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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맛있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들을 수시로 검색해보며 어디에 무슨 음식이 맛있는지 관심있게 살펴보고 누구랑 만나면 어느 집에 가서 어떤 음식을 먹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커다란 즐거움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만큼 맛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 맛객 미식쇼' 제목부터 나의 관심이 쏠렸으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기대와 함께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 김용철씨는 책의 처음에 이렇게 말한다. 미식이란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에 달렸다고...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서 음식을 제대로 먹으면 그 맛이 두배 아니 세 네배는 더 맛있을거라 한다. 요즘처럼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맛집에 대한 정보들의 대부분은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라고 보다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진짜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 자체부터 수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어떻게 먹는지 제대로 알고 싶어졌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현재 계절인 가을부터 맛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부를 만큼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절이다. 그만큼 먹거리 역시 풍성한 이때 '풍요로운 가을 미식 향연'이란 제목하에 우리들을 제철의 싱싱한 재료의 맛으로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이야기에 저절로 입 안에 침이 고여 혼났다. 가을 음식에 대한 이야기 중 특히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맛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등어초절임회'다. 저자는 3시간이 넘는 시간을 들여 정성이 가득 담긴 고등어초절임회를 맛객쇼에 선보였다고하는데 왜 진짜 저자의 맛객쇼를 몰랐을까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얼마전에 내 생일이 지났다. 그 때 친한 친구들 4명이서 만났는데 일본에서 오래 살다 온 친구가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자며 신논현역에 위치한 일식요리 전문 음식점으로 우리를 불렀다. 그 때 처음으로 고등어초절임회를 먹어 보았다. 친구는 한국에 들어 온 지 2년이나 되었지만 항상 이 음식이 가장 먹고 싶었다고 한다.
운이 좋아 소나무 사이에 숨어 있는 버섯을 발견 했을 때나 제철에 나는 싱싱한 재료를 미리 부탁해 두었다가 받는 저자의 노력을 보면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이란걸 저절로 느끼게 된다. 굴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일본에서 알게 된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배고픔에 굴이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아마 짜증이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먹거리 재료를 찾아 자신의 발품을 팔아 재료를 공수하는 모습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고 이런 저자의 노력을 담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는 맛객쇼에 초대되어 온 손님들은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며 그의 요리를 먹어보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자의 인원수에 놀라기도 했다. 저자가 들려주는 제철에 나는 신선하고 싱싱한 재료들과 자연 그대로 재료의 맛을 살린 음식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져 앞으로는 간편하고 값싼 음식을 선호하기 보다는 조금은 돈이 들더라도 가족의 건강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에 행복감을 생각해서 제철에 나는 유기농 재료들을 이용해서 천연의 양념을 가미한 요리를 자주 해 먹을 생각이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커다란 즐거움 중의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행복이라 생각한다. 짜증나거나 화날때도 음식을 찾게 되지만 이럴때는 음식을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서 속에 내재되어 있는 나의 화를 없애거나 삭이는 역활을 주로 한다. 허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행복은 정말 커다란 기쁨으로 다가오고 이런 행복을 자주 만들려고 노력하면서도 사는 것에 치우쳐 대충 한 끼 때우자는 식으로 음식을 먹을 때가 많다. 요즘은 사시사철 먹거리가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값싼 중국산이 대부분이고 나역시도 별다른 생각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행동들에 대한 반성도 해보았으며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방문해서 재료와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어 내가 하는 요리에 활용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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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음식을 한다.. 그것도 그냥 음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만에 음식쇼를 한다 누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해 볼수 있을까? 처음 책을 펼쳤을 때도 별로 그대는 하지 않았다. 