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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 - 프랑스혁명과 민주공화국을 낳은 루소의 정치철학
"루소와의 1시간 - 프랑스혁명과 민주공화국을 낳은 루소의 정치철학" 내용보기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에밀>의 저자로만 알던 루소(1712-1778)인데 <짧게 쓴 프랑스 혁명사>를 읽고 루소가 프랑스 혁명 당시 민중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알고 궁금했다. 루소의 사상 어느 부분이 프랑스 혁명과 이어져있는가? 그 후 루소의 저작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로 나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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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계몽주의 사상가이자 <에밀>의 저자로만 알던 루소(1712-1778)인데 <짧게 쓴 프랑스 혁명사>를 읽고 루소가 프랑스 혁명 당시 민중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알고 궁금했다. 루소의 사상 어느 부분이 프랑스 혁명과 이어져있는가? 그 후 루소의 저작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로 나온 이 작은 책을 만나면서 마침내 궁금증을 풀었다.

 

  제네바에서 태어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시계 수리공인 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루소는 10세 이후 시골 목사에게 보내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다 조각가의 견습생으로 들어갔으나 만족하지 못하고 제네바를 떠난다. 그 후 가톨릭 성직자의 소개로 바랑 부인을 만나 안정된 청년시절을 맞으며 예술과 문학에 심취한다. 피아노를 가르치고, 새로운 음악 표기법을 논하는 <현대 음악론>을 저술하고, 오페라를 작곡하고, <음악 사전>을 집필했으며, 디드로가 공동 편집하던 <백과 전서>의 음악 부분을 맡아 참여했다. 그러던 중 루소는 <과학과 예술에 관한 논고>라는 논문으로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과학과 예술에 관한 논고>(1750)에서 루소는 그리스 문명과 로마제국의 문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한다. 두 문명은 인간성에 대한 올바른 진실과 진리가 아니라 인간의 왜곡되고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비판의 이유다. 그리스인들은 인간 조건을 넘어 날아오르려는 '사치스러운 민족'이자 '거짓을 약속하는 민족'이고, 이를 수용한 로마인들은 '선한 기초를 다지기보다는 선하게 보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로 "인간의 영혼은 과학과 예술이 보다 완벽해질수록 부패해 갔다"고 루소는 말한다. 한마디로 인간의 불행이 문명화와 함께 시작되어 학문과 예술이 발전할수록 커져만 간다는 게 루소의 주장이다. 이러한 루소는 군주제 하에서 진행 중인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맞서 진리를 외칠 수 있었던 예언자의 모습이었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그 후 아카데미에서 거절당한 후 출간한 <인간 불평등 기원론> (1755)에서 루소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불평등의 유래를 찾고자 한다. 그는 인간이 만든 모든 제도의 기초에는 '인간의 본성'이 있다고 본다. 루소에 의하면, 자연인으로서 인간이 지닌 최고의 덕은 타인에 대한 '연민의 능력'이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삶을 통해 이러한 '연민의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순수한 자연 상태에 어울리는 선은 더 이상 신생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서 모든 악의 근원이 되는 '불평등'이 시작된다고 루소는 주장한다. 그는 묻는다.

 

"기존의 사회가 사회악을 통해서 인간성을 타락시키고 자유를 박탈하면서 노예화시키고 있다면, 인간성을 성장, 발전시키면서 인간에게 최상의 자유를 약속하는 그런 사회란 어떠한 사회인가?"

 

 루소에게 이러한 사회는 '공화국'이었고 이상적인 공화국이란 '전체 구성원들의 계약에 의해서 성립된 사회'다. <사회 계약론>은 이상적 사회를 대신하는 차선의 사회에 대한 근거와 정당성, 조건과 구성 요소에 대한 논의다. 만인이 인간으로서 평등함을 주장한 그는 모든 권력은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계약에 의해서만 정당성을 확보한다고 보았다. 사회 권력이 계약을 어기게 되면 이러한 계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 때문에 파기해야 한다.

