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실력과 기도 리더의 쌍권총이다.
"실력과 기도 리더의 쌍권총이다." 내용보기
늙다리 아저씨들과 매주 월요일에 독서모임을 갖는데 지난주는 핏대를 올리며 흥분했다. 책을 안 읽은 티가 너무 났기 때문이다. 그들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고 피곤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은 우선순위 문제다. 내 삶에 소중한 것이 책읽기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읽는다. 문제는 책읽기가 아직 소중한 가치가 아니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합리화 시키는데 있다. 큰소
"실력과 기도 리더의 쌍권총이다." 내용보기
늙다리 아저씨들과 매주 월요일에 독서모임을 갖는데 지난주는 핏대를 올리며 흥분했다. 책을 안 읽은 티가 너무 났기 때문이다. 그들이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고 피곤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은 우선순위 문제다. 내 삶에 소중한 것이 책읽기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읽는다. 문제는 책읽기가 아직 소중한 가치가 아니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합리화 시키는데 있다. 큰소리를 지르며 질타했지만 감정이 가라앉는 다음 그 질문은 바늘에 찔린 것처럼 아프게 다가온다. “너는?” 좀처럼 다른 사람을 훈계하지 않는 이유는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좀 더 능력 있는 리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루 종일 마음이 우울했기에 집에 오자마자 YES에서 ‘독서토론, 독서모임’으로 검색을 했다. 4권 정도의 책을 새로 구입했고 4권은 집에 있는 것을 읽기로 했다. 모처럼 10월 1일에 독서토론에 관한 주제로 리스트를 만들어 올렸고 이 달에 처음 읽은 책이 바로 ‘독서모임 대답은 있다’다.

 

성장을 멈춘 한국교회에 대한 비난과 우려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이때에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가 주관하는 기독교세계관 강좌가 며칠 전에 열렸는데 그 원인을 발제자들은 2가지로 분석을 했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세상과 분리된 이원론이 아니라 세상과 같아진 혼합주의 때문이라고 김기현 목사는 지적했다. 공감하는 이유는 홍수로 인해 범람하는 하천처럼 한국교회속에 세속적인 가치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하늘에 걸쳐 놓으며 적당히 타협을 하고 있기에 교회와 세상의 가치관이 별로 다르지 않은 것에 공감한다. 다음 발제를 맡은 최태연 교수는 혼합주의의 문제를 인정하면서 그 대안으로 교회가 기독교 세계관을 명확히 해서 세상으로 적극 나가야 한다고 했다. 세상을 변혁시키는 것은 이 땅에 종말이 올 때까지 교회가 감당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그런데 교회부터 오염되었기에 세상 변혁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사역을 시작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깨어있는 성도나 목사와 교회는 나름 몸부림을 치고 있다. 요즘 한국교회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나 도서관 등을 통한 독서운동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가 감정중심에서 이성을 중심으로 한 신앙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신앙을 이성과 감정으로 구분할 수 는 없지만 둘 중의 하나를 중심축으로 신앙이 형성되기에 바탕은 매우 중요하다. 감정적인 신앙의 핵심은 기도이기에 한국교회는 철야기도, 새벽기도, 금요기도회등 기도 중심으로 성장했고 놀라운 폭발력은 천만성도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 신앙은 삶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보여주는데 실패했기에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을 신뢰하지 않았다. 흔히 기복신앙이라고 불리는 이 믿음은 내세의 복보다는 현실의 복을 추구했고 좋은 대학에 가고 출세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누렸다.

