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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힘이 없어 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강대국들의 수많은 침략과 간섭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인지 우리와 비슷한 처지인 나라들을 보면 연민과 함께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는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정말 중국에게 치가 떨릴 만큼 화가 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유태인들이 당했던 고통들은 티베트인들은 지금까지 겪고 있다. “티베트 민족은 인간 비극의 밑바닥에서 질질 끌려 다녔다” 383p 지금도 티베트는 비극의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연히 서평단 모집 게시물을 보고 티베트 문제에 대해 조금 알고 싶었던 호기심에 응모를 한 후 당첨이 되어 기쁘게 책을 받았지만 한 장 두 장 읽을수록 처절한 심정이 되어 책을 읽다 말다를 반복했다. 30만 명이 넘는 티베트인들이 중국 정부의 고의적, 계획적 정책의 직접적 결과로 굶어 죽었고 티베트 민족을 말살 하려고 산아 제한 정책을 들이대며 티베트 여성들에게 불임화 시술을 시행하고 그들의 찬란한 문화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중국은 끝임 없는 종교적 박해를 가해고 있다. 티베트인들에게 종교는 즉 삶이다. 그들의 삶에 종교를 삭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의 온갖 정책들로 티베트 종교를 박멸하려고 하지만 티베트인들은 종교 포기를 거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중국에 의해 죽은 티베트인은 백만 명 정도라고 한다. 아마 집계되지 않은 사망자도 분명 많을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중국의 티베트인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하다. 중국은 나치와 별 다를 바 없는 야만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해 나서서 비난하고 아니 비난까진 어렵다면 최소한 언급이라도 하는 나라가 있어야 할 텐데 안타깝게도 티베트 문제를 국제적인 관심사로 만들려는 의지가 어느 나라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희망한다. 티베트인들의 고통을 우린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된다.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독립을 이뤄냈듯이 티베트도 자신들의 민족과 문화를 지키며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우리는 그들에게 끝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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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티베트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었다. 세계는 지배국 중국의 탄압정책에 따른 티벳인들의 인권유린이 티벳 문제를 주지해야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보고서의 주요 목표는 1959년 중국이 무력을 앞세워 티베트를 점령한 뒤 벌어진 본격적·조직적 대량 인명학살(제노사이드)과 티베트 고유한 문명 말살에 대한 세부 사실 및 핵심 정보와 자료를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다.
실제 티벳 한 곳만도 중국 영토의 약 25%를 차지한다. 55개의 소수민족의 인구는 9천만 명 정도에 불과하나 그들은 중국 영토의 60%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측 입장에서는 다른 소수민족들의 반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티벳의 독립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문제의 복잡성과 자료의 다양성으로 인해 어느 하나를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중국 수립 후 일어난 티벳 분쟁의 진정한 원인에 대하여 살펴보면 첫째는 중국의 대 티벳 정책이 그 이론과 현실에서의 큰 차이로 인해 소수 민족에 대한 중국 헌법과 법률은 티벳의 자치를 인정하지만, 인민해방군과 중국공 산당은 그것을 따르지 않으며, 거기에 언급되어 있는 조건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중국이 지금까지 약속해 온 자치권을 티벳인들에게 부여한다면, 티벳인들에게 그들의 자 원 개발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도록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현재 티벳이 아니라 중국을 살찌우고 있는 티벳의 광산, 목재 및 그 개발권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다.마지막으로 인민해방군의 티벳에 대한 경제적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티벳 고원에 대한 군사적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티벳은 군사전략적 가치도 높다. 고원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티베트는 무기 배치와 개발에 이상적이다.
