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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듯이 ‘덕후’라는 말은 일본어 ‘오타쿠’라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흔히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책은 모두 8명의 ‘덕후’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는데, 자신을 ‘밥상머리교육으로 덕질을 하게’ 되었다는 저자가 또다른 ‘덕후’들에게 흥미를 느껴 인터뷰를 시작한 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문(시작)을 비롯한 곳곳에서 저자 자신의 ‘덕후 기질’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열정과 특정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리고 실천력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 아마도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꼈던 일종의 동질감이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애정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8인의 성공기’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현재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대학원 시절 우연히 맥주회사를 방문한 기회를 살려 수제 맥주 제작에 나서게 되었다는 박상재 부루구루컴퍼니 대표를 소개하는 단어는 바로 ‘맥주 덕후’이다. 나 역시 술을 좋아하다 보니, 맨 처음에 소개된 그의 이력과 열정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짧고 굵은 몰입으로 최고를 빚다’는 소개말처럼, 수제맥주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을 사업가라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신이 좋아하는 ‘덕질을 더 해볼 생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는 발효차인 콤푸차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하는데, 조만간 그가 개발한 차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두 번째 소개된 인물은 교향악단 지휘자로 게임음악과 접목해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게임 덕후’ 진솔 플래직 대표이다. 음악가였던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엄격한 가정 환경과 학교에서의 ‘왕따’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뒤늦게 지휘를 시작하여 게임음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이러한 ‘게임 덕질’에 기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소개된 인물은 언젠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던 ‘종이비행기 덕후’ 이정우 위플레이 대표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가지고 놀지만 커가면서 점차 멀어지는 종이비행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마침내 그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공룡에 빠져들어 공룡복원가로 성장한 ‘공룡 덕후’ 김진겸 비타민상상력 대표, 남성으로서 처음 커플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최초의 연애코치를 직업으로 삼은 ‘연애 덕후’ 이명길 미팅파스 브라더스 대표의 이력도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놀았던 RC 레이싱에서 우승한 경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드론에 뛰어들어 ‘드론 덕후’라고 명명된 김민환 선수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그는 아직 16세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현재 선수로 활약하면서 드론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그의 이름을 단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고전문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민요 덕후’로 소개된 이희문컴퍼니의 대표인 이희문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직 그의 무대를 본 적은 없지만, 이희문은 민요 명창의 아들로 태어나 뒤늦게 민요의 세계에 뛰어들어 기존의 민요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민해경과 마돈나의 무대에서 영감을 받아 민요를 기반으로 전혀 새로운 무대를 꾸민다고 하니, 유투브를 통해 ‘조선의 아이돌’이란 별명에 얼마나 어울리는지 한번 확인해 볼 생각이다. 마지막 ‘악기 덕후’로 소개된 구자홍 비노스트링 대표의 이력은 그야말로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장애를 이기고 우연히 마주친 악기 만드는 장인을 통해, 연주자에서 악기 제작자로 나선 그의 앞날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나로서는 여기에 소개된 인물들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아마도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어려움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덕후’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그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들을 통해 진정한 ‘덕후’의 자세를 배울 수 있으며, 나 역시 내가 좋아하며 하는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차니)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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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밥 먹여주냐?
네, 직업도 됩니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고 싶은가?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가?
덕업일치를 이루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 좋아하던 것도 일이되면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 좋아하는 일보다 돈이 되는 일을 해서 그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생각하고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다보니 일이 재미없고, 일이란 원래 재미없는 노동이라 스스로를 위안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일로 소비한다. 그러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은 시간과 체력이 없다는 이유로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일로 되어 버린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 지금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았으면 좋겠어, 라고 하지만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 보이는 일을 아이가 하겠다고 나선다면? 나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지지해 줄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에 해답을 얻고자 <덕후의 탄생>을 읽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며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마주하며, 그들의 성장과정을 들으면서, 부모로서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1. 8인의 성덕(성공한 덕후)
<덕후의 탄생>에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8인의 성공기가 담겨있다. '덕후'라는 이름으로 묶였다면,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그것이 무엇일까?가 궁금했다.