 

"아무도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지배할 천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폭력만으로는 어떠한 권력도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모든 합법적인 권력은 계약에 근거해야 한다." 

 

 루소는 계약을 통해 "육체적인 불평등을 도덕적인 그리고 법률적인 평등으로 대체한다."고 말한다. "국민은 어떤 경우라도, 설령 최악의 경우라 할지라도 법률을 바꿀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변한다. 루소가 꿈꾸는 이상적인 공화국은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인 국가로서 모든 국민에게 국가의 질서를 결정하는 권한이 있는 국가다. 이는 우리나라의 헌법 제1조 제1항에 나오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정신의 토대가 되는 사상이다. 이는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가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공화국의 근본 원칙'에 해당한다. 바로 이러한 루소의 국민 주권 정신이 프랑스혁명 당시 혁명파와 민중들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오늘날 민주공화국의 기본정신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루소가 죽은 후 십 년쯤 지난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있던 날 시민들은 <루소에게 바치는 찬사>와 루소의 <사회 계약론>을 낭독하고 행진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이 향후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등불이 되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작고 얇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루소의 사회정치 철학의 핵심을 알 수 있었다. 시간에 쫓기는 독서가들이 부담 없이 루소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a*******5 2019.09.03. 신고 공감 24 댓글 41
리뷰 총점 종이책
루소와의 1시간 - 이명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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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면 무슨 공부를 했는 지 모르겠다.철학(도 아니고 윤리지만)을 예로 들면, 철학자와 그가 주창한 사상 또는 말을 연결시키는 것들을 달달 외웠다. 시험이 서로 연결된 것 중 맞거나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다 보니 점수를 맞기 위해 무슨 내용인 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지 어떻게 활용할 지를 생각 해보지 않은 채 달달 외우는 암기식 공부만 해왔으니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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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면 무슨 공부를 했는 지 모르겠다.

철학(도 아니고 윤리지만)을 예로 들면, 철학자와 그가 주창한 사상 또는 말을 연결시키는 것들을 달달 외웠다. 시험이 서로 연결된 것 중 맞거나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다 보니 점수를 맞기 위해 무슨 내용인 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지 어떻게 활용할 지를 생각 해보지 않은 채 달달 외우는 암기식 공부만 해왔으니 언제 시간을 내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을리 만무하다.

 

그렇게 덜컥 세상에 던져진 후의 삶은 아무 생각없이 살거나, 그제사 삶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거나

 

소크라테스 - 너 자신을 알라

 

데카르트 - 연역법

헤결 - 변증법

루소 - 자연으로 돌아가라

기타 등등

 

이 책은 루소의 사상을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그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라고만 한 철학자인 줄 알았는데 프랑스혁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위대한 사상가라니, 무지에서 깨어나려면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하는지, 책을 봐야 하는 지, 갑자기 내가 한심스러워진다. 학교를 탓하기 전에 나부터 반성해야겠다. 항상 주위에 책임을 돌리고 마는 건 아닌지 또 반성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점은 루소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는 데에 있다.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기원이 된  '사회계약론'과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고 싶어졌다.

 

-프랑스 혁명에 불을 지피고 인류 정치사의 방향을 바꾸게 한 사상가 루소-

 

루소의 철학의 출발점은 근본적으로 사회적이고 실천적인 목적에 위치해 있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불평등에 대한 사색을 통하여 절대군주에 대한 폭넓은 비판을 시도하였는데 이를 통해 1789년의 인권선언과 시민권선언 등의 원칙을 밝혀준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지배적인 권력구조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희망을 위한 실천적인 원리들을 제공하고 구체적인 혁명을 이끌어 내게 한 철학자가 바로 루소이다. 루소의 철학정신은 근본적으로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데카르트가 분명함이라면 루소는 구체적이다.

