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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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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을 인터넷 서점에서 몇 번 접했지만, '유튜브 영상 제목 같은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애써 관심을 거두었지만 결국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시간은 존재하고, 당연히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른다고 생각했었다.이 책을 읽고 나니,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기분이다.시간은 흐르지 않고, 세상은 사물들의 조합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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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라는 책 제목을 인터넷 서점에서 몇 번 접했지만, '유튜브 영상 제목 같은 지나친 과장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애써 관심을 거두었지만 결국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시간은 존재하고, 당연히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른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기분이다.


시간은 흐르지 않고, 세상은 사물들의 조합이 아니다.



시간은 불연속 하다

시계로 측정한 시간은 '양자화'된다. 다시 말해 특정한 값만 취하고 다른 값들은 없는 것이다. 시간을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여러 알갱이로 나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시간이 흐른다는 속성이 사라지는 최소 시간을 '플랑크 시간'이라 부른다. 10의 -44승 초, 즉 10억 분의 10억 분의 10억 분의 1억 분의 1초이다. 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 속에서 시간의 양자 효과가 나타난다.

시간의 '양자화'는 시간 t의 거의 모든 값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정확한 시계로 시간 간격을 측정한다면, 측정된 시간은 오직 몇몇의 분리된 특정한 값만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간격은 연속적이라 생각할 수 없다. 균일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캥거루처럼 한 값에서 다른 값으로 껑충 뛰어넘는, 불연속적인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시간의 '최소' 간격이 존재하는데 이 간격 이하로 내려가면,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보더라도 시간으로서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양자역학처럼 분자들의 움직임이 어떤 방정식에 의해 예측 가능하지 않은 '양자 영역'에 진입하면 양자의 위치를 예측할 수 없고 확률 구름으로만 추정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인 것 같다. 시간 또한 양자화될 수 있다니, 낯설고도 기묘했다.


미시 세계에서, 시간은 의미가 없다.

사물의 미시적인 상태를 관찰하면,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사라진다. 사물의 기본 문법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다. 
예를 들어 이 세상의 미래는 현재의 상태에 따라, 즉 과거의 상태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현재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원인이 결과보다 앞선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사물의 기본 문법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구분이 없다. 대신 서로 다른 시간에서의 사건들을 연결하는, 물리 법칙들에 의해 표현되는 규칙성이 있는데, 여기서 미래와 과거는 서로 대칭적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거와 미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결국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을 보는 우리 자신의 희미한 시각 때문에 발생한다.

저자는 우주가 어떤 특별한 구성으로 '지금' 존재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생각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기본적인 운동 법칙이나 자연의 문법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질서해져서 특수하거나 특별한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분자들이 열에 의해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이동할 뿐 그 반대로 이동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세상은 사물이 아닌 '사건'의 총체이다.

세상은 '사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질로, 실체로, 현재에 있는 무엇인가로 이루어졌다고 말이다. 혹은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연적 발생으로, 과정으로, 발생하는 그 무엇인가로 이루어진 세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 무엇은 지속되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영속적이지 않다. 기초 물리학에서 시간 개념의 파괴는 두 가지 관점 중 첫 번째 관점이 붕괴된 것이지 두 번째는 아니다. 변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의 안정성이 실현된 것이 아니라, 일시성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게 된 것이다.

세상을 사건과 과정의 총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세상을 가장 잘 포착하고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상대성이론과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세상은 사물들이 아닌 사건들의 총체이다.

사물과 사건의 차이는 '사물'은 시간 속에서 계속 존재하고, '사건'은 한정된 지속 기간을 갖는 것이다. 사물의 전형은 돌이다. 내일 돌이 어디 있을 것인지 궁금해할 수 있다. 반면 입맞춤은 '사건'이다. 내일 입맞춤이라는 사건이 어디에서 일어날지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세상은 돌이 아닌 이런 입맞춤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다.

'사물' 자체도 잠깐 동안 변함이 없는 사건일 뿐이다. 이후에는 먼지로 돌아간다. 사실 모든 것은 언젠가 먼지가 된다. 이처럼 시간의 부재가 모두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세상을 괴롭히는 끊임없는 사건들이 시간의 흐름으로 정리되지 않으며, 거대한 똑딱이로 측정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시간'이 그저 사건을 뜻하는 것뿐이라면, 모든 사물은 시간이다. 시간 속에 있는 것만 존재한다.

