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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작가의 그림책 《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을 읽고 그림책을 펼칩니다. 마치 영화 스크린같습니다. 글자는 자막에 새겨집니다. 주인공인 달중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딧불이마냥 독자를 노란빛으로 환하게 비춰줍니다. 그림책 표지의 도대불은 꼬마전구처럼 반딧불이처럼 반짝반짝 반짝입니다. 배를 타고 갈치낚시를 간 달중이 아버지가 갑작스런 풍랑에,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사고를 당합니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생각하며, 달중이 엄마는 <포구에 불빛만 있었어도> 거친 바다에서 돌아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품게 됩니다. 엄마는 한밤 중에 집을 나가서 혼자 돌덩이를 들고 바다 가까운 곳으로 실어날랐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달중이 엄마를 미쳤다고 오해합니다. 달중이는 엄마에게 그런 잘못된 소문을 알려주고, 엄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직접 사실을 이야기 해서 도움을 받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쳐서 마침내 도대기를 세웁니다. 그림책을 보면서 작가의 빛나는 표현과 멋진 그림이 조화를 이루는 즐거움을 맛봅니다. <엄마 얼굴에도 거세 파도가 일렁였습니다> 라는 표현과 이불이 되어 덮치는 파도 그림이 주는 일치감! 또한, 달중이가 아빠한테 업혀 <아빠 등에 손가락으로 파도도 그리고 갈매기도 그리고 했지요. 아, 그 때 '아빠 사랑해요' 라고 쓸 걸> 이라든지 <엄마는 참고 참아서 돌덩이만큼 무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습니다> 는 시적 표현이 주는 안스러움과 안타까움을 곰곰히 곱씹어봅니다. 그림책에서 검푸른 바다 색과 달리, 소년 달중이는 환한 노란색으로 그려집니다. 마치 '달중'이라는 이름이 '달가운데' 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짐작컨대, 달중이와 '도대불'은 한마음이 되어 보재기(저녁에 고기잡이 나가는 어부)를 지켜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작지만 소중한 희망등대'가 되어 줄겁니다. 제주도 토박이인 김정배 작가의 제주 사랑이 담긴 그림책 《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 제주 풍습 중 하나인 <도대불> 유래를 동화로 엮은 작가의 아름다운 마음을, 그림책을 펼쳐 함껴 행복을 느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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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림책이 이렇게 가슴을 뭉클하게 하다니! 이 동화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김정배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달중이의 시선을 통해 도대불에 얽힌 사연을 눈믈겹도록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이미 아동문단에 인정을 받은 김정배 작가의 어린이 심리묘사가 참으로 탁월합니다. 그림 또한 가히 예술품 수준이네요.
저는 그림책을 그냥 그림을 즐거워하며 대충 읽고 빠르게 넘기는 책인 줄만 알았습니다. 이렇게 그림책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기분은 또 처음이네요. 난 도대불이 뭔가 했습니다. 도대불은 사랑이더군요. 파도와 싸우며 가족들을 먹여 살렸던 이들을 지키는 불빛....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마음이자, 아버지를 기다리는 자녀의 마음. "포구에 불빛만 있었어도…"라는 동네 어부의 말은 우리 공동체를 향한 소망의 불빛이 아닐까요. 어쩌면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누구나 도대불을 품고 사는지 모릅니다. 첨부된 도대불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우리 아이들의 교양과 지식을 살 찌웁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테니 많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감동으로 눈물짓게 합니다. 기다리고 기도하고 기대하는 인생의 의미를 보여주는 근래 보기 드문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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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 -공동체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등대!
제주의 푸른 바다. 어둠이 내려앉으려는 바다에 돌탑처럼 쌓아진 곳, 작은 불빛. 신비로운 푸른색에 따뜻한 노란빛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표지다. 그런데 제목에 작은 등대란다. 등대면 등대지 작은 등대라니.