 

모순된 삶, 그러나 협대적인 합리성의 정신,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역설한 사상가가 어떻게 계약으로서의 사회를 주장할 수 있었을까요? 감성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어떻게 이성적인 사상서를 저술할 수 있었을까요?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였지만 또한 이상적인 사회를 기획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이었다. 루소가 생각하는 인간이란 자연인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존재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7 2019.09.16. 신고 공감 9 댓글 12
리뷰 총점 종이책
루소의 사상을 요약적으로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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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철학을 요약적으로 소개한 책.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머릿속에 한마디로 정리된 나의 느낌이다. 매우 간략하게 루소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이라는 기획 가운데 한 권이다. 그래서인지 간략하지만 요점을 잘 정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소는 서양 철학사에서 계몽주의와 낭만주의의 과도기적인 위치에 서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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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철학을 요약적으로 소개한 책이 책을 다 읽은 지금머릿속에 한마디로 정리된 나의 느낌이다매우 간략하게 루소의 사상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이라는 기획 가운데 한 권이다그래서인지 간략하지만 요점을 잘 정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루소는 서양 철학사에서 계몽주의와 낭만주의의 과도기적인 위치에 서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이 책에 소개되어 있듯이프랑스 혁명 당시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그의 사회계약론을 낭독하였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쳤던 것이다. 철학뿐만 아니라교육학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그의 영향력은 지속되고 있다고 하겠다

 

모두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내용은주로 루소의 저서인 인간불평등 기원론과 사회계약론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적 특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부분적으로 그의 다른 저서들이 소개되고 있지만아마도 저자는 이 두 권의 저서야말로 루소의 사상을 가장 적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 이해된다. 1장 혁명적인 사상가 루소에서는 그의 삶의 궤적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그의 사상이 지닌 특징에 대해서 정리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실천적인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또다른 측면에서는 모순된 삶그러나 현대적이 합리성의 정신을 지닌 소유자로 평가되기도 한다

 

실제 에밀이라는 교육학 관련 명작을 남겼지만그는 자신의 자녀조차도 제대로 양육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그의 언명이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듯이그는 자연친화적 삶을 꿈꾸었던 인물이었다그것은 일종의 문명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으며저자는 그것이 문명의 진보라는 전통적인 사유와는 정반대되는 생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래서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근본적으로 시대에 맞서 진리를 외칠 수 있었던 홀로서기 그 자체에 루소의 위대함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인간학에 대한 열망이라는 제목의 2장에서는 문명 이전의 순수한 상태에 있는 자연인으로서의 인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루소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추구하였던 것이다그래서 도달한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라는 성선설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3장의 성선설과 인간 불행의 기원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악이라는 문제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동양에서도 여전히 성선설과 성악설이 오랫동안의 철학적 주제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루소를 포함한 서양철학에서도 그것이 중요한 화두였다고 하겠다문제는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는 천착할수록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사유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4장은 계약사회와 민주공화국이란 제목으로주로 루소의 저서인 사회계약론을 바탕으로 한 특징과 의미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있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더라도 민주공화국이란 헌법적 가치에 대한 해석이 일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루소는 이상적인 공화국의 형태를 꿈꾸었고 그것을 하나의 사회계약으로 설정하고 있지만그 내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이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때문에 저자 역시 루소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어느 정도까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느냐는 정도의 문제로 귀착된다고 정리하고 있다.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루소의 사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된 내용을 읽으며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어렵지 않은 용어와 문체로 설명한 것도 큰 몫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하다다만 책의 편집에 대해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다루소의 사상을 소개하면서그의 주요 저작들에 나오는 구절을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하지만 참고로 제시된 내용을 읽다보면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했다때문에 독서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참고자료의 인용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고 싶다.(차니)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19.09.03. 신고 공감 8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이명곤, 『루소와의 1시간』
"이명곤, 『루소와의 1시간』" 내용보기
자유와 평등이 어우러진 민주공화국- 이명곤, 『루소와의 1시간』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말로 유명한 장 자크 루소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을 제공한 실천적인 사상가였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선한 인간을 인류의 본래 모습으로 생각했다. 사유재산이 생기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본래 모습(자연)을 잃었고,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적’이 되는 장소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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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등이 어우러진 민주공화국