사물도 결국 잠깐 동안 변함이 없는 사건일 뿐이고, 이후에는 먼지로 돌아간다. 우리는 '실체'의 관점에서 세상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세상은 사건들 사이의 관계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가 시간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이야기다. 우리의 눈 뒤쪽에 있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20센티미터 영역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또한 우리는 선이다. 이 혼란스럽고 거대한 우주의 조금 특별한 모퉁이에서 세상의 일들이 뒤섞이면서 남긴 흔적들,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견하고 엔트로피를 성장시키도록 맞춰진 그 흔적들이 만들어낸 선들이다. 

이 공간, 즉 앞날을 예측하려는 우리의 연속적인 과정과 결합된 기억이 시간을 시간으로, 우리를 우리로 느끼게 하는 원천이다. 우리가 내적 성찰을 통해 공간이나 물질이 없는 곳에서 존재하는 일은 상상할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우리가 속한 물리계가 나머지 세상과 특별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을 하고 흔적을 남기며, 물리적 실체인 우리가 기억과 예측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예측은 사소하지만 귀중한 시간에 대한 관점을 갖게 해준다. 시간은 우리를 세상의 일부와 접하게 해준다. 그러니까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 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이다.

그리고 우리의 고통의 원천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떤 것을 갖게 되고 그것에 집착했다가 결국은 끝나기 때문에 고통이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과거에 혹은 미래에 있지 않다. 지금 여기에, 우리의 기억 속에, 우리의 예측 속에 있다. 우리는 영원불멸을 갈망하고 시간의 흐름에 고통스러워한다. 시간은 고통이다.

이것이 시간이다. 이런 특성이 우리를 매혹시키며 안절부절못하게 만들고, 어쩌면 이런 고통스러운 측면 때문에 여러분도 지금 이 책을 손에 들고 있을지 모른다. 왜냐면 시간은 세상의 일시적인 구조이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면서도, 우리를 어떤 존재로 생기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시간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그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고, 우리 자신에게 우리라는 소중한 존재를 선물하고, 모든 고통의 근원인 영원에 대한 허무한 환상을 만들게 한다.

우리가 공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시간을 만들어냈다. 무언가를 얻고 잃는 고통의 과정을 겪으며 우리는 기억하고 상상한다. 이렇게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우리에게 시간을 만들어내도록 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노래는 시간에 대한 인지이다. 우리가 양자화된 순간 속에서 들었던 '음'을 기억하고, 그다음 어떤 순간의 양자화된 순간 속에서 발현된 다음 '음'을 기억할 때 음악은 우리에게 흐르는 시간이 된다. 우리가 기억하기에 음은 시간을 타고 음악이 된다.



그래서, 시간은 무엇일까?

시간은 유일하지 않다. 궤적마다 다른 시간의 기간이 있고, 장소와 속도에 따라 각각 다른 리듬으로 흐른다. 방향도 정해져 있지 않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세상의 기본 방정식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우리가 세부적인 것들을 간과하고 사물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우발적인 양상일 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주의 과거는 신기하게도 '특별한' 상태에 있었다. '현재'라는 개념은 효력이 없다. 광활한 우주에 우리가 합리적으로 '현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간의 간격(기간)을 결정하는 토대는 세상을 이루는 다른 실체들과 다른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역동적인 장의 한 양상이다. 이 역동적인 장은 도약하고 요동치며 상호 작용할 때만 구체화되며, 최소 크기 아래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세상의 시간을 잘게 쪼개고 쪼개서 나온 최소 시간에서는 과거와 미래의 차이가 없다. 그 간격은 연속되지도 않는다. 시간은 무질서한 사건들의 발생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하기 때문에 시간은 의미가 없다. 다만 미시적인 사건들이 모여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합쳐지는 경우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시간은 사건들의 총체이기에 시간은 변화한다.



모든 사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재는 없다. 사물은 각각의 광원뿔을 가진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점이다. 그렇다면 나의 현재를 공유하는 다른 사물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널찍한 과거와 미래 그리고 그 찰나를 잇는 나의 지금이 당신의 지금과 교차하여 맞아떨어진다.

우주에 널려진 수많은 시간의 원뿔들 중에서 당신과 나의 지금이 만나 교차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우연적이고 운명적이란 말인가.

