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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 과연 죽음만이 최선의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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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그렇게 먹먹하고 슬펐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콱 막혀 책 속의 아이가 안타까워서 손이라도 내밀어 잡아주고 싶은데 그렇게 할수 없어 한장 한장 넘기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왜 우리 아이들은 이토록 입시에 공부에 목을 매고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며 더욱더 이 나라의 교육정책이 원망스러웠었다.. 한창 예쁠 나이 열 일곱..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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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그렇게 먹먹하고 슬펐는지 모르겠다.. 가슴이 콱 막혀 책 속의 아이가 안타까워서 손이라도 내밀어 잡아주고 싶은데 그렇게 할수 없어 한장 한장 넘기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왜 우리 아이들은 이토록 입시에 공부에 목을 매고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을 보며 더욱더 이 나라의 교육정책이 원망스러웠었다..

한창 예쁠 나이 열 일곱..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무거운 가방에 짖눌린 축 쳐진 어깨에는 입시의 중압감 + 성적고민+이성고민 등 너무나 힘든 짐을 짊어지게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이렇게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

 

왜 작가는 정 반대의 인물들을 내세워 그 토록 재희를 작고 초라하게 그리고 있는지 원망스럽기도 했다.

이왕 그릴거면 그래도 조금 모자란 부족한 아이로 그릴 것이지 어쩜 한 아이를 인생 밑바닥만 쳐다보고 사는 아이로 그리고 있는지 정말 밉기까지 했다.

꼭 아줌마들이 막장 아침 드라마를 보면서 욕을 하면서 보는 것 마냥 내가 이 책을 그렇게 감정 이입을 하면서 보게 했다..

성인책이 아닌 아이들 책을 보면서 이렇게 까지 흥분하고 안타까워 그 새벽에 눈물을 빼게 했던 책..

주니어김영사에서 새롭게 선 보이는 청소년 문학 그 첫번째- 죽음과 소녀-

이젠 주니어김영사에서도 문학책을 만날수 있다는 반가움이 컸었는데 생각보다 무게감이 묵직한 그런 첫 번째 책이었다.

 

완벽한 가정을 그리는 엄마에겐 17살 재희는 혹이나 마찬가지다. 전국 상위 3%에 드는 오빠와는 반대로

일 년에 네 번 일제고사 때마다 정확한 숫자로 죄인에 낙인이 찍히듯이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하는 재희.. 이런 재희에게 엄마는 "네가 내 완벽한 가정을 이런 식으로 망가뜨리는구나." 라며 한 없이 작아지는 재희에게 대 못을 박는다..왜 이렇게 엄마가 딸에게 모질게 구는지 정말 이해할수 없다.

 

 

 

에곤 실레의 <죽음과 소녀>의 소녀가 죽음을 끌어안고 있는 것처럼 재희도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목적지를 정해 놓고 하루 하루 죽음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은 너무나 슬프기만 하다.

재희는 자신과 너무나 흡사하기만 한 에곤 실레의 죽음과 소녀와 슈베르트의 4중주 죽음과 소녀를 듣고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때면 죽음과 소녀를 따라서 그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재희..

공부는 너무 못해서 친구들에게 무시 당하며 소외 당하지만 너무나 빼어난 외모는 그런 재희를 더욱더 힘들게 한다.. 그냥 평범한 외모면 더 좋았을 것을 왜 그리 얼굴은 예뻐가지구...

너무나 착하고 여린 마음씨는 친구들에게 이용 당하기만 하여 재희는 긴 생머리를 고집 한다..

고개만 숙이면 머리가 내려와 친구들이 안보이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주는 긴 생머리..

그런 재희에겐 "창문이 닫혀 보이지 않아도 태양은 언제나 환하게 떠 있단다. 알고 있지? 사랑하는 우리 딸, 재희가 자기만의 창을 발견하는 그때 아빠도 힘차게 같이 열어 주마."라고 말하며 재희를

그 나마 위로하는 아빠 덕에 하루 하루를 건뎌내는 힘을 얻는 열 일곱  가엾은 재희.

 

 

너무도 착해 어눌해 보이기 까지 하는 재희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신만의 벽을 쌓아두고 그 벽에서 좀처럼 나오기를 꺼려한다. 자신만의 성을 두텁게 쌓아두고 다른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철벽방어를 한다.

튀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하는것도 싫고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살고 싶은데 범상치 않은 외모와 풍기는 분위기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그런 재희가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힘들어 할때 집에서도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 자상하기만 하던 아빠가 바람을 핀것이다.