취미삼아 요리하는 것을 배워보기 위해서 요리책 몇권 보았기 때문에 다른 요리책과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이 책은 머라고 얘기해야 할까 요리책이 아닌 여행책 아니야 음식을 주제로 했으니까 요리책인가? 하지만 요리책이라고 생각에는 다른 요리책에서 나오는 레시피 보다는 맛있는 요리보다 주위 모습을 더 자세하게 묘사했으니까 여행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으나 조금 생각하고 나서 요리책이든지 여행책이든지 분리하는것은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마도 이 책의 저자도 이런 마음으로 책을 쓰지 않았을까 쉽다. 이 책의 사계절 제철음식에 대한 저자의 무한 사랑이라고 해야할정도로 제철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요즘은 비닐하우스의 발달로 사계절내내 과일이든 채소든 볼수가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제철음식이 얼마나 건강에 중요하고 얼마나 맛있다는 것을 책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볼수있다. 특히 이 책은 첫장에는 가을 제철 음식으로 시작하였다. 이 책의 나온 시기에 맞추어서 제철음식을 즐기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인거 같다.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 봄, 여름으로 마무리 한다. 가을계절 음식에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나물, 버섯, 고등어,삼치 등 가을에 맛을 진정으로 느낄수 있는 요리들을 기본으로 해서 여행중간 중간에 많은 여러 음식들도 나오는데 그 지방의 특별음식으로 내가 모르는 음식이 많아서 신기하다고 할까.. 명태대가리전? 짱뚱어탕? 이런 음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하게 생각되자만 그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니 역시 여행의 재미는 맛있는 음식을 찾는것도 포함 된다고 할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미식쇼에서 요리해서 사람들과 먹는 장면이 중간중간 들어있다. 재료를 저자가 직접 구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식을 하는 모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특히 소 육회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우리나라만 소 육회를 먹는줄 알았는데.. 프랑스 지방에서도 엑상프로방스라는 이름으로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역시 맛있는것은 어디에서든지 다 통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에게 감동을 받은 부분은 요리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요리에대한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쌓을수 있는지 요리에 대한 시작부터 변형된 요리방식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해서 먹는다는것을 설명하는 부분을 읽다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고개가 숙여졌다. 요리는 입으로 먹지만 먹으면서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 그 요리를 정말로 맛있게 먹을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의 저자 얘기인듯 했다. 이 책에는 큰 제목으로 나오는 요리 말고도 중간중간 저자가 다른곳에 들러서 먹어보는 요리까지 종류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요리가 나온다. 그리고 그 요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화시켜서 다시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도 나온다. 읽어보는 내내 먹고싶다는 생각이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다. 맛객 미식쇼에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정말로 간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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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먹는 이야기는 재밌다. 눈으로 먹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배가 부를 때가 있다. 물론 고픈 배를 끌어안고 출근하고, 퇴근하는 길의 지하철 안에서 읽을 땐 주린 배가 아우성을 친다. "눈으로 먹지 말고, 입으로 먹어!"라고 항변하면서...
맛객미식쇼는 화려한 요리들이 열거되지 않아서 좋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니며 소박하지만 한국인의 정취에 맞는 음식 식재료들과 먹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음식은 먹는 사람들의 삶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슴슴하게 무쳐진 나물을 보며 궁중음식 혹은 대가집의 음식을 상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궁중음식, 종가집의 음식들을 보면 의외로 이런 소박한 음식들이 정갈하게 많이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이야기인듯 싶다)
이 책에서는 저자 김용철이 맛객 미식쇼를 기획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제철의 식재료들을 구해오는 과정의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풍요로운 가을에서 시작하여 여름의 식재료와 맛있는 멋진 음식들로 마무리 되어진다. 책 여기저기 소개된 음식사진들은 보는 것(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눈으로 음식을 먹느라 바빴다)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사진 뿐 아니라 그곳의 정취와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풀어낸 작가의 이야기는 잘 차려진 밥상마냥 여겨진다.
가을, 아니...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는 날들이 연속되니 이제 겨울, 시절에 맞는 별미를 즐겨봐야겠다. 시장을 지나다 보니 꼬막이 많던데.... 그냥 책에서 본 것 처럼, 꼬막을 살짝 찌기만 해서 배릿하고 간간하고 짭조림한 맛을 즐겨봐야겠다.