- 이명곤, 『루소와의 1시간』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말로 유명한 장 자크 루소는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을 제공한 실천적인 사상가였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선한 인간을 인류의 본래 모습으로 생각했다. 사유재산이 생기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본래 모습(자연)을 잃었고,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 되는 장소로 변했다. 루소는 인간이 잃어버린 자연=본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인간은 자유로운 삶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첨단문명이 제공하는 풍요로움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루소의 말마따나 문명의 쇠사슬에 묶인 삶을 살고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은 자연을 파괴했고, 그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단절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루소는 『사회계약론』 1장에서 인간은 자유인으로 태어났으나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얽매여 있다.”(19)고 주장한다. 자유인으로 태어난 인간이 지금은 왜 쇠사슬에 묶인 감옥 생활에 빠져든 것일까 

 

루소는 1712년에 태어나 1778년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유럽은 군주제와 봉건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1760년에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하여 사회구조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기에 놓여 있었다. 루소는 군주제와 봉건제라는 체제 아래에서는 인간이 자유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계급이란 그 자체로 인간을 속박하는 장애물이 아니던가. 그가 사회계약에 기반한 공화국을 기획한 것은 무엇보다 이러한 사회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겠다. 더불어 그는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경제 발전이 인간의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자연을 파괴하는 데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봉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 체제가 들어서면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욱 더 심화되었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생각은 않고, 가난한 이들을 착취의 도구로 삼아 부를 늘렸다.

 

경제가 발달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굶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사회 생산물은 늘어났다. 이전보다 사회는 풍요로워졌는데, 세상에는 여전히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못 먹는 사람이 넘쳐났다. 이상하지 않은가? 분명 물품은 남아도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왜 남아도는 물품 하나 가지지 못하는가? 부자들은 왜 남아도는 물품을 저장만 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지 않는가? 고대사회에서는 포틀래치라 하여 부를 이룬 사람은 반드시 사람들에게 그 부를 나누어주어야 했다. 부를 개인 소유가 아니라 사회 소유로 인식한 결과이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부는 완전히 개인의 소유물로 전락했다. 주변에서는 굶어죽는 사람이 태반인데, 자본가는 남아도는 음식 때문에 걱정을 해야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일을 해도 하루 세 끼 먹고 사는 게 힘든 사람은 갈수록 많아졌다. 그와 함께 자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몇 세대를 거쳐도 사라지지 않을 엄청난 재산을 모았다.

    

루소가 선악에 대해 분명한 규정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의 법을 어기는 범법 행위를 악한 행위라고 하듯이 자연법을 어기는 것을 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자연법이란 자연의 원초적인 법칙들자연 상태의 인간이 보여주는 본성적인 법칙들을 말한다.

루소에게 있어서 불평등이 곧 사회로부터 기인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의 발생은 분명 인간 불평등을 가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를 인간의 최초 불행의 원천이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일단 사유재산이 정당화되면 가진다고 해서 행복하지는 않지만 없으면 불행하였기 때문이다.”(『인간불평등 기원론』, 2). (78~80)

 

자연법은 자연에 합당한 법을 말한다. 자연 질서로 들여다볼 때 올바른 것이나, 인간 본성에 바탕을 둔 법이라고 말해도 좋다. ‘자연이 무엇이고, ‘인간 본성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따라 나오겠지만, 자연이니 본성이니 하는 말들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루소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부가 집중되는 현상은 명백히 자연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연법은 상식이다. 배가 고파 울고 있는 사람에게 남아도는밥을 주는 게 자연법에 근거한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배가 고파 울고 있는 사람에게 왜 울 시간에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그것을 묻기 전에 밥을 먼저 줘야 하지 않을까? 일을 하라고 말하기 전에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자연은 언제나 품속으로 들어온 생명이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인간이 만든 세상은 어떨까? 인간은 자연을 정복했다고 주구장창 말하지만, 사실 인간은 자연이 내버린 자식인지도 모른다. 자연법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이 어떻게 인간이 만든 법을 지킬 수 있을까? 루소가 자연인문명인의 맞은편에 내세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자연법을 따르는 자연인은 배고픈 사람을 보면 불쌍히 여길 줄 안다. 루소의 말대로라면 자연인은 몸속 깊이 연민을 새기고 있다. 현대인은 다르다. 무한 경쟁으로 내몰린 현대인은 상대를 밟고 일어서야 할 적으로 여긴다. 상대를 이겨야 좀 더 많은 파이를 얻을 수 있다. 현대인의 마음속에도 분명 자연인이 살아 있을 텐데, 현대인은 왜 이리 자연인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자유와 평등이라는 자연 사상을 잊었기 때문이다.

