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 속 동물이라고 한다. 저기 하얀 하마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바로 무민이다. 그 곁에 팔짱 끼고 있는 애가 밈블. 책 하단에 우유통을 끌고 마냥 즐거워 보이는 아이가 미이. 무민, 밈블, 미이에 관한 이야기라니까 최소한 누가 무민이고 밈블이며 미이인지는 알고 봐야지.
책이 첫장부터 여기저기 다양한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 이야기와 연관있는 구멍들인데 그림과 뚫려 있는 그것만으로도 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는 것. 게다가 책에서도 모든 문단의 끝문장이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다. 그러니 궁금해하지 않다가도 한번쯤 생각해보고 다음장을 넘겨보게 된다.
핀란드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이 1952년 발표한 책이 바로 이 책,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다. 무민 시리즈를 몇편 썼는데 그림 실력도 좋아서 직접 쓰고 그렸다고. 무민이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 내용인데 홀로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은 심부름을 잘 마쳐야겠다는 책임과 의무감이 드는 것과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또 도중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 마련인 듯. 무민도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동생 미이를 잃어버린 밈블을 돕기도 하고 그러는 중에 갑자기 나타난 여러 사건과 만나기도 한다. 거의 연관이 없다. ㅋㅋ 예상치 못한 모험을 연거푸 겪으며 집으로 가는 것.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라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책에 뚫린 구멍들 너머로 보이는 다음장의 그림들이 힌트가 되어준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글보다 그림이 더 중요했는지 글의 배치가 귀퉁이에 있거나 이렇게 손으로 쓴 글씨체. 글을 내용에 따라 굵기를 달리하거나 일부러 비뚤비뚤 쓰거나 흘려 쓰거나... 글 마저도 그림 같은, 시각적 효과가 컸던 책. 난 글씨체 예쁜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글씨만 좀 더 예뻤으면 하는 아쉬움이.
그러나 아이는 글씨체 같은 것엔 아랑곳 하지 않고 재밌게 봤다. 다만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하고 자꾸 물어보니까 정답을 맞춰야 한다고 여겼는지 꽤 어려워 하는 기색이 .. ㅋ 그러나 정답은 없다. 무민이 갑작스럽게 마딱뜨린 일들인걸 뭐. 어쨌거나 무민은 그런저런 모험을 마친 후 우유통을 무사히 집으로 가지고 간다. 그러나 막상 우유통에서 우유를 따라 마시려고 보니 그간의 모험으로 우유통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발효되어 있다. 그 때, 무민의 엄마인 무민마마의 기운차고 다정한 한 마디. "우리 지금부터 주스를 마시자꾸나!!!" 나는 이 대목이 되게 뜬금없으면서도 나름 감동이 됐다. "너 어디가서 뭐 하느라 심부름을 이렇게 한거니?" 라고 야단치지 않더라. 두말않고 주스를 마시자고 하는 무민마마. 나는 그런 엄마였던가 말이지...
마지막 장의 구멍은 저렇게 조그맣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은 저 구멍보다 크니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책 안에 머물기로 했단다. 그 대목도 그래서 나는 참 재밌었다. 얼마나 다행이냔 말이지. 밖으로 나오지 않고 다들 그 안에 있으니 펼치기만 하면 다시 무민의 흥미로운 심부름 이야기를 또 볼 수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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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동화책에 비해 무민 그림책은 좀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보니 논리적인 전개나 스토리를 기대한다는 게 별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켰던 ‘위험한 여행’이 제겐 그런 느낌을 안겨주었더랬죠. 뭐, 그래도 막상 그림책의 주인인 조카는 어쨌든 무민이 좋은 모양이니 별 상관없는 일이긴 해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는 ‘위험한 여행’,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와 더불어 샀던 3권의 그림책 중에서, 어른인 제 마음에 가장 쏙 들었던 책이랍니다. 엄마 무민의 심부름을 가던 무민의 앞에 이런저런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데, 각 페이지의 구멍을 통해 계속 다음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마치 꿈 속에서 위험하면서도 신나는 모험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거든요. 게다가 페이지마다 뚫린 구멍 때문에 조카아이(& 저마저도 ^^)가 이야기에 더 집중하는 효과도 있었구요. 또 하나 특이했던 건 글씨가 각 상황에 맞게 씌어져있는 거였어요. 바위를 기어오르는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문장과, 진공청소기 안에서 날아다니는 것같은 문장이라니...(^^)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동화의 진수는 해피엔딩이 아닐까요? 신나고 어질어질한 모험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스릴을 안겨주며 절정에 달한 순간 무민은 엄마 무민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마치 꿈에서 깨어나 엄마 품에 뛰어들 때의 안도감처럼요. 그래서 그림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이와 엄마는 신나는 모험이 가져다준 흥분과 집으로 돌아온 행복감의 묘한 어울림에 미소지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조카와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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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밈블 그리고 미이에 관한 이야기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토베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어린이 작가정신
구멍속에 무민과 밈블이 보이네요. 사실 저는 무민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궁금한 책이였지요.