** 아줌마로서 이 책의 좋은 점은, 간단히 따라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첨부된 레시피... 좀더 상세했음 좋았겠지만... 그랬으면 이 책은 요리서적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
어느 때부터인가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 우수죽순 생겨났다. 방송에서 맛있다고 소개해서 갔더니 방송과 다르다고 해서 말들이 많기도 했지만 여전히 맛집 프로그램은 인기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도 '테이스티 로드'라 해서 세계 각지의 맛있는 먹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이런 프로그램은 자연스레 여행과 연결지어 진다. 굳이 그곳을 가지 않아도 요즘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현지에서 먹는 맛은 설령 기분 탓이라고 해도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훨씬 의미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경우 다양한 식재료가 있으며, 나라 곳곳의 지역 음식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먹거리를 소개한다면 읽는 이들의 미각을 충분히 자극하리라 생각한다.
가을을 필두로 시작된 맛객 미식쇼는 여름에 이르러 끝이 난다. 하지만 사계절이 계속해서 순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맛있는 음식이 영원히 지속되는 기분이 들어 절로 포만감이 들 정도이다. 가을, 겨울, 봄, 여름에 맞춰서 그 계절에 가장 맛있는 맛을 찾아 떠나는 책이기에 어느 때고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것 같은 나물, 가을 버섯, 고등어, 가을 배추, 삼치를, 굴, 홍합, 물메기, 참꼬막, 자연산 참돔과 농어 그리고 물걸이새우 , 삭힌 홍어, 전어, 꽁치 등 너무나 많은 먹거리가 매 페이지에 걸쳐서 나오기 때문에 이 책에 어떤 음식과 어떤 맛이 담겨져 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꼬막의 경우, 삶아서 껍질 안에 그대로 담긴 꼬막 위에 양념장을 올려서 반찬으로 먹으면 밥 한그릇이 뚝딱이다.
각 계절 아래 소개된 타이틀에는 소개될 음식들이 나온다. 제주에 관련해서는 무려 10가지의 음식이 소개되어 있다. 예전 그대로의 맛과 퓨전인 듯한 맛도 있다. 자리 물회처럼 각가지 재로가 들어간 작품도 있고, 별 다른 조리없이 소금만 뿌려 내놓는 성게알 같은 음식도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조리법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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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하기에 이처럼 여러가지 생선으로 조리한 요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미역국에 회, 초절임구이, 소금구이 등 생선이라는 하나의 식재료로 표현할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 바닷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고기를 넣고 끓인 미역국 보다 생선을 넣고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도 제주식으로 끓인 우럭볼락 미역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레시피가 나와 있기 때문에 끓이는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곳곳에 이러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음으로 관심이 가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겠다.
책 속에 소개 된 그 음식을 먹으러 가고 싶어지고, 내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지기도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끌리는 음식들은 메모를 해두었다가 그곳에 가게 되는 기회가 온다면 먹어 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편안하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즐겁고 맛있는 책이라는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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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이란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먹느냐에 달렸다. 참돔은 대가리 부분이 맛있고, 내장까지 먹어도 되는 꽁치는 뱃살이 맛있다. 이처럼 재료가 지닌 특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먹는 것, 이것이 바로 미식이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게 먹는 것이다" - 일본 미식가 기타오지 로산진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기기묘묘한 식당이 문을 열었는데 하수상하기만 하다. 일주일에 4일은 문이 닫혀 있다. 그러다가 금요일에 난데없이 문이 열리고 저녁 7시가 될라치면 약속이라도 한 듯 10여명의 손님이 입장한다. 그리고 3시간 가까이 미식의 향연을 즐긴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면서 지나가지만 누구도 들어오지 못한다. 아무리 봐도 일반 식당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니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밖에서 보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정보가 거의 없다. '맛객 미식쇼'라는 간판만이 달려 있는 이곳. 그렇다! 이곳은 맛객 미식쇼가 열리는 전용관이다. 그동안 몇몇 식당을 대관해서 열리던 미식쇼에 드디어 미식쇼만 열리는 전용관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미식은 3단계로 진화되어 왔다. 1단계는 예찬의 시대였다. 1대 맛평론가들에 의해 행해진 맛집 소개가 대표적이다. 2단계는 삶의 질 향상과 미식에 대한 욕구상승으로 인해 미각도 점차 까다로워지기 시작했다. 예찬과 비판이 싹트기 시작했다. 3단계는 앞으로 다가올 흐름이며 진정한 미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미식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예찬과 비판을 넘어 놀이로, 또한 쇼처럼 즐기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예상하는 것이다.