 

루소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사유하는 데서 찾지 않았다. 돌고래나 코끼리와 같은 고등동물들도 최소한의 관념들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다고 그는 보았다. 그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의지하는 것에서 찾았다. 그가 말하는 의지는 자유와 거의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를 자본주의가 주장하는 자유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는 자유를 더 많이 소유할 자유로 규정한다. 99원을 갖고 있는 사람이 1원을 갖고 있는 사람의 재산을 빼앗아 100원을 채우는 것도 자유이다. 합리적인 제도에 합당하다면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들의 이러한 욕망을 장려한다. 당연히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빈자는 더욱 빈자가 된다. 지은이는 이에 근거하여 루소가 말하는 자유를 욕망에 휘어잡히기 이전의 여유(89)로 해석한다.

 

배가 부른 사자는 옆에 먹잇감이 서성여도 사냥을 하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요컨대 욕망이 일어나면 사자는 단호하게 먹잇감을 사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평화로운 자연법칙을 따른다. 인간은 어떨까? 앞서 말한 대로 인간은 먹을 게 많아도 다른 사람이 아주 조금 가진 것을 탐한다. 99원 가진 사람이 1원을 얻어 100원을 만들면 무엇이 달라질까? 두 자리 재산이 세 자리 재산으로 늘어 욕망이 채워진 것 외에는 사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1000원을 가진 이도 있을 테니까. 욕망은 언제나 더 높은 곳을 지향한다. 100원을 가진 사람은 이제 1000원을 목표로 더 빠르게 달리려고 할 것이다. 999원을 모은 이 사람은 또 다시 1원을 가진 사람의 재산을 당연하다는 듯 빼앗을 것이다. 연민이 사라지고, 윤리가 사라진 자리에는 자연법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루소의 경우 계약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계약 당사자 간의 평등이다. 정당한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이 계약의 주체가 되며, 누구나 공정하고 공평하게 계약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사실 계약이란 약속이며, 모든 약속은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하거나 지켜야 한다는 구속을 전제로 한다. 이는 일종의 자유의 양도를 함의하고 있다. 계약에 적용되는 모두가 자신의 자유를 계약에 양도함으로써 모두의 평등이 보장된다는 것이 루소의 생각이다. (103)

    

루소가 말하는 자유는 이렇게 평등과 자연스레 이어진다.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데 어떻게 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루소도 이런 질문을 받았나 보다. 그는 평등을 실제적인 평등이 아니라 법률상의 평등으로 보고 있다. 육체적인 불평등을 도덕적인 그리고 법률적인 평등으로 대체한다(『사회계약론』 1, 9)는 말에 그것이 명확히 드러난다. 평등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법률이 제대로제정되어야 한다. ‘제대로된 법률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현실에서 제대로실천되지 않으면 평등은 이루어질 수 없다. 지금 한국사회는 법률이 제대로실천되고 있는가? 긍정적인 대답을 못할 것이다. 루소 입장에서 보면, 한국사회는 평등이 제대로이루어지지 않는 저급한 사회라고 할 것이다.