엄마 아빠 분위기가 이상하더니 갑자기 이사를 가고 어쩔수 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도 재희는 온전한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다.

새로운 학교에서도 쭈뼛거리며 겉도는데 그런 재희에게 피자매 중 공필순이 선뜻 재희에게 재피가 되어 줄것을 원한다. 이젠 더 이상 친구는 사귀기 힘들줄 알았던 재희는 재피가 되어 피자매에 들어가지만 여기에서도 재희는 이용을 당하고 마는데..

 

공부와는 아예 담을 쌓았고 사회성은 물론 마음을 터놓고 속내를 드러낼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하는 재희에겐 남들보다 특별한 구석이 있다. 그나마 재희의 숨통을 틔워주는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그러나 유독 빨간 색을 무서워 하여 그나마 유일하게 잘 그리는 그림에 빨간 계통의 색은 쓰지 않아 궁금했는데 왜 그토록 빨간색을 무서워하고 경계했었는지 그 이유는 엄마에게 있었다.

재희가 어릴때 자살 시도를 한 엄마가 흘린 빨간피를 보고 충격을 받아 그로 인해 그토록 빨간색을 두려워 했음을..

결국 피자매들과도 거리가 멀어지고 하루 하루를 죽음과 소녀를 보고 들으면서 자신의 마지막 길을 정리하는 재희...

[이 세상은 나 같은 사람이 살기엔 너무 힘들어.

나는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 삶의 바람이 내어놓은 구멍에 삼켜지기 전에 말이야. 그건 너무 비참하고 끔찍해.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일이야. 벗어나고 있어. 벗어나고 있어. 나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삶에서 마지막으로 나에게 베푸는 배려, 나의 고통을 헤아려 너무 원망은 말아 줘.]- p.142

나에게 베푸는 마지막 배려.. 아.. 이 구절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었는지.. 자신의 고통을 그만 끝내려는 아이가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바라는게 자신을 너무 원망하지 말아달라는 거다. 과연 가족들은 재희의 그 고통을 이해할수 있을까? 죽고 나면 더 이상 고통도 아픔도 없어서 다들 그렇게 먼저 떠나려고들 하는 걸까?

 

얼마전에 딸 아이네 학교에서 옆 반 아이가 투신 자살을 했었다.. 그때 아이가 받은 충격으로 얼마나 까칠해 졌었는지 한 동안 딸의 감정기복과 행동 들에 눈을 뗄수가 없어 불안했었었다.

하필 우리 아이랑 친해지려던 그 시기에 아이의 죽음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 왔을 딸..딸에게 들은 이야기는 엄마와의 불화가 가장 큰 이유였었다는 것.. 좀더 그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달래 줬어야 했는데 그걸 못 했다고 한 동안 죄책감에 정말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어 이 책이 더욱더 피부에 와 닿았는지 모른다.

그 아이가 떠 오르게 했던 이 책..

요즘 청소년 자살률이 높다고 말들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바로 옆에서 일어나니 이렇게 까지 막다른 골목으로 내 몰게 만드는 원인은 우리 어른들, 이 사회가 아닌가 싶어 가슴이 너무 무겁기만 하다.

해 마다 바뀌는 듯한 교육정책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며 정작 거기에 따라가고 일선에서 피부로 느끼며 매달리게 되는 건 우리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우리 어른들은 이렇게 말을 한다.. 지나고 보면 중,고등 학교 때가 제일 좋은 시절이다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의 어깨는 너무나 무거운 대학이라는 무서운 놈이 누르고 있어 아이들이 시험이 끝난 그 날도 다음 시험을 대비하러 학원으로 종종 걸음을 하게 만든다.

아,, 정말 슬픈 현실이지 않는가..

 

그나마 다행인게 마지막 까지 죽음 하나만 보며 내달리던 재희가 그래도 희망이라는 불씨를 잡는 것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었는데 과연 이 책을 딸에게 보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내가 재희를 보며 먼저 떠나버린 딸 친구를 떠올리며 너 만은 제발 살아주라고 그토록 빌며 봤는데 우리 딸은 어떨지 .. 이제 겨우 그 아이를 지우는 것 같은데 다시 떠올리게 해서 힘들게 하면 어쩌나...

시간이 조금더 지난 다음에 보여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게 엄마 마음인지 모르겠다.