맛이 없다고 해서 미식이 아닌 것은 아니다. 또한 맛있다고 해서 반드시 미식은 아니다. 일본의 미식가 로산진은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에서 미식의 깊이에 대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량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량의 매력을 '무미의 미'라고 덧붙였다. 이는 바로 대미필담大味必淡으로 풀이된다.
저자 김용철은 아동만화가에서 '맛객'으로 변신해서 미식 기행, 맛기행 등을 담은 개인의 블로그 '맛있는 인생'이 여러 차례 우수 블로거로 선정되었다. 45권이 넘는 아동만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작품 '배낭 속 우산'은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그는 수년에 걸쳐 전국을 누비며 제철 식재료와 지역의 향토음식에 심취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맛과 향, 음식이 제공하는 행복을 전하려고 '맛객 미식쇼'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그의 음식은 돈을 위한 요리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요리다. 일본의 미식가 로산진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면서 오늘도 제철 식재료를 찾아 길을 떠난다.
고등어는 가을이 제 맛이다
고등어초절임, 일본에서 만들어진 요리로 그들은 '시메사바'라고 한다. 싱싱한 고등어를 소금과 식초에 절여 먹는다. 횟집에서 회식을 할 경우 '사바' 즉 고등어회는 조심해야 한다. 워낙 쉽게 부폐하는 특성이라 잘못 먹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돋는다.
저자는 몇 해 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남가스시'에서 처음 이를 맛본 후 그 독특한 맛에 매료되었다. 남가스시의 남춘화 선생은 요리책도 출간했다. 고등어초절임을 만들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린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면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다.
첫째, 가을 고등어여야 한다. 둘째, 고등어를 절일 때 사용한 소금과 식촛물은 재활용하지 말라. 셋째, 생강, 양파, 쪽파가 적절하게 들어가야 한다.
![]() <고등어초절임을 써는 맛객>
아무리 조리법이 완벽하다고 해도 재료가 지닌 특성을 모른다면 혼이 빠진 요리가 될 수 있다. 또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면 레시피는 그리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고등어는 예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식용물고기이다. 값도 싸고 어획량이 풍부했기 때문에 식탁에는 단골 메뉴다. 여기에 맛과 영양까지 겸비했으니 우리들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생선이다.
고등어는 우리 연근해에서 연중 잡힌다. 하지만 어획량이 많고 지방도 풍부해지는 철은 가을이다. 즉 가을 고등어가 가장 맛이 좋다는 얘기이다. 고등어는 먹이를 찾아 북상하다가 9~10월 산란철이 되면 남하한다. 이 시기의 고등어는 지방함유량이 높아 맛도 좋다. 그렇다고 지방이 최절정 상태는 아니다. 지방함유량만 놓고 보자면 8월 고등어가 더 높다. 문제는 지방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맛은 오히려 반감된다는 사실이다. 반면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의 고등어는 지방이 일부 빠져 미각의 환대를 받는다.
산나물로 김밥을 만든다
산나물로 김밥을 만든다. 본인이 직접 채취하지 않아도 산나물김밥을 만들 수 있다. 봄철 재래시장에 가면 널린 게 나물이다. 얼레지나물, 지장나물은 삶아서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향이 좋은 참나물은 생으로 사용한다.
햄을 사용하는 김밥은 인스턴트 김밥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면 집에서 하는 요리는 식당음식과 거리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니 햄 대신에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게 어떨까? 돼지고기 안심에 소금, 마늘, 파,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간을 하여 볶았다.
