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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라는 것 때문에 이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드디어 보게 됐는데, 흠.... 좀 특이하네. 구성이나 플롯이나 인물의 캐릭터가...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았고, 노인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서 나름 흥미로웠다.
나이가 들면, 은퇴하고 하던 일이 없어지면, 배우자가 죽게 되면, 몸이 아프게 되면 무엇을 하고 나머지 시간을 보내며 살게 될까?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사람이 변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특히 나이가 들어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지 못해서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 현실에 자신을 맞추어 가면서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는지...
요즘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에 대해서,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 보게 된다.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것이 안 되는 사람은, 나로 하여금 주위 사람들이 괴롭히고 있다면 그건 큰 문제인 것. 더불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옆에서 보기가 참 안쓰럽다. 어떻게 조언을 해 주기도 힘들고... 어차피 안 들을 것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결국 혼자 떠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같이 웃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값어치 있는 것으로 알고 소중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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