 

루소가 생각하는 공화국에서 계약에 합의한 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가치는 자유평등이라고 할 수 있다. 루소가 말하는 자유는 무언가를 의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화국이 추구하는 자유에 충실한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을 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배가 고픈 사람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약자를 연민하는 사람들만이 의지로서 자유를 실천할 수 있다. 자유는 이런 점에서 평등과 통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유와 평등을 다르게 보지만, 루소가 기획한 공화국에서 자유와 평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한다. 자유를 선언한다는 것은 곧 평등을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강자의 논리로 약자의 삶을 짓밟은 현행 자본주의 삶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사상이다. 한국사회만 해도 분배의 논리가 성장 논리에 의해 밀려나는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루소의 공화국은 이리 보면 복지국가와 비슷한 의미망을 지니게 된다. 복지국가는 부자에게 세금을 걷어 가난한 이들을 돕는 연민의 법칙에 충실한 제도이다. 복지국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부자들이 왜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느냐고 비판한다. 부자들이 낸 세금이 정작 부자들의 혜택으로 돌아오지 않는 건 평등을 가장한 불평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루소가 제창하는 공화국에 도덕성이 요구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그는 한마디로 이상 사회를 꿈꾸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이상 사회는 계약을 맺은 당사자들의 도덕성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였다. 누군가는 그래서 루소의 공화국을 공상에서나 이루어질 법한 세계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그럴까? 인간의 도덕성으로는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없는 것일까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민주주의 국가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모든 국민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할 수 없으므로, 현행 민주주의는 국민의 의견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모여 국가 행정을 토론하는 간접민주주의를 제도로 만들었다.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인들의 도덕성이 그만큼 요청되는 사회를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제도로 선택한 한국사회의 정치인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도덕성을 지니고 있을까? ‘정치판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들은 정치인은 곧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만큼 한국의 정치인들은 도덕성을 상실한 채 자기 잇속을 챙기는 도구로 정치를 이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선언이 부끄러울 정도다.

 

정치인들은 제 잇속을 차릴 때만 국민을 호명한다. ‘국민이라는 이름은 아무 데서나 불려나오는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루소는 국가와 국민의 계약이 깨지면 계약 당사자들이 다시 모여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국민 위에 국가를 둠으로써 국민을 억압하는 전체주의 사상이 한때 전 세계를 풍미하기도 했다. 자유와 평등이 사라진 국가에서 국민으로 사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국민은 도덕성을 간직한 국가=정부에 권리를 양도했을 뿐이다. 도덕성을 상실한 국가는 따라서 국민의 권리를 양도받을 자격이 없다. 나라가 부도덕할수록 국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o*****s 2019.09.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루소와의 1시간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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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을 읽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루소라는 사상가를 만나게 된 것은 교육학을 공부하면서였습니다. 그 때 제가알게 된 루소는 굉장히 단편적인 몇 줄의 루소였습니다. 그 후 루소에서 멀어진 채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루소를 좀 더 알기 위해서 에밀이라는 책도 구입해서 읽으려 시도하기도 했었으나 조금 읽다 포기하기 일 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번에 이 책을 통해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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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을 읽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루소라는 사상가를 만나게 된 것은 교육학을 공부하면서였습니다. 그 때 제가알게 된 루소는 굉장히 단편적인 몇 줄의 루소였습니다. 그 후 루소에서 멀어진 채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루소를 좀 더 알기 위해서 에밀이라는 책도 구입해서 읽으려 시도하기도 했었으나 조금 읽다 포기하기 일 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번에 이 책을 통해 루소라는 인물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명곤 씨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경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에서 토마스 아퀴나스를 전공했으며 또한 예술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예술을 전공하기도 했다는 점이 이채롭게 다가왔습니다. 현재 제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철학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집필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이런 저자의 이력이 이 책에 한층 더 신뢰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이 책의 앞 부분에서 저자는 루소가 프랑스 혁명에 가장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철학자였음을 이야기합니다. 멀게 만 느껴졌던 루소가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철학자라고 하면 굉장히 뜬구름 잡는 몽상가 정도로 생각하기가 쉬운데 현실에 이렇게 영향력을 크게 미친 철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이 신기했습니다. 


