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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책이야 워낙에 많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암기를 하도록 도와준다. 나 역시 여러 가지 학습법에 따라 단어를 외웠지만 사실 시간을 많이 들여 반복해서 보는 것 외에 특별히 더 좋은 방법은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효과를 본 방법이라고 한다면 하나가 해마 학습법이고 다른 하나가 어원 학습법이다. 그런데 이 어원 학습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열심히 하면 효과는 배가되지만 학습이 진짜 지루하다. 그 지루한 어원 학습에 도움을 받은 책이 바로 이 [영단어 어원 100개의 기적]이다.
사실 단어 학습은 혼자 힘으로 끝까지 가는 것이 참 어려워서 출판사 뉴런 카페에서 진행되는 스터디를 신청해서 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며 서로 자극도 받고 해서 다행히 책 한 권을 다 뗄 수 있었다. 참고로 스터디 일정에서 책 한 권을 떼는데 걸리는 기간은 2주로 되어 있는데 좀 빠듯하긴 하다. 나는 이 책 속 단어 중 절반 이상을 알고 있어서 스터디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단어가 많이 생소하다면 한 달쯤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첨부한 파일이 카페 스터디 스케줄이다.
어원 학습이다보니 같은 어원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묶어 놓아서 비교적 그 뜻을 유추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조금 스피드하게 학습할 수 있다. 내가 공부한 순서는 "전일 학습 MP3 듣기 -> 빠르게 읽기 -> MP3 듣기 -> 생각하며 읽기 -> MP3 듣기 -> 소리내어 두 번 읽기 -> MP3 듣기 -> 마지막 워드트리 확인" 이었는데 이 정도에 들어가는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였던 것 같다. 의외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MP3 파일 역시 카페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고 CD도 책에 들어 있다.)
한 어원 당 단어는 대략 10개 이내이고 간간히 Cool Down이라고 해서 재미있는 TIP이 있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어원 100개를 끝내면 보게 되는 단어는 800개이다. 보통 단어책에 비해 많은 단어는 아니지만 여러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라 외워두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어원의 뜻을 확실히 알아두면 모르는 단어도 뜻을 유추할 수 있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외운 느낌이 든다.
어학에는 왕도가 없다. INPUT 대비 OUTPUT이 참 정직한 것이 바로 이 어학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나의 발걸음을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빠르게 도와주는 책들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책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내게 이 책은 지루하고 지루한 어원 학습서 중 가장 덜 지루하게 학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다. 다른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