음식점에서 약 2천원대의 김밥을 만들면서 이렇게 정성을 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김밥의 고급화를 시도한다면 어떨까? 일본의 스시는 고급화가 되는데 한국의 김밥은 왜 저가 음식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가. 대표적인 서민 음식까지 고급화를 해야 하는가란 의견들도 있다. 하지만 일본의 스시도 길거리음식에서 고급화되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찬바람이 불면 홍합이 그립다
찬바람이 불면 선술집마다 홍합탕을 서비스로 내놓는다. 12월은 음주의 기회도 많거니와 홍합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때엔 홍합살이 대부분 흰색이다. 홍합은 살이 붉어야 홍합인데 왜 그럴까? 홍합은 어릴 땐 수치였다가 자라면서 성전환을 한다. 색상도 흰색에서 점차 붉어진다. 그러니까 흰색 홍합은 수치, 붉은색 홍합은 암치인 셈이다.
수치(흰색)는 말 그대로 담백한 수준이다. 암치(붉은색)는 구수하고 단맛까지 흐른다.홍합은 3월부터 산란기에 들어간다. 뭐든 산란 직전의 것이 가장 맛있다. 홍합은 봄이 오기 전까지는 절정의 맛으로 향한다. 기다리면 더욱 맛있는 홍합을 맛보게 된다. 봄에 홍합이 맛있다고 하더라도 쌀쌀한 추위가 찾아온 요즘 뜨끈한 홍합국물이 더욱 그립다.
"미식쇼 참가비가 올라간 걸 보면 이번엔 엄청 고급일 듯 합니다"
이는 그의 미식쇼 공지를 보고 누군가 남긴 댓글이다. 미식쇼의 미식을 단순히 가격으로만 보는 시각을 그는 경계한다. 미식이란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물질에 초점을 맞췄다면 가치는 정신에 있다.
미식쇼에 나온 요리 중 유기농 달걀에 버무린 옻순무침이 있었다. 옻순은 산채다. 하지만 일반 산채와 달리 채취 시기가 무척 짧다. 약 1주일간의 때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는 먼 길을 떠나 어느 야산에서 제철의 옻순을 채취해왔다. 100g도 안 되는 옻순은 약 1천 원정도의 가격이다. 하지만 아니다. 여기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시간과 정신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그는 오늘도 제철에 난 음식, 자연에 난 음식을 찾아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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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 미식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다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불지 않는 체중을 유지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큰 행복이겠다. 언젠가 티비에서 저자를 만난 적이 있다. 보통의 요리사들은 자기들의 음식 솜씨를 뽐내기 바빴지만 저자는 음식의 최상의 원재료를 찾아 다니는 모습 , 열정 그리고 최상의 원재료를 살려 요리하는 모습 어떤이들은 요리하면서 이건 " 비법이에요" 하지만 저자는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 모습에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날껄 같은 생각에 나또한 미식쇼에 참석 하고 싶었다 지방이라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더 힘든건 거리상의 이유가 아니라 블로그의 대기 인원수가 어마어마 해서 아마 저자 말대로 죽기전까지 미식쇼를 해도 인원은 다 수용 못할것 같았다 최소 인원 4명 으로 최상의 요리를 제공 하는 미식쇼!! 미식쇼에 내는 금액 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더 많은 재료의 값이 들것 같았다 우리 식구들과 함께 참석해서 행복한 저녁을 맛보았음 좋겠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생겼다 책을 보는 내내 군침 흘리기에 바빳고, 지금은 가을이니까 머가 제철이지? 하면서 저자가 알려주는 원재료의 제철에 맛 기행 처럼 당장 여행가방을 싸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나물은 전 세계의 자랑할만한 우리의 전통음식이라 한다. 저자는 도시에서 쉽게 볼수 없는 나물 맛에 과식을 했지만 속이 거북하거나 불편하지 않고 금새 편안해졌다고 이야기 한다. 나물은 섭취하는 것은 화학 조미료를 멀리 하는것과 같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 된장, 고추장 이니 여기 나물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저자의 이야기 처럼 나또한 양은 냄비에 고소한 참기름에 들쯕지근한 고추장에 나물 넣어서 밥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져 왔다 ㅠㅠ 굴은 분명 겨울의 산물이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다 봄철이라고 해서 굴이 맛 없어지는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얼었던 대지가 녹는 보럴에 굴이 더욱 살 찌운다 하니 아직 겨울이 오기전인데 굴을 위낙 좋아하는 터라, 벌써부터 봄이 기달려 진다. 사진에서와 같이 레몬과 생굴 그리고 제주산 레몬이 좋다 하니 한번 참고 해보자 이번 겨울에는 제주 레몬을 사서 한번 먹어봐야 겠다. 늘 수입만 먹었던 생각에.. 씁쓸해져왔다.