당신은 미래에, 나는 과거에 있어 이 공간에서 만나지 못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신과 나는 지금 서로 다른 현재에서 미묘한 시간의 틈을 교차하여 마주 보고 있다.


https://brunch.co.kr/@sower/60

c*********i 2019.07.28.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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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에 대한 미래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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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우주에서의 시간 개념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 영화 '인터스텔라' 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물로 가득한 밀러 행성에서 엄청난 파도에 죽을 뻔한 탐사대는 겨우 살아 돌아온다. 그들이 그곳에서 지낸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있었지만 지구 시간으로는 23년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다시 만난 동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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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우주에서의 시간 개념은 매우 다르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이 영화 '인터스텔라' 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물로 가득한 밀러 행성에서 엄청난 파도에 죽을 뻔한 탐사대는 겨우 살아 돌아온다. 그들이 그곳에서 지낸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있었지만 지구 시간으로는 23년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다시 만난 동료는 폭삭 늙어있었다.

우리의 위치가 질량이 큰 물체에 가까울수록 시간은 더 느리게 흐르며, 멀수록 시간은 더 빠르게 흐른다. 우리가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산위에서는 산아래서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르고, 더 빨리 늙게 된다.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우리의 머리에서의 시간은 발에서보다 더 빠르게 흐른다.

또한 가만히 있을때 보다 빠르게 움직일 때 시간은 더 느리게 흐른다. 뛰고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더 천천히 늙는다.(우리가 그 차이를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면 절대적인 공통된 시간이란 있을 수 없다. 각각 다른 위치, 다른 속도의 물체마다 수없이 많은 다른 시간축(다른 시간의 속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절대적인 시간이란 없으며, 우리 모두에게 각각의 다른 시간축이 존재하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지구라는 비슷한 중력장과 비슷한 환경에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우리의 능력으로는 인지하기 어려울 뿐이다. 넓고 넓은 우주에서 다양한 중력장 환경하에서는 우리가 이해하지도, 인지하지도 못하는 시공간이 존재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이렇게 먼저 시간의 절대성을 해체한다.

또한 시간은 우리의 머릿속 관념처럼 과거-현재-미래의 순서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시간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하고, 다만 각각의 사건간의 상관관계가 변화하는 것을 우리가 '시간의 흐름'으로 인지 한다는 것이다. 

(미래라는 것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으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소설 '듄'에서 주인공 폴(무앗딥)이 무아지경에서 우주의 수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그 속에서 미래를 이미 있던 과거나 현재처럼 다루듯, '인식'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과거와 미래를 마음대로 '열람'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기서부터 머리에 쥐가 오기 시작했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해가면서 책을 읽어야 했다.

그렇다면 '시간이 흐른다'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열역학 2법칙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 세상은 엔트로피가 낮은 상태에서 높아지는 상태로 변화한다. 우리는 엔트로피의 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구분해서 인지하게 된다. 

이 후 저자는 양자역학과 루프이론 등을 통해서 우리가 아는 '시간'의 개념을 모두 해체한다.

그렇다면 현재는 무엇이고 나는 무엇이고 이세상은 무엇인가? 우리는 엄연히 존재하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마지막에 가서 작가는 시간에 관하여 조심스럽게 정의를 내린다. 철학적 인식론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 가다가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는 형식이며, 우리 정체성의 원천이다. (p.195~196)"

시간은 이 세상을 인지하고 생존하고 예측하며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뇌에서 만들어진, 인류가 모두 공유는 내면적인 개념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느끼기에 지구는 편평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둥글고,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느끼지만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 이처럼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 중 일부는 진리 아닐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잘 안다.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데 사용하는 감각의 능력이 제한적이고, 이것을 수용하는 인간의 지적 능력이나 배경지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개념들이 아직은 생소하고 잘 이해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가 둥글고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을 과거에는 거부했으나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이고 진리로 생각하듯, 인류가 지구와 태양계라는 틀을 넘어서 그 밖으로 발을 내딛게 될 쯤이면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이론들을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는 세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h 2022.08.3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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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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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order of time...시간의 질서인데...   첫장은 시간이 물리학적으로 절대적 동일한 값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값임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는 이 경우 맞지 않는 것임을 알수 있다. 상대적인 물리량을 측정하는 계측기가 아마도 따로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저자는 산에 있는 경우와 평지에 있는 경우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도식화하여 명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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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order of time...시간의 질서인데...