종교적 자유가 약간 증진되었다고는 해도,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소지하고 다니는 티베트인은 여전히 체포당했다. 중국은 사진이 정치적 중요성을 담지한다는 주장을 강력히 펼쳤다. 또 중국은 티베트인이 기도깃발을 세우기, 향 태우기, 오체투지하며 이동하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종교적 열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관광객이 보는 것을 묵인하면서도 진정한 종교 수행과 가르침에는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150쪽)
《티베트 말하지 못한 진실》은 영국 런던 소재의 비영리 단체 ‘과학적불자연합’이 국제연합 인권 소위원회 활동을 위해 작성한 보고서로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티베트의 실상과 중국 정치외교의 맨 얼굴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이런 기획 의도에 따라 본문은 중국의 침공과 점령에 뒤따른 티베트의 문화, 인종 및 민족, 역사지리, 인문지리, 대중국 외교, 대서방 외교, 기후, 자원, 인구 변동의 추이, 환경생태의 현황, 생활공간 문제 등을 전반적이고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세계 여러 곳에서 티베트 관련 기본정보, 표준 자료임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티베트에 관해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집필되었다는 점이다. 제3자의 선입견과 지배자의 거짓 선전에 오랫동안 맞서온 사람들의 정직한 기록은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서 티베트라는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한 아주 자세히 잘 쓰여진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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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노동자당 후보였던 룰라가 브라질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그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화 반대 포럼인 포르투 알레그레를 외면하고 다보스로 가는 비행기를 탔을때 나는 좌절감을 느꼈었다. 외환위기의 상징이었던 나라 브라질은 오늘날 BRICs의 당당한 한 축으로 강해지는 국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라에게 보다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들, 룰라를 지지했던 브라질의 빈민들, 그 사람들의 아픔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듣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결과적으로 강한 브라질을 룰라의 선택이 현명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세계는 이상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강한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닿기 때문이다.
나는 중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 몇십년간, 특히 최근 10여년 사이에 중국은 세상이 무시할 수 없는 나라로 성장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겪으면서 중국의 욱일승천하는 힘은, 사실 약간 비위가 상할 정도로 느껴진다. 우리의 주변에서 강한 힘으로 우리를 수천년간 압박해왔던 중국제국이 다시 눈앞에 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 같은 결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다. 중국은 세계의 인민이 연대한 공산주의 인터네셔널의 도움으로 넓은 대륙의 공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 중화인민공화국은 수립되자 마자 서쪽의 거대한 땅 티벳을 자신의 영토로 편입시켰다. 무력으로... 그 과정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은 티벳의 인민들을 살해하고 억압을 가했었다.
어쩌면 티베트의 불행은 너무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땅이지만, 그 땅에는 개발되지 않는 자원이 많은 곳이다. 또 티베트라는 땅은 중국과 인도,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충지로 군사적인 가치가 무척 높은 곳이다. 인민의 해방이라는 이상으로 중국을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이 선택한 현실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의 영토를 보전하고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인민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생명을 말살하고, 그들의 영토를 강압적으로 빼앗아 자신의 영토에 복속시키는 것이었다. 그것이 세계사에서 현실적인 선택이었던 것인가보다.
건국 60년을 맞아서 우리나라의 과거를 돌이켜볼 기회가 많다. 때마침 불거진 독도문제를 포함하여,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는 참 많은 아픔을 겪은 나라였었다. 우리나라가 위치한 지정학적인 조건이 주변의 열강들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탐나는 조건이었고, 주변의 열강들로부터의 억압을 물리치고 우리의 존엄을 만방에 떨치기에는 우리의 강역과 우리민족의 규모가 너무 작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가 겪은 고통의 성질은 오늘날 티베트인들이 겪는 고통의 성질과 무척 유사한 것이다.
티베트를 강점한 중국의 논리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를 식민지 지배한 일본의 논리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의 아픔에 비추어 티베트인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세상에는 현실적인 힘의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임진왜란을 이겨낸 것은 결국은 조선의 민중의 힘이었고, 만주와 중국대륙, 태평양까지 강역을 넓혔던 제국주의 일본의 점령하에서도 민족의 자존과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민족이었다. 오늘날 티베트의 수도 라사까지 칭창철도가 바로 들어가고, 티베트의 주민들중 한족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여전히 티베트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바로 올해 그토록 오랫동안 중국의 통치를 받은 티베트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시위를 목도하지 않았는가.