미식은 쾌락이다!! 나또한 야만인 같지만 새우릴 좋아한다. 살아있는 새우!! 저자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보통 사람들은 대가리부터 잘라내고 껍데리를 벗기지만 저자는 껍데기 부터 벗긴다고 한다 최대한 생명이 붙어 있게 그래서 씹었을때 움찔 거리는 수축과 근육의 경련이 전해진다고 하고, 보리새우의 쫄깃한과 단맛도 좋지만 이에 전해지는 맛이 보리새우의 일품이라 하니 먹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드는 이 혀를 어찌 할꼬!!!
고등어는 가을이 제맛이다!! 저자가 자신있어 하는 요리중에 하나가 고등어 초절임 이라고 한다 난 고등어를 한번도 생물로 먹어 본적이 없지만 입소문에 참 맛있더라 하는 소문은 들어 본적이 있다. 고등어를 요리한 미식쇼에서 돌아가는 사람들 표정에 만족감이 엿보엿다 하니 그 맛을 음미한 사람들이 부럽다는 생각밖에,,, 저도 고등어 초절임 먹고 싶어요!! 이밖에도 많은 요리와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책은 계절별로 엮어놔서 계절에 따라, 어디로 여행갈지 고민하는 그들에게 지표를 정해도 될것같은 책이다 가을고등어가 제철이라 하니, 아쉽지만 오늘은 고등어 구이를 해 먹어야 겠다. 미식쇼!! 살아가다 한번쯤은 가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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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미식쇼> 한때 텔레비전에서 그가 출연한 휴먼 드라마를 본적이 있습니다. 꽁지머리에 적지 않은 나이에 미혼으로 특정한 직업도 없이 스타 블로거로서 음식을 만드는데 취미를 가진 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지고 5일에 거쳐서 시청을 했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유명음식점에서 폼나게 혼자가 아닌 주위 동료, 친지 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어야만이 그런대로 먹었다고 배를 두드리며 왁자지껄 2차를 향해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용철님은 만화책을 수십권낸 만화가로 글을 쓰는 작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스타블로거로 다양한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가진 음식을 만드는 기준은 제철에 나는 식재료와 신선하고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미식쇼를 한다고 합니다. 그냥 우리들 어머니처럼 뚝딱 뚝딱 만드는 것 처럼 보이지만 많은 연구와 경험을 했기에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요리사처럼 예쁘장하고 현란한 솜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요리를 만드는데 있어 자신만이 가진 노하우와 하나의 음식을 만드는데도 정성을 가지고 만들기에 어느 누구라도 감탄과 다시 한번더 음식을 맛볼 기회를 달라고 요구를 하는 듯합니다. 또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식당에서 조미료를 듬뿍 뿌려서 마치 요리를 하는 사람의 작품인양하다보니 직장인들이 거의 하루 두끼정도를 먹는다고 하면 우리의 몸도 망가지고 집에서 먹는 음식은 맛이 없다며 왜면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다 보니 착한식당이라는 신조어가 나와 어쩌다 한달에 한집정도 나오는 선정된 착한식당 프로그램이 인기있어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을 보며 소규모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식당은 요리에 대한 연구를 한다는 것은 사실 힘든 일일것이겟지만 그래도 오로지 라면 스프에 음식에 살살뿌리면 이보다 더한 맛이 없는것처럼 너무 쉽게 요리를 하는 주위 식당을 보면 먹고 싶은 생각이 뚝 떨어지고 맙니다. 이제는 남자들도 종종 집에서 취미생할로 음식을 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도 많은 음식은 만들지 못하지만 몇몇 음식을 해서 먹다보면 어쩔때는 한심할 정도로 맛이 없지만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고 찌개를 끓이면 내가 맛을 보더라도 엄청 맛이 있어서 과식을 했던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 지방에서 나는 현지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그 곳의 음식맛이 최고 일 것입니다. 