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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산 에베레스트' 를 올라가보자!!
얼 마 전에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에 실종되었던 산악인 두 분의 유해가 10년 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기사를 읽었다. 내가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했던 산악인 박영석 대장도 안나푸르나의 새로운 등반길을 개척하던 중 실종이 돼서 그 당시에 많은 국민들이 그를 애도했었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산악인들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하다가 히말라야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 황정민 배우가 주연으로 열연했던 영화 ‘ 히말라야 ’ 는 이렇게 실종된 산악인들의 시신을 찾으려고 위험한 길을 떠나는 산악인들의 이야기이다. 숨쉬기 운동 외에는 운동이라곤 하지 않는 내 입장에선 저렇게 목숨을 걸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사실 이해가 되진 않는다.
가뭄에 콩 나듯 가끔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끌려가다시피 해서 나 역시 동네 앞산을 오르는 경우가 있긴 하다. 인어공주가 꼬리 대신 다리가 생기면서 칼날 위를 걷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는데, 산을 오르는 동안 나는 그녀의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헥헥거리는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분명 아름답지만 세상엔 ‘ 차 ’ 라는 아름다운 교통 수단도 있고, ‘ 케이블카 ’ 라는 첨단 장비도 있는데 굳이 나의 폐를 쥐어짜면서 산을 오르고 싶진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어차피 내려올 산을 뭐 하러 힘들게 올라가느냐는 질문에 “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라는 대답을 했다는 조리 리 멀러니라는 사람 역시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다 실종이 되어서 75년 만에 그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히 말라야와 에베레스트 산엔 대체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길래 불 속을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사람들이 그렇게 산을 오르는지 이해가 가진 않지만 에베레스트 산에 대한 궁금증이 솟아나는 찰라 마침 [에베레스트] 라는 책이 눈에 ‘ 확 ’ 들어왔다.
신상이라면 귀신 같이 알아보는 안목의 소유자답게 ‘ 2019년 볼로냐 라가치상 ’ 을 수상한 작품성까지 넘치는 따끈따끈한 신상 그림책 [에베레스트] 다.
요즘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진 터라 1도 주저하지 않고 보게 된 책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티베트 사람들에겐 ‘ 세계의 어머니 여신 ’ 으로 네팔 사람들에겐 ‘ 하늘의 여신 ’ 이라고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에 대한 모든 것을 따뜻한 색감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하나 하나 알려주는 책이다. 에베레스트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에베레스트 산의 자연 환경과 전설과 신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에베레스트 산에 도전한 산악인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이 책 한권이면 에베레스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에베레스트산 이라고 하면 만년설이 쌓여있는 눈부신 하얀 산이라는 이미지밖에 없어서 에베레스트 산은 그냥 눈으로 뒤 덮힌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곳인 줄 알지 못했다. 히말라야산맥의 숲은 수백 종이나 되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종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비롯해서 히말라야 산맥에는 1만 5000여개의 거대한 빙하가 있다고 한다. 이 빙하들이 산을 타고 아래쪽으로 이동해가면서 갠지스 강, 인더스 강, 양쯔 강 등 아시아의 큰 강으로 흘러가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을 공급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히말라야 역시 벗어날 수 가 없어서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가 생기는 바람에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동식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환경 파괴로 인해 동식물들이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우리나라 산악인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유해가 노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바다에 살고 있는 해양 생물들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는 뉴스를 종종 보곤 하는데, 사람들의 손길이 닿기 힘든 에베레스트마저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에베레스트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온 인간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에게 ‘민폐 덩어리’ 라고 실컷 욕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구 온난화에 이어 쓰레기 문제까지 겪고 있는 에베레스트 산은 아마존과 더불어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해야 하는 곳이 아닐까 한다.
에 베레스트의 아래쪽부터 정상까지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들은 마치 독자들이 직접 에베레스트 산을 둘러보면서 등반하는 기분을 선사해준다. 그림책답게 적절한 분량의 텍스트는 독자들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는 에베레스트 산 자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이 산을 오르기 위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산악인들의 노력과 용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의 도전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열정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희생정신 그리고 위대한 자연에 대한 경의를 배울 수 있었다.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아직 한 낮의 더위가 남아있는 지금 자연 환경 뿐 아니라 과학과 사회 문화적인 요소까지 다양한 면에서 에베레스트 산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에베레스트] 와 함께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눈을 즐겁게 해줄 아름다운 일러스트 속의 서늘하고 위험한 빙하지대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구경하는 맛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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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구매했어요 표지가 인상적이라 구매하게 되었는데 받아보니 책이 멋지게 구성되어있었어요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이기도 했고 그림이나 설명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잘 되어 있어서 아이가 혼자 읽기 괜찮았고 저도 궁금해서 같이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시간이 되면 다시한번 같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
| 제일 높은 산은 어떤 산일까, 사람들이 이렇게 높은 산을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오르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에베레스트 산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식물 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한 것 투성이 아이들이 책을 통해 많이 해소된 느낌이에요. 아직 많이 어려서 그림위주로 보는데도 참 좋아하네요. 오래도록 재미있게 잘 읽을게요. 사은품으로 받은 독후노트는 좀 크면 할 수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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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을 이리저리 사주다 보니 이제는 대충 이책이면 좋아할것 같다라는 감이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보자마자 좋아하겠다 싶었죠. 책이 왔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습니다. 아이가 좋아할건 분명한데 설명을 해주기에 지루한 부분들이 존재하더군요. 초등학생쯤 되면 좀더 이해시키기가 수월할 부분이라 그런부분은 건너 뛰고 그림과 에베레스트가 얼마나 높은 산인지 그리고 거기에 사는 동물이나 괴물 예티이야기 같은것들을 발췌해서 곁들여 줬더니 엄청 좋아합니다. 상상의 나래는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끝도없이 뻗어나가면서 놀이터를 가도 흙놀이하면서 산이야기를 하고 화산폭발을 이야기하고 지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