이 책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티베트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오늘날 티베트와 그 주변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의 지붕, 세계의 오지, 세상에서 가장 물질문명의 때가 묻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신비로움 때문일 것이다. 사람마다 그곳을 찾는 이유가 다르고, 사람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티베트인들과 인도 북부의 티베트 망명정부에 모여든 사람들 중에는 자신들이 우리에게 알리고 싶은 더 많은 진실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날수 있는 내용이 바로 그런 이야기이다. 사실 이 책은 무척 놀라운 책이다. 티베트에서 일어났을만한, 일어났을 것이고,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아픔들보다 훨씬 더 많은 아픔을 포함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티베트의 문제는 사실 세상의 아픔들 중에서, 비교적 잘 널리 있는 사안에 속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아픔들이 존재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의 그 많은 아픔들에 골고루 관심을 가질만큼 많은 여유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한 티베트의 문제는 그 심각성에 비추어 볼때, 알려진 범위에 비해서 그 알려진 내용의 깊이가 무척 얕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이 책이 전하는 티베트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 해체 행위는 정말 심각할 정도이다. 티베트 전통문화의 파괴와 티베트 인구의 희석뿐만이 아니라, 불임시술등을 통한 조직적이고 악랄할 정도의 파괴행위가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나 아프리카의 놀라운 토픽거리와 비교해도 결코 심각성이 덜하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런 충격적인 내용들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조직적인 은폐와, 중국이 가진 힘과, 중국을 국제정세에 이용하려는 국가들이 중국의 문제에 깊이있게 개입하기를 주저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냉전기에는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서 유용한 국가였고, 지금은 중국의 경제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이 티베트에 보유하고 있는 핵기지의 존재 또한 중국에게 티베트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국제사회가 중국에게 티베트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잘 설명하는 내용인 것이다. 바로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이 티베트의 아픔에 세상이 눈을 감고, 침묵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티베트에 관한 관심은 각국 정부들의 것이 아니라, 티베트의 아픔에 동참하는 시민들과 비정부기구들의 몫이 되고 만 것이다.
달라이라마라는 걸출한 인물이 사라지고 난 후에 티베트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해서 잠시 생각을 해 본적이 있었다. 욱일승천하는 중국의 기세가 꺽이지 않고, 세상의 티베트에 대한 관심의 정도가 차차 줄어들면서 아마도 시간과 함께 티베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예상을 뛰어넘는 아픔과 폭력들, 그리고 그 엄청나고 조직적인 강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유라는 푸른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티베트 인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다시 현실의 냉정함을 뛰어넘는 인간정신의 승리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사실 오늘날 티베트를 억압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것 그 자체가, 당시 세계를 전망하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기적의 산물이 아니었는가.
세상에는 현실을 따르는 사람이 있다. 또 세상의 다른 구석에는 현실보다 꿈을 따르는 사람이 있다. 항상 세상은 현실적인 논리가 지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세상의 새로운 슈퍼파워로 떠오르는 룰라의 브라질이 그렇고,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자본주의 국가보다 더욱 자본주의적인 중국이 또한 그렇다. 그러나 연약한 우리민족이 오랜 세월동안 치욕을 겪으면서도 국토를 보존하고 민족을 이어온 것처럼, 비록 지금 현실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있다고 하지만, 끝없는 용기와 상상할 수 없는 인내로 강한 힘에 저항하며 견디고 있는 티베트인들의 미래에 우리가 현실적인 논리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크나큰 영광의 날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최초에 이 책을 번역을 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무려 1998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10년이라는 엄청난 세월을 지나서야 이 책이 드디어 우리나라에 번역출간이 되었다. 이 책에 담긴 엄청난 내용들은 그 긴 세월동안 우리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는채 세월을 인내하며 기다려야 했었다. 그 긴 시간동안 우리들은 티베트의 실체에 대해 무지했고 무관심했었다. 그러나 티베트인들은 그 긴 세월을 기다리고 참아 내었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 마침내 아직도 그들의 열망이 채 다 식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뜨거운 열기로 분출해내었던 것이다. 그 아픈 티베트의 이야기를 대하면서 나는 슬프고 아프고 또 자랑스럽다. 