 

첫장은 시간이 물리학적으로 절대적 동일한 값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값임을 아주 쉽게 설명한다.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는 이 경우 맞지 않는 것임을 알수 있다. 상대적인 물리량을 측정하는 계측기가 아마도 따로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저자는 산에 있는 경우와 평지에 있는 경우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도식화하여 명확하게 설명한다.

 

두 번째 장은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확립한 클라우지우스의 법칙이 핵심이다. “열은 차가운 물체에서 뜨거운 물체로 이동할 수 없다.” 엔트로피는 고립된 상황에서 절대 감소하는 일은 없다. 이것이 열역학 제2법칙이다. 그리고 저자는 기초 물리학에서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아는 유일한 방정식으로 소개한다. 그리고 불운한 볼츠만의 엔트로피가 세상에 대한 우리의 희미한 시각이 식별하지 못한 미시적인 상태들의 수일 뿐이라는 놀라운 사실에 대해 소개한다.

 

세 번째 장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우주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라는 개념은 시간이 핵심인데 말이다. 이 개념은 아마도 우리가 관측하는 시점은 이미 그 관측 대상의 시점이 과거라는 상황을 함축한 것이라고 볼수 있겠다.(시각으로 전달하기 위해 빛의 속도는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너무 느리다.)

 

네 번째 장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뉴턴의 시간적 개념을 상대성 이론으로 통합한 아인슈타인을 정리한 내용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론인 중력장 이론. 중력장 이론은 자연스럽게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를 암시한다. 왜냐하면 중력장은 모든 사물처럼 양자적 특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섯 번째는 시간의 양자적 특성을 입자성, 양자중첩, 양자의 구체성이 물리적 쳬계와의 관계에서 발현된다는 세가지 현상으로 설명하는 듯 하다. 이부분은 양자역학에 진입하는 상황이라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다음은 세상이 사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건이 이루어져 있음을 말한다. 한문장으로 양자 사건들의 방대하고 무질서한 그물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각 장들은 내가 느끼기에는 모호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으며, 어찌보면 철학적 문체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인슈타인의 말이라고 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구분은 집요하게 계속되는 착시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리학적 내용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살짝 아주 기초적인 설명으로 저자의 루프 양자중력을 다루고 있는데, 글쎄...

 

내용은 서서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내가 방향을 잃었다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물리학적 지식과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는 집중의 부족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들어본 개념인 엔트로피가 재 등장하는 부분은 개념만이라도 반가웠다. ”엔트로피는 점차 증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엔트로피의 중가가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이다.“ 우주의 시간이 같지 않기 때문에 우주의 탄생 초기에는 엔트로피가 낮았다는 사실을 그냥 관측자료로 받아 들이면 된다고 한다.

 

책의 후반부는 관념적 철학적 내용일 수도 있겠다. 모호하고, 어쩌면 난해하며 훌쩍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어쩌면 이 책이 말하는 시간의 특성일 수도 있겠다. 옮기기도 벅차고, 힘겨우니 나머지는 독자들의 경험과 판단일 뿐이다. 이해를 구하고자 여기저기 찾아보니 번역도 오류가 있다고 하는데, 원문과 꼼꼼히 비교해 보지 않는다면 나같은 하수가 어찌 그런 것까지 판단하며 독서를 할 수 있겠는가!

 
YES마니아 : 로얄 m********y 2023.12.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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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6]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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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다른 물체와의 관련 속에서 한 물체가 갖는 특성이다. 상대적인 양인 것이다. 저자의 전작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는 나의 관점과 지평에 대한 근본적인 수준의 자극을 줬던 책이고, 그 책 때문에 과학서라는 장르에도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양자세계라는 가장 미시적인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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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다른 물체와의 관련 속에서 한 물체가 갖는 특성이다. 상대적인 양인 것이다. 


저자의 전작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는 나의 관점과 지평에 대한 근본적인 수준의 자극을 줬던 책이고, 그 책 때문에 과학서라는 장르에도 재미를 붙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양자세계라는 가장 미시적인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간이라는 개념은 단지 인간이 불완전하여 세상을 희미하게 근사치로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물론 문과 출신인 나로써는 비록 단 하나의 수식만 등장하는 과학책이지만, 물리학의 가장 최전선의 연구 결과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 그리고 그게 좀 분하고 이렇게 훌륭한 책을 쓴 저자한테도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불완전한 시간이라는 개념때문에 우리는 기억할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것이다.