경비실에서 택배 찾아오자마자 엘레베이터안에선 왜 그러고 보니~~~ 마루에 철퍼덕 엎드려 끝까지 책을 보네요. 이후에서 구멍뚫린 책이 신기한지 계속 구멍을 만지면서 읽었습니다.
너무 친절히 출판사에서 구멍을 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기발한 아이디어에 행복한 웃음이 나오네요.
책을 읽다보면 글씨체가 일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내용과 상황을 글씨들이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이 페이지에서도 정말 날아디니고 떠다니는 것 같이 표현하는 것 같네요. 이런 부분도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는 ‘무민’ 시리즈로 80여 년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핀란드 대표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공식적인 첫 번째 그림책 입니다. 이야기는 집을 찾아간다는 단순한 이야기나 집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빨리 책을 넘겨서 보고 싶게끔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름은 무민, 밈블, 미이,개프지,헤물렌, 필리용크가 나오는데 동물도 아닌것이(너희는 어느별에서 왔니??^^;;) 독특한 캐릭터로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요~ 한장 한장 책을 넘길때마다 '생각해 봐요.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하고 보는이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그때마다 페이지를 넘기기전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칠것 같아요. 그림도 너무 독특하고 재밌고 색감도 좋아서 아이의 미적 감각에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간만에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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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제목만으로도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짜아내는 책이예요. 저와 딸아이는 처음 보는 책이지만 '무민 시리즈'는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무민이 그림에 보이는 여자아이인 줄 알았는데 읽고보니 옆에 있는 하마더라구요. ^^
오랜만에 만나보는 조작(?) 팝업(?)책이예요. 매 장 구멍들이 쏭쏭 뚫여있어 구멍에 살짝 보이는 그림들이 얼릉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어요.
그런데 단순한 그림책만 보다가 약간은 정신없는? 복잡한 전개의 무민시리즈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무민이 우유 심부름을 갔다가 밈블과 미이와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 끝에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인데 둥이는 중간중간 이야기가 이상하데요.
사실 제가 보기에도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보아요. ^^;;
그래도 여태 보았던 그림책들과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 색다르게 다가오긴 했어요. 유명한 무민책이 처음이니 너무 책편식을 하긴 했었나봐요.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지만 마지막은 엄마 품에 무사히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심부름이였던 우유가 엉겨붙긴 했지만요. ^^
매 페이지 그다음에 무슨일이 있었을지 유추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도 참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와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꾸며보며 어려웠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나게 본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책 편식없이 다양한 구성의 책들도 많이 만나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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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들의 책.. 입체북(?)을 접했네요.. 이제 제법 컸다고 읽는 책들이 약간씩 두꺼워지는 바람에 이런 재미가 나는 책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첫장을 넘기면.. "구멍은 출판사에서 낸 거예요!"라고..^^
반면... 내용은 "아~ 재미있다"보다는... 책이 그냥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제목처럼 한 페이지 읽고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과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대화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랄까요..
아주 신선했지만, 스토리면에서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저희집엔 쌍둥이라 그런지.. 서로 의견을 내 보겠다고 경쟁하는 통에.. 아주 그냥 안드로메다 다녀온 수준을 읽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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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밈블 그리고 미이에 관한 이야기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요즘 도서실에 가면, 제가 한번씩 빌려주는 '무민시리즈'가 있어요. 넘 귀엽게 생긴 무민, 무민의 친구 밈블
책 겉표지예요. 화려한 오렌지 색입니다. 그런데.. 제가 알던 무민시리즈 그림과 약간 다른 느낌이였어요.
ned에게 보여주기 전에 제가 읽어보았는데.. 빵~~ 터졌습니다. 웬지 아시겠죠?? 기대감을 안겨주겠금 만들어졌어요. 팝업북처럼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
밈블의 동생이 사라져서.. 무민과 같이 밈블의 동생 미이를 찾으러 떠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한페이지씩 넘기다보면, 이런 대사가 나와있어요. '생각해봐요.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여기에도 나와 있어요. '생각해 봐요.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ned가 무민시리즈를 즐겁게 읽어서.. 아주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어려워했어요. 사실 저도 읽으면서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글씨도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읽어 내리면서도 집중하기가 힘든 내용이여서 좀 아쉬웠어요. ned도 읽는것을 어려워했어요.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좀 난감한 책이였습니다.
어린이 작가정신에서 무료로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