도대불은 제주도에만 있는 옛 등대라고 한다. 처음 알았다. 그리고 도대불에 매료됐다. 무엇보다 도대불이란 것이 어촌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쌓은 등대라는 것이다. 제주에 도대불의 유래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도대불의 유래는 따뜻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림은 전반적으로 제주의 푸른 밤을 떠오르게 하는 색이다. 조금은 차갑고 어둡고 신비스러운 바닷빛에 시종일관 아이는 빛을 내고 있다. 아버지가 갈치를 잡으러 바다로 갈 때도 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릴 때도 비바람에 악몽을 꾸는 어머니 옆에서도 친구들이 놀리고 함께 돌을 날라 등대를 만들 때도 아이는 밝은 빛을 뿜는다. 그리고 마침내 만들어진 돌탑 위에 아이가 앉으면서 진짜 등대가 완성된다.
아이가 바로 등대였던 것이다. 부모의 등대, 삶의 지향점이 되어 주는 등대, 어두운 곳을 밝혀 길을 안내하는 등대, 또한 공동체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의 등대!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기쁨과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던 책이었다. 책 끝에는 도대불에 대한 설명과 제주도에 있는 도대불 사진과 설명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와 함께 보고 제주에 갈 일이 있다면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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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다는 김정배 작가가 책을 냈다. 동화 할머니의 테왁과 그림책 꽃밥에 이어 세번째 발간이다. 작가와 차를 마시며 창작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과수원 일을하며 라디오를 듣다 소재를 떠올린 작품이라 한다. 라디오에서 도대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귀가 솔깃하더란다. 그 길로 시간을 내서 도서관과 서점을 뒤져 도대불에 대해 자료를 찾았고 동화를 쓰기로 맘먹었다고 한다. 동화를 쓴 후에는 이야기를 잘 살릴 수 있는 화가를 섭외하고 , 직접 제주도에 남아 있다는 도대불들을 찾아가 사진을 담아왔다. 그 도대불 사진들이 소중하게 책 뒤에 부록으로 실렸다. 설명이 잘못 되면 안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주대학교 건축과 김태일 교수님께 자문도 구했다. 이렇게 정성을 담아 세상에 나온 책이다. 표지를 보며 도대불이 뭐야?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도대불은 저녁에 고기잡이 나갔던 어부가 안전하게 포구에 들어올수 있도록 불을 밝히던 것으로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던 제주도에만 있던 옛 등대다. 쉽게 말하면 등대는 나라에서 관리하는 곳이고 도대불은 민간이 관리하던 민간등대다. 동화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까까머리 남자아이.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달중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갈치 잡이를 나갔다가 폭풍에 실종된 아버지를 기다리며 달중이 엄마가 하나 둘 돌을 쌓아 도대불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쉽고 빠르게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그림들을 들여다 보며 하나씩 곰씹어보면 두번 세번 다시 걷어 보게 되는 책이다. 책을 통해 제주의 옛날 정취도 느끼고 도대불도 만나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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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등대 도대불(반짝반짝)》을 읽고 긴 여운이 남습니다.
책 표지 전체에 흐르는 밤바다의 푸르스름한 색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포구에 돌로 쌓은 탑 위에 노란 불빛 책 표지 그림이 생소한 단어였던 ‘도대불’에 대해 어렴풋이 짐작하게 합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일렁이는 파도 앞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노란색으로 표현된 소년이 있습니다. 도대불의 불빛을 상징하고 싶었을까요? 이 책 내용의 전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섬에서 생활의 터전은 바다이겠지요. '바다'라고 하면 모든 것을 수용하는 넓은 마음을 연상하게 되지만, 거친 파도와 싸워야 하는 도전의 장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바람, 태풍은 피할 수 없는 도전이지요.
‘그림책에 예전 섬(제주도) 사람들의 애환을 이토록 신비롭고 잔잔하게 담을 줄이야….’ 도대불은 돌이 많은 제주도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본문 그림과 내용에서 제주도 대문 역할을 하는 정낭(대문), 돌담 등 제주도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곧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담겨있습니다.
본문 뒤편에 ‘도대불이 뭘까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세워졌던 도대불을 사진에 담아 참고 문헌을 토대로 정리했더군요. 아이들 학습에 교육적인 활용도가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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