 

세상을 살다보면 성적이 그리 중요치 않다는 것을 우리 어른들은 알면서도 일류대를 위해 일렬로 줄 세우기를 바라며 끈임없이 우리 아이들을 채찍질을 해댄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아이를 가졌을 때는 딱 한가지만을 바랬다.. 아무쪼록 건강하게만 태어나라고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고 빌다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우리 부모들은 확 바뀐다.. 그 놈의 성적이 뭔지.. 생각해보면 별 문제 없이 큰 사고없이 큰 아픔없이 이 만큼 자라준 것만도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해야 할텐데 왜 이리 욕심만 부리는지 나 부터가 반성. 반성해야 겠다.

우리 아이들 서로 응원하며 예쁜 학창 시절 맘껏 누리며 지냈음 얼마나 좋을까..

이건 다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싶어진다....

 

첫 번째 책부터 묵직한 아이들의 자살이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사실 조금은 놀라웠다.

다음 2권은 과연 어떤 책이 나올지 기대해 본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b********2 2012.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내용보기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주니어김영사 -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 읽는 내내 저의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그래도 손에서 [죽음과 소녀]책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표지 보이시죠~ 순정만화에서나 볼 듯한 그런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마냥 소녀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내용보기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어요.

 

주니어김영사 - 죽음과 소녀

 

슬픈 소녀의 이야기...

읽는 내내 저의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그래도 손에서 [죽음과 소녀]책을 뗄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표지 보이시죠~

순정만화에서나 볼 듯한 그런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마냥 소녀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ㅋ

책 속에서도 주인공 소녀를 그린 삽화가 있는데

정말 이쁘게 그려졌어요.

처음에는 마냥 이뻐서 좋았어요.

그런데 그 이쁜 얼굴이 가지는 이 주인공만의 고민, 슬픔을 알게 되면서

마냥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성장소설이라 분량이 적지만은 않아요.


 

[죽음과 소녀] 책을 제 가방에 넣어다니면서

아이들 수영수업 기다릴때나 시간이 날때 읽었는데요.

 

슬픈 소녀의 이야기...

가슴을 울리더라구요.

 

제가 딸을 두명을 키우고 있는데...

주인공 소녀를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많은 생각을 들게했답니다.

 

딸을 둔 엄마로써의 제 생각이고,

상장기의 청소년이 본다면 또 다른 시각이 생길수도 있을 듯 싶어요.

그런데 각자의 시각이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곳은 아마 똑같지 않을까요...

 

엄마와 청소년기의 딸이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대화를 나눠보시길...

 

저두 둥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함께 읽고 이야기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h***e 2012.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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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죽음과 소녀지은이 : 이경화 / 펴낸곳 : 주니어김영사   학습부진아 재희. 초등 4학년 때부터 정육점의 돼지고기 등급처럼 따라 붙기 시작한 꼬리표다. 한의사 아빠에 전국 석차 상위 3%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오빠와 비교되며 엄마의 완벽한 가정을 망가뜨리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기준이 선과 악의 정확한 구분은 아니지만, 스스로 나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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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죽음과 소녀
지은이 : 이경화 / 펴낸곳 : 주니어김영사

 

학습부진아 재희. 초등 4학년 때부터 정육점의 돼지고기 등급처럼 따라 붙기 시작한 꼬리표다. 한의사 아빠에 전국 석차 상위 3%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오빠와 비교되며 엄마의 완벽한 가정을 망가뜨리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기준이 선과 악의 정확한 구분은 아니지만, 스스로 나쁜 것으로 구분해 주눅 들어있다. 학교에서도 존재감 없이 지내는 방법을 터득한 후에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들을 피해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건 전학이었다. 재희는 그게 다시 시작하는 마지막 선택이라 믿었다.


그렇게 아무도 흔들리는 소녀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소녀 곁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직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끌어내린 '죽음과 소녀'의 음악을 듣고, 그림을 드로잉북에 옮겨 그릴뿐이다.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1915년에 그린 그림 <죽음과 소녀>는 열일곱 살 소녀가 잔뜩 겁을 먹고 불안한 표정으로 죽음을 안고 있으며, 소녀는 죽음을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듯 그려진 그림이다. 또한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던 슈베르트가 자신의 어두운 삶을 반영한 작품으로 영원한 잠으로서의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을 의미하는 음악이다.


열일곱 살의 재희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그래서 마음을 끌어내리는 이 작품들에 빠져있다. 마치 소녀가 된 듯 재희는 그 그림에 매달렸고, 음악을 들으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차단했다.