 

‘그리스도인’은 ‘작은 예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세상에서 작은 예수로 살고 싶은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신앙의 원칙이고 기준이다. 당연히 그들은 성경을 공부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작은 예수로 사는 것을 신앙의 기쁨으로 여겼다. 자신을 깎고 다듬는 것이 신앙의 훈련이기에 이들은 성경과 기독교 고전에서 그 답을 찾았다. ‘도서모임 대답은 있다.’ 이 책은 기독교 고전을 읽으며 변화된 삶을 증거하는 7년간의 독서모임에 관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간증이나 신앙에세이 같은 가벼운 책을 읽지 않았다. 20세기 자유주의 신학과 싸우며 성경만이 유일한 진리라는 것을 변증한 프랜시스 쉐퍼의 책은 얇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데 함께 모인 5명은 2년 동안 프랜시스 쉐퍼의 책을 읽으며 ‘성경적인 사고와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생명을 잃어버린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한 혼합주의 영향 때문인데 쉐퍼는 철저하게 인간의 방법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을 따르라고 했다. 양서의 힘은 철저하게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있는데 5명의 지체들이 쉐퍼의 책을 읽으면서 가치관이 변화된 이야기는 기독교인 중의 한명인 자신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들은 다음 단계로 조나난 에드워즈에 도전한다. 미국의 대각성운동을 일으켰던 그는 탁월한 저서인 ‘신앙 감정론’을 통해 눈으로 보이는 신비한 역사나 기적의 힘보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쁨, 사랑, 순종 등 내적인 변화를 참된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다. 이들은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보다 자신을 살피는 분별을 소중히 여겼고 조용히 한국 교회의 안타까운 모습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개혁되고 부흥되기를 기도한다.

 

책이 주는 유익은 이렇게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고 그 분의 뜻이 내 삶에, 이 땅위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데 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나눈다면 그 배움의 깊이와 효과가 훨씬 더 크게 나타날 것이다. 이것은 늙다리 아저씨들 모임에서도 볼 수 있는데  한 친구는 매일 책 읽는 시간을 정해 놓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안나 카레리나를 읽으며 감동할 정도가 되었기에 기쁨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의 장점은 ‘대답은 있다’ 독서 모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기에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다면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시에 모임은 기도로 시작이 되고 발표자는 그날 모임 내용을 미리 유인물에 따로 정리해서 지체들에게 나눠준다. 무척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이 모임도 처음 2년 동안은 발표자가 있어도 참여자와 구분이 잘 안 되는 경우들이 자주 있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그 나물에 그 밥이었는데 이들의 실력이 점점 자랐다는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이 그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는 것을 보며 자신이 너무 성급했다는 것을 알고 늙다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이들은 2년이 지나면서 무섭게 발전한다. 다른 독서 모임과는 다른 것이 있는데 서평과 시험이다. 한 권의 책을 끝낼 때마다 이들은 서평을 의무적으로 썼고, 나아가 한 권의 책을 읽은 후에는 10문제 정도의 시험문제를 내고 채점을 한다고 한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수료식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이들의 독서훈련이 얼마나 독한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고3 수험생처럼 책을 읽어야 합니다. 줄치고, 요약하고, 보충하고, 쟁점 사안에 대해 다른 책들을 참고하여 관점을 넓히고, 계속하여 반복하고 보고, 질문하고, 자신의 언어로 다시 풀어 써 보고, 친구들에게 설명해 봄으로써 당신이 얼마나 알고 또 이해하고 있는지, 확신하는지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지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보지 않으면 정말 한 달만 지나도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모든 책을 다 이렇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에 맞게 읽어야 합니다.’(218쪽)

 

기독교 고전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기에 이들처럼 줄치고 요약하고 서평을 쓰고 시험을 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이렇게 독하게 독서하는 이유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영광을 들어내기 위함이다. 책을 읽은 것만큼 내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싶어 하는 갈망은 비신앙인이라면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비호감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의 깃발을 올릴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것은 보이지 않게 한국 교회에 독서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비신자라면 1부에서 다루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독서에 대해 공감이 적겠지만 독서모임에 대한 방법을 알고 싶다면 2- 3부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독서의 근본목적에 대한 깨달음 과 신앙서적을 통해 바른 신앙관을 세우고 이 세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삶에 대한 도전으로 가슴을 채울 것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기독교 전문 도서관에 대한 꿈은 나 자신도 가지고 있기에 늙다리 모임의 기도제목이 되면 좋겠다.