느낀 건 많은데 단지 느꼈을 뿐이라서 쓸 수가 없다. 쓰면 쓸 수록 이 책에 대한 민망한 나의 이해도가 적나라하게 들어날 것 같아서 말이다. 




   

h*****p 2020.04.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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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정말 시간이 흐르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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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읽는 과학 이야기.원제는 <The Order of Time>. 직역하면 시간의 순서 정도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 왜 저런 제목이 나오게 되는지 금방 이해가 될텐데. 이걸 말로 설명하자니 참 어렵네. 그런데 다행히 옮긴이의 글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이 책의 원 제목 <시간의 질서>는 매우 역설적이다. 마치 시간에 어떤 질서와 순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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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읽는 과학 이야기.
원제는 <The Order of Time>. 직역하면 시간의 순서 정도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면 왜 저런 제목이 나오게 되는지 금방 이해가 될텐데. 이걸 말로 설명하자니 참 어렵네. 그런데 다행히 옮긴이의 글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책의 원 제목 <시간의 질서>는 매우 역설적이다. 마치 시간에 어떤 질서와 순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저자인 카를로 로벨리의 주장은 이와 정반대다. 시간에 어떤 순서나 질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시 세계에서 바라본 우주의 특수한 양상일 뿐, 보편적인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 지각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우주 본래의 원초적 시간에는 순서나 질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흐름이 없다. 시간은 단지 물질들이 만들어내는 사건들 간의 관계, 좀 더 엄밀히 말해 이 관계들의 동적인 구조에 나타나는 양상이다. 그래서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이 번역 책의 제목이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인 이유다. (pp.221-222, 옮긴이의 글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이해가 되는 것 같은데, 막상 책을 덮으면 무슨 내용인지 정리가 잘 안된다. 마치 어려운 수업을 듣는 것 같다. 수업 중에는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이 끝나면 정리가 안되는, 그런 어려운 수업. 생각해보면 물리는 항상 어려웠던 듯.
또는, 두꺼운 논문 한편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논문을 읽으면서 뭔가 다 이해가 되는데 끝까지 읽으면 정리가 잘 안되고 여러번 다시 봐야 하고, 뭐 그런 느낌.

그런데 이 책은 음, 뭐랄까 물리에 대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뒤로 갈수록 철학적인 내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과학 도서라고 해야할지 철학서라고 해야할지 아리송하다. "시간"에 대해 물리학 관점으로 접근하지만 결론은 철학적인 느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어렵게 다가온다. 사실 2/3 지점 이후로는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책이 나를 읽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중력 이론과 양자론이 나오고 그리고 이를 통합하는 이론이 나온다. 양자중력 이론이라고. 예전에 통합장에 대해서는 들어본 것 같은데, 요즘은 양자중력 이론이라는 학문이 있다보다.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 책은 시간을 루프 양자중력 이론 관점에서 설명한다. 당최 무슨 소리인지. 그냥 끝까지 읽었다는 것에 박수를.

사실 이 책을 구입할 때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http://blog.yes24.com/document/10844984)나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http://blog.yes24.com/document/10968648) 같은 류이기를 기대했었다. 그리고 책을 받았는데, 의외로 책이 얇고 작아서 놀랐다. 과학 도서인데 다른 책들에 비해 얇다니 금새 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었고. 하지만 이미 끄적인대로 책은 <코스모스><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같은 류는 아니었고, 얇은 것에 비해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읽기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게다가 어느 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지만, 또 어느 정도는 저자가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내용이면서 일종의 가설이기에, 글쎄, 꼭 필요할까란 생각이 드는 책이다. 관련 연구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긴 하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이해하고 이런 과학적 논쟁도 있구나라고 아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하지만, 여전히 글쎄...이다.