재희는 긴 머리카락에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긴 머리카락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방어막이었다. 고개를 약간 숙이면 머리카락이 내려와 시선이 차단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전에 학교에서도 그렇고 전학 온 학교에서도 친구라 믿었던 친구가 왜 갑자기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지 재희는 이해가 안 된다. 여전히 수업시간에는 우리나라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지 도통 알 수 없는 채 시간은 느리게 가고 있다. 소녀는 또 다시 외톨이가 된 것 같다.


툭하면 '공부도 못하는 게' 라고 폭언을 내뱉는 재희 엄마의 태도에 화가 났다. 무책임한 엄마의 모습과 아무런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재희가 안타까웠다. 재희를 이용하기만 하려는 친구들, 조롱하는 친구들에게 화가 났고,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선생님도 미웠다.


그러나 다행히도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에서 빠져나와 그로인해 모르고 있었던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재희는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 특별한 존재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찾아간다. 재희를 사랑하는 아빠와 오빠, 미안해하는 엄마 그리고 모두 아닐 것 같았지만 사실은 신경써주었던 친구가 있었기에 재희는 다시 용기를 내본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되었고,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보기도 한다.


재희를 보면서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에 읽는 내내 가슴을 졸였다. 혹시나……하는 염려에서다. 자존감과 용기 한 가닥 없이 죽음만을 생각하는 재희를 보면서 주위에 친구, 가족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는 거다. 청소년들의 자살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현실에서 그 아이가 삶을 포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과 갈등이 함께 했을지 재희를 보며 짐작이 됐다.


하지만 재희가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좀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책 읽는 동안 내내 들었다. 학교에 유독 소심하고 말도 없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그 친구들이 생각났다. 그러면서 먼저 말을 걸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창문이 닫혀 보이지 않아도 태양은 언제나 환하게 떠 있단다.”
재희 아빠가 재희에게 해준 말이다.
태양은 곧 희망이다. 세상 모든 아이들의 내일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

h*****7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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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성장통 이야기-부모의 필독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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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안도감? 불안? 편안함? 죽음? 공포?   이 그림 <죽음과 소녀>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1915년에 그린 그림으로써 열일곱살 소녀가 잔뜩 겁을 먹은 불안한 표정으로 죽음을 안고 있으며, 소녀는 죽음을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듯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일러스트 작가 클로이가 소설 <죽음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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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안도감? 불안? 편안함? 죽음? 공포?

 

이 그림 <죽음과 소녀>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1915년에 그린 그림으로써

열일곱살 소녀가 잔뜩 겁을 먹은 불안한 표정으로 죽음을 안고 있으며,

소녀는 죽음을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듯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일러스트 작가 클로이가 소설 <죽음과 소녀>의 내용에 맞게 에곤실레의

<죽음과 소녀>를 모방하며 재구성한 그림이지요

 

이 그림을 보며 마음이 편해진다는 말로는 부족한 한 소녀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소녀는 17살..

늘 그렇듯 드로잉 북을 꺼내어

에곤 실레의 그림 '죽음과 소녀'를 옮겨 그리는 일에 익숙합니다

보풀이 잔뜩 일어나도록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누군가 말 걸어 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고 MP3에 저장시킨 단하나의 곡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14번을 들으며 의식적으로 빨리 걷는 아이...재희

 

 

 

 

성적으로 모든 잣대를 거는 학교친구들과 엄마..

재희를 무시하는 오빠..

그속에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재희..

 

이 책 속 주인공 재희의 모습도 재희의 엄마의 모습도

어쩜 우리들의 지금 현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을까..

책을 손에 드는 내내 재희에 대한 안타까움이 생겨났습니다

 

내 아이가 17살이 되는 시점에 나 또한 성적으로 아이를 평가하며

아이를 다그칠까 걱정도 되면서..혹여 재희의 엄마와 닮아있진 않을까

내심 조바심 내면서 책을 조심조심 읽어 나갔습니다

 

 

죽음과 소녀...이 책안에 한 소녀의 외침이 들어있습니다

 

나는 살고 싶다고

나는 죽고 싶지 않다고

나는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나는 엄마와 눈 마주치며 웃고 싶다고

 

 

나의 17살은 어땠지? 하고 돌이켜 보니

우리의 부모님은 나에게  '공부해라. 성적이 왜 이러냐, 너 이것 밖에 안되니?'

라고 다그치시도 않았고 그저 묵묵히 바라보고만 계셨다는...