벌교의 새꼬막은 얼마든지 다른 지방에서도 맛을 볼 수 있지만 그곳 식당에서 먹는 꼬막의 맛은 어디에서도 볼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나온 장어를 껍질을 벗기지 않고 내장까지 식재료로 사용하는 그의 독특한 손맛을 일반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하니 나도 언젠가 그의 맛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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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맛객'이 어떤 사람인 줄 몰랐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집 탐험가'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맛을 음미하는 수준을 넘어서 직접 전국방방곡곡 좋은 식재료를 구하러 다니고 그 식재료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이이다. 단 한 번도 정규 요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자연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로 제철 재료로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내어 미식쇼를 여는 만화가 겸 음식 스토리텔러 김용철. 미리 미식쇼의 날짜를 정하지 않고 좋은 제철 재료를 구하면 즉각적으로 미식쇼를 연다는 공고를 내는데도 대기자가 줄을 선다고 한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 책에는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서대로 그 계절의 제철 음식을 구하는 과정과 그 음식으로 선보인 미식쇼의 요리 메뉴, 미식쇼의 음식을 맛 본 손님들의 반응 등이 소개된다. 대부분 나에게 익숙한 식재료들인데 그것들이 막 잡아올리거나 막 채취한 신선한 상태에서 그 맛과 향을 살린 색다른 요리로 변신하는 과정을 지켜만보고 있자니 자꾸만 입에 침이 고인다. 미식쇼에 얼굴을 내민 음식들이 하나하나 작은 사진으로 소개되는데 내가 평소 먹지 않는 식재료 조차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전문 요리사도 아니고 늘 식당을 오픈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이들이 그의 미식쇼를 기다리고, 찾아간다는 것이 이 책을 보니 이해가 된다. 특히나 국내에 이렇게 신선하고 맛좋은 식재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식재료의 신선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맛객의 미식쇼, 나도 꼭 한 번 가서 맛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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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재료를 찾아 길 떠나는 맛객의 미식 에세이 [맛객 미식쇼]
자연이 주는 맛, 인생에서 찾은 맛 음식을 통해 얻는 미각 만족을 말하는 책,,, "맛있는 것을 먹는게 미식이 아니라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미식이다"라는 말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진정한 맛의 세계를 탐미하고자 하는 저자의 미식쇼를 볼 수 있는 방랑기이다. 그의 미식에 대한 철학은 만화가라는 직업을 넘어 요리를 찾게 했다. 특히 이 책은 그가 한국의 다양한 미식을 체험하러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미식가들과 함께 했던 경험들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의 과정을 사시사철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가을-겨울-봄-여름 순으로 편집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음식이 진정 축제를 맞이하는 계절, 가을을 중심으로 편집하려는 저자의 생각때문이었을 것이다. 가을이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요리인에게도 모든 맛을 도전해볼 수 있는 축복을 안길 수 있는 계절일 것이다. 특히 가을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것이 아마도 전어일 것이다. 집나간 며느리가 가을전어를 떠올리고 다시 돌아 온다는 말은 음식에 대한 진한 향수에 대한 애착을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저자는 특히 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이 향이 15%의 역할을 한다지만 중요한 것은 음식의 전체 느낌을 시각으로 본 후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향기의 역할이기에 향기가 안 좋을 경우에는 이미 시작부터 망쳐버린 프리젠테이션과 같은 모양이 될 것이다. 특히 그가 제주에서 찾은 양하의 향기를 강조하는데 제주에 이번에 가면 꼭 한번 먹어보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가을고등어와 각종 나물 등 먹거리의 풍성함과 그 독특한 향기가 마치 책에서도 그대로 재현하는 듯한 느낌이다. 겨울을 통해 보여주는 것은 따뜻한 국물과 함께 마치 온돌방에서 느끼는 정취를 느끼게 하는 요리이다. 