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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유
"감정,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유" 내용보기
포스터는 내용과 별로 안 어울린다.매트릭스랑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감정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감정억제제(프로지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사회.동시에 감정을 자극하는 모든 예술 작품의 소지와 감상 등을 규제한다.미래사회이긴 하지만 2003년 작의 한계일까, 그렇게 미래처럼 느껴지는 배경은 아니다.어쨌든,  주인공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체제에 반대하는 사람
"감정,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유" 내용보기
포스터는 내용과 별로 안 어울린다.
매트릭스랑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감정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감정억제제(프로지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사회.
동시에 감정을 자극하는 모든 예술 작품의 소지와 감상 등을 규제한다.
미래사회이긴 하지만 2003년 작의 한계일까, 그렇게 미래처럼 느껴지는 배경은 아니다.
어쨌든,
 



주인공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체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하고 제거하는 사람이다.
그는 처음엔 실수로 프로지움을 떨어뜨려 약물 투여를 못하게 되지만, 점점 감정이 살아나며 세상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면,
반역자가 숨겨놓은 베토벤의 음반을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또 원래는 창문조차도 불투명 시트로 덮어두는데, 어슴푸레 빗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충동적으로 시트를 뜯어내게 된다.
이 때의 비오는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점점 약물 복용을 거부하는 사태 발생.
감정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편 반역자로 잡혀온 여자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자신의 존재방식에 회의를 품게 된다.


당신은 왜 살아있지?

존재를 계속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지.

왜 그래야 하지?

슬픔을 느낄 수 없다면 숨쉬는 건 아무 의미도 없어.



이건 중요한 대화였다.
이 대화 후 꿈을 꾸면서 잊고 있었던 아내와의 추억을 기억해내고 답을 찾게 되기 때문.
사랑을 느낄 수 없다면 숨쉬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


그런데 어이 없는 점은,

이런 시스템 자체를 만든 것은 질투나 분노 등의 감정이 전쟁을 일으키고 사회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전제 때문인데,

감정범죄자를 처단하기 위해 엄청 죽여댄다.

또한 그 시스템을 지속하는 독재자 자신은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점점 감정을 품게 되는 프레스턴의 질문에

"중요한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복종이야." 같은 발언을 날려주시는 센스.

감정을 통제한다는 것도 기득권 유지를 위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은 주인공님 이런 시스템 자체를 파괴하고자 한다.
 


헝. 그런데 이건 오바인 듯했다.
그냥 쏘면 될 걸 총을 엇갈려서 계속 쏴대는 건 좀 오글거렸다..
sally_special-25
그래도 건 카타라는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맞서는 방식은 나름 멋져 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여러 색감, 촉감, 소리,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 등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였다는 것이다.
무채색의 유니폼과 무표정한 얼굴로 사는 사회와 너무 대조되었다.
그저 느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냥 주인공이 감정을 느끼고 음미할 뿐인데 눈물이 날 것 같이 뭉클한 건 뭔지.
요새 내 감정조절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위로받는다.

액션만 기대하고 보기보다는 의미를 생각하며 봐야 하는 영화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이 영화의 분류가 SF인 것과, 포스터가 매트릭스 운운하는 것은
다른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양한 매체와 감정이 연결되는 장면들은 나중에 활용하고 싶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YES마니아 : 로얄 s******2 2015.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