그래서 지금 무척 감사히 여기고 있네요

 

나의 엄마가 나의 부모님이 그러하셨듯

내 아이가 17살이 되었을때 나 또한 그리하리라 다짐을 하며

지금 1학년인 큰 아이를 맘껏 안아줘야겠어요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면 힘껏 안아주면서

사랑한다...말해주고 싶네요

 

y*****4 2012.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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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느껴지는 가슴아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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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책입니다.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재미있어야 할 나이에 죽음을 생각하는 소녀라니 심각한 마음의 병이 있거나 가정사가 있는 소녀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죽음과 소녀"는 주인공 재희가 좋아하는 에곤 실레의 그림입니다. 죽음을 껴안고 있는 소녀를 자신으로 대신해 그릴 정도로 솜씨 좋은 소녀이면서 죽음을 항상 생각하는 소녀이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느껴지는 가슴아린 이야기"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책입니다.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재미있어야 할 나이에 죽음을 생각하는 소녀라니

심각한 마음의 병이 있거나 가정사가 있는 소녀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죽음과 소녀"는 주인공 재희가 좋아하는 에곤 실레의 그림입니다.

죽음을 껴안고 있는 소녀를 자신으로 대신해 그릴 정도로 솜씨 좋은 소녀이면서 죽음을 항상 생각하는 소녀이기도 합니다.

재희가 죽음을 생각하는 이유는 공부만 강조하는 엄마와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때문입니다.

스스로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불필요한 존재라 생각하면서 죽음이 주는 영원한 안락감에 빠져드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춘기 무렵, 주변 사람들과 부딪히고 인정받지 못하면서 쌓이는 마음의 문제를 재희는 죽음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책 속의 재희가 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에만 담아두고 자신만의 벽을 만들어 모든 문제가 다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는지는 책 속의 상황들을 보면 친구와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들이 쌓여 그리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문제 중 큰 비율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엄마와의 문제는 엄마라는 입장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너무 잘난 오빠와 비교하면서 성적만을 강요하는 엄마는 재희가 나빠지는 이유가 엄마 자신임을 모르는 건지

모른 척 하는건지, 엄마 스스로의 문제를 끌어안고 재희의 문제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장님이나 다름없고

엄마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 할 수있겠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식의 가슴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이름 뿐인 엄마가

세상에 재희 엄마 한사람 뿐일까, 나는 정말 엄마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재희는 오빠에게도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의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걱정을 합니다.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 하는 사춘기 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이겠죠.

이러한 답답함을 재희는 자살시도로 표현합니다.

내가 이렇게 아픈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세상을 향해 절규하는 것입니다.

재희의 자살시도는 재희가 만든 세상의 벽을 부수는 역할도 합니다.

주변인들에게 하지 못했던 생각의 표현과 자존감을 되찾아가는 사건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프고 끔찍한 사건이 있기 전에 주변 누군가 재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헤아려줬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군가가 엄마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사춘기 딸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나는 딸아이에게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친구와의 문제,학교에서의 문제,마음 속에서의 문제 등 내아이가 가지게 되는 모든 문제를

귀담아 듣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보는 그 누군가가 학부모가 아닌 부모로써의 나 이기를 바라면서

부모인 나의 위치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녀의 이야기였습니다.

n*****4 201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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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성장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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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더 감성적이 되어가는 내게로 온 이책. 소녀가 되어가는 큰딸이 많이 버거워가는 즈음에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줄수 없음이 참 답답하고 억울했을때 가만히 <성장소설>을 읽어본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고등학교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누군가 툭 치기만 해도 눈물날것 같고, 화도 나는 그런 시절에 나를 감싸앉아줄 좋은 책 한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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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더 감성적이 되어가는 내게로 온 이책.

소녀가 되어가는 큰딸이 많이 버거워가는 즈음에 내가 먼저 손 내밀어 줄수 없음이

참 답답하고 억울했을때 가만히 <성장소설>을 읽어본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고등학교 시절이 나에게도 있었던가.

누군가 툭 치기만 해도 눈물날것 같고, 화도 나는 그런 시절에

나를 감싸앉아줄 좋은 책 한권이 있었다면 좀 더 쉽게 가을을 이겨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

 

곁에 친구는 많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않아도 그냥, 그냥 내 맘을 알아주는 '책'이 훨씬 더

유익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녀...죽음...

어울릴것 같지 않는 이 단어는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움크리고 긴 머리칼을 쓸어내려서 자기만의 사각공간을 만들고

숨어버린 소녀에겐 정말 쉼쉬는것초자 맘대로 안되는듯 하다.