저자는 루소가 양면적이고 모순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감성적이며 이성적인 사람의 모습을 보이며 공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나 에밀이라는 지금까지도 널리 익혀지는 교육학 고전을 지은 사람. 평생을 경계인이나 이방인으로 살았음에도 죽어서는 현대 유럽의 토대를 사상적으로 제공한 사람 등등. 


저자가 남긴 고백록 서문은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 

'나는 내가 보아 온 누구와도 같지 않다. 그리고 나는 현재 살아 있는 누구와도 같지 않다. 내가 남보다 나은 인간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나는 남들과 다르다.' 

이 구절을 읽으며 루소의 고민, 그가 만들어낸 모순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었습니다. 


루소는 최초의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자연인 상태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순수한 인간이 이기적인 존재가 된 것은 인간이 만든 사회와 문명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결코 문명에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며 정치인들과 철학자들에게 더욱 큰 책임이 있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루소가 가장 먼저 가졌던 물음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그 이후 인간에 대해 이루어지는 모든 논의들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루소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루소는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해 철학자마다 다른 정의를 내놓는 현실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민합니다.  


지금까지 정리한 것처럼 이 책은 루소의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제가 평소 철학에 그렇게 조예가 깊지 않아서 이 책에 있는 모든 철학적 내용들을 다 이해하지는 못해 정리해서 리뷰로 남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이 책의 장점, 단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장점으로는 먼저 책이 작고 짧습니다. 300페이지 넘어가는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포기하기가 쉬운데 이 책은 크기도 작고 분량도 100페이지를 조금 넘어가서 조금 더 쉽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편집이 잘되어 있고 중간중간 여러가지 설명들이 보기 쉽게 되어 있어 좋습니다. 어려운 내용들을 저자가 쉽게 풀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 까요? 루소 철학 해설사가 친절히 알려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내용이 압축적이어서 개념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조금 헤맬 수 있다는 점과 전문적으로 루소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루소가 했던 고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루소의 다른 책들을 좀 더 읽어보며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싶어졌습니다. 진짜 루소와 한 시간 카페에서 차 마시며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추천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l 2019.09.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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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만나는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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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제네바 공화국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철학자,정치 철학자이자 작곡가,공증인 수습생,금속공예가,가정교사,작곡가등 여러직업을 전전한 후 서서히 산문가로서 명성을 얻었다.책속에서 너무나 뛰어난 철학자여서 감탄했고 그가 왜 이토록 중요한 철학자인지 실감했다. 오페라 작곡가였고 군주제 비판과 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한 민주주의자였으며 한번도 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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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
제네바 공화국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철학자,정치 철학자이자 작곡가,공증인 수습생,금속공예가,가정교사,작곡가등 여러직업을 전전한 후 서서히 산문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책속에서 너무나 뛰어난 철학자여서 감탄했고 그가 왜 이토록 중요한 철학자인지 실감했다.

오페라 작곡가였고 군주제 비판과 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한 민주주의자였으며 한번도 공교육을 받아보지도 않았는데 프랑스 교육사에 가장 영향력있는 교육서를 서술하는등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점이 매력적이였다.

새롭게 알게되고 눈에 띄었던 점은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타자의 고통을 나의것을 여기며 자연인에게서 최고의 덕,인간이 보여주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타인에 대한 연민이고 이것이 다른 덕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불행이 소위 인정투쟁이라는 것을 만들어 냈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더 탁월하고,더 높은 위치에 서고자 하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것으로서 여기에 모든 행복이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하게 되는,그리하여 끊임없이 탐욕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불행한 삶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데카르트와의 1시간

프랑스출신의 철학자,수학자,합리주의 철학의 시조이자 근세 철학의 시조로 잘 알려져 있다.생각하는 주체로서 자신의 정신과 그 존재를 규정한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 (코키토 에르고 숨)라는 말은 가장 유명한 명제이다.

