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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문화라는 것이 자리를 잡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여러 외국의 유명한 밴드의 공연이나, 혹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내한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외국 팀이 들어와서 하거나 우리나라에서 제작해서 하는 것이 흔한 모습이 되었다. 그런데 이 모든 공연들의 경우에 그것을 소비하는 우리들은 대부분 그 티켓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 티켓 가격의 상당 부분은 그리고 공연 수익의 상당 부분을 공연장에 붙은 광고 등으로 해결을 해서 만들어지는 가격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공연장의 광고가 바로 그 좋은 공연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밴드의 경우에는 아예 공연장에 공연을 알리는 광고도 붙이지 못하게 하는 밴드가 있다. 바로 U2가 그 밴드다. 어쩌면 그런 모습까지 바로 U2가 자신들을 표현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인 이 앨범 'October'는 그들이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미 전설이 된 많은 밴드들의 경우에 그들이 처음부터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성공적인 데뷔 앨범을 만들어낸 경우보다는 사람들에게 서서히 자신들을 어필하면서 보통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한 다음에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 과정에서 밴드가 성장하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U2는 그런 다른 밴드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첫 번째 앨범에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두 번째 앨범에서는 전작을 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고생을 통해서 음악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설적인 밴드들이 갖고 있는 비슷한 스토리와는 별로 인연이 없는 팀이 바로 U2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존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바로 그러한 그들의 성공 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앨범 October는 그런 U2의 밴드로서의 자존심이 완성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 음악에서까지 말이다. 데뷔 앨범의 성공은 아마도 U2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이 앨범에 담긴 곡들로 표출이 된다. 이 앨범에 담긴 모든 곡들의 가사를 보노가 쓴 것이 바로 그러한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존심을 그리고 더불어 자신들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전하려는 시도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시도와 음악적인 욕심은 엄청난 성공으로 돌아온다.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이 앨범은 U2라는 밴드를 굳건하게 만들어 준다. 더불어 그 성공의 중심에 U2가 이 앨범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자신들의 스타일을 살린 음악이 있다는 것에서 이 앨범은 U2에게도 무척이나 중요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앨범에 비해서 훨씬 더 다양한 시도와 아일랜드의 감수성을 살려낸 곡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앨범은 사실 한 곡 한 곡을 따로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곡들을 마치 하나의 곡처럼 들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앨범으로 묶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곡들의 완성도가 결국 하나로 합쳐졌을 때 분명 100% 완성이 된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바로 U2가 U2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준 의미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음악과 메시지에 대해서 공연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 밴드 U2의 자존감을 이 앨범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위대한 밴드인 이유를 이 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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