 

 

친구를 차단하는

저 이어폰 속 너머는 늘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가 흐르고 있다.

 

엄마의 자살시도는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에게 충격을 주고

빨간색을 기피하는 음울한 아이로 만들어버린다.

 

말이없는 예쁜소녀. 갑작스런 이사. 공부를 못하는 전학생.

 

소녀를 표현하는 단어는 이것뿐이였을까?

 

성장하는것이 아니라 소멸해가는 소녀에겐 무언가 필요했던게 분명하다.

 

조용히 죽음을 준비했던 소녀는

이제 조금씩 빛을향해 나간다.

그 속에 자신을 바라봐주는 친구라는 존재가 있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단념하지 않는 아빠의 노력과

이이러니컬하게 끝까지 소녀를 지켜준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는

이제 '기역'모양의 흉터만을 남긴채 조용히 지나간다.

 

정신을 번쩍나게 하던것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세상에서 소외당하고 있는다고만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이책을 지금 말하고 있다.

말해.말해.기다려줄께

서로 으르렁 거리는거야, 상대편 마음을 알 수가 있어야지..

 

u*********3 201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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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죽음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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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시리즈, 청소년 성장소설 <죽음과 소녀>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그린 그림을 모티브로 잔뜩 겁에 질린 불안한 표정으로 죽음을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10대 소녀가 점점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에 빠져들다 결국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마는 안타까운 절규가 느껴지는 작품. 자살에 의한 10대 사망율이 높은 안타까운 우리 현실을 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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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시리즈, 청소년 성장소설 <죽음과 소녀>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그린 그림을 모티브로 잔뜩 겁에 질린 불안한 표정으로 죽음을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10대 소녀가 점점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에 빠져들다 결국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고 마는 안타까운 절규가 느껴지는 작품. 자살에 의한 10대 사망율이 높은 안타까운 우리 현실을 보고 있는 듯 세상과 맞서 싸울 상대가 과연 누구인지 그들 앞에서 존재감없이 나약해지는 10대 소녀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네요.  

 

 학습부진, 초등 4학년때부터 정육점의 돼지고기 등급처럼 따라 붙기 시작한 꼬리표. 한의사 아빠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여 전국 석차 상위 3%안에 들었던 오빠와 비교되며 엄마의 완벽한 가정을 망가뜨리는 존재로 취급.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기준이 어찌 선과 악의 정확한 구분일까 싶지만 스스로 나쁜 것으로 구분되어지는 자신이 착하기라도 하기 위해 일찌감치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등 이유없이 주눅드는 마음 여린 소녀가 주인공.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존재감 없이 지내는 방법을 터득 후에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들을 피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건 전학, 스스로 도망치기 보다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지막 선택이라 믿었죠. 

 

  

 인사조차 없이 교실을 나와 자신에게서 벗어나려는 거처럼, 자신의 삶에서 도망치려는 듯 빨리 걷다 그만 바닥에 철퍼덕 손을 집고 넘어져요. 마치 무릎을 꿇은 상태로 두 팔을 벌린 자세가 아둥바둥 도망쳐보지만 가려린 몸으로 죽음을 끌어안은 그림 속 소녀와 닮아 있어요. 아무도 흔들리는 소녀의 손을 잡아주지 않아요. 밥을 먹어도 자주 체하고 밥이 목에 걸릴 정도로 소녀 곁에는 아무도 없어요. 오직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끌어내린 '죽음과 소녀'의 그림을 드로잉북에 옮겨 그릴뿐. 그마저 서투르게 빗나간 선들이 날카롭고 예민한 칼이 되어 가슴을 짓누르고 의식적으로나마 쳐다보면 불안한 빨강색은 일부러 피하려 해요. 

 

