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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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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충격을 받았으며 내 눈을 의심했다. 구글번역으로 만든 시집인지 의심케 할 정도로 끔찍한 번역체. 시의 운율과 무드, 그리고 문장의 뼈대 자체를 파괴해버리는 고통스러운 해체 작업의 산물이었다. 특히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에 속해있는 작품들은 내게 특별히 익숙했기에 더욱 충격이었다. 누군가가 독일시집이라는 미명 아래 엮어진 이 종이뭉치를 읽고, 시 자체를 오해하여
"믿을 수 없는 쓰레기" 내용보기
읽는 내내 충격을 받았으며 내 눈을 의심했다. 구글번역으로 만든 시집인지 의심케 할 정도로 끔찍한 번역체. 시의 운율과 무드, 그리고 문장의 뼈대 자체를 파괴해버리는 고통스러운 해체 작업의 산물이었다. 특히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에 속해있는 작품들은 내게 특별히 익숙했기에 더욱 충격이었다. 누군가가 독일시집이라는 미명 아래 엮어진 이 종이뭉치를 읽고, 시 자체를 오해하여 던져버리면 어찌할까 두려운 마음까지 들었다. 역자를 공격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스스로 시인이라는 함을 이름 앞에 내세우는 사람으로서 결코 자랑스러워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시인으로서 부끄러워해야 할 업적을 이루고 만 것에 처절한 비탄을 표하고 싶다. 이를 수 없이 아름답고 선한 것을 파괴하여 무가치한 것으로 바꾸고, 그것을 전시하는 행위예술이었다 라고 한다면 차라리 이 책을 설명하기 쉬울 것이다. 출판사의 기준과 교정 및 검수 과정에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의문을 품는다. 나는 이 것을 내 서재에 보관하는 것조차 불쾌하므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받아주길 바랄 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0.02.0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