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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토드의 작품인 AFTER 애프터는 총 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물이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남녀간의 사랑과 로맨스, 연애를 다루었기 때문에 마치 순정만화를 보는 듯 했다. 작가인 안나 토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에서 자랐다. 2013년에 전자책 커뮤니티인 왓패드에 소설 「애프터」를 연재하며 일약 스타 작가가 되었으며, 『애프터』 시리즈와 『스프링 걸즈』 등을 출간하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군에 합류했다. 첫 소설인 이 이야기는 왓패드에서 15억 건이 넘는 뷰를 기록했으며, 출간 뒤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어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및 스페인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1위의 영광을 누렸고, 2019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젊은 감성의 그녀가 자신의 연애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오다보니 신선하고 상큼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우선 이 책 AFTER 의 남녀 주인공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여자 주인공 테레사에 대해 살펴보자. 그녀는 2년 사귄 연하남친과 키스이상은 해본 적이 없는 순진하고 철벽 엄친 딸이다. 그녀의 연하 남친인 노아. 그는 테레사와 어릴 때부터 친구이고 부모님들도 다 알고 지내는 친구같은 남자 친구이다. 너무나 오래 전부터 알아왔기 때문에 가족 같고 오래된 연인이라 설레임도 긴장도 없는 너무나 편안한 관계이다. 그런 그녀에게 다소 반항적이고 야성적인 나쁜 남자인 하딘이 등장한다. 테레사는 고향을 떠나 WCU에 입학하게 된다. WCU에 입학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캠퍼스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신선하다.
그럼 남자 주인공인 하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그에 대해 이렇게 묘사되어 있다. '그 남자는 풍성하게 늘어진 웨이브 머리를 쓸어 올렸다. 눈썹과 입술에 피어싱이 달려 있었다.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팔에는 검은색으로 빼곡하게 새겨진 타투가 보였다. 키가 크고 날씬했다. 그 남자는 나를 무례할 만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지만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이제 그 남자 차례다. 자기소개를 하길 기다렸지만 허사였다. 대신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블랙 스키니진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다른 애들에 비해 까칠한 것 같았지만 매력적이었다.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AFTER 1권 본문 중에서)
나쁜 남자 하딘과 엄친 딸 테레사의 연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폂쳐진다. 그러나 연애에는 항상 장미빛 이야기만 있지 않은 법..그들도 마찬가지와 많은 우여곡절과 이별, 슬픔 등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그 이야기들이 『애프터 1권~6권』까지 이어진다.
그럼 여기에서는 『애프터 7권』과 『애프터 8권』 에 대한 리뷰를 중점적으로 하고자 한다.
『애프터 7권』에서는 하딘의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고 자신의 예전 직장 상사인 크리스찬이 자신의 친부임을 알고 하딘은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딘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술에 빠져 지내고 분노와 절망으로 인해 자신이 어렸을 때 살던 집에 불까지 지르게 된다. 그리고 더이상 자기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고 절망감에 빠져 그렇게 사랑하는 테사와 헤어지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남자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나 힘겨운 일이 생겼을 때 왜 여자 친구와의 관계를 먼저 정리부터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또한 예전 연애 경험에 있어서 그런 경우가 있어서 이별을 통보받은 테사의 마음을 공감한다. 테사 또한 그런 하딘의 절망적인 모습과 예전의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고 하딘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친구인 랜던과 함께 뉴욕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 때 테사의 아버지가 약과 마약에 쩔어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는 오랜 노숙과 방황으로 인해 이미 심신이 피폐하고 망가져버린 모습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테사는 실어증에 걸리게 되고 망가져 버리게 된다. 테사의 망가져가는 모습을 주변으로 소식을 들은 하딘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테사에게 돌아가려고 한다. 그리고 테사는 하딘을 잊기로 결심하고 무력하고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는데, 이렇게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예전부터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던 제드가 다가온다. 하지만, 제드는 하딘처럼 순수하게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녀를 이용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모르는 테사는 제드에게 마음을 의지하게 되고, 하딘은 정신을 차리고 제드의 속셈을 알고 제드로부터 테사를 지키려 하면서 7권이 끝난다. 7권에서는 하딘의 과거, 테사 아버지로 인한 그녀의 절망 등 그들의 가족 이야기 등이 나오면서 그들의 사랑은 다시금 흔들리게 되고, 서로가 이별의 길을 생각하게 된다. 1권부터 7권까지 읽어오면서 어느 순간 좋았다가, 좋았던 순간도 잠시 싸우고, 슬퍼하고, 다시 화해하는 순간을 수없이 겪어왔다. 항상 사랑이 장미빛 나날만 있지는 않은 법, 나 또한 연애를 해보니 그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7권까지 읽으면서 이대로 영영 하딘과 테사가 헤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8권에서는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되어 끝나게 된다. 결혼을 절대 안한다던 하딘이 테사와 결혼하게 될 줄이야 참으로 사랑의 힘은 위대함을 실감하게 된다.
그럼 『애프터 8권』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8권에서는 7권까지 최고조로 고조된 갈등이 해소되며 모든 것이 해피엔딩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위태위태하고 흔들리던 하딘과 테사의 사랑이 더욱더 굳건해지고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느끼게 된다.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가슴 깊이 인식하고 평생의 반려자로 살 것을 맹세하며 결혼하게 된다. 하딘의 모난 부분과 성격 등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비뚤어져 버린 하딘을 테사의 사랑과 손길로 둥글게 다듬어서 너무나 멋지고 따뜻한 테사만을 위한 남자 하딘으로 탄생하게 된다.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한 법! 하딘이 만약 테사를 만나지 못했다면,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고 술과 마약에 찌들어 인생 망치면서 비참하게 살지 않았을까? 진짜 하딘은 테사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구세주, 인생의 구원자 라고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모르고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아오던 남녀가 만나고, 사랑하고, 결국엔 결혼까지 하게 되는 그 과정은 정말로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 나 또한 지금의 남편과 이런 과정 속에서 만나고 각종 위기를 겪고 결국은 결혼까지 골인하고 아들, 딸 이쁘게 낳아서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
드디어 애프터 시리즈가 끝났다. 1권부터 8권까지 읽어오면서 한 편의 연애 드라마를 본 것 같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과연 테사와 하딘의 연애 스토리를 어떻게 펼쳐나갔을지 궁금해진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봐야겠다. 간만에 연애 스토리를 읽어서 나의 연애 시절도 회상하면서 혼자 조용히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이제 이 시리즈가 끝나서 아쉽지만 하딘과 테사의 이야기에 빠져서 한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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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그야말로 '그 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현대판 버전인데, 시작에 비해 너무 아쉽습니다.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팬들은 과연 이런 결말에 만족할까 싶습니다. 사실 플롯이 지나치게 반복되다보니 작가 본인도 갈등 소재의 고갈로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몰라서 서둘러 급하게 마무리 지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결말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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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지는 흡입력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3권부터 반복되는 갈등(매번 비슷한 오해로인한) 때문에 지루해지고 읽으면서 두 주인공때문에 짜증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8권까지 읽을수 있었던건 매 권 마지막마다 아침드라마 뺨치는 막장 떡밥을 뿌리기때문입니다. 게다가 8권 마지막장은 시간이 2년 10년씩 훅훅 넘어가면서 어떻게든 급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식 마무리를 지으려는 허술함에 웃음도 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용두사미 같은 소설입니다. 길게 늘리지말고 3-4권 으로 마무리 지었으면 훨씬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암튼 2권까지는 볼 만 합니다! |