P.7
내가 덕후를 존경하는 것은 삶을 즐기면서 살기 때문이다. 덕후를 만나고, 인터뷰하고, 글을 쓰면서 덕후의 탄생과 성장 과정은 모두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덕후들은 그들만의 비결과 비밀이 있었다. 이 책에서 만나는 맥주 덕후, 게임 덕후, 종이비행기 덕후, 공룡 덕후, 연애 덕후, 민요 덕후, 드론 덕후, 악기 덕후가 당신에게 그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김정진은 덕후는 어떻게 탄생하는지가 그렇게 궁금했다고 한다. 샐러리맨, 연구원, 대학교수까지 다양한 삶을 살았던 저자. 이런저런 고민이 들 때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뭘까? 남들보다 잘하는 건 뭘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다 아이들 밥상머리교육에 재미를 느끼고 '한국밥상머리교육소'를 열고 특허를 등록하고, 앱도 개발해내는 등 '덕질'을 한다. 이 모든 게 3년동안 일어난 일이고, 너무 행복했다고. 그래서 덕후의 삶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살며 행복해질 수 있는 통찰을 선물하려고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아직 어린 김민찬 선수를 제외하고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표' 직함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들이었기에 스스로 대표가 될 수 밖에 없었나 추측해 본다. 그도 그럴 것이 맥주, 게임, 종이비행기, 공룡, 연애, 드론, 민요. 듣는 순간 에이~ 그걸로 어떻게 먹고 사냐? 애들 때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하기 딱 좋아하는 아이템들이다. 말 그대로 '덕질'로 성공한 '성덕'들이 스스로 대표가 된 것이다.
요즘 '성공한 덕후'를 줄여 '성덕'이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연예인을 좋아하다 연예인이 되어 만난다던지 하는 경우에 쓰이기도 하는데 종이비행기로 성공한 이정욱씨 역시 자신이 동경하던 이를 만나는 말그대로 그 '성덕'이라 할 수 있다.
종이비행기가 주는 밝은 이미지와는 달리 이정욱씨는 어렸을 때 너무 어려웠다. 9살 때 어머니가 떠나고 없었고, 초등학생 때부터 농사를 짓고 6학년 때부터 버스를 타고 안산에 가서 공장에서 일을 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며 칭찬해 주셨지만, 글을 쓸 형편이 되지 않았다.
p.73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셨고, 저녁 8시쯤 주무셨어요. 제가 공부하려고 하면 불을 끄라고 하셨어요. (생략)집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가로등 밑에 가서 모기한테 뜯기며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그랬어요.
추석이라고 해봤자 반겨줄 이도 없는 정욱 씨는 tv를 틀었다. 거기서 종이비행기를 마주한다. p.74 중2 때 추석 특집방송에서 켄 블랙번이라는 분이 종이비행기를 날려서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게 나왔어요. 종이비행기가 그렇게 오래 날 수 있는지 그때 처음 알았죠. 신기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가슴이 떨렸어요.
심지어 돈도 들지 않은 종이비행기. 하지만 그 종이비행기를 계속 하는 이는 없다. 그런데 정욱 씨는 여러 실험을 하면서 종이비행기를 계속 날린다. 일도 성실히 해서 공장을 운영하던 친척분이 서울에 있는 학교에 합격하면 학비를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다고 한다. 글쓰기에 재주가 있었던 그는 홍익대 국어국문과에 합격한다. 그러나, 종이비행기 세계 기록을 깬다는 목표는 변함없었다.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좌절도 하다 다시 또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낸다. 한국 최초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탄생한 것이다. 생각과 달라 13위에 그쳐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고 한다. 그런 그를 다른 나라 선수들이 격려해 줘 종이비행기에 담긴, 어른들의 동심을 찾아주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리도 그곳에 그토록 동경했던 이 '켄 블랙번'이 심사위원으로 와 있었다.
p.89
이정욱: 당신은 어릴 때부터 나의 영웅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하는 데 15년이나 걸렸다. 세계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기네스 기록도 세워서 당당하게 당신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세계 대회 챔피언이 못 되어 너무 아쉽다.
켄 블랙번: 넌 이미 한국의 챔피언이다. 네가 날 보고 종이비행기를 시작했듯이 한국에도 분명히 널 보고 종이비행기를 시작한 애들이 있을 거다. 너는 지금도 충분히 전문가이고, 종이비행기 영웅이다.
