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한국단편문학선 1권은 김동인, 현진건, 이광수, 나도향, 최서해, 김유정, 채만식, 이상, 이효석, 이태준, 정비석, 염상섭 등 열 두명의 우리 작가의 단편 열 아홉 개를 수록한 단편선입니다. 정말 유명한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한 권에 잘 묶어냈습니다. 각각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적 혹은 토속적, 해학적이기도 하고 상징 주의적, 서정적, 풍자적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성향을 보이지만, 암울했던 일제 시대, 그리고 해방 직후의 혼란과 격동이라는 어려운 역사적 환경 속에서도 우리 문학이 빼어난 성취를 이뤄냈음을 느끼게 합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봐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으로 충만한 아름다운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아껴가며 조금씩 읽고 싶은 보석같은 책입니다. |
어느날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한국 단편들이 너무나 보고싶어서 구매했었습니다. 한국문학을 정말 사랑하는데 최근에 나오는 것도 좋지만 옛날의 문학들이 그리워서요. 지금 보기에는 다소 구시대적이고 답답한 정서가 많지만 (주로 여성관) 감안하고 그때는 그랬구나 하고 읽고 받아들이며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잘 읽히진 않았어요 옛날 말씨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암호같음... |
친근한 한국단편들을 편안하게 이북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서 읽으니 그때의 단조로웠던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동백꽃과 날개도 인상적이고 그 외의 작품도 부족함없이 한편씩 읽을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서 좋고 2권도 읽어보고 싶어요 |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소개되었던 작품들이 많아서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그저 국어 시험용으로만 부분적으로 읽어서 그런지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나이 들어서 해외의 유명작가들의 단편집들을 재미있게 접하다가 보니 한국의 단편문학들이 생각났고 그나마 기억나는건 운수좋은날과 소나기 정도였다. 이번 기회에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다보니 한국 문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고 삼대, 인간문제 같은 장편도 구매할 예정이다. 우리말로 쓰여지고 우리의 민족적 정서를 공유하는 좋은 단편들을 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
중고교시절 가장 싫어했던 과목, 국어 그중에서도 문학,,, 그건 비단 나만의 얘기가 아닐것이다... 여기 리뷰들만 봐도 수능이라는 대입시험을 위해 그저 외우고 외우고 외우기만을 반복했으니 우리가 진정 문학의 맛 우리만의 언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해 볼 시간이 있었던가,,, 택도 없는 소리다,,, 그렇게 싫었던 문학작품들을 다시 찾는걸 보면 내 삶을 진정으로 돌아볼 시기가 왔다는 것 아니겟는가,,,, 구성은 하나도 거를타선이 없는 작품만 모아놔서 교과서 같기도 하다,,, |
운수 좋은날, 동백꽃, 날개등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국문학 작품들이 수록돼있다. 솔직히 몇몇 작품은 어휘가 생소해서 읽기 힘들었고, 몇몇 작품은 수십년전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P.256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P.264 얼마 후 아내의 머리쪽에 보지 못하던 누깔잠이 하나 여드름처럼 돋았던 것은 바로 그 금고형 벙어리의 무게가 가벼워졌다는 증거일까. |
한국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놓은 책이기에 주저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세대들은 알지못하는 그때 그시절의 삶과 애환을 책으로나마 접할수 있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단편문학선이 중고등학생 필독서라고는 하지만 세대를 망라하고 한번씩 읽으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만을 선정해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민음사세계문학시리즈 너무 좋아합니다. |
한국의 현대 단편 소설은 1920년대 초, 김동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불과 십여 년 만에 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작품들이 발표되어 1930년대 한국의 소설문학은 이미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 후 식민지 시대 말기의 가혹한 상황과 해방 직 후의 비극적 역사는 한국문학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기도 했지만, 한국의 소설문학은 세대를 이어가면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많은 수작들을 축적하였다. 문학이 현실의 반영이라고 하지만, 여기에 실린 한국 단편 소설들은 지난 시대의 삶을 재생 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보편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를 위해 책을 샀습니다. 문학, 역사, 철학 등의 인문학 교육은 다른 무엇보다 일단 여러 종류의 책을 읽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단지 대학교 입시를 위한 문학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겪지 못한 여러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여 인식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단편문학선 1에 있는 여러 단편 소설은 어렸을 때 읽고 공부했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반드시 읽고 지나가야 할 내용으로 짜여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하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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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때 읽었던 단편 소설을 다시 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학생 시절때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김동인의 '감자'에서 복녀의 사망후 남편과 왕서방이 보이는 행동은 지금 다시 보니 인간의 본성을 잘 보여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호사다마'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희극과 비극의 공존하는 우리 삶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