 

서울대 무신론 동아리인 프리싱커스의 '전도 퇴치카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명함 크기의 종이에 "저희는 종교가 없습니다. (…) 그러니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뒷면에는 "당신은 아마 한 권의 책을 읽고 맹목적으로 믿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책들을 읽고 합리적으로 생각합니다." 라고 적혀 있고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이 저들에게는 성경인 모양이다. 이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이라는 일방적인 신앙의 열심보다는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 대하여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성으로 무장되지 않은 믿음은 맹신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에 기독교인들도 프랜시스 쉐퍼와 같이 성경으로, 기독교 고전으로 무장되어 이 시대를 향해 말해야 한다. 그 시작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이나 신앙서적을 공격용 무기가 사용하는데 있다. 늙다리 모임이 소중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리더로서 내 자세를 점검한다. 자신의 위치, 신분을 가지고 큰소리치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을 안다. 늙다리 아저씨들이 마음 자세가 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무능한 자신의 탓이다…….ㅠㅠ 그래서 실력은 기본이고 기도는 그 실력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실력과 기도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쌍권총이다.  

 



YES마니아 : 로얄 j*****r 2013.10.04. 신고 공감 3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독서모임 전에...
"독서모임 전에..." 내용보기
책을 좋아하게 된지 어느덧 7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에세이 종류를 많이 읽었고 다음으로는 소설을 이제는 99% 신앙서적과 신학서적을 읽고 있다. 책을 읽어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된게 독서모임이었다. 혼자 책을 읽다보면 내가 잘 읽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고 여러 상황에 의해 여러 독서법으로 변화되는 책 읽기에 나에게 남는게 별로 없는 듯 싶기도 해서였다. 그때 발
"독서모임 전에..." 내용보기

책을 좋아하게 된지 어느덧 7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에세이 종류를 많이 읽었고 다음으로는 소설을 이제는 99% 신앙서적과 신학서적을 읽고 있다. 책을 읽어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된게 독서모임이었다. 혼자 책을 읽다보면 내가 잘 읽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고 여러 상황에 의해 여러 독서법으로 변화되는 책 읽기에 나에게 남는게 별로 없는 듯 싶기도 해서였다. 그때 발견한 책이 이 책이다. 출간된지 조금 지나서 알게 된 이 책은 한참이나 유명해진 후에야 지인에 의해 알게 되었다.

지적 유익을 통해 신앙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나는 이 책의 시작이 마음에 들었다. 프란세스 쉐퍼를 통해(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책을 읽으며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지적 깨달음을 얻었다던 그들이 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아니었다. 조나단 에드워즈를 통해 변화되는 사람들의 모습과 성경 말씀에 자신의 삶을 날카롭게 비쳐보는 모습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 책은 주로 버스로 이동하면서 그리고 걸으면서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주는 유익은 환경을 무시하고 내 머리와 가슴을 움직였다.

 

독서모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지만 해보고 싶고,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원하는 것과 내게 필요한 부분은 2부나 3부의 내용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 나의 독서생활을 바꾸고 싶었고 주위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과 함께 책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지금은 1부의 내용들이 더 생생하게 생각난다. 2,3부의 내용이 아닌 1부의 내용으로 내 삶을 비쳐보고 그것들을 통해 나의 독서법과 삶이 어때야 하는지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2, 3부의 내용도 무척 유익했다.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독서모임은 그렇다 치더라도 독서법은 나의 독서법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책을 깨끗이 보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밑줄을 그어가며 중요한 것을 표시하고 정리하며 읽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굳이 독서모임이 아니더라도 친구와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문제를 내서 풀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로서의 독서가 아닌 공부로서의 독서를 위해서 말이다.

 

그책사를 통해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 많은 분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m*******v 2013.09.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