여기서 존재하다라는 여러해석에 대해서 배웠다

첫째,단순히 물리적으로 있음이 아니라,정신적으로 존재하고 있음

둘째,존재하다라는 것의 의미가 나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

셋째,내가 나답게 산다는 의미는 단지 사회적 혹은 문화적인 나의 동일성에 적합한 삶을 산다는 것이 아니라,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의 존재를 창조한다

사유하면서 존재로서의 나에 대한 성찰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것인데 남녀노소 프랑스어를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철학책을 읽도록 해야한다고 말한 부분에서 그 당시 마저도 빈부나 성차별에서 남성이 지식마저도 독점한 것에 반기를 들었고 데카르트의 철학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였으며 사유,존재라는 워딩만으로도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이 서양철학이 동양철학과 상당한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법서설에서 도덕을 위한 네가지 격율과 논리학을 위한 네가지 규칙을 보면 최소한 데카르트의 사유에서는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학문과 모든 사람을 위해 공통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2019.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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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루소와의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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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쉽고 편하게 읽힌다. 밑줄쳐가며 읽고, 며칠 지나서 한번 더 읽었다. 앞으로 사는게 팍팍해 힘들어질 때마다 <루소와의 1시간>책을 펼치게 될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루소가 꿈꾸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그가 죽은지 24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꿈같은 유토피아이니 말이다. 책을 읽고 또 읽어야 유토피아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기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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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만나는 프랑스 철학

쉽고 편하게 읽힌다. 밑줄쳐가며 읽고, 며칠 지나서 한번 더 읽었다. 앞으로 사는게 팍팍해 힘들어질 때마다 <루소와의 1시간>책을 펼치게 될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루소가 꿈꾸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그가 죽은지 24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꿈같은 유토피아이니 말이다. 책을 읽고 또 읽어야 유토피아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기득권들이 불법적으로 강탈해서 누렸던 권력들을 놓지않으려 광기를 부리는 요즘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의 거짓 프레임에 속아 진실을 알려고 하기는커녕 사실도 외면한체 죄없는 사람에서 돌을 던지는 대중들의 우매함에 분노가 치밀고 한숨이 난다. 루소도 당시 사회에 대해서 이런 마음이었을까? 루소가 그 당시의 사회를 비판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군주제와 봉건제라는 정치적 성향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불가능하게 한 것과 다른 하나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본주의의 발전이 인간의 불평등을 가속화 한 것이었다. 루소의 날카로운 현실 비판이 오히려 지금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아 세월의 무상함에 무력감이 밀려든다. 변하지 않는 권력구조의 대물림에 공포심마저 느껴지는 불안한 현실에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루소는 분명하게 토로하고 있다. 루소의 철학은 이렇게 혼란한 때 일수록 삶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따끔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


차례

1장 혁명적인 사상가 루소

2장 진정한 '인간학'에 대한 열망

3장 성선설과 인간 불행의 기원

4장 계약사회와 민주공화국

 

루소는 문학자인가? 교육자인가? 예술가인가? 철학자인가?

그의 저서들

『사회계약론』: 이상적인 공화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 10년 동안 준비하고 3년 동안 집필

현대 음악론』: 새로운 음악 표기법을 논함

음악사전』: 피아노를 가르침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인간 문명의 진실, 그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냄

『신엘로이즈』: 화려한 도시문화에 젖어 있는 파리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삶의 자연주의'를 역설한 소설

에밀』: 청소년을 '이상적인 공화국의 시민'으로 길러 내기 위한 교육서. '자연주의 교육'에 대한 이론서

『고백록』: 자신의 무죄를 알리기 위해 저술하였지만, 그의 생전에는 출간되지 못함

 

 

발췌 93쪽

루소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진다.

"기존의 사회가 사회악을 통해서 인간성을 타락시키고 자유를 박탈하면서 노예화시키고 있다면, 인간성을 성장, 발전시키면서 인간에게 최상의 자유를 약속하는 그런 사회란 어떠한 사회인가?"

 

루소의 물음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답을 찾아가야 할 때다. 바로 지금이.

 

 

 #세창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h******s 2019.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