이 대목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누군가에게 꿈이 되는 일. 그 꿈이 또 다른 꿈이 되는 일. 상상만으로도 짜릿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일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결국 정욱 씨는 세계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고, tv 출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유튜브에 종이비행기 잘 날리는 방법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이색스포츠 올림필을 한국에서 열겠다는 꿈을 그리고 있다.
p.99
4. 새로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개척자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하지 않게 됐어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제가 종이비행기 국가대표라고 이야기하는 데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직업을 만들고, 제가 스스로 성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서 누군가를 부러워하지 않게 됐어요. 멋진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그저 뚜벅뚜벅 걸어가는 거죠.
2. 부모의 역할?
아이가 '덕질'을 시작하면.. 부모로서 제일 걱정되는 일은 아마도 '그래서 언제 공부할래? 커서 뭐가 될래?'가 아닐까 한다. 그런 고민에 대해 좋은 답을 제시해 주는 덕후들이 있었다.
게임 덕후 진솔 씨의 이야기가 그런 면에서 마음에 많이 남았다. 부모님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이자 대학교수였으나, 일이 우선인 분들이었다. 유모가 돌봐주다 8살이 되자 유모마저 내보내 정서적으로 너무 외로웠다. 부모님이 예술중,고에 가야한다고 했지만 싫었다. 그러다 게임에 빠져들었고, 왕따도 당하면서 더 게임에 빠져들었다. 그 세계에서는 인정받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무심코 TV에서 오자와 세이지라는 지휘자의 영상을 보고 지휘학과에 가고 싶다 마음을 먹는다. 콧웃음 치는 부모님 보란듯 합격한다. 하지만, 적응을 잘 하지 못하다가 교수님과 얘기를 나누다 눈을 뜬다.
P.61 공부에 미쳐서 남들이 한 5~6년 걸리는 걸 항상 1년 안에 하고 그랬어요. 하루 종일 시간을 계속 투자하면 가능해요. 게임 덕후처럼 공부 덕후가 되는 거예요. 뭐랄까. 게임이랑 비슷했어요.
결국 그녀는 2012년 수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다. 하지만, 여성지휘자는 설 곳이 없었다.
P.62 그즈음 어린이 합창단을 맡게 되었는데, 젊은 여성이 지휘자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걸 직접 목격했어요. 사람들이 젊은 여성 지휘자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좌절보다는 내가 잘해야 또 다른 후배 지휘자가 나온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 이쯤 이야기를 들으면 게임 덕후하고 무슨 상관이야?라고 질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게임 덕후로 살았던 시간은 그냥 흘러가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말대로라면, 학교나 부모님에게 배우지 못한 사회성도 게임을 함께 하는 이들에게 배운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녀가 창업한 '플래직'에 결정적인 역할을 게임이 했다. 세계 최초로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플래직'을 2017년에 창업한 것이다.
p.65
게임음악과 클래식의 융합은 한순간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지독한 외로움과 두려움을 게임으로 떨쳐낸 시간이 없었다면 플래직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진솔의 시련, 눈물, 절망이 켜켜이 쌓여 더 이상 가슴속에 품을 수 없을 때 빅뱅이 일어났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어떤 것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은 몰입하는 방법을 배우는구나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생기니 다시 몰입하고 공부해서 꿈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드론 덕후로 소개되는 김민찬 선수의 이야기는 진솔 씨와 달라 보이지만 맥락은 같은 것 같다. 김민찬 선수는 부모님의 서포트를 많이 받았고, 이미 세게 최고라서 적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면 자연스러 걱정이 스물스물 기어오른다. 이른 나이에 성공을 맛보고 상금도 많이 받았으니 공부는 안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진정으로 드론을 사랑하는 김민찬 선수는 드론 조립, 수리까지 직접 다 배워 스스로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선수로 뛴 경험을 바탕으로 드론 개발도 하겠다고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진솔 씨는 부모의 무관심에서 받은 상처를 극복해 나가며 자신을 완성시켰다면, 김민찬 선수는 아버지가 재능을 빨리 알아차리고 적극 지원해 준 경우이다. 진솔 씨의 성공에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이 영양분이 되긴 했지만, 너무 많이 아팠던 시절이 안타깝다.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의 진로를 찾아주기 보다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지원해 준다면 성공한 덕후들 얘기들처럼, 관심있는 것은 알아서 자기가 공부할 것이고 그 공부하는 힘이 또 다른 공부로 연결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김민찬 선수 아버지의 이야기로 이 파트는 마무리할까 한다. p.181 3. 하고 싶어하는 걸 하게 해줘야
저는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부모가 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부모들 대부분이 공부만 강조해서 학원을 몇 개씩 보내잖아요. 그건 부모 욕심일 뿐이죠. 아이들이 뭘 해보고 싶다고 하면 그걸 반대하지 말고 좀 시켜봤으면 좋겠어요. 만약 드론에 관심 있다 그러면 마트 같은 데 가서 완구용 드론이라도 사서 날리도록 도와주는 거죠. 그러다가 드론에 재미를 붙이면 좀 더 좋은 걸 사줘서 계속 발전하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죠. 저는 그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봐요.