그리고 세상을 이끌어가는 냉정한 힘을 넘어서는 다른 강렬한 힘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고, 마침내 그것이 사람들의 가슴 아픈 열망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는 것을 믿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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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식객을 보면서, 성찬군이 나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다고 나한테 중요한 것은 운암정이라고 진수양에게 말했지요. 그리고 운암정이 어렵게 되고 그 원인을 해결하고자 뭐지, 후지모토인가 뭐시기가 불러서 가 봤지요? 그렇게 오늘날의 세계는 내 눈 앞의 일만이 내가 겪는 일이 아닌 게 되버렸습죠. 게다가 중국의 동북아공정이라는 게 꼭 저쪽의 아시아만 노리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맞은 것이 우선, 우리 고구려 역사왜곡은 제끼고서라도 북한의 백두산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죠. 지네땅이라잖소...그래서 열심히 개발한다잖소...열심히 돈 벌어먹으면서 우리에게 뭐하나 주지도 않더이다. 씁...어제 뉴스를 보다가 광산계발로 수은중독으로 피해입은 아시아인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몽골쪽이었던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중국정부가 살림파괴를 하고 광산계발을 하면서 수은이 지하수를 오염시켜서 일어난 일이라네요. 살림파괸 지들이 하고 왜 피해는 딴쪽이 져야하냐고요~~~
뭐 원래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데 이런 이야기의 책을 읽는 것이 약간 아이러니하단 생각이 든다. 아직은 학교를 다닐 무렵, 중국의 티벳합병기와 티벳의 달라이라마 망명, 성화봉송 사건으로 시끄러울 즈음에 교수님의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으로 [티벳에서의 7년(1997)]을 보게 되었다. 그걸 보면서 우리가 너무 선입견만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대다수의 것들은 조작되고 힘있는 자들의 일방적인 이야기들이다. 그것을 반대쪽의 입장에서 보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정말 보지 못 했으니 어찌 그 실태를 알 것인가??? 우리는 이곳저곳에 흩날리는 말들을 너무나 잘 믿어버리는 착하고 순진한 사람들 같다. 하지만...그래도 이런 책들이 세상에 나오기에 우리들이 세상을 굴절없이 바로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
중국의 동북아원정이라고 하나? 대충 평화라 부르기 뭐한 냉전체제가 만연하고 있는 이때에 버젓이 딴 나라를 좀먹어가는 중국의 이야기 중 하나로 '티베트'에 관한 집중조명. 영화를 통해 본 웃끼지도 않지만 사실인 이야기와 어제 뉴스에서 나와서 다시 한번 중국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이야기들. 중국은 원래 무진장 작은 나라다. 그게 여러 민족이 중국왕조를 지배하며 늘려놓은 영토를 지금의 중국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 족속들은 다른 민족을 통합하는 걸 너무나 당연스럽게 여긴다. 중국 주변의 소수민족들은 자기네 의사와는 상관없이 중국의 권력과 세계정보의 무지 앞에 병합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들이 바랐던 것은 평화롭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었으나 자기네 땅에서 쫓겨나고 토지를 빼앗기고 심지어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냥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국이 주장하는 이야기들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예전에 우리선조때 지배한 곳이었으니 우리땅이라는 것이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몇년 전일을 이제야 주장하는 것은 대체 무슨 논리로 이따위 짓이냐. 그런데 어찌하랴, 힘없이 가난한 나라들은 뭘 뺏겨도 어디다 하소연할 수도 없고 또 하소연한들 들어줄 곳도 없다. 예전에도 힘이 있었지만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그 세력이 더 멀리 떨치고 있다. 그 세력을 떨치는 것이 침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싫은 건 전쟁이 싫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다치고 죽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다치는 것은 나의 가족이 다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아마 나도 그들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5Cm라는 두께가 허망하게도 실태보고서는 '티베트의 현실'이라는 한마디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 실태를 다 읽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리는 것은 나에게조차 너무나 잔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사했던 시대가 지금보다 근 10년이상 뒤쳐졌기에 어느정도 현재를 추측하기엔 가감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 다 읽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아 반 읽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책 읽기가 정말 힘들기만 하구료.] 그마저도 읽는 내내 재미라곤 하나도 없고 딥따 상처만 받고 현실의 참혹함과 내가 거기 살지 않음으로 인해 안심해버리는 한심한 우를 범하고 말았다. 당신들이 만약 이 책을 열심히 죽어라 판다고 생각해봐라. 이런 수치들이, 그 수치심마저 가련한 표현으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당당히 현실의 잔혹함을 보았노라 말할 수 있다. 아니 그 이상이다.
그래서 잠시 놓은 손에서 영원히 떼어버리고 싶다. 나 축복받았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늘 생각하지만 진짜 난 너무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 같다. 사람은 절망에서 희망을 본다고 했던가, 그 말이 맞더이다. 읽는 내내 저들이 비참해질수록 나는 나 자신이 존귀해짐을 느꼈고, 저들의 비참함을 해결하고 그들의 실태를 전하려는 목소리는 점점 아련해졌다. 나는 그들이 말하는 게 진실이라고 믿진 않는다, 사실 진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지론이거니와 객관성을 주장한다지만 인간에게 그딴 건 불가능할 뿐이다. 책에 빽옥한 건 글씨고 그 글을 읽는 건 뇌이다. 그런데 왜 눈에서 보이는 건 현실이고 흐르는 건 눈물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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