 그런데 전학을 간 학교에서 이름 끝에 무슨 훈장처럼 -피로 끝나는 친구들과 대면. 다들 거리낌없이 당당해 보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꾸 움츠러들었지만 특별한 이름하나로 왠지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설랬어요. 피피가 웃으면 소녀도 따라 웃고 우리 사귀자라는 피피의 말 이후에 피피의 친구들 앞에서 소녀의 대변인처럼 친하게 다가웠어요. 한편 소녀는 피피가 정말 공부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주위의 시선 따위가 아무렇지 않은 지 내심 불안을 완전히 떨쳐버릴 순 없었어요. 차라리 피피가 공부도 못하고 성격에 문제가 많아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피피의 관심이 좋았거든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다정한 친구처럼 팔짱을 끼고 이런저런 속마음을 터놓는 친한 사이. 잔뜩 웅크리고 있던 어깨, 가슴이 펴지고 환한 얼굴까지 펴지면서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아도 꿀릴 게 없는 우쭐한 기분에 마냥 행복했어요. 하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다정했던 피피가 왜 갑자기 자신을 모르는 척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여전히 수업시간에는 우리나라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지 도통 알 수 없는 채 시간은 흐르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느리게 가고 있어요. 소녀는 또 다시 혼자 외톨이가 된 거 같아요. 애초에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신을 멀리하는 지 속절없이 애만 타요.

 

 특히나 가까운 사람한테 들으면 더 상처가 되는 말로 툭하면 '공부도 못하는 게' 딸을 대하는 엄마의 태도에 더 화가 나죠. 알고보면 엄마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이 자꾸 흔들릴때마다 엄마도 나약한 소녀처럼 끝까지 지탱하며 견딜 용기가 없었던 건지 그저 힘없이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보다

더 빨리 이 힘겨운 시간을 건너뛸까 별의별 생각이 다 하면서요. 그러다 문득, 문득 죽음을 상상하면 어느정도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느낌도 받을테고요. 주인공 엄마, 선생님, 재희처럼 저도 모르게 죽음 밖을 자꾸 불안하게 힐끗거리다보면 그 끝은 결국 자신을 통째로 삼켜 버린 폭풍과 같은 끔찍했던 고통만이 지워지지 않는 가장 큰 상처로 남을 뿐이라는 거. 한번쯤은 누구는 나와 같은 고민으로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거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s*****2 2012.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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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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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이경화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책 제목이 조금은 어두워서 아이들과 책을 읽을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문학서...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 사실 조금씩 알게 해줘야 하는 사회 현상을 책으로 먼저 접하게 해줘야 나중에 혼란이 없다고 생각한 저는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곤 합니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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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이경화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책 제목이 조금은 어두워서 아이들과 책을 읽을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문학서...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 사실 조금씩 알게 해줘야 하는

사회 현상을 책으로 먼저 접하게 해줘야 나중에 혼란이 없다고 생각한 저는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곤 합니다.

 

이 책을 보니..우리 나라 교육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더디게 가는 시간..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충분히 과외를 받고있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 더 수업을 했고 충분히 지쳐 있는 그들을 위해 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교권 침해 운운하지 않았다.....ㅠㅠ

우리나라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채로 여덟 시간

이상을 앉아 있으면 정말 바보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것 같단다...

아~~~ 정말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이토록 죄가 되는 사회..

그 사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었나요?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그러나...저는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어려서는 서울대를 나왔다고 누가 운운하면 우와~~하면서 그 사람을

달리 보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그래..똑똑하긴 하지만 서울대 나왔다고 그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건 아니야?

라면서 너무나 현명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그저 스카이..대학을 위한 전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경로가 바뀌는걸

여러번 목격합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 장점을 보기 이전에 전제조건이 있지요..

공부잘하는 아이..그리고 장점을 보기 시작합니다.

공부를 못하면 단점이 먼저 보이지요.

사실 저도 그런 면에서 자유롭지 못해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이 왜 자살을 생각하는지..공감이 갔습니다.

이런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때는 나약해서 그런거라고 저만의

아집으로 생각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만약 저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우리 아이들을 좀더 큰 그릇으로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이 다음에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릴때 처럼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y*****0 2012.10.19.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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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넌 결코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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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바라보는 소녀와 무릎에 머리를 묻은 체 웅크리고 있는 소녀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왠지 이 소녀들에게는 슬픔이 묻어난다. 그 슬픔의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기의 소녀가 있기에 유독 관심이 가는 책이다. 우리집 아이도 가끔은 그 나이때 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겪고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픔들을 누구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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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바라보는 소녀와 무릎에 머리를 묻은 체 웅크리고 있는 소녀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워진다. 왠지 이 소녀들에게는 슬픔이 묻어난다. 그 슬픔의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기의 소녀가 있기에 유독 관심이 가는 책이다. 우리집 아이도 가끔은 그 나이때 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겪고 친구들과의 관계, 공부 문제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픔들을 누구나 다 겪는 것이니 참으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

 

 

죽음과 소녀. 제목이 심상치 않다. 책 속의 그림까지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가 그린 <죽음과 소녀>라는 그림을 모방하여 재구성한 그림이라고 한다.