3. 내 일에 대한 나의 목표?
직장생활을 한 지도 벌써 15년이다. 아이로 치면 중학생이 되는 나이인데, 그래서인지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일이 조금은 익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무엇이 옳은지 판단이 안 될 때도 있고, 너무 지루하다가, 너무 좋다가, 막막하다가, 불안하다가 하는 사춘기 말이다. <2만원의 철학>을 읽으면서도 성공한 사람들은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목표를 미래에 두고 나아가는구나 하고 어쩌면, 다들 아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는데 <덕후의 탄생> 역시 그러했다. 이미 그 분야에 최고 소리를 듣는데도 안주하지 않고 다음을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나에게도 자극이 되었다.
책 마지막의 덕후십계명 중 마음에 남는 부분을 추려 내게 적용해보려 한다. p. 248
좋아하는 취미를 덕질로 삼아라.
덕후가 되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부터 찾아야 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다. 스스로를 자세히 관찰해서 나다움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덕후의 첫걸음이다.
좋아하는 것을 파고 또 파서 끝장을 봐라.
진정한 덕후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파고 또 파는 사람이다. (생략) 좋아하는 걸 파고 또 파서 그 끝을 확인하라! 그 끝에서 당신만의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
무엇인가를 이루었는데, 그것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는 이들,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되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다. 무엇보다 행복해 보였다. 나도 무엇인가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에 몰입해야겠다고, 아이에게도 나의 그런 모습이 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책 <덕후의 탄생>이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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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인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경기가 안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게다가 일본 아베정부와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내 경기엔 별로 도움이 안되는 소리들 뿐이다. (물론 일본과의 갈등은 언젠간 한 번은 겪어야만 할 견제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경제전망이 어렵다보니... 공격적으로 창업을 통해 활로를 찾아보려는 창업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기대와는 달리 폐업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물론 그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등을 떠밀려 창업을 해야만 할 경우도 있을테고... 공모전이나 정부지원사업을 계기로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지인들 중에는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이 오히려 "묻지마 창업"과 "좀비기업"을 양산하는게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나는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실제 미국이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을 때, 미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계기가 "스타트업의 탄생"이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성장이 곧 국가 경쟁력과 경제부흥을 이끌다보니... 정부입장에선 혁신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 아니 생존률은 매우 낮은게 현실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이 "시장이 원치 않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즉, 진입하려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조사가 불충분하거나, 충분히 이해하질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보니 창업현장에선 창업자가 경험해봤던 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성공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경우도 성공확률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 그저 좋아만 하는 아이템일수록 사업적 시각보다는 아이템 자체에 빠져서 완성도만 높이는 경우가 많아, 판매가 저조한 경우(지나친 고가격, 마케팅 전략 미흡, 제품만 좋으면 다들 알아줄꺼란 생각...)가 매우 흔하고... 좋아하는 취미가 일이 되버리니 오히려 재미를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도 이야기 한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든다는 "덕업일치"는 실제 무척 어렵고 힘든 길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 그 어렵고 힘든길을 보란듯이 성공하고, 꿈을 성장시키고 있는 선구자들이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이 단순히 "이러한 덕후가 있다~~"가 아니고 성공적으로 직업까지 연결시킨 덕후의 인생스토리를 다뤘기 때문이다. 단순히 취미를 가지고 있고, (이 책에서 말했듯이...) 비공식 박사 수준까지 도달한 덕후는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람들도 전부 덕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실제 직업까지 연결시킨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물론 서평단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과연 어떤 방식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직업)으로 연결했나?"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약간의 힌트를 얻은 것 같다. (물론 책의 말미엔 저자가 책의 말미에 "덕후 십계명"을 통해 비결을 정리해 놨다.) 그 힌트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와 능력을 널리 알리고, 창업까지 연결하는 패턴을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길은 매우 어렵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되었다. 사실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김영사, 2009)"라는 책을 보면, 누구라도 어떤 일을 하는데 1만 시간을 경험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빨리 1만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내가 이 책에서 본 덕후들은 1만 시간을 경험한 전문가를 넘어선 "최고수"이어야 한단 것을 알게된 것 같다. 게다가 덕업일치를 이루기 위해선... 