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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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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선물받아서 읽어봤는데, 컬러로 되어 있고 편집도 깔끔해서 읽기 편했습니다.  글이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아 좋네요.   전기라고 하면 닭살 돋는 내용이 많아서 꺼려지는데, 전혀 닭살스럽지도 않고 인물을 위인화 하여 과장하지 않아서 읽기 좋았습니다. 동생과의 결별이라던가 올림픽 유치 뒷이야기 등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로왔습니다.   긍정의 힘을 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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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선물받아서 읽어봤는데,

컬러로 되어 있고 편집도 깔끔해서 읽기 편했습니다. 

글이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아 좋네요.

 

전기라고 하면 닭살 돋는 내용이 많아서 꺼려지는데,

전혀 닭살스럽지도 않고 인물을 위인화 하여 과장하지 않아서 읽기 좋았습니다.

동생과의 결별이라던가 올림픽 유치 뒷이야기 등 숨겨진 이야기들이 흥미로왔습니다.

 

긍정의 힘을 몸소 실천한 정회장님께 찬사를 보내며,

성공한 사람에겐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리즈물로 나온다는데 흥미로울 것 같네요.

y******k 2012.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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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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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탈의실을 찾아서       나는 고향에서/ 고국에서/ 아주 멀리 떠난 사람을 존경한다// 혼자서 시조(始祖)가 되는 삶만이/ 다른 삶을 모방하지 않는다// 스무 살 고주몽                                                             - 고은, 《순간의 꽃》에서 정주영의 삶을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고은의 시편이다. 정주영은 자기에게 주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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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탈의실을 찾아서

 

   

나는 고향에서/ 고국에서/ 아주 멀리 떠난 사람을 존경한다// 혼자서 시조(始祖)가 되는 삶만이/ 다른 삶을 모방하지 않는다// 스무 살 고주몽

                                                            - 고은, 《순간의 꽃》에서



정주영의 삶을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고은의 시편이다. 정주영은 자기에게 주어졌던 ‘고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서 ‘현대그룹 창업자’라는 한 시조가 되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8남매 중 장남이었고, 일찍이 생계를 책임져야 해서 가방끈이라고는 소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 더군다나 그때 우리나라는 일제 치하에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궁핍했고 내일의 희망대신 오늘의 생계를 잇기 바빴고 용기를 내기보다는 체념하기 쉬웠다. 그런데 정주영은 달랐다.



‘같은 쥐라고 해도 뒷간에 있는 쥐는 똥을 먹다 도망치고, 광에 있는 쥐는 쌀을 먹고 도망친다고 했는데 몸 튼튼하겠다, 힘 좋겠다, 일도 해볼 만큼 해봤으니 뭐가 두렵겠는가!’(117쪽)



든든한 뒷배도, 이렇다 할 스펙도 없었던 정주영은 자신을 ‘쥐’에 비유했지만, 그의 정신은 호랑이보다 호기로웠다. 까짓 거, 이왕에 쥐지만, 똥 대신 쌀을 먹어보려는 쥐인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주저앉는 대신 그는 자신이 꿈꾸던 세계로 향할 용기가 있었다.


몇번의 가출 끝에 정주영은 쌀배달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신용 단 하나만으로 쌀집 주인의 게으른 아들대신 쌀집을 물려받는다. 이때부터 정주영은 “해보면 된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엄청난 일들을 해낸다. 한국 최초로 해외 건설 공사를 해내고, 소양강 댐을 건설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국도인 경부고속도로를 완공하고, 1년 3개월만에 26만톤 급 유조선 2척과 조선소를 건설하고, 우리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 ‘포니’를 만들고, 제 24회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최초로 걸어서 휴전선을 건너고…….


정주영은 100년 가까이 살면서 한 사람이 이뤘다고 믿기에는 너무나 많은 일들을 해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정주영이 그렇게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용기와 하면 무조건 하면 된다는 무한긍정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단지 천성이었을까? 그의 내부에서는 어떤 작용이 있었던 걸까? 그는 단지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대한민국의 비슷비슷한 풍경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정주영의 삶은 영웅과 닮았다. 영웅들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고 내면이 변화하는 ‘중간세계’에서 머문다. 정주영이 젊은 날, 농부가 되기 싫어 감행했던 몇번의 가출이 그의 중간세계였을까. 그는 거기서 농부의 아들, 식민지의 백성이라는 옷을 벗어버리고 전혀 새로운 옷을 입은 것일까.

문득 나는 그가 옛 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던 그 장소를 찾아가보고 싶어졌다. 나도 그 곁에서 두려움과 패배라는 이름의 옷을 벗고 희망과 승리의 옷으로 갈아입으리라

 


d*********3 2012.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