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조금 지루한 장면을 지나면 쉴 틈 없이 사건이 이어지던 영화처럼 소설 역시 그러하다. 세세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나는 두 개의 콘택트를 본 것이고, 두 작품 모두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어서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려워졌다. 엔딩의 깔끔함은 영화의 손을 들어주고 싶으나, 인물의 갈등과 그 봉합에 대한 부분은 소설의 손을 들고 싶다. 외계인으로부터, 아버지와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변한 엘리의 미래를 응원한다. SF는 우주를 이야기하는 듯 하면서도 결국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
조디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를 너무 감명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칼세이건의 원작 소설을 어떤 이야기 일까 하고 구입하고 1권 다 읽고 2권 까지 다 읽었습니다 역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나온지 꽤 오래된 소설인데 아직까지 품절이 안되서 다행입니다 영화와는 다소 다른 스토리와 엔딩이지만 이것또한 소설도 재미가 있네요 새책으로 구매를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천문학책인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소설인 콘택트 2권 리뷰입니다. 2권의 이야기는 직녀성에서 온 설계도를 기반으로 해독 열쇠를 찾고 기계를 제작하게 되는 전개의 부분으로 시작하여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에서의 엔딩과 같은 분위기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독특하고 신기한 발상의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e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를 진행하던 시절, 미국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고 한다. 저렇게 멀끔하고 귀엽게 생긴 과학자도 있냐면서 말이다. 솔직히 나는 그 방송을 보지 못했던 터라(심지어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다) 칼 세이건이 당시 얼마나 큰 화제가 되었는지는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칼 세이건을 "창백한 푸른 별"이라는 낭만적인 책의 저자로 중학생 때 처음 만났었다. 그 이후로는 '코스모스'로. 이 책 또한 그 두 책 만큼이나 낭만적인 이야기였다. 책 디자인만 조금 더 신경 써 줬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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