시장을 창조할 수 있는 통찰력도 갖춰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좋아하고 지식을 갖고 있어도, 시장을 만들지 못한다면 덕업일치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지휘자 게임덕후 진솔 대표의 경우, 게임 음악과 클래식을 연계해서 공연을 한다는 아이디어를 단순히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선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연예덕후 이명길 대표의 경우도 연애코치 직업 등록을 한다는 것이 단순히 연애만 좋아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잘 되야 픽업아티스트가 될 뿐이다) 이 책을 읽었지만... 여전히 덕업일치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란 것을 증명하는 것이... 학위를 따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른 의미로 나에겐 자극이 되는 책인건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이... 나는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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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반가운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덕후의 탄생] 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8명의 '덕후' 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입니다 단순히 덕후라고 하면 애니메이션 같은 분야의 매니아를 생각할 수 있을텐데요 이 책의 덕후들은 이런 덕후도 있었어? 라고 놀랄 분야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덕후(?) 도 있는 것인가 싶었던 부분이예요 친구들에게 연애 상담을 해 주는 것을 계기로 직업을 삼고 나아가서 회사를 창립하신 분의 이야기 입니다
모두 8명의 덕후들의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의 [덕후] 는 기존의 매니아의 개념을 넘어서 전문가 라는 느낌이 더 강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이 8명의 덕후들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집요하게 파고들고 나아가서 세계 챔피언이 되거나 회사를 차리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보니 이 분들을 덕후라는 단어에 가두기엔 죄송하기까지 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ㅎㅎ)
이 중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은 종이비행기덕후 이정욱님의 파트입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임에도 이렇게 힘든 환경을 극복하고 좋은 학교와 해외진출, 기네스 신기록에 국가대표의 자리까지 올라간 모습을 보고 피곤하다 시간이 없다라며 하고 싶은 일도 못 하고 자기에 바쁜 제 모습이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지금 젊은 세대에서 보기 어려운 성장 환경을 읽으면서 이런 환경을 극복한 분이기에 꼭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아니었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실 분이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박에 종이비행기 꽂기 라는 기네스 기록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거야말로 덕후스러운 기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ㅎㅎ) 타국의 방송에서 기네스 세계 신기록까지 성공하신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 넘버원이 되지 말고 온리원이 되어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두 문장 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8명의 덕후들은 '미쳤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끝의 끝까지 한 분야를 파고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단순히 파고드는 것 뿐 아니라 다들 머리가 좋은 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각 분야마다 높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했습니다 거기에 그 분야 최고가 아니라 더 나아가서 없는 분야까지 개척하는 모습에 아무나 최고가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범인과 천재의 차이는 아닐까 살짝 슬픔이 느껴지기도 했지만요)
심지어 이 책의 저자 또한 덕후의 기질이 있었다고 합니다 밥상머리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해 이 8명의 덕후들의 이야기를 엮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읽으면서 여느 책들과는 달리 무겁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훌쩍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는 시간 동안은 제가 그 분야의 덕후가 된 기분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앞서 쓴 것 처럼 종이비행기 덕후 이정욱님의 부분에서는 부끄러움도 느꼈고 공룡 덕후 김진겸님의 부분에서는 꾸준함이 답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재미로 쉬이 읽을 수 있지만 느낀점 또한 독자에 따라 더 많을 수 있겠구나 싶었구요 읽으면서 머리도 비울 수 있고 스스로에 대해 고민도 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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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는 20대 후반부터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은데 그게 과연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계속 했었다. 15년이 넘는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전업 주부로 지내는 요즘 그 질문은 아직도 계속되는 중이다. 백세 시대를 위해 난 또다시 직업을 가져야할테고 다시 직업을 갖는 다면 그 직업은 일반 직장 생활과 다르게 내가 진정 즐기며 남은 여생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덕후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정리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봤을때 핫핑크의 표지도 끌렸지만 과연 그들이 어떻게 덕후로 성공하게 되었는지가 너무도 궁금했다. 한사람 한사람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술술 잘 읽히는 책이고, 그들이 덕후가 되고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는지도 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무한 반복 몰입(검색 → 지식 축적 → 전문가 교류 → 숙달)이 덕후로 성공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인데, 이 부분에서 나는 지식을 축적하는 단계에서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또한 시간 뿐 아니라 자금의 투자도 무시하지 못한 부분이였다. 맥주 덕후의 시설 투자나 드론 덕후의 드론 투자 부분은 과연 나라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만들게도 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두 가지 형태의 덕후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가지는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덕후가 된 경우, 즉 자연선택형 덕후이다. 또 하나는 직업을 갖기 위한 전략으로 덕후가 된 전략적 덕후다. 