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이 외국의 기기묘묘한 건축물이나 우리가 쓰는 일상의 물건에 대한 만들어진 궁금증에 대한 해담은 아니더라도...

우리 가까이 있고, 언젠가 한 번은 갔던 우리의 건축물이나 사용했던 물건(모든 것의 총칭)에 대해 한 번 쯤은 이게 어떤 원리로, 어떤 용도로, 무슨 목적으로... 왜??  라는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인데...

이런 궁금증에 대해 답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어올린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있지만 우리가 지어올린 원리가 적용되지 않은 물건이 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

일상에서 쓰는 모든것에서 출발한 원리로 이세상 모든게 지어졌고, 지어진 모든 것에 적용된 원리로 우리의 일상 도구가 파생되어 만들어 진 상호호완성이 있다 하겠다.

궁금증이 많이 풀리는 책이다....

로마 아그라왈의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추천받아서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건축을 제대로 배운적은 없어서 원리나 개념은 모르지만 평소에 건축물을 보면서 저 건물은 어떻게 세웠을까 이런 형태의 건물은 왜 안되나? 싶은 의문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많이 해결되었고 또 새롭게 배운 개념들도 많았어요!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였고 한번밖에 안 읽어서 기억을 못할수도 있지만 머릿속에 개념이 계속 있다면 아는척 할 수 있을 그런 개념들이 많아서 재미있었어요ㅋㅋㅋㅋ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의 유명 건축물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그러한 건축물들에 대한 호김심이 생겨서 건축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었다.

 그러나 그런 건축관련 책들은 건축물의 역사적 배경, 즉 건축물과 관련한 건축가와 건축주의 뒷이야기나 건축물의 아름다움이나 기능에 대해서만 다루고 건축토목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었다.

이 책은 그러한 건축물이 어떻게 지탱되고 서 있는지 토목기술을 소개하고 그 역사적 변천에 대해서도 흥미있게 다루고 있었다. 또한 알기쉬운 도해가 적절히 들어가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사실 이런 책을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지만 너무 전문적이거나 너무 가벼워서 만족을 할만한 책을 못찾았었다. 드디어 찾아 해메던 책을 찾아낸 기분이다. 건축물에 대한 구조적 이해가 이 책을 통해 깊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쉽다. 건축 특히나 구조공학 아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한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고 '우와~'하며 감탄사를 내뱉는 건물들이 어떻게 지어지고 만들어지고 어떻게 힘을 버티고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 아주 쉽게 재미있게 글로 그려준다. 우리가 단순하게 스쳐 지나는 우리 삶과 밀접한 건축물을 바로바는 시야를 아주 넓게 확장 시켜준다는 의미에서 보다 이책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집을 짓고 싶어 여러가지로 알아보던 시절이 있었다. 모든것은 돈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지대비용 부터 건축비용 세금 등등등 그리고 오로지 실내 인테리어쪽만 생각하며 아름다운 집을 꿈꿨었다. 내가 당시에 이책을 봤었다면 보다 넓게 생각하고 다양한 집을 생각해볼수 있얼것이다.

어찌보면 굉장히 특이한 책이다. 구조 공학이라는 분야를 다루는 것도 그렇고, 저자가 여성인 점도 특이하다. 이 책은 간단히 요약하면 건축물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그 건축안에 숨어 있는 다양한 과학적인 내용을 그림과 더불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건축 부분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특히 고대 로마부터 현대의 고층 빌등에 이르기까지 멋진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들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는 재미있다. 낮선 분야에 대해  읽어 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책 판형도 다른 책과 달리 작은 편이어서 여행을 가거나 이동 중에 갖고 다니면서 읽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