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태평양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일본과 미국이 벌였던 전쟁에 초점을 맞추어서 서술하고 있다. 왜 일본은 국력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았던 미국과 무모한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가를 상세히 다루었다. 먼저 이 시리즈의 앞권 5권에서 지적했듯이 만주사변에서 중일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또다른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나았다. 무슨 동네 양아치들 싸움도 아니고 황당하기는 하지만 시대의 조류에 떠밀리고, 국내적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떠밀려서 전쟁준비도 부족한채로 전쟁을 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은 워낙 시중에 많이 나와있고, 대부분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으나, 우리가 보던 책 대부분이 서양인의 시각에서 서술한 것이여서 다소 편향적인 서술이 있었다. 반면에 이번 책은 일본측이 아시아 태평양 전쟁에서 어떻게 처참하게 패배했으며, 이때 전쟁에 국민을 동원하기 위해 어떤 논리(애국심)로 국민을 선동했는지가 확연히 나와있다. 그들이 본 전쟁의 실상... 전쟁으로 죽는이보다 군수품이 제때 보급되지 않아서 아사나 자살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전쟁 사망자 처리가 어떤 식으로 미홉하게 처리되었는지... 전쟁을 좀더 일찍 끝낼수도 있었는데, 일본 육군과 천황이 어떤 식으로 전쟁을 질질 끌고, 전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애썼는지가 상세히 나와있다.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은 전쟁을 뼛속깊이 인식하고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로 남을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책이 문고판으로 나온 책이라 광범위한 내용을 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음이 짐작되나 조선과 같은 식민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미홉한 점이 아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