후자의 경우로 인터뷰한 연애덕후 이명길 대표의 이야기는 약간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면서 직장 생활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해나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현재 100세 시대에서 더 나아가 12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얼마전 UN에서는 청년의 나이를 65세까지로 재정의했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사는 지금,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덕후 십계명을 한번쯤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덕후 십계명 1. 좋아하는 취미를 덕질로 삼아라 2. 좋아하는 것을 파고 또 파서 끝장을 보라 3. 그 분야의 덕후를 찾아서 벤치마킹하라 4. 자기 확신과 고집을 가져라 5. 우연을 덕질의 기회로 만들어라 6. 최초, 최고, 최다로 브랜딩하라 7. 1만 시간을 몰입하라 8. SNS로 덕력을 축적하라 9. 취미를 직업으로 연결하라 10. 1인 연구소를 만들어라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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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지성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남자아이였던 우리 아이 역시 축구에 열광하고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도 챙겨보고 인터뷰와 책도 열심히 찾아보곤 했었다. 박지성 선수의 책 '꿈을 향해 뛰어라'에서 읽었던 문장이 있었다. "천재는 성실한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성실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때부터 아이에게 외치게 했던 말이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못 찾아서 힘들어하고 있지만 아직 아이였을 때는 즐길 수 있는 뭔가를 찾게 해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일치할 수 있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형광 분홍과 연두로 표지로 장식한 '덕후의 탄생'은 눈에 확 띄는 책이었다. 표지 디자이너가 어떤 마음으로 이런 색을 썼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아니나 다를까 서평단을 위한 책이 도착했을 때 옆의 동료들도 같은 이야기를 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면서, 읽으면서 표지 색깔의 의미도 함께 생각해 봐야겠다며 함께 웃었다. 아, 덕후의 특별함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형광 분홍과 연두의 조금은 튀는 표지를 기획했구나 하고 표지 디자인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저자 김정진은 우연희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밥상머리 교육을 시작하게 되면서 세계 각국의 사례를 연구하며 밥상머리 교육으로 덕질을 시작하고, 그 결과 밥상머리 교육과 관련한 책 3권과 최초의 밥상머리교육앱 등을 개발한 대한민국 1호 밥상머리 교육 전문가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덕업일치를 이룬 8명의 덕후들의 성장과정과 그들의 공통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은가?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가? 행복해지고 싶은가? 덕후의 삶이 당신에게 통찰을 선물할 것이다!" (p.7 시작하는 글) 수제맥주, 게임, 종이비행기, 공룡, 연애, 민요, 드론, 악기로 이어지는 8명의 덕후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들은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평생의 숙제같은 돈도 벌 수 있고 인생사는게 꿀같겠구나... 물론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것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일로 평생의 업을 삼아야 할때 과정마다 나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 아니니까, 기왕이면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돈도 벌고 '덕업일치'야 말로 최상의 선물일 것이다. 어렸을때 종종 친구들과 이야기 했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업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왜 그랬을까? 아마도 성공한 덕후들처럼 끝까지 가져갈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포기했을꺼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아쉽고 후회된다. 분명 나도 어렸을때 좋아하던 일이 있었을 텐데 너무 쉽게 포기해서 지금은 그저그런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주변의 시선과 충고는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를 만들어줄 뿐이다. 종이비행기를 접고 있는 어른을 보는 주변의 시선이 얼마나 따가웠음에도 자신의 덕질을 위해 세밀한 자와 각도기를 챙겨서 다닐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만이 진정한 덕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고 있는 요즘은 바야흐로 창직의 시대다. 덕질로 나를 브랜딩하고, 브랜딩된 나는 새로운 직업을 창조할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최초 -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최고 - 남들이 관심 갖은 않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최다 - 누구보다 많은 정보와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덕후들을 응원한다.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그 기회들이 모여 희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오죽하면 요즘 가장 큰 효도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p.248)" 책을 읽는 동안 용기를 내지 못한 나의 어린시절에 대한 후회와 지금도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중인 우리 두아이의 꿈을 내가 혹시나 방해한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커지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도 우연의 연속에서 운명이 될 수 있는 덕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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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꽤 어렸을 때부터, 무척 자주 들었던 말이다. 세상 사람들의 말은 대개가 진리를 담고 있다 했지만, 이 말만큼은 끊임없이 의심이 일었다. 난 나름 노력했지만 머리 좋은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졌다. 책 읽고 글 쓰고, 그리고 사진 찍는 걸 즐겼지만 어디에 내놓긴 민망한 결과물을 얻기 바빴다. 어른이 되어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로 깨달은 것도 하나 있다. 업으로부터 자아 성찰과 같은 고상한 무언가를 기대해선 곤란하다. 그야말로 생계유지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게 직업이다. 죽도록 싫어하는 걸 직업 삼는다면 괴롭겠지만, 좋아하는 게 직업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공과 사는 철저히 분리해야 마땅하다는 걸 슬프게도 난 경험으로 익혔다.
