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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루쉰 작가님의 방황 - 문예 세계문학선 101을 읽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중국 문학은 루쉰 작가님이 처음인데 방황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책은 중국 근대화 과정에서 격변하는 사회의 현실과 민중의식을 과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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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을 근대이든 동시대의 것이든 거의 읽어본 적이 없지만 루쉰이 일본유학 시절 남긴 에세이를 조금 읽어본 적이 있어서, 요즘 종종 대여해 보고 있는 문예출판사의 이 단편집을 골라 봤습니다. 번역도 상당히 오래 전 것인 듯하지만 중국문학에 지식이 적은 일반 독자를 위해서 해설이 좀 더 길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20세기 초의 소설들이지만 현대에서 공감할 만한 보편성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행복한 가정'이라는 소설의 이 도입부, 돈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예술가/작가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구절이었고요.
…… 작가가 작품을 쓰고 말고는 자기 마음이다. 그 작품이란 것은 태양의 빛처럼 무한한 광원 속에서 용솟음쳐 나온 것으로서 부싯불처럼 부시로 부싯돌을 쳐서 일으키는 그런 불빛과는 다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며, 또 그런 작가라야 진정한 예술가인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는 갑자기 침대에서 펄떡 일어났다. 전부터 생각해온 것이 있었다. 반드시 몇 푼이라도 고료를 받아야 생활을 할 수 있다고. |
| 여러모로 복잡하고 또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라 어렵고 그래서 거리감이 좀 있었습니다. 중국의 암울한 시대상이나 봉건적 지배계급의 비인간성 등 거침없이 꼬집으며 풍자한 작품입니다. 농촌생활의 비참함이나 그 시대 억압받는 여성들의 운명 같은 부분이 특히 보기 힘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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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의 다른 책, 소설이든 산문이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중에 대한 혐오와 대중을 어떻게 개조할 수 있는가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로 신해혁명기, 중국 사회의 암흑과도 같은 현실과 싸워온 루쉰의 중단편집이다. 봉건 극복과 근대 실현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겪으며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평가받게 된 루쉰의 작품들은 민중의 부정적 측면, 봉건적 지배계급의 비인간성, 보수적 지식인의
허위의식 등에 대한 공격적 풍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