세상은 '사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질로, '실체'로, '현재에 있는' 무엇인가로 이루어졌다고 말이다. 혹은 '사건'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연적 발생으로, 과정으로, '발생하는' 그 무엇인가로 이루어진 세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 무엇은 지속되지 않고 계속 변화하며 영속적이지 않다. 기초 물리학에서 시간 개념의 파괴는 두 가지 관점 중 첫 번째 관점이 붕괴된 것이지 두 번째는 아니다. 변하지 않는 시간 속에서의 안정성이 실현된 것이 아니라, 일시성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게 된 것이다. (p.105)

'사물' 자체도 잠깐 동안 변함이 없는 사건일 뿐이다. 이후에는 먼지로 돌아간다. 사실 모든 것은 언젠가 먼지가 된다. (p.111)


YES마니아 : 플래티넘 h******i 2019.08.2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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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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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가 이끄는 ‘시간의 신비’에 관한 지적 탐험우연히 YouTube에서 블랙홀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계속 찾다보니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 특수 상대성이론 이렇게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한 영상을 정말 20분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재밌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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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가 이끄는 ‘시간의 신비’에 관한 지적 탐험

우연히 YouTube에서 블랙홀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계속 찾다보니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 특수 상대성이론 이렇게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한 영상을 정말 20분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재밌었고 이 영상을 만들면서 참고한 책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책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군대에 있는 지라 구매하기엔 망설였다. 이제 곧 전역 전 휴가를 나가게 되어 집에 주문을 시켰고 곧 휴가출발을 하여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영상을 본 시점과 지금까지 많은 공백이 있었지만 책의 제목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 책을 지금 못 본다는 것을 나를 자극하여 더 기억에 남게 된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을 산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하고 얼른 읽고싶은 마음이 넘쳐흐른다. 이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관심이 가고 읽고싶은 사람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c*******r 2021.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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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가 연상되는..
"인터스텔라가 연상되는.." 내용보기
제목부터 뭔가 철학적이고 책표지도 마음에 들었다.저자는 장소.질량. 위치등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감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넘어질때 머리가 먼저 바닥에 부딪히는 심오한 이유도 처음 알았다.ㅎ 우주의 시간이 없다는 부분은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영화의 반전을 보고 느꼈던 전율이 다시 떠오르는 챕터였다. 시간은 연속된 선이 아니고 흩어진 점일 뿐이라는거. 결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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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뭔가 철학적이고 책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장소.질량. 위치등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감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넘어질때 머리가 먼저 바닥에 부딪히는 심오한 이유도 처음 알았다.ㅎ
우주의 시간이 없다는 부분은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영화의 반전을 보고 느꼈던 전율이 다시 떠오르는 챕터였다.
시간은 연속된 선이 아니고 흩어진 점일 뿐이라는거. 결국 시간은 서로에게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
졸업 후 물리와 담쌓고 살아서 얕은 지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지만 두 번 세 번 읽다보면 좀 더 깨달음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b******6 2020.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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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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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 길이는 10억 분의 10억 분의 10억 분의 1백만 분의 1센티미터이다.'공간과 시간이 존재를 멈추는 아주 작은 등급에서 벌어지는 일들' 저자는 이 작디작은 규모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랑에 빠졌다는데, 인간의 정의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이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로움이었겠구나..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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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크 길이는 10억 분의 10억 분의 10억 분의 1백만 분의 1센티미터이다.

'공간과 시간이 존재를 멈추는 아주 작은 등급에서 벌어지는 일들'

저자는 이 작디작은 규모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랑에 빠졌다는데, 인간의 정의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이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로움이었겠구나..싶었다.

시간이 우리가 정의한 수학적인 수직개념이 아닌 것도 놀라운데, 이렇게 한 사건안에서 과거와 미래, 현재가 중첩되어 요동치는 순간이라니.

좀 더 철학적으로 접근해보았다.그렇다면 내가 변한다는 것은, 나라는 한사람이 나라는 우주를 [우리는 사물이 아닌, 사건 그 자체라고 정의했기에] 들어올리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구나.

나의 행동 한가지가 큰 파장을 일으켜 시공간을 초월한 메아리가 되어 나에게 돌아오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겠구나. 기적이 따로 있을까. 이런게 기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한가지 더 깨달았다.

그렇다면, 철학자 아들러의 말이 정말 사실일 수도 있겠다.

인간에게는 사실 트라우마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행동하는게 나의 습관이고 용기를 내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기에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덧붙여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함으로써 좀 더 편하게 살기 위한 안정감을 택하는 것이라는 걸. 비록 자유롭진 못하더라도 적어도 용기와 두려움과 맞써지 않아도 되니까.