덕후. 이런 말이 본래부터 있었나 싶어 사전을 뒤적인다. 역시나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이라는 글과 만났다. ‘덕후’는 너무도 일상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는 용어여서, 뜻을 잘 몰라도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말이기도 했다. 오래 전 읽은 정민 선생의 책 제목 ‘미쳐야 미친다’가 절로 떠올랐다. 과연 좋아하는 걸로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을까. 세상이 그렇게까지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생각이 앞섰다. 배우고 싶어도 수능 점수가 부족해서, 그보다 더 슬픈 건 돈이 없어서, 꿈을 접은 이들이 넘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쩌면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다. 모두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건 물론 아니다. 여러 가지가 동시에 맞아 떨어졌기에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었다. 운도 실력이라 했던가. 이들은 용기 내어 두드렸는데, 운 좋게도(실력이 좋아서) 그들이 두드린 문이 열렸다. 실패로 점철된 삶을 살다 보니 모든 게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이라면 주목해도 좋을 법한 삶이었다. 과연 이런 기상천외한 직업이 존재하긴 했던가 싶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택한 이들은 외로웠다. 거듭 실패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었다. 난 한 번도 직접 맥주를 제조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해보질 못했는데, 온갖 종류의 기계를 갖춰서는 맥주를 만드는 이가 있었다. 경박까진 아니지만 어딘가 무게감은 떨어지는 거 같은 게임음악을 진중한 클래식과 접목하는 발칙한 시도를 한 이도 있었고, 타인의 삶에 관심을 보이는 건 지나친 오지랖일 텐데도 남의 연애에 계속해서 훈수를 두는(?) 연애 매니저 또한 존재했다. 한 분야에 1만 시간 이상을 몰입하면 어느 분야든 덕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저자는 책에서 수차례 언급했다. 가느다란 물줄기가 바위를 뚫는 것 이상을 종이비행기로 수박을 내리꽂아 쪼개는 일은 힘들 것이다. 1만 시간, 아니 그보다 어쩌면 훨씬 더 긴 시간을 종이 비행기와 함께했기 때문에 이 일은 가능했다. 좋으니까 견딜 수 있었겠지만, 일종의 오기 또한 있었기에 현재에 도달하는 게 가능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만난 이의 이야기에서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다. 어린 시절 불의의 화상 사고로 왼손이 불편하다. 비올라를 켜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지만 화려한 손놀림은 불가능한 처지다 보니 비올라 연주자로서의 삶은 포기하게 됐다. 아예 악기와 상관없는 제3 의 길을 걸을 수도 있을 텐데. 자신의 옛 꿈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는 악기 곁에 남았다. 악기를 만드는 장인이 되기까지, 그가 악기와 함께 보냈을 긴긴 밤이 자꾸만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예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는 인물도 있었다. 민요라 하면 고리타분한 무언가로만 여겨왔는데, 그는 유튜브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사진이 참으로 파격적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아무나 행할 수 있는 거 같진 않아 보였다. 좋아한다는 말은 잠시 접어두기로 한다. 좋아하는데 그 모양이냐는 질책을 들을 것만 같다. 이왕 미치려면 확실히 미쳐야 하는 거였다. 나처럼 어설프게, 제정신과 미친 것 사이를 오가는 사람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는 걸 제대로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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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덕후관련 방송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책에 소개된 덕후들도 역시 대단 대단 좋하하는 일로 돈을 버는 8인의 성공기 ! 혹자들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고 이책의 덕후들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일치하는 사람들이네요 갠적으로 부러울 뿐이라는 ㅋㅋ 덕후가 되기 위한 10계명 1. 좋아하는 취미를 덕질로 삼아라. 2. 좋아하는 것을 파고 또 파서 끝장을 보라. 3. 그 분야의 덕후를 찾아서 벤치마킹하라. 4. 자기 확신과 고집을 가져라. 5. 우연을 덕질의 기회로 만들어라. 6. 최초, 최고, 최다로 브랜딩하라. 7. 1만 시간을 몰입하라. 8. SNS로 덕력을 축적하라. 9. 취미를 직업으로 연결하라 게임 , 종이비행기 ,공룡 ,연애상담 ,맥주 만들기 ... 