특히 여기에서 눈에 뛰는 것은 홍합의 이야기인데 우리가 먹는 홍합이 흰색을 뛰는 것은 홍합이 자라면서 성전환을 하게 되는데 숫놈에서 암놈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숫놈은 흰색, 암놈은 붉은 색을 뛰게 되는데 암놈이 더 맛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놈이 되는 12월에서 3월까지의 산란기가 홍합이 가장 맛있다는 것이다. 겨울의 홍합국물이 소주 한잔과 어울리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이다. 봄은 사실 요리가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다. 입맛을 잃어버리기 쉬운 계절 우리에게 맛의 원초를 찾게해주는 미식가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는 봄의 미각의 만족과 함께 기다림의 미학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우 여름의 계절은 사실 입맛에게는 다소 산란한 계절이다. 특히 입맛의 느낌을 망가지게 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뜨거운 계절에 대해 찬 맛을 즐기다 보면 자칫 입맛이 무뎌질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여름은 바다의 재료들을 중심으로 한 맛들이 우리를 즐겁게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책에서 꽁치나 각종 회를 중심으로 말하고는 있지만, 굳이 이 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찾는 바다의 느낌을 요리에서도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봐야 할 쇼는 단순히 맛을 희화한 느낌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과 우리들의 삶의 여정을 담아낼 수 있는 맛과 인생의 이야기일 것이다. 오늘 우리가 함께 하는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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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객 미식쇼 MBC C&I 글, 사진 김용철
우리집은 그렇게 미각이나 음식에 집착하는 모습은 없다. 그렇지만 아무렇게 먹는 집도 아니다. 아버님은 아주 작은 것에도 민감하시어 어머님을 힘들게 하시고 친정아버지는 친정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군말없이 무조건 먹는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시댁에서 지내면서 어머님과 어버님의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예민하게 구시는지 지금도 여전하시지만 그때는 정말로 놀랐다. 그렇지만 또 다른쪽으로 놀란것은 남편이 아버님의 까다로운 입맛을 닮았을까봐 무지하게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이야기를 한다. 고등학교때 미각검사를 하는데 잘 알아내질 못해서 자기는 미맹이라며 걱정하지말라고 한다. 그리고 자라면서 아버님의 반찬투정을 보면서 자기를 절대고 그렇게 하지 않으리 하면서 결심을 했단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살림을 시작하면서 남편에서 이상한 행동이 보였다. 자기는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고 하더니 국물있는 국이나 찌게를 찾는다. 그러더니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서 젓가락이나 숟가락이 가질 않는다. 그러면서 예민하지 않다고 큰소리 치기는. 가끔 남편이 잘 먹지 않는다 싶으면 내가 만든거라고 자꾸만 부추긴다. 그러면 몇 젓가락이라도 먹는다. 그렇지만 이제는 12년차 가정주부이다 보니 어느정도 남편입맛에 맞춰지게 된다. 책을 보면서 예민하지 않다고 했던 남편생각이 자꾸만 나서 혼자서 피식 피식 웃게된다. 맛객 미식쇼 라는 제목자체도 엄청 생소하다. 또 김용철이라는 이름자체도 생소한다. 유명한 사람인가보다. 책을 보는 내내 방송국에서 나온다는 말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고등어 초절임회를 얼마나 먹고 싶은지 침을 꿀꺽 삼켜본다. 결혼전에 엄마가 비린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동태와 오징어만 먹고 살은것 같다. 결혼후에는 어머님은 조기와 고등어, 삼치를 즐겨드신다. 그렇지만 비리다는 인식이 너무 강한 고등어를 회로 먹는 다는 생각은 아예하지 않았었다. 그러데 책에 얼마나 맛잇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먹고 싶다. 책의 중간쯤에 홍어를 들고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좋아하는 구나 싶어서 절로 웃음이 난다. 또 홍어의 냄새를 맡으며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또한 나도 홍어가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표정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만 침이 삼켜지는 것은 맛을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