 하루라면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하실런지요?

하루하루 인생의 마지막날 처럼 소중한 날들 만드시길 바랍니다.


#미래인#빅스비선생님의마지막날#청소년소설#허니에듀서평단#허니에듀?


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w***3 2019.10.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