목표는 어떻게 보면 '허상'이 아닐까 싶었다. 내가 오늘 하루를 꿈처럼 산다는 것, 그 하루하루가 모여 과거가 되고 미래가 되고 나의 삶 전체를 마치 광원들처럼 '요동'치게 만드는 , 꿈과 목표 그 자체라는 걸.

그러기에 난 과거와 미래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단지 오늘 하루를 나 스스로 들어올릴 수 있는 존재라고 확신하고 신념을 갖고 살면 된다고.

그래서 난 목표를 갖지 않기로 했다. 내가 칼럼에서 썼듯이, 꿈은 '오늘'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정말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그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나의 행위 하나하나가 메아리가 되어 미래에 울려퍼지고 있다.

그리고 트라우마 따위는 내다 버리기로 했다. 내가 그것을 트라우마로 여기지 않고 용기를 내는 순간, 이미 트라우마는 소멸되었다. 이런 나의 신념 하나만으로 과거는 바뀌고 있다.

 

과학책은 처음이었고,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게 생소하고 어려웠다. 같은 문단을 몇번이고 읽고,

이 내용을 어떻게 나의 삶에 적용시킬 것이며, 이 글귀가 나에게 주는 정확한 메시지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읽어내려갔던 책이었다. 그러기에 리뷰도 하루가 아닌, 2틀이 걸렸다.

(머리가 윙~하고 돌아가는 느낌, 내가 고도로 집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김미경 학장님 말씀처럼 '과학'과 '철학'은 하나라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과학자가 곧 철학자이고, 철학자가 곧 과학자라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문과와 이과는 어쩌면 서로 연결된 하나의 학문이 아닐까^^;)

이 책을 시작으로 과학영화 '인터스텔라'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어보려 한다.

인터스텔라는 몇년 전에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다시 한번 과학적 시각에서 재감상하고 리뷰를 쓰고 싶다.

코스모스는 양장본이 46,000원 이라는 가격적 압박과 두께의 압박이 크지만 시간을 들여 읽어보고 필사하고 싶다.

[우리가 어떤 음을 듣는 순간, 이전의 '음이 보존'되고 그 다음에는 보존된 음이 보존되고, 그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다. 그로 말미암아 현재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 과거의 연속적인 흔적들을 포함하게 된다.]

책 190페이지에 쓰여진 문장이다. 음악은 '시간의 흐름'이다. 현재의 한 순간이 아닌, 과거/현재/미래의 교집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음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음표와 악기와 연주자들이 공동으로 만들어 낸 '시간의 합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책이었다.

 

 

j******a 2020.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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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의 화이트홀을 이해하기쉽게또 누구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잘 읽었다.그래서 믿고 같은 작가의 책을 구매해봄.일단 제목어그로에 속았다. 최악의책임.일단 제목은 시간의질서인데번역하는 인간이 지멋대로 저렇게 번역함.미리보기로 10페이지?읽을땐 하늘과 땅에서의 시간차를 설명하길래재밌겠다!!하고샀는데 순 양자얘기,양자역학기준에서의 시간얘기.양자알못이면 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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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의 화이트홀을 이해하기쉽게

또 누구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잘 읽었다.

그래서 믿고 같은 작가의 책을 구매해봄.

일단 제목어그로에 속았다. 최악의책임.

일단 제목은 시간의질서인데

번역하는 인간이 지멋대로 저렇게 번역함.

미리보기로 10페이지?읽을땐 

하늘과 땅에서의 시간차를 설명하길래

재밌겠다!!하고샀는데 순 양자얘기,양자역학기준에서의 시간얘기.

양자알못이면 돈버림시간버림

YES마니아 : 로얄 s******c 2026.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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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독서 연습을 위해 구매한 책 ,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내서 좋았다. 너와 나의 시간이 아닌 너의 시간과 나의 시간 , 시간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 등의 내용을 쉽게 전달함. 저자의 다른 책도 구매하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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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독서 연습을 위해 구매한 책 ,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어렵지 않게 풀어내서 좋았다. 너와 나의 시간이 아닌 너의 시간과 나의 시간 , 시간의 정체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 등의 내용을 쉽게 전달함. 저자의 다른 책도 구매하여 읽어보고 싶다.

j*****5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