남들이 보기에는 하잖아 보이는것들일수 있지만 이책의 덕후들에게는 인생 올인템 !! 이책에서 소개된 덕후들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에서 끝난게 아니라 직업 까지 연결 성공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라고 볼수 있다 요즘 직장인들 보면 평생 직장이라는 의미는없고 언제든지 다른 직장으로 갈아탈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덕후들은 다른 직업으로 변경할 일이 없네요 만족도 업 !! 자존감 업 !! 물론 취미를직업으로 연결하는게 쉽지 않다 게다가 취미로 돈을 버는건 더더욱 어렵다 그냥 단순히 좋아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과 무언가 다른게 있어야 성공할수 있다 이책의 저자또한 직업군인, 샐러리맨, 국회의원 보좌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고 불안해 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가정에서 자녀들 밥상머리 교육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밥상머리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 자신이 꿈꿔왔던 삶을 살기에 삶이 행복해졌다고 해요 이책에서는 성공한 덕후 8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그들 또한 저자와 같이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쳐 덕후가 되었다고 해요 갠적으로 이책에서 소개된 덕후중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회사를 창업한 지휘자 진솔을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10대 대부분을 게임과 함께 보낸 그녀 게임에서는 만랩 단계인 그녀이기에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지휘자중에 이렇게 게임을 잘하는 덕후는 흔치 않을듯 남들과 차별화되는 점 이것이야말고 성공한 덕후의 지름길이지 아닐까 싶다 종이비행기 덕후 정욱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종이 비행기에 빠져 종이 비행기를 접었다고 한다 지금은 종이비행기 국가 대표로 브랜딩하면서 이색스포츠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종이비행기만 접는 정욱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가까운 사람들한테 가서 안된다는 얘기를 듣지 말고 된다고 말해줄 사람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라도 종이비행기 접어서 뭐하냐고 했을거 같은데 덕후이기에 남들이 안된다고 했지만 성공한건 아닌지 물론 그 성공에는 덕후의 10계명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 했기에 가능한거 같다 이세상에 공짜는없다 덕업일치를 이루고 성공하고 싶다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성공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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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예전엔 비정상적으로 하나에 너무 심하게 빠진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말이죠. 이 책을 읽다보니... 나는 이만큼 살아오면서 무언가에 이렇게 빠져본 적이 있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없다는 것이 안타깝더라구요. 하다못해.. 연예인도 많이 좋아해본 적 없음이.. 나에게 열정이란 것이 있긴 했나. 생각해보게 만들었꾸요. 백세시대인데.. 이젠 취미로밖에 그칠 수 없는 나이일 지라도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무언가에 빠져 지낸다면 혼내거나 걱정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어떻게 응원해야 할지 조금은 참고가 된 거 같습니다. 맥주덕후 분의 글을 읽어보고 나니.. 지금은 경영에서는 손 떼었다고 하시지만 그 가게에도 가고파졌습니다. 수요*식회에 나와서 이미 핫한 가게인거 같긴하지만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기전에도 핫했던 가게인듯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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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탄생>은 어딘가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며 푹 빠진 팬을 일컫는 신조어가 된 덕후를 다룬다. 그리고 덕후 쪽에서 성공한 여덟 명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잘 하면서, 세속적이고 사회적인 의미의 성공도 일구로 돈도 버는 데 성공한 여덟 명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상세하면서도 생생하고, 무엇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