 

 

고등학생 재희. 말똥 굴러가는것만 봐도 깔깔 웃음을 지을 나이에 이 친구는 늘 우울함과 불안함으로 가득하다.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왕따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일들이 생긴 것일까?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생각이 다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미워할 필요가 있을까? 아이들의 이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올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상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테니... 

 

재희의 어두운 그림자는 엄마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어릴 적 엄마의 자살을 보았던 재희. 다시한번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린 친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엄마라는 존재가 슈퍼맨일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 아이를 위해 할 수는 없겠지만 지켜주어야 할 아이에게 어느 누구보다 더 큰 상처를 준 것이다.  

 

영원한 건 없어. 한 시기를 불행하게 살았다고 평생 그런 건 아니더란 말이야. - 본문 76쪽

 

태양은 늘 제자리에 있다. 가끔 구름에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에게 따스한 빛을 비추어주고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태양은 늘 제자리에 있는 것이다. 아빠는 늘 어둠 속에 갇혀있고 자신의 창문을 닫고 보지 못하는 태양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것을 말해주며 재희가 굳게 닫혀진 창문을 열고 태양을 보길 바란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 힘든 시간들을 버텨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나 같은 사람이 살기엔 너무 힘들어.

나는 이제 벗어나고 싶어. 삶의 바람이 내어놓은 구멍에서 삼켜지기 전에 말이야. 그건 너무 비참하고 끔찍해. 가족들에게 미안한 일이야. 벗어나고 있어, 벗어나고 있어, 나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삶에서 마지막으로 나에게 베푸는 배려, 나의 고통을 헤아려 너무 원망은 말아 줘. - 본문 142쪽

 

결국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던 것처럼 재희도 자신의 삶을 마감하려 한다. 재희의 이런 행동을 비난할수 만은 없다. 철저히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했던 아이. 친구도 선생님도 자신을 낳아준 엄마도 재희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지금도 혼자라는 생각으로 어둠의 시간과 싸우고 있을 아이들은 생각하면 쉽게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한다. 아빠가 재희에게 말한 것처럼 창문에 가려 보이지 않을뿐 태양은 늘 우리를 비추고 있다. 조금만 용기를 가지고 창문을 열어보기를 바란다. 결코 세상은 어둡지만도 않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n******e 2012.10.16.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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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 자존감과 용기를 찾는 청소년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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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용기를 찾는 청소년 성장소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픈... 우리 아이들의 슬픈 현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이야기 속에서 참 많은것을 간절하게 바래보게 만드는 책을 만났어요.           에곤 실레의 그림 [죽음과 소녀]를 너무 좋아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인형처럼 예쁘게 생기고 친구들 눈에는 고상해 보이는 소녀. 처음에는 친구들이 외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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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용기를 찾는 청소년 성장소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픈...

우리 아이들의 슬픈 현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이야기 속에서 참 많은것을 간절하게 바래보게 만드는 책을 만났어요.

 

 

 

 

 

에곤 실레의 그림 [죽음과 소녀]를 너무 좋아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인형처럼 예쁘게 생기고 친구들 눈에는 고상해 보이는 소녀.

처음에는 친구들이 외모에 다가와 손을 내밀지만, 소녀의 성적이 알려지게 되는 순간부터 친구들은

멀어져 가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녀는 자신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무기력하게 생각하고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멀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날의 시간속에 만났던 친구 송아와 다희는 물론 지금 자신의 곁에 있는 피피라는 아이도 결국은 그렇게

자신에게서 멀어져 갈것이라 늘 걱정하고 두려워하죠.

 

 


 

하지만, 소녀는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진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을 스스로 낮추게 되었다는 것을...

안타까운 소녀의 고뇌와 더불어 죽음을 준비하는 소녀를 보면서 간절한 기도를 하게 되더군요.

누군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소녀가 죽음으로부터 벗어날수 있기를..

진정한 친구를 만나 행복해 지기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갈수 있기를...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이의 책을 읽으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본 재미있으면서도 마음 아픈 이야기였죠.

 

이 책을 보면서 내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자존감을 키워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책속의 주인공 재희가 좀더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았다면 아마도 그렇게까지 죽음으로 내몰리지는 않았겠죠.

스스로를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을텐데~

이제 재희는 조금 홀가분해 진것 같아 책을 덮는 순간이 편안하고 좋았어요.

죽음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재희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미소를